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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휴대폰 음질의 편견을 타파하다 - LG G6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주기표 작성일 : 2017. 04. 04 (14:49) | 조회 : 3881

FULLRANGE REVIEW

휴대폰 음질의 편견을 타파하다

LG G6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리뷰어라기 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LG G6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절대 객관적이지 않으며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스마트폰도 여러 가지 바꿔가면서 만져보고 있으며, 이보다 고가의 장난감들을 많이 사용해 보고 있다는 점만 언급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LG G6에 대한 정보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보를 우선 살펴보고, 저의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 ESS 社의 신형 쿼드 DAC 탑재
■ LG V2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쿼드 DAC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 탁월한 사운드 균형감으로 공간을 감싸는 듯한 입체감 제공
■ 이어폰 좌우를 각각 제어해 정밀하게 음향 조정
■ 잡음 없애 생생한 감동 전달
■ 음왜곡률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춰
■ 소리 신호 전달하는 경로 넓혀 대용량 음원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전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


오디오 전문 칼럼리스트의 LG G6의 오디오적 가치 집중 분석

잡스의 아이폰이 휴대폰에 PC를 따로 사용할 필요성을 줄여줬다면, LG는 거기에 더해서 더 나은 오디오까지 같은 부피의 스마트폰에 포함을 시켰다.

아직까지 DAP라는 이름으로 별도로 음원 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는 유저들이 있었지만, 그 프레임을 첫 번째로 깨버린 스마트폰이 바로 LG 다. LG V20이 그런 틀을 상당 부분 깨버렸고, DAP 제작사들은 LG 스마트폰때문에 회사의 미래를 걱정해야 될 정도가 되어 버렸다. LG가 G6을 발매로 그 프레임을 더욱 확장해서 이어간다.

오디오 칼럼리스트가 소개하는 LG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될지 제법 고민을 했다. 과거에도 스마트폰 리뷰를 몇 번 해본 적이 있는데, 요즘같이 IT기기 블로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와중에 나까지 기능 설명이나 스팩 설명을 하는 글을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니, 결국은 하게 될 이야기는 한가지다.

LG G6를 가지고 전체적인 엔터테인먼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수준과 오디오 기기로서의 음질을 따지는 것이다.


오디오 칼럼리스트로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지 않는다. 이어폰으로 음악 듣는 분들을 폄하하기 위해 하는 말은 아니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이어폰으로 듣는 직접음에 익숙해져서 스피커로 공간감과 음의 잔향감을 느끼며 듣는 감상법에 피해가 발생하게 되어서 가능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 필자도 소싯적에는 시장 내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MDF, 워크맨,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꿰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오랫동안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당장에 LG G6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감상했을 때는 솔직한 이야기로 바로 그 음질의 수준이 파악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 오디오 평가를 하더라도 스피커를 이용한 오디오 시스템의 평가와 이어폰의 평가는 워낙에 분야가 달라서 당장에 한두번 듣는다고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고 솔직한 이야기다.

그래서 과거에 사용하던 DAP 2대와 경쟁사의 비교적 최근 스마트폰 2대를 동원한다. 당연히 DAP의 가격이 100만원 내외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DAP와의 비교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타사 스마트폰과의 비교를 해고서 나서는 LG G6의 음질이 얼마나 훌륭한 수준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


고가의 전용 DAP 및 다른 경쟁 스마트폰, 그리고 LG G6를 비교하다
번들 이어폰으로의 음질부터가 많이 차이가 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LG G6의 HIFI 음질 지향의 설계때문에 음질이 좋은 것이기도 하지만 번들 이어폰 자체의 품질에서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히 번들 이어폰으로의 음질부터가 차이가 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분야 이어폰은 가격만으로 품질을 가늠하기 힘들다. 이어폰 시장은 고가의 시장을 제외하고는 많이 만들어 내면 낼수록 가격은 곤두박질 친다. 다른 말로 LG는 이어폰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 내고 각종 제품의 번들 이어폰으로도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 단가가 낮아지게 되고 그 제품들을 더 많은 판매 루트를 통해 빨리, 그리고 더 많이 소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소비 가격도 싸질 수밖에 없다.

