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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유능한 가이드가 이끄는 패키지 여행 - 파이오니아 X-HM76
지오 작성일 : 2016. 12. 20 (15:27) | 조회 : 4898

FULLRANGE REVIEW

유능한 가이드가 이끄는 패키지 여행

파이오니아 X-HM76



하이파이적 허세를 잠시 접어두고…

우리가 흔히 “하이파이”적이다 라고 평가하는 대상은 아이러니하게도 하이파이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다.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이 애초에 아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굳이 하이파이적이라는 수식어를 첨언하는 광고가 필요할 수도 있는 것. 에르메스나 불가리 같은 명품 브랜드의 어느 광고에도 명품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칭 명품이라고 주장하는 브랜드 중에 진짜 명품이 없듯, 스스로 하이파이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오디오 브랜드들은 그들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케이스를 한 단계 올려 생각해 본다면 하이엔드라고 자칭하는 오디오 브랜드들 또한 대부분 진정한 하이엔드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하이파이적 허세는 유독 입문 단계의 오디오에서 성행하는 것 같다. 누가 보아도 엄연한 미니 컴포넌트 그레이드의 오디오 제품이지만 자신들만은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라고 말하고 싶어하며 때로는 한 발 더 나아가 하이엔드를 운운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해볼 때, 필자는 일제 오디오 브랜드의 제품들이 오히려 좀 더 현실적이고 솔직 담백하다고 느낀다. 이들은 양산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신뢰도 높은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한다는 것에 중심 가치를 두고 또 자부심을 가지는 듯 하다.

특히나 파이오니아같이 그 역사나 분야별 전문성에 있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유독 이러한 허세, 즉 막연한 음질에 기대는 마케팅은 되도록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라든지 명확한 기능 설명에 대부분의 마케팅/홍보 역량을 집중하여 보다 객관적인 정보전달의 이미지를 구축해가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 브랜드라면 호들갑을 떨며 “하이파이적인 그 무엇”을 침튀기며 이야기 할 때, 파이오니아와 같은 브랜드들은 담담하게 자신들의 스펙과 기능을 읇조리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최신 스트리밍 트랜드의 반영과 입력 소스 확장성

금번에 소개하는 파이오니아의 작은 올인원 오디오, X-HM76(이하 HM76)은 이미 그 전작인 HM-72때부터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던 라인업의 제품이다. HM-72와 마찬가지로 전용의 쓸만한 북셀프 스피커까지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HM76은 누가 보더라도 미니 컴포넌트 타입의 올인원 오디오에 다름없다. HM-72 시절부터 이른바 “음질 쓸만한 올인원”의 컨셉으로 자리잡은 바 있지만 이렇게 빨리 후속 모델이 나올 줄은 필자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심지어 외관상의 차이점도 두 모델 사이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본적 기능 또한 크게 다른 점이 없다. CD플레이가 가능한 네트워크 오디오가 기본 컨셉이다.

하지만 디지털적 스펙을 찾아본다면 신형인 HM76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이 몇몇 발견된다. 구글 캐스트(Google Cast), 타이달(Tidal), 디저(Deezer) 등의 최신 스트리밍 트랜드를 반영한 것은 신 모델 체인지에 있어 가장 의미가 깊다고 생각된다. 기존의 HM-72가 워낙 확장성이나 인터페이스 편의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그 이상의 무엇을 추가한다는 것은 사실 이 작은 크기에서 적절치 않아 보인다. HM76에 이르러서도 사용자들은 어떠한 불편함이나 부족함 없이 이른바 디지털 신문물들을 차고 넘치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매우 쓸만한 인터페이스의 전용 앱(App)도 지원한다.


HM76의 디지털 스펙은 역시나 화려하다. USB 또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11.2MHz DSD재생이 가능하며 24bit/192KHz스펙으로 WAV, FLAC, AIFF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또한 최신의 4.1을 받아들이며 와이파이 스펙은 듀얼 밴드로서 안정되이 작동한다. 별도의 아날로그 입력단과 CD플레이, 내장 라디오 튜너, 그리고 헤드폰 출력단 등은 너무나 당연한 기능이라 추가로 더 언급할 것도 없다.

편의 기능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재주도 몇 가지 지니고 있다. 블루투스 오토 리커넥트 기능은 기기를 켰을 때 최초 페어링된 소스기기(주로 핸드폰)와 자동으로 이어주며, 블루투스로 알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타이머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들은 전면의 3.5인치 컬러 LCD 액정화면으로 깔끔하게 전달된다.


