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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텔루륨큐는 마법 같은 음악의 풍요로움을 전달하고 있다 - 텔루륨큐 Blue 인터커넥터(XLR, RCA)
Fullrange 작성일 : 2019. 07. 10 (17:31) | 조회 : 835

FULLRANGE REVIEW

텔루륨큐는 마법 같은
음악의 풍요로움을 전달하고 있다

텔루륨큐 Blue 인터커넥터(XLR, RCA)


오디오에 있어서 음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대단히 여러가지가 있다. 예컨데, TV의 화질은 공간의 영향을 받지도 않을 뿐더러 청음실의 바닥의 재질이나 벽의 재질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TV의 화질은 공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음질은 공기와 물질의 진동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음질은 공기의 변화에 따라서 음질도 바뀐다는 것이 지극히 과학적인 근거다.

그런데 이런 음질의 차이라는 객관적인 근거 같은 부분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그러한 작업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 왜냐면, 개인적인 끌림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좋은 음질이라는 기준이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것을 능가하는 요소는 바로 개인적인 끌림이다.

좋은 음질을 설명하는 대신에 할 수 있는 핑계거리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음질적인 끌림이라는 것은 그 기준을 정의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입으로는 중립적이고 완벽한 음질을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수의 오디오 유저들이 결국은 중립적이지 않으면서 완벽하지 않은 음질에 더 끌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 자체를 그 스스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렇다고 그 유저들의 취향이나 안목을 폄하할 것인가?


아니다. 그래서 끌림이라는 요소가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디오 유저들은 끊임없이 음질에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를 증명하려고 하며, 또는 그 우선순위에 대해서 중요하게 따지곤 하는데, 사실 경험이 많지 않은 유저들이 갖는 해결되지 않는 딜레마가 한가지 있다.

직접 경험과 탐구를 충분한만큼 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음질의 차이가 있다면, 뭐든지 완벽하게 스스로 신경을 쓰고 비중을 두려고 하며 우선순위와는 무관하게 우선순위가 낮은 대상까지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대비하려는 경향이 있다. 모든 오디오 유저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스피커와 앰프와 소스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케이블의 매칭까지 고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을 받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결과는 과정이 만들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하나에서부터 100까지 모두 완벽해야만 결과가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음질의 끌림을 이끌어 내는 케이블, 텔루륨큐

▲ (위) Tellurium Q Blue RCA , (아래) Tellurium Q Blue XLR

역사가 그다지 오래된 브랜드는 아니지만, 최근 영국에서 유독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이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텔루륨큐다.

과거에는 소리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소재로는 구리 외에는 별로 필요가 없었다. 은과 금이 전도율이 좋았지만, 구리보다는 훨씬 비싸서 과거에는 은이나 금을 오디오용 케이블의 주 원료로 사용할 수는 없었다.

비교적 근래에 들어서 순은이나 순금을 어느정도는 고급 케이블에 사용하게 되었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케이블은 소재가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여 신호의 특성을 만들어내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부 케이블 브랜드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면 사실 비싼 고급 소재를 사용할 것에 대한 부분이 과도하게 부각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생각은, 비싼 소재를 사용하면 과연 음질도 비싼 음질이 나는가? 이다. 그런데 비싼 소재를 사용하면 물론 음질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꼭 좋아지느냐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정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텔루륨큐는 이름에서부터 희귀한 소재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텔루륨은 구리 1000톤을 처리하면 거기에 1KG정도가 섞여져 나오는 극히 희귀한 소재다. 1톤이 이미 1000KG인데 그 1톤의 다시 1000배 중에서 1이기 때문에 대단히 희귀한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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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굳이 텔루륨일까?

▲ 텔루륨 원석

지구에서 채집되는 텔루륨의 70%는 특수 합금을 하기 위한 첨가제로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을 참조해 보면, 텔루륨은 주로 가공하고자 하는 소재에 영점 몇몇 프로만 섞어서 가공을 하더라도 합금의 가공력을 매우 뛰어나게 높여준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단순히 구리로만 만들었을 때보다 텔루륨을 아주 미소량만 첨가 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독특한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그 결과치가 음질적으로 객관화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텔루륨큐에서는 부득이하게 제품별로 각 소재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텔루륨큐의 거의 모든 케이블을 사용해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 아마도 오디오 제작사들은 객관적인 팩트을 기반으로 오디오 기기를 제작하는 제작사들도 있겠지만, 원하는 음색적 지향점을 먼저 추구하면서 그러한 음색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텔루륨큐는 후자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있다. 왜냐면, 텔루륨큐의 대부분의 케이블에서 공통적으로 잔향과 영롱함에 대한 기본 좋은 촉감과 아름다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선이나 은선이나 대부분 비슷하다.

