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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한 겨울 감성충전 - 비파 Helsinki
코난 작성일 : 2017. 01. 24 (18:02) | 조회 : 1420

FULLRANGE REVIEW

한 겨울 감성충전

비파 Helsinki

핀란드, 헬싱키

사방이 꽁꽁 얼어붙었다. 늦게 찾아온 한파는 식을 줄 모르고 매서운 바람과 함께 온 몸을 움츠러들게 만든다. 몸은 밖으로 나가길 거부하고 당연히 야외활동을 최소화게 되는 요즘 날씨다. 몸의 움직임이 적어지면 마음도 그에 따라 차분히 가라앉는다. 그리곤 차분함을 넘어 약간은 우울해지기도 한다. 누군가 따스한 마음을 담아 건네는 소울 푸드 한 줌이라면 이런 한겨울의 우울도 조금은 녹아내릴 것 같다. 카모메 식당, 영화 속 식당에선 누구나 상처를 치유하고 손님, 종업원 모두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이 소원이라는 그들. 그리고 그들만의 감성 충전 방식은 성공을 거둔다.

덴마크 비파가 헬싱키로 행선지를 정한 것은 헬싱키의 카빌라 수오미를 배경으로 펼쳐진 카모메 식당을 떠올린다. 코펜하겐과 오슬로를 지나 이제 핀란드 헬싱키를 신제품의 표제로 삼았다. 추운 날씨지만 소박하고 으스대지 않으며 화려할 것 같지만 절대 뽐내는 법이 없는 핀란드 헬싱키. 거리의 풍경과 간판, 식당, 마켓까지 핀란드 헬싱키는 소박하지만 맑고 싱싱하며 한없이 푸르다. 비파 헬싱키는 그런 모습을 담고 싶었을까.


패셔너블한 디자인

비파 헬싱키는 기존에 보았던 비파의 코펜하겐보다도 훨씬 더 작다. 손바닥 두 개를 합해놓은 정도의 면적에 녹색 천을 두르고 귀엽고 말끔하게 차려입은 모습이다. 디자인 강국 덴마크 태생답게 작은 몸체를 감싸고 있는 것은 하나하나 세심하게 선별한 소재들이다. 전면을 감싼 패브릭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 그리고 이것은 후면까지 한 몸으로 이어져있다. 음악 재생에 영향을 덜 주며 표면 질감이 무척 멋진 텍스쳐를 은은히 뽐낸다.

몸체의 좌/우로는 스웨덴 가죽 메이커 탄조 라그베리의 것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단아한 인상이다. 가볍게 손으로 들어 올릴 수 있고 앞, 뒤로 자연스럽게 젖히거나 당겨도 스트레스가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밖으로 들고 다닐 거라면 약간의 결심이 필요해 보인다. 꽤 무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자인 자체는 무척 패셔너블하다. 누구나 보면 마치 젊은 여성들이 들고 다닐 법한 귀여운 디자인의 핸드백을 연상시킨다. 애초에 그런 디자인 컨셉을 바탕에 두고 디자이너는 수많은 렌더링을 했을 것 같다.


가장 심플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헬싱키는 실내에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포터블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가죽 스트랩은 괜히 멋으로 달아놓은 것이 아니다. 또한 전원을 꼽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에는 충전기가 동봉되며 이를 사용해 후면 입력단을 통해 3~4시간 충전하면 완충 가능하다. 사용하는 전압은 12V DC, 1800mA. 대기전력은 0.5W 미만으로 매우 적다.


우측으로는 손톱만한 동그란 버튼이 보이는데 다름 아닌 전원 on/off 외에 입력 모드 전환용이다. 길게 누르며 켜지거나 꺼지며 짧게 눌러 블루투스 또는 Aux 등 입력 변경이 가능하다. 참고로 푸른색이 블루투스 또는 NFC, 녹색은 Aux 입력을 의미한다. 참고로 백색은 어떤 소스도 연결되지 않은 상태, 적색은 제품 작동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표시한다.

모든 작동 상태는 불빛의 색상으로 인식하게끔 설계한 것이 이색적이다. 소스 입력은 물론 배터리 충전 상태도 모두 불빛으로 알려준다. 충전 비율이 5% 미만으로 낮을 경우엔 적색, 5~80% 사이일 때엔 황색 그리고 80% 이상 충분히 충전되었을 때는 녹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사용하기 전엔 충전용 입력단 옆을 항상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전면 우측에 보이는 볼륨 업/다운 버튼 또한 누를 때마다 작게 똑딱거리는 소리와 손맛이 포근하다. 디자인에서 인터페이스까지 무척 인간 친화적인 모습들이 따스한 느낌을 준다.


