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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이엔드 유전자를 지닌 중견 올인원 앰프 - 심오디오 Moon Neo ACE
주기표 작성일 : 2017. 10. 13 (15:39) | 조회 : 1819

FULLRANGE REVIEW

하이엔드 유전자를 지닌 중견 올인원 앰프

심오디오 Moon Neo ACE


매칭이라는 것은 엄밀하게는 장점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단점을 먼저 봐야 한다. 물론 그 전에 가능성을 먼저 봐야 되지만, 그 다음은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단점을 먼저 보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매칭을 함에 있어서 최종 음질에서 장애요소가 될 것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매칭의 핵심이다. 서로의 장점을 헤치지 않으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매칭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엄밀하게는 단점이 없는 유명한 추천기기끼리의 매칭이라고 해서 단점의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용자들의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다. 심지어는 밸런스감이 너무나 좋다는 기종끼리만 매칭해도 너무 밸런스 위주여서 최종 음질은 너무 답답하고 맹숭맹숭해져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너무 강 대 강 으로만 매칭하는 것도 위험하다. 일방향 일변도라는 것은 사회 생활에서도 별로 권장되지 않지만 오디오 매칭에서도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한가지 오디오 제품을 추천하거나 칭찬을 한다는 것은 그에 어울리는 매칭까지 준비되어 있고 그렇게 검증을 완료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이 글을 통해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최종적으로는 상당히 훌륭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주는 두 가지 제품의 매칭을 소개해 본다.


디자인은 투박해 보이지만 섬세한 음을 내는 중견 올인원 심오디오 ACE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인 캐나다의 심오디오에서 내놓은 네트워크 오디오 내장 앰프다. 흔치 않게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기능을 내장하면서 USB DAC 작동까지 되는 제품이다. 어차피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을 사용하면 USB DAC 기능을 별도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지만, 두가지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국내에서는 선호하는 편이다.

심오디오의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거기서 일하는 경영진이나 제작 일원들에게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지극히 공학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이었다. 오디오적인 쾌감인 뛰어나며 유난히 오디오 상품적인 이미지보다는 제작 방식 자체는 유명 오디오 브랜드치고는 공학적인 이미지가 좀 강하다는 느낌이었다. 공학적인 느낌은 미국 하이엔드 제품이나 독일 제품들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심오디오는 다른 하이엔드 메이커들과는 다르게 100~200만원대 제품들부터서도 활발하게 제작/유통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심오디오 ACE도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 같으면 제작하지 않는 가격대의 제품으로 영국에서는 2800파운드에 출시를 했고, 미국에서는 3500달러에 출시를 한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 앰프다. 디자인 자체가 올인원 제품으로서 특별하지 않고 일반 자사의 앰프와 동일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최근의 동일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다른 기종들에 비해 일반적인 앰프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네트워크 오디오 제품들이 USB DAC가 안 되는 제품들이 많은데, 심오디오 ACE는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과 USB DAC, 다양한 디지털 입력 단자와 함께 다양한 아날로그 입력 단자와 Phono 단자까지 갖추고 있는 전천후 기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의 심오디오 음색은 아니지만 더 음악적인 것은 분명하다

출시 초기에 심오디오답지 않은 음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기존 심오디오의 음을 기대하던 유저들이 당혹해 했던 것 같다. 엄밀하게는 심오디오답지 않다는 말 자체가 부정적으로 전달되었던 것 같은데, 분명히 리뷰상에서는 전형적인 심오디오의 음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성명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하고 익숙치 않게 전달되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만지면서 사용해본 입장에서는 확실히 구형의 다소 까랑까랑한 심오디오의 느낌보다는 ACE가 내주는 세련되고 섬세하게 더 풍부한 하모닉스의 배음을 더 넓게 재생해 주는 특성이 더 음악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글이 길어지기 전에 최근까지 심오디오 ACE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매칭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자.


■ 생생하고 섬세한 중고음의 펼쳐짐이 우수하다

몇몇 가지 기기들의 매칭하여 비교하면서 음질을 남에게 들려줄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심오디오 ACE를 물렸을 때, 금새 좋다고 하는 반응이 나올 때가 있다. 어차피 그렇게 비교 청음을 한다고 해서 HIFI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깊게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당장에 그렇게 심오디오 ACE의 음이 좋다고 반응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생하고 섬세한 중고음이 다량의 하모닉스를 품은 채로 잘 펼쳐져 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말로 설명하자면 그만큼 동일 조건상에서 더 섬세하고 더 생생한 음을 내준다는 의미이다.

구형 심오디오는 분명 칼날같은 명쾌함은 좋았다. 명징하고 정교하게 딱딱 잘라주는 듯한 단호한 음이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심오디오의 특기였다. 그렇지만 음을 명쾌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중역대에 힘을 모으고 강하게 이탈시켜야 되는 특성이 있다. 마치 화살처럼 말이다.