물론, 음의 밝기나 개방감 측면에서는 당연히 실버 라인업이 더 우수하기는 하지만, 음의 밝기나 개방감이 음질에 대한 권력이거나 우등 계급 같은 것은 아니다. 사용자의 취향이나 조건에 따라서는 오히려 음의 밝기나 개방감이 상대적으로 덜 좋더라도 최종적인 음질에서는 더 만족할 수도 있는 것인데, 텔루륨큐 블루 인터커넥터 케이블에서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중역대의 풍부한 뉘앙스는 물론 생동감까지 전달

▲ Blue RCA Cable

▲ Blue XLR Cable

중역대에 뉘앙스, 표현력, 정보량이 좀 더 풍부하면서도 생동감있게 재생된다.

일반적으로 정보를 좀 더 풍부하고 농염하게 표현하는 케이블들은 음을 약간 더 무겁게 하고 약간 더 답답하게 하고 약간 더 둔하게 만드는 반대급부가 따르기 마련인데, 텔루륨큐는 은선만큼 투명하지는 않지만 중역대에 제법 맑고 영롱한 기운이 감돈다. 농염하면서도 은은하게 맑은 기운을 갖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이 그 하나로 시스템의 음질을 완전히 바꿔놓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이러한 감성적인 느낌이 시스템 매칭에 따라서는 마치 환희의 느낌처럼, 술 마신 다음날의 타는 목마름에 시원하고 단맛이 풍부한 과즙을 마시는 듯한 느낌처럼 너무나 아름답고 감명깊게 느껴질 때가 있다.

물론, 이것은 스피커나 앰프, 소스기 등의 매칭기기가 과도하게 어두운 성향이거나 과도하게 부드러운 성향이 아닐 때를 근거로 한다. 눈을 감고 있으면서 왜 앞이 보이지 않느냐고 하면 안되는 것 아니겠는가?

■ 매칭기기 ■

스피커: 미션 ZX5, 베리티오디오 레오노레
앰프 : 에코 EVA
소스 : 오렌더


  • Ryuichi Sakamoto - Forbidden Colors

    으레 오래 전부터 자주 들었던 연주들이다. 너무나 클래식의 정격연주같지도 않으면서 예쁘고 산뜻하며 아름다운 연주들이다. 무엇보다도 메인 하드웨어들이 중요하겠지만, 메인 하드웨어를 평소에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텔루륨큐 블루 인터커넥터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서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에 뉘앙스를 좀 더 풍요롭게 메워준다. 풍부하고 깊다는 표현보다는 풍요롭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린다. 색채미가 좋으면서 전혀 딱딱하거나 무겁다거나 답답하지 않지만, 은선들은 가질 수 없는 농염함과 영롱함에 중역대에 좀 더 볼륨감도 있으니 한결 음악적이면서도 영롱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 Adele - When We Were Young

    텔루륨큐 특유의 감성적인 중역대의 부드러우면서도 영롱한 음과 음들의 이음새의 아름다운 느낌같은 것이 있다. 물론, 블루 라인업은 동선 계열인만큼 원래가 부드럽고 답답한 느낌이 있는 시스템에서는 특별한 효율이 적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스피커를 밝은 성향으로 매칭하고 나서는 밝고 개방적인 느낌도 충분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케이블들을 사용했을 때는 다소 탁한 느낌이나 중역대의 색채미나 영롱함이 감도는 볼륨감이 더 우수하지는 못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역대의 볼륨감이나 풍부함이 더 증가하는 케이블을 사용하면, 의례 그 대역이 텁텁해지거나 중저음 위주로 음색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지만, 텔루륨큐 블루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최소한 전달하는 정보의 풍부함이나 생동감, 윤택함 등의 특성에서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발휘되는 매력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된다.

  • Rachel Podger - Haydn Violin Concerto In G Major Allegro

    매칭된 스피커가 워낙 밝은 성향이어서 그럴까?
    앰프와 스피커를 바꿔서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해 보니 케이블 자체의 성향이 특별히 음을 답답하게 하는 성향은 아닌 것 같고 충분히 선명하고 개방적인 음이 나와주는 것 같다.
    오히려 이보다 더 선명해지면 바이올린 음의 톤이 너무 튈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것은 좋지만 음질의 최종 결과가 무겁고 둔하거나 음을 답답하게 만드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게 본다. 그런 측면에서 텔루륨큐 블루 RCA/XLR 케이블은 바이올린 연주의 색채미나 중역대의 내추럴하면서도 영롱한 표현력을 잘 유지시켜 주며, 음의 개방감과 음의 이음새를 아름답고 매끄럽게 이어준다는 측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케이블이다. 이 또한 다른 케이블과 비교해 봤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케이블은 현악기의 부드러움과 볼륨감을 조금 더 얇게 재생하며 표현력이 좀 더 단조롭고 밋밋해지는 것을 확인했다.