기본기는 역시나 음질을 위한 인프라 구성

하지만 HM76을 평가함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기능의 다양성이나 디지털 인터페이스 같은 것이 아니다. 파이오니아 자신들은 정작 크게 언급하고 있지 않은 음질적 완성도를 언급해야 옳기 때문이다. 오디오에 대해 제법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HM76같은 작은즈와 컨셉의 기기 샤시 안에서 음질을 위해 얼마만큼의 공간을 배려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기 마련이다. 소리에 관련 있는 파츠와 그렇지 않은 파츠는 분명 나뉜다.

HM76내부에는 디지털 파츠(DAC, 블루투스, 네트워크 등)와 아날로그 파츠(아날로그 입력단,볼륨단, 앰프 등)용으로 각각 나뉜 2개의 전원부가 구성되어 있다. 전자를 위한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및 후자를 위한 아날로그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가 그것. 기기 내부를 보자면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CD트랜스포트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 두 개의 전원부가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히 큰 것을 발견할 수 있다.


HM76은 기능적으로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와 입력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센터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앰프 그 자체에 다름이 없다. 그리고 음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바로 이 앰프 부분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파이오니아는 HM76모델의 앰프 부분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한 특이점으로 Direct Power FET이라는 방식의 출력 소자를 사용하고 있다.

통상의 출력 소자들은 기판에 리드(부품의 다리)로 길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 몸체는 대형의 방열판에 접촉하고 있는 형태다. 하지만 Direct Power FET 방식은 마치 SMD 부품과도 같이 출력소자 자체를 기판에 직접 결속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부품 실장의 효율성 말고는 크게 대단할 것 같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파이오니아가 이 설계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얻어내는 이점은 생각보다 작지 않아 보인다.

일단 출력소자의 열평형 상태(여러 개의 출력 소자들이 같은 온도 환경에 있는)를 회로의 그라운드 패턴을 활용하여 달성할 수 있다. 별도의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고 회로 그라운드 기판을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는 그 열적/전기적 효율성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리고 이런 방식은 증폭 소자의 신뢰성이 높고 오차율이 극적으로 낮아야 가능한 방식이기도 하다. 다른 브랜드들 같았으면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한 “하이파이적” 호들갑이 대단했을 것이다. 파이오니아는 자신들의 기술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크하고 담담하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소소한 반전

하지만 앰프의 내부가 각종 고급 부품들로 꽉 차있는 구성이라고 해도 근본적으로 소리는 들어봐야 아는 것. 소리의 성향과 음질의 수준, 그리고 매칭 스피커와의 상관 관계 또한 직접 청음이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HM76은 전혀 “하이파이적이지 않게” 하나의 박스에 스피커까지 몽땅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구성이다. 마치 여행 좀 다녀봤다는 이들이 패키지 여행은 수준 이하로 생각하듯 무언가 오디오적 “자세”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조금 의아할 수 있는 원 박스 시스템.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같이 세트로 제공되는 스피커 제품은 언뜻 보기에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다. 전형적인 2웨이 북셀프 스피커 형태에 베이스 리플렉트 방식, 2.5인치 정도의 소프트 돔 트위터와 12~13cm정도의 미드/우퍼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우퍼 유닛은 케블라 콘 구조와 흡사하다. 필자는 이 스피커를 다른 독립 구성의 앰프와 소스기기와도 물려봤는데 시중 판매가격 40~50만원 상당의 브랜드 북셀프 스피커와 비등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HM76과 본래의 세트로 매칭해보게 되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다. 그저 밋밋하기만 하던 스피커 사운드에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며 다이나믹스가 제법 수준급으로 표현된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저음역의 확장인데 같은 볼륨에서도 공간감이 두 세 배는 크게 뚫리는 느낌이 다분하다. 즉, 스피커가 무언가 살아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세트 스피커 제품과의 매칭으로 판단해 보는 HM76의 사운드 특성,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음 대역간의 매끄러운 이음매와 밸런스라고 꼽고 싶다. 이 밸런스라는 것은 물론 주파수 응답 특성의 리니어리티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음향 시그널이 아닌 음악 자체를 감상할 때의 안정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옳아 보인다. 없는 저음을 과도하게 쥐어 짜지도 않고, 앰프 성능을 넘어서는 과도한 고음역 강조로 해상력을 뻥튀기 하지도 않는다. 사람의 목소리,여러 가지 장르의 보컬들은 파묻히지 않고 스테이지의 가장 안정적인 시공간적 위치에 자리잡는다.