이게 심오디오 ACE에서는 화살의 개수가 몇배가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구형 심오디오가 마치 창처럼 화살보다는 좀 더 강한 느낌의 음을 냈었다면, 심오디오 ACE는 강한 느낌은 적으면서 좀 더 섬세하고 더 많은 정보를 더 해상력과 입체감을 살려서 재생하기 때문에 창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구형 심오디오가 100개의 화살에 50개의 창이 섞여서 날아오는 느낌이라면, 심오디오 ACE는 마치 화살의 개수가 월등히 늘어나서 그 안에 화살의 개수가 2천 개 정도까지 늘어나서 펼쳐져 날아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50~100개와 2천 개는 상당히 큰 차이지만 다소 과장이라 하더라도 화살이 200개라고 하면 너무 표현이 약해서 2천 개라고 합니다.)


■ 이것은 좀 더 대중적이며 산뜻하고 차분한 감상에 어울리는 음이다

대중적이라는 의미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의심스럽게 생각하며 평가절하할 필요도 없다. 더 쉽게 더 많은 상황에서 더 좋게 들리는 편안하고 쉽게 좋은 음을 들려준다는 의미이다. 과거의 심오디오의 음은 과도하게 마니악했었다.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음이긴 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자극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심오디오의 매력은 초점을 잘 맞춰야 살릴 수 있는 특성이다. 예리하게 만들면 말들수록 더 매력적인 음이 고유한 심오디오의 음이었다. 예리하게 만든다는 것은 스피드(속도)를 살린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고속도로에서 120km 이상으로 달리다가 중간에 갑자기 주먹만한 돌이 하나 걸린 것처럼 그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거나 예리함과 속도를 잘 살리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들어가게 되면 자극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매칭이 쉽지 않고 마니악하다는 것이다. 들리는 말로는 뭔가 신비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영역은 상당한 수준의 마니아들의 영역이다. 올인원 기기에서 추구해야 될 영역이 아닌 것이다.

엄밀하게는 이렇게 마니악한 음은 대중적인 특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심오디오 ACE는 그보다는 훨씬 더 산뜻하면서 섬세하고 예쁜 음을 내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특정 음역대에 과도하게 힘을 싣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매칭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음이 자극적이거나 강해질 가능성이 적다. 그래도 상당한 하이엔드적 요소가 여전히 들어가 있다는 것이 본 필자의 생각이다.


■ 무던한 대중적 음색이 아니라 하이엔드 스타일의 대중적인 음이다

많은 수의 오디오 마니아들도 심오디오 ACE의 해상력이나 입체감, 고급스러운 음의 펼쳐짐도 인정할 것이다. 다만, 본 필자가 최근 소개하는 오디오 정보가 대부분 그렇듯이 매력적인 음질이라는 것은 변수가 다 있기 마련이다. 모든 오디오 기기들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점을 극대화 시켜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에 상반되는 단점도 발견되기 마련이다.

심오디오 ACE는 음색이 다소 가벼운 편이다. 워낙 산뜻하게 높은 대역의 음을 펼쳐내는 쪽으로 튜닝이 되었다 보니 소리의 상큼함이나 생동감이나 중고음의 해상력과 풍부한 하모닉스의 느낌은 좋게 들리지만, 자칫 매칭한 스피커에 따라서는 조금 가볍게 들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만 주의하면 심오디오 ACE는 구형들보다 더 나은 풍부한 음악적 뉘앙스를 즐길 수 있다.

생긴게 검정색으로 다소 투박하게 생겨서 그렇지 상당히 예쁘고 산뜻하게 꽃들이 만발한 넓은 정원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의 음을 내주는 녀석이다. 아마도 동일한 설계에 외부 디자인은 패션 제품처럼 만들었다면 훨씬 더 잘 어울렸을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제작자나 경영자들이 공학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 경직되거나 가벼운 성향의 스피커 매칭은 피하라

좋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인 매칭까지 안내를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CDP를 제외하고는 TIDAL같은 음악 서비스와 벅스 DLNA(UPnP와 비슷한 기능이다), 블루투스까지 지원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스피커만 매칭하면 음악 감상이 가능한 기기이다. 음색이 너무 가볍거나 과도하게 중고음의 이탈감만 강조된 스피커만 아니라면 산뜻하고 기분 좋은 톤으로 음악에 빠져들 수 있다. 가볍게 떠 오르는 스피커 브랜드로는 다인오디오, PMC, 비엔나어쿠스틱, B&W 처럼 음색이 다소 두텁거나 지극히 균형잡혀 있는 스타일의 스피커들이 잘 어울리며 직접 그렇게 확인을 했다.

B&W와의 매칭은 직접 해본 건 아니지만 다인오디오, PMC, 비엔나어쿠스틱 외에 다른 스피커들은 모두 최근에 매칭을 해봤는데, 다들 좋은 매칭을 이뤘다. 굳이 이 브랜드가 꼭 정석 매칭이고 이 스피커들하고만 어울린다는 그런 말이 아니다. 원리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 무겁게 막힌 느낌의 스피커이거나 특정하게 중음만 과도하게 쨍하게 강조되는 그런 스피커들은 피하는 게 좋다. 그 중에서 비엔나어쿠스틱과의 매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 비엔나어쿠스틱 Beethoven Baby Grand Symphony Edition

■ 답답한 음을 내는 스피커들과의 매칭도 의외로 좋다

어떤 스피커가 답답한 음을 내는 스피커라고 단정짓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답답한 음을 낼 확률이 높고 실제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불만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다인오디오나 비엔나어쿠스틱같은 스피커도 그런 경우가 적지 않다.