  • Janine Jansen - J.S Bach Concerto

    대단히 섬세하고 아주 곱다. 스피커는 미션이며 앰프는 에코 EVA 매칭이다.
    이것은 스피커와 앰프에 대한 의외로 음질 평가일 수도 있는데, 이정도로 섬세하고 고운 음일 줄이야.. 매칭된 케이블 역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케이블과 비교하고 난 후다. 이것은 앰프는 그다지 비싼 제품이 아니지만 스피커까지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스피커로의 매칭을 통한 결과라는 점에서 좀 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미션 스피커 자체는 그다지 음을 개방적으로 튀는 느낌으로 재생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제법 큰 사이즈의 스피커에서 의외로 섬세한 중역대의 하모닉스와 농염한 뉘앙스가 풍요롭게 표현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촉감은 지극히 곱고 부드러우며 풍요로운 감정이 담뿍 담겨져 있다.
    같은 곡을 다른 RCA케이블로 바꿔 끼워봤다. 이내 음의 에너지가 살짝 빠진다. 오히려 살짝 더 선명하게 만드는 것은 다른 인터선으로 쉽게 가능하다.
    그렇지만 중역대의 에너지와 중역대의 풍요로운 표현력이 적잖이 빠져 버린다. 텔루륨큐 쪽이 더 나은 것 같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급 향신료나 자연 조미료 같은 음악적 결과

음질이라는 요소를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매번 해본다.

예컨데, 음식에 비유하자면, 찌개가 싱겁다고 해서 소금과 고추장을 좀 더 넣는다고 해서 무조건 음식맛이 더 좋아졌다고 말하기 힘들다. 여기서 소금과 고추장이 케이블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찌개가 너무 짜다고 해서 물을 더 넣으면 바로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할 수 있을까?

소금과 고추장을 더 넣는 것은 싱거운 맛을 해결하는 해결책이 될 수는 있을 것이고, 물을 더 넣는 것은 짠맛을 해소하는 해결책은 될 수 있겠지만, 그 하나의 해결책들이 최종적으로 음식맛을 좋아지게 한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 고가의 하이엔드 청음회 (사진속 제품은 코드 DAC 중 하나인 DAVE 제품) 에도 텔루륨 큐 블루 RCA 케이블이 사용되었다.

텔루륨큐 블루 RCA / XLR 케이블은 고가의 오디오 액세서리 홍수 속에서 가격적으로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케이블에 속한다. 그렇지만, 음질을 유지해 주는 혹은 만들어 주는 능력에 있어서 윤기감이나 윤택함, 색채감을 포함한 중역대의 풍부한 뉘앙스와 하모닉스라는 측면에서는 대체가 쉽지 않은 음을 들려준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중역대의 질감을 잘 살려주는 케이블들의 일반적인 반대급부가 음이 약간 얌전해지고 소극적으로 답답해지는 것인데, 당연히 은계열의 선재보다는 음의 개방감이 더 좋지는 못하지만, 일반적인 단순 동선들에 비해서는 한결 더 풍윤하고 화사하며 생동감을 잘 유지해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러모로 월등히 고가의 시스템에서도 매칭한 기기들의 음질적 수준을 잘 유지해 주는 케이블이 될 수 있으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케이블과 비교하기에도 음악적인 면에서 우수한 면을 많이 보이고 있다.

텔루륨큐 블루 RCA / XLR 케이블은 마치 마법의 조미료에 비유할 수 있다. 의례 마법의 조미료라고 하면 라면 스프에 비유하곤 하지만, 이것은 맛의 뉘앙스가 풍부해지면서도 최종 결과물까지도 훌륭하게 만들어내는 자연식 조미료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스가 좋은 경우에는 가장 작은 신호, 아직 앰프를 통해 증폭되지 않은 미세신호를 전달하는RCA/XLR 케이블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지게 된다.

분명히 말하지만, 케이블은 하드웨어가 망쳐놓은 음질을 마법처럼 바꿔놓는 역할을 하기는 힘들다. 그건 마치 수십억 수억원의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경기를 수천만원 받는 엔트리 선수에게 역전시키라고 투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텔루륨큐 블루 RCA/XLR 케이블은 단순히 짠맛을 늘려주거나 단순히 간이 싱겁게 만들어 주는 단순한 효과만을 가진 케이블은 아닌 듯 하다.

이 케이블이 표현해 주는 풍요로움에 찌든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덜어내고 한박자 쉬어가게 된다. 이정도 가격대 케이블을 오랫동안 테스트 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비교 테스트를 하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헤이스 (02 - 558 - 4581)
가격 RCA : 33만원
XLR : 43만원

리뷰어 - 주기표
HEIS
www.heiskorea.co.kr / 02-558-4581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10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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