LG G6의 번들 이어폰은 소위 쿼드비트3 이어폰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판명이 되었는데, 쿼드비트3 이어폰의 인터넷 가격이 12,980원에서 58,000원정도까지 한다. 12,980원에도 아직 구매가 가능한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LG G6 번들 이어폰의 품질은 해외 수입 브랜드의 4~8만원 수준의 이어폰들과 비교를 해도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당연히 6~8만원대 이어폰들보다 무조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5~6만원정도의 이어폰들과 비교해서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을만큼 장점이 많은 이어폰이라는 생각이다.

비슷한 가격의 타사 스마트폰의 번들 이어폰도 집에 여럿 나뒹굴고 있는데, 사실 거의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LG G6의 번들 이어폰의 음질이 훨씬 더 우수했다. 타사 번들 이어폰의 가격을 가늠하자면 대략 3천원정도?? 그정도로 이어폰 자체에서 발생하는 음질의 차이도 크다.


G6의 쿼드 DAC는 음식점의 쉐프가 다른 격이다
그렇지만 핵심은 쿼드 DAC 를 이용한 HIFI 음질 튜닝이다

▲ 오포 소니카 DAC에도 ESS사의 DAC가 탑재되어 우수한 음질을 선보인다.

사실 이어폰을 동일한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타사의 스마트폰은 우스개 소리로 못 들어줄 정도의 음질이었다. 이건 마치 군대에서는 정부미 쌀로 찐밥이나 건빵도 맛있었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각종 미식을 즐겨온 입장에서는 어디 군대 밥과 건빵을 맛있다 하겠는가?

LG G6에는 스마트폰으로는 독보적일 정도로 뛰어난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를 탑재하고 있다. 엄밀하게는 우리가 재생하는 모든 음원은 디지털 상태의 음원인데 이것을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형태로 바꿔주는 부품이 어떤 수준의 부품인가? 그리고 그걸 이용해 어떻게 오디오 부분을 튜닝했느냐? 에 따라 음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LG가 이 분야에 대해서 적잖이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V10 이나 V20, G5 때부터 유명한 사실이다.

LG G6에는 최근 수년 동안 DAC칩 업계에서 가장 HOT한 캐나다 ESS사의 최신 쿼드 칩셋이 사용되었다. ESS사는 최근 HIFI 장비계에서도 ES9018 칩셋이라던지 최신 ES9038로 시장 내 최고의 입지와 평판을 다져가고 있다. 젊은 스마트폰 유저들은 스마트폰의 성능을 따질 때, 메인 프로세서가 무엇이냐? 를 따질 텐데, 오디오 기기에서는 ESS사의 ES9018 이나 ES9038이 들어가 있으면 일단은 가장 좋은 부품이 들어간 오디오 제품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거두절미하고 오디오 전문 리뷰어 입장에서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그 음의 투명도가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사실 HIFI 장비로 이 정도의 투명도를 만들려면 비용이 오히려 꽤나 많이 필요하다.

LG에서는 이번 G6를 설계하면서 노이즈를 최대한 줄이고 음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유독 노력을 했다고 한다.

사실 이정도 슬림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이 전대역의 재생력이 모두 좋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다. 아무래도 전원부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앰프가 아니라 소스기라 하더라도 중저음의 질감이나 전대역의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전원을 탄탄하게 설계할 수 없는 미니 기기들의 경우는 전대역의 밸런스나 중저음의 질감에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그 차이가 귀로 쉽게 구분이 될 정도의 큰 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LG G6의 음질은 유독 정교함이나 중고음의 투명도, 입체감, 해상력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다.

음질의 질감이나 음색, 특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소위 저렴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경우는 유독 중저음을 부스팅시켜서 풍성하게 재생하면 초보자들이 좋은 음질인 것처럼 생각하는 시절이 있었는데, LG G6는 굳이 그런 방식보다는 일단은 무조건 잡음을 줄이면서 극도의 투명도와 해상력, 입체감과 정교함의 수준을 높였으며, 그 음색에 대한 수준만 따졌을 때는 전용 HIFI 기기들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해당하는 정도라고 평가할만하다.