유닛 전문 메이커의 전통과 자부심

▲ 비파 Helsinki 내부 그림

이 조그만 핸드백 같이 생긴 제품이 과연 어떤 소릴 낼까 의구심을 가진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길 권한다. 비파는 그리 만만한 브랜드가 아니다. 물론 과거 비파는 수십 년 동안 유닛 제조 메이커로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회사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하이파이 메이커들이 비파 유닛을 사용했다. 그만큼 유닛 자체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헬싱키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사의 비파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유닛의 선정 및 장착 방식이다. 이 작은 캐비닛 안에서 최대한 고음질을 재생하기 위한 노력은 한없이 기특하다. 강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인클로저를 만들고 단단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프레임이 가로지르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 우퍼 두 발과 풀레인지 두 발을 장착했다.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은 50mm 구경으로 알루미늄 진동판을 채용했고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한 유닛. 여기에 더해 두 개의 우퍼는 60mm 구경으로 네오디뮴 마그넷을 장착했고 플랫 샌드위치 콘을 사용하고 있다. 유닛 배치엔 독특한 설계의 묘미가 있는데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서로 맞대어 작용/반작용 법칙에 의해 자연스럽게 저역을 확장시키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이들 유닛을 구동하는 앰프는 예상했겠지만 D클래스 소형 고효율 앰프로 총 4채널 분량의 앰프가 내장되어 각 유닛을 제어하게 된다. 크로스오버 또한 디지털 방식으로 작은 사이즈에 가장 효율적인 회로 구성을 위해 설계된 독자적인 DSP를 구현해 장착하고 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헬싱키의 주파수 응답 범위는 58Hz에서 18kHz 에 이른다. 책상이나 탁자 위 등 일상 공간 또는 야외 활동에서도 크게 부담이 없으며 모자라지도 않는 특성이다.


똑 부러지는 생생한 사운드

  • 비파의 코펜하겐이나 오슬로를 들어보면서 느꼈던 것은 똑 부러지는 에지, 당당한 중, 저역에 기반을 둔 생생한 사운드다. 헬싱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인 네버랜드의 ‘바람을 타고 온 편지’를 재생하자 편지 넘기는 소리가 마치 옆에 있는 친구가 책을 펼지 듯 생생하다. 기타 아르페지오가 명료하게 귀에 날아와 박힌다.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는 내 옆에 헬싱키는 작은 음악 친구처럼 정겹고 동시에 똑 부러지는 친구다. 물론 스테레오도 아니고 악기들 위치까지 잡아낼 정도의 하이파이 스피커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다.
  • 한 겨울에 듣는 비치 보이스, 지난여름 오슬로의 추억을 되살리게 충분할 정도로 생생하다. 때로는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어릴 적 그 여름의 카세트 라디오가 세련된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다. 특히 밴드 연주보다 브라이언 윌슨의 보컬이 강조되며 코러스가 한껏 흥겨운 분위기를 돋운다.


  •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Wood] 앨범 중 ‘The saga of harrison Crabfeathers’는 스티브 쿤의 원작으로 무려 3백년 묵은 이태리 산 업라이트 베이스 Matteo Guersam을 사용한 연주. 대게 포터블 블루투스 제품들의 경우 저역 재생에서 뭉개지고 부스트되기 일쑤. 헬싱키는 낮은 저역까지는 한계가 분명하지만 끈기 있고 밀도 있게 베이스 연주를 멋지게 재생해준다.
  • 헬싱키의 리듬감은 각별하다. 느리게 뭉개지거나 각 대역이 뭉쳐서 혼탁해지는 경우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포플레이의 ‘Max-O-Man’같은 퓨전 재즈에서는 특히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나 듣기 좋은 리듬과 상쾌한 음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 메탈리카는 등 비트가 강한 음악을 재생해도 헬싱키 본체의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인클로저가 단단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감성 충전

우리가 포터블 블루투스에 바라는 것은 하이엔드 스피커에 육박하는 고결하고 뛰어난 음질이 아니다. 무엇보다 쉽게 음악이 허락되지 않는 공간에서 외로운 감성을 달래고 함께 있는 사람들과 정서를 교감하고 싶어서다. 물론 자신만의 공간에서 헬싱키는 둘도 없는 친구처럼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그윽하고 잔잔한 음결로 마음을 위로해준다. “세상 어디에 있어도 슬픈 사람은 슬프고 외로운 사람은 외로워요” ([카모메 식당] 대사 중). 일상 어딘가에 음악이 함께 한다면 요즘 같은 겨울의 우울함과 외로움이 조금은 날아갈 듯 하다. 그리고 그 곳에 헬싱키가 있다면 건조해진 감성 충전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S P E C

DIMENSIONS 156 mm/210 mm/70 mm
WEIGHT 1.4 kg
COLORS Willow Green, Misty Blue, Dusty Rose and Sandstone Grey
CONNECTIVITY Bluetooth 4.0 aptX
AUX 3.5 mm mini-jack
NFC
BATTERY Rechargeable Lithium battery
MATERIALS Frame/One piece diecast aluminium
Enclosure/Polycarbonate
Grills/Custommade Kvadrat textile
DRIVE UNITS Fullrange
2 x 50 mm Vifa unit with aluminium cone and neodymium magnet

Woofer
2 x 60 mm Vifa units with flat sandwich cone and neodymium magnet. Mounted mechanically back to back in a force balanced configuration supported by 2 passive radiators
FREQUENCY RESPONSE 58 Hz - 18 kHz @ +/- 3 db
TECHNICAL FEATURES Bluetooth aptX
Lithium Ion battery
Force Balanced Woofers
Digital pure path amplifier
DSP crossover optimized for low distortion and high precision
IN THE BOX Vifa Helsinki incl. short leather strap, power supply, AUX 3.5 mm mini jack cable, manual, quickguide, travel bag & warranty
수입원 다인랩 (02-541-9946)
가격 63만원
리뷰어 - 코난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Sorish#p.com
소리샵
www.sorishop.com / 02-3446-7390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9 대창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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