사운드 톤의 느낌은 엄밀히 따지자면 질감계열에 가깝긴 하다. 잘 만들어진 페이퍼 콘 우퍼의 자연스러움과 질감이 매력적임과 동시에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 수는 있다. 이 부분만을 생각하고 무언가 시원스러운 앰프(구형 로텔이나 크렐 인티앰프 정도)와 매칭해보기도 했지만 다른 여러 가지 밸런스가 망가지는 경험을 하였다. 당장 귀에 꽂히는 어필이 중요하다면 HM76의 스피커는 큰 매리트가 없을 수 있지만 그러한 어필이 하이파이적이지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느 정도는 믿고 맡길만한 오디오 제품도 하나쯤은…

물론 이 정도 규모의 오디오 시스템에서 웅장한 대 편성 오케스트라나 파이프오르간의 극악의 음폭 소화를 요구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비교적 간이하게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선택할 만한 제품임을 잘 알고 있는 터. 그래도 소리를 내는 기계인 만큼 음질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는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HM76은 뜻밖의 선물을 내어 줄 준비가 되어 있다.

스피커까지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된 점이 하이파이적이지 못하다는 선입관이 충분히 이해는 된다. 하지만 가야 할 코스를 정확히 꿰고 있고 각종 리스크 요소는 알아서 잘 피해가는 유능한 가이드가 안내하는 패키지 여행이라면 제법 쓸만한 경우가 있지 않은가? 무언가 모험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오디오파일에게 HM76을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안정된 하나의 세트를 다양한 편의성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각보다 쓸만한 음질과 함께 즐겨볼 만한 물건이 아닌가 싶다.


S P E C

FUNCTIONS 》USB Front/USB Rear/CD/Bluetooth/Network/Spotify/Digital In/Line/FM
AMPLIFICATION 》Class D Amplifier (Digital Amplifier)
》Power Output: 50 W + 50 W (1 kHz, 10 % THD, 4 ohms)
SPEAKERS 120 mm Cone Woofer, 25 mm Soft Dome Tweeter
AUDIO FEATURES 》Audio Playback from HDD Devices via USB*1
》FM (RDS) Tuner (40 Presets)
》Sound Control (Bass/Treble)
》Bass Enhancer (P.BASS)
PLAYBACK MEDIA/PC FILES 》CD-Audio, CD-R/-RW (MP3/WMA)
》Music File Playback via Network/USB (DSD/WAV/FLAC/AIFF/Apple Lossless/MP3/WMA/AAC)
• Up to 192 kHz/24-bit Audio Playback (WAV/FLAC/AIFF) via USB/Wired Network
• Up to 11.2 MHz DSD Playback via USB/Wired Network
NETWORK FEATURES 》Google Cast*2*3
》Apple AirPlay Certified
》Spotify®, Tidal, and Deezer Music Streaming Services Ready*4
》Internet Radio (TuneIn)
CONVENIENCE 》3.5” Colour LCD Display with Support for 9 Languages: English/French/German/Dutch/Italian/Spanish/Russian/Swedish/Chinese
》Works with Pioneer Remote App (iOS/Android)*5
》Wireless Multi-room Audio*2
》Built-in Wi-Fi
》Built-in Bluetooth® Wireless Technology (ver. 4.1, profile: A2DP/AVRCP, codec: SBC/AAC)
》Bluetooth Auto Reconnect
》Bluetooth Wakeup
》Auto Standby
》Clock & Programme Timer x2 (Daily/Once Timer)
TERMINALS 》USB x2 (Front/Rear)
》Phones Output (Front, 3.5 mm Mini Jack)
》Speaker Terminal
》Optical Digital Input
》Line Input (RCA, Pair)
》Subwoofer Pre-out
》Ethernet
》FM Tuner Antenna
》Dual Band (5 GHz/2.4 GHz) Wi-Fi Antenna
Power Requirements 220-230 V, 50/60 Hz
Power Consumption 40 W
Power Consumption During Standby 0.3 W (2.8 W Network Standby On)
Dimensions (W x H x D)/Weight Main Unit: 290 x 98 x 333 mm/3.5 kg
Speaker (Each): 148 x 263 x 213 mm/3.3 kg
수입원 다빈월드 (02-780-3116/2060~2063)
가격 100만원
리뷰어 - 지오
Lifestyle Audio
나라음향
http://audiohouse.co.kr/ / 02-706-8185
서울 용산구 신계동 25-1
 
 
천연
[2016-12-21 13:16:21]  
  같은회사 제품인 NC-50Dab 하고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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