  • 장밋빛 인생 - 맹유나 (벅스 스트리밍 FLAC 16bit)
    초반 베이스 음이 이어폰의 가격대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바디감이 우수하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이어폰만 바꿔 끼우고 동일한 스트리밍 재생을 하면 얼마든지 동일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할 수 있기 그러한 조건으로 이어폰을 바꾸어 봐도 비슷한 느낌이 나오지 않는다. 가장 쉽게는 저음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너무 부실하고 푸석푸석하다. 이걸 동일한 LG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타사의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면 음질이 좋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목소리의 표현에서도 뛰어난 해상력과 함께 생기와 촉촉함이 한결 우수하다.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면 이 부분에서도 여실히 큰 차이를 느끼게 된다. 사실 이정도의 음은 과거 SONY 등의 휴대용 CDP에서도 듣기 힘들었던 수준의 음이다. 그만큼 기술이 많이 발전했음을 느껴진다.
    목소리의 표현에서 촉촉한 목소리의 표현이 더욱 더 입체적이고 그 음의 하모니가 더욱 더 길고 풍부하게 이어진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지극히 단조롭게 평면적인 음이지만 LG G6의 음이 월등히 입체적이고 하모니의 느낌이 더욱 더 촉촉하고 미려하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

  • 그대라는 사치 - 한동근 (벅스 스트리밍 MP3 320K)
    단순 스트리밍치고는 요즘 음원들 참 음질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LG G6로 들으니 그런 것이기도 하다. 사실 본 필자는 주변에 오디오 제품이 워낙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보니 번들 이어폰에 스마트폰, 그것도 스트리밍으로 듣는 음악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매력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피아노 음이나 목소리에 생생하고도 풍부한 하모닉스가 살아있는 것이 느껴진다. 잔잔하면서도 절절한 목소리의 표현이 아주 풍부하게 잘 들린다. 하모닉스가 풍부하게 잘 들린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모니가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말하는 하모니가 좋다는 그만큼 표현하고자 하는 음의 정보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정보량을 더 풍부하게 들려줌으로써 음의 느낌이 좀 더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음질이 떨어지는 시스템에서의 텁텁함이 거의 없다. 결국은 이어폰으로 듣는 음이라 이게 원음에 가깝고 공간감이 좋고 질감의 수준이 어떻고 까지 심도있게 따지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동일한 음악을 타사 스마트폰으로 동일한 이어폰으로 감상했을 때, 너무 텁텁해서 한곡을 다 듣고 싶지도 않았지만, LG G6로는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심지어는 이 곡은 MP3로 들었는데도 충분히 즐겁게 들을 수 있었는데, 자체 APP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EQ모드나 음장기능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그냥 LG G6의 음향 기능으로 제공하는 Hi-Fi Quad DAC 기능만 켜놓고 들으면 음원마다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MP3도 제법 훌륭한 음질로 감상이 가능하다.
  • 다이애나 크롤 - Temptation (DSD파일 재생 2.8MHz)
    핸드폰에서 DSD 음원의 재생이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대단히 생소한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DSD음원 역시 동일 볼륨 상에서는 좀 더 음이 얌전하게 들리지만, 굳이 음악이라는 것이 하드웨어가 정해놓은 동일한 수치상 볼륨으로 감상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능동적으로 감상자의 취향에 따라 볼륨을 조절해 가면서 들어야 되는데, 음질이 좋지 않은 음원은 볼륨을 올리면 시끄럽게 느껴지지만 DSD음원의 경우는 음의 아우라는 대폭 살아나지만 볼륨을 20%가량 올려도 전혀 시끄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솔직히 동일한 이어폰을 사용하고도 제법 놀랐다. 마치 동일한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서버배정도는 더 비싼 이어폰으로 바꾼 것 같은 느낌.. 혹은 다른 표현으로 이어폰 전용 앰프를 별도로 부착하고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DSD음원 특유의 풍부한 중역대와 저음역대의 질감, 자연스러운 중음과 고음의 연결감과 부드럽고 포근한 바디감, 전체 대역의 확장감, 풍부한 성량과 울림..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운 소리 하나한의 질감까지..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안네 소피 무터 라이브 - 헝가리안 댄스 (WAV파일 재생 24/96)
    고음질 음원일수록 볼륨을 약간 더 올린다. 마치 이것은 2000cc 스포츠 세단을 탈 때보다 3000cc 이상의 대형급 세단을 몰 때, 더 안정감이 있고 승차감도 더 좋지만 같은 속도에서 비슷한 속도감을 못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벅스 스트리밍에서는 분명 벅스 자체에서 중고음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최근의 대중가요들의 녹음 특성일 것 같기도 하다. 분명 곡은 다르지만 벅스를 이용해 듣는 대중가요의 음이 좀 더 청량한 느낌은 있다.
    그렇지만 LG G6에서는 이런 고음질 음원에 대해서는 HIFI음원의 재생이라고 별도의 표시가 뜨게 되는데, 분명 스트리밍으로 듣는 대중가요와 HIFI 음원간의 음질의 영역과 경계는 다른 부분이 있다. 한결 더 풍부하고 깊은 질감을 표현해 준다. 단순히 청량하게 더 잘 들리고 중고음의 투명도만 더 좋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가 바이올린을 연주를 하면서 현에 얼마나 더 힘을 주어서 연주를 하는 것인지가 느껴질 정도로 그 기교가 풍성하게 드러난다.
    클래식 바이올린 재생에서 무터 특유의 기교감이 넘치고 폭발하는 연주 구간에서 스피드가 대단히 빠르고 활강하는 듯한 음의 전개가 있지만 그 부분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생동감도 있고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표현해 준다. 다소 까칠하게 들릴 수도 있는 부분을 볼류을 약간 올리더라도 양쪽 귀 전체를 풍부하게 고음질로 감싸는 느낌을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클래식곡을 다른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일단 동일한 조건상에서 음원의 샘플링레이트 그대로 재생이 안되는 경우도 많을뿐더러 재생이 된다 하더라도 이정도로 다량의 정보를 생생한 현장감의 느낌까지 제법 진지하게 묘사해 주는 것만으로도 LG G6를 칭찬하고 싶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그냥 텁텁하고 축 쳐진 음을 들려줬다.
    클래식 특성상 이어폰에서 그 품위의 음을 다 포함해서 듣는다는 것이 다소 욕심이다. 전문 오디오 시스템으로 바꿔서 감상해 볼 계획이다. 그렇지만 충분히 풍부한 음을 재생하기에 한계를 갖고 있는 이어폰치고는 선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벅스, 멜론, 네이버 뮤직, Spotify, TIDAL 등의 스트리밍 음질에 대해..

벅스에서 제공하는 RADSONE EQ 기능이라는 것이 있다. 본 필자도 이 기능에 대해서는 정보를 조금 알고 있는데, 국내 유망한 음향 업체에서 직접 설계한 디지털 음향 조절 기능이라고나 할까?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보다 그냥 LG G6의 기본 세팅을 사용하는 것이 음질이 훨씬 더 나은 정도다.

엄밀하게는 벅스나 멜론, 네이버 뮤직, Spotify, TIDAL 등의 음악 스트리밍의 경우는 음원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재생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웹상에서 전용 APP을 통해 음원의 정보를 전송받아서 재생하는 것인데도 음질의 차이는 상당하다. 이것은 그만큼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수많은 음악을 더 나은 음질로 감상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실 동일한 음원이라 하더라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마다 음색의 차이가 약간씩 존재한다. 예를 들어, 벅스의 경우는 유독 중음이나 고음이 깨끗하게 나오는 특성이 있고, TIDAL의 경우는 전대역이 평탄하면서도 균일하게 나오는 특성의 차이가 있는데, 단순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감상을 할 때는 직접 무손실음원을 스마트폰에 저장해놓고 재생하는 것보다 벅스의 스트리밍 음질이 더 투명하고 또렷또렷하게 느껴지는 점도 확인된다.

이렇게 스트리밍 재생의 경우도 음질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은 결국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음악 정보도 디지털 상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재생을 할 때, 내장 DAC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결국 LG G6에 내장된 쿼드 DAC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혹은 음식점의 쉐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재료가 같더라도 음식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동일한 음원과 동일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그 디지털 음원 정보를 아날로그 형태로 최종 변환을 하는 것은 G6 내부의 쿼드 DAC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과는 현격하게 음질의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이 동일한 LG G6의 번들 이어폰을 다른 스마트폰과 함께 번갈아 가면서 비교해 보더라도 어렵지 않게 확인이 된다.


블루투스 오디오를 이용하더라도 음질이 더 좋다니??

사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할 때, 이어폰과 헤드폰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면서 메인 오디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는 빈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이어폰과 헤드폰이 아니더라도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는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에서도 음질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는 것은 비(非)매니아 입장에서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또한 당연히 음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어린 학생들을 줄을 세워서 1~2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곳까지 걸어서 소풍을 간다고 가정해 보자. 여기서 도착지가 블루투스 스피커이고 이동하는 학생들이 음원 정보라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최악의 경우는 걸어가던 학생이 중간에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다. 그만큼 이동중의 지휘 통솔이 중요한데, 학생들을 차례차례 줄을 세우고 그걸 유지시키는 역할을 DAC가 한다. 그리고 그것을 마지막까지 이동을 완료시키는 역할을 스마트폰의 전체 오디오 시스템이 관할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당연히 무선 상태라 하더라도 음질이 다르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이때, 블루투스 오디오의 스피커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LG G6를 이용했을 때, 중저음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 느낌의 차이는 있지만 중저음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보컬의 목소리에서는 생기의 느낌이나 말끔하게 잘 정제되고 약간 더 세련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스피커가 커질 경우는 중저음의 단단함이나 깔끔함에도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전체 무대감이나 공간감에서도 좀 더 입체적이면서도 더 넓게 재생이 되고 그러면서도 지저분하게 음이 섞이는 느낌이 적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단일 오디오 장비로 사용해도 좋을 성능

LG에서는 제품 설명에서 LG G6에서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싱글 DAC칩을 사용한 것에 비해 50%가량 각종 노이즈를 줄였다고 한다.

중간에 제법 고가의 DAP와 비교를 했다고 했는데, 오로지 저장된 음원을 전문으로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DAP와의 비교에서도 음의 투명도, 정교함, 깔끔함, 깨끗함, 입체감, 촉촉하고도 미려한 표현력, 풍부한 하모니 등의 특성은 전문 DAP에 비해 밀리지 않거나 혹은 비교되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더 좋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는 이어폰과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서만 먼저 테스트를 했는데, 이어폰과의 매칭이 아주 훌륭하다. 그리고 다시 테스트를 하겠지만, 좀 더 복잡한 오디오 제품과의 매칭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

그리고 유독 최근 들어서 인상적인 부분은 이제 대부분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에서 무손실 음원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제는 굳이 음원을 저장하거나 CD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그래서 아마도, 이정도 성능이라면 대부분의 음악 감상자들은 별도의 CDP나 MP3 혹은 무손실음원을 소장하지 않고도 LG G6로 꽤 그럴싸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스마트폰으로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LG G6라면 본인 같은 전문 오디오 리뷰어 입장에서도 제법 기분 좋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다.

적당한 크기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LG G6 혹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앰프에 LG G6와 함께 음질 좋기로 소문난 패시브 스피커 시스템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마무리 해보는 것도 권장할만하다.

다음 리뷰에서는 바로 그런 구도로 LG G6를 더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S P E C 보러가기

리뷰어 - 주기표
 
proto
[2017-04-05 17:38:56]  
  오~ 요즘 궁금했던 내용인데. LG G6의 음질. 아이폰보다는 좋겠죠? 아이패드랑 비교하면 어떨지...
 
 
두둠칫
[2017-04-05 22:04:50]  
  ㄴ g6와 아이폰은 아니지만 그와 비스무리하게 V20과 아이팟터치 6세대를 사용중인데 V20이 더 좋습니다. 특히 저항 좀 높은 헤드폰 직결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요.. ㅎㅎ
 
 
hoya
[2017-09-02 14:08:09]  
  v30에 대한 리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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