본 필자가 많은 생각을 해 보기로, 이들 스피커들은 스피커의 체구에 비해 중저음이 많이 나오는 스피커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다지 넓지 않은 가정 환경에 보기보다 부피가 큰 스피커를 선택해서 음이 답답해지거나 중저음이 과도해져서 중고음의 하모닉스를 잘 살리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 주의하더라도 음이 답답해지는 현상은 많이 줄일 수 있다.

굳이 비엔나어쿠스틱과의 매칭을 상정한 것은 심오디오의 입장이 아니라 스피커에 매칭을 맞춘다는 입장에서 고려했을 때는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는 생각에서이다. 이정도 가격대의 올인원 기기 중에서 비엔나어쿠스틱의 음을 이렇게 잘 살려줄 수 있는 기종도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단은 비엔나어쿠스틱과의 매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다인오디오, PMC 와의 매칭도 아주 훌륭했다.


▲ 비엔나어쿠스틱 Concert Grand Series

■ 브랜드의 이미지와 디자인을 보고 매칭해서는 안 된다

본 필자는 정석매칭이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석매칭이라는 것이 더 상업적으로 불필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비엔나어쿠스틱은 분명 진공관 앰프와도 잘 맞지만, 기대하기 힘들었던 이 검정색 심오디오 ACE와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마치 어느 누구도 베팅하지 않은 도박에 나 혼자 성공한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비엔나어쿠스틱은 정말로 부피에 비해 저음이 많이 나오는 스피커다. 스피커의 좌우폭이 17cm밖에 안되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서는 부피가 크지 않은 스피커다. 그래서 소위 뽀다구 측면에서 필요 이상으로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를 선택할 확률이 높은데, 그래서 본 필자가 오래 전부터 베토벤 베이비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다지 공간이 넓지 않은 곳이라면 모짜르트 그랜드만 해도 충분하다.


▲ 다인오디오 Special Forty

그리고 다인오디오도 비슷하지만, 비엔나어쿠스틱도 오히려 남들이 밸런스가 중립적이고 균형잡혀 있다는 앰프를 물리게 되면 오히려 지저분한 음을 내는 경우가 많다. 중저음이 먼저 재생이 되면서 볼륨을 못 올리게 되고 웅웅거리는 소리를 내게 된다. 밸런스가 좋다는 앰프를 물렸는데 그렇게 되는 것이다. 스피커가 저음을 많이 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런데 심오디오 ACE는 중음과 고음을 펼쳐내는 능력이 아주 좋다. 그리고 그 톤이 굉장히 산뜻하고 섬세하고 상큼하기도 하다. 일부 상큼한 음을 내는 오디오들은 어느정도의 음색의 차가움과 예리함과 까칠함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소개한 스피커들과 매칭하면 그런 단점이 드러나지 않는다.

이들 스피커들은 어떻게 하면 중음이나 고음이 답답하지 않게 생글생글하게 펼쳐지게끔 하는 것인가? 를 고민해야 되는데, 심오디오 ACE와 매칭하면 이 문제가 바로 해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중저음이 너무 Deep해지지 않게 하는가? 어떻게 하면 중저음이 너무 울리지 않는가? 어떻게 하면 중저음이 너무 지저분해지지 않는가? 어떻게 하면 중저음을 좀 산뜻하게 표현하고 단정하게 표현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저음이 과대해져서 중음이나 고음의 클리어티를 헤치지 않게 하는가? 를 고민해야 되는데 이 문제를 심오디오 ACE가 해결해 준다.


  • 피아노
    같은 소리를 들어보지 않고서는 동의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최근의 비엔나어쿠스틱 스피커의 가장 큰 매력은 두말할 필요 없이 클래식이라고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협주곡이나 피아노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바이올린 소리보다는 피아노 소리를 더 좋아하고 아내가 피아노 공부를 꽤 하기도 했다. 유독 피아노 음을 들으면 피아노 공명음이 명징하면서도 그 공명음의 울림이 깊고 청명하다.
    그 공명음이 길고 진하게 표현되며 잔향음이 꽤 은은하면서도 농담이 크게 표현된다. 그래서 피아노 음이 피아노 솔로라고 하더라도 제법 묵직한 정보를 전달하며, 일반적으로 AV지향적이거나 좀 더 대중적인 음을 내는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훨씬 깊이가 있다. 그런데 심오디오와 매칭하면 그걸 장점이 보존되면서 꽤나 투명도도 있고 펼쳐지는 공간감도 우수한 것이다. 서로의 장점이 잘 살아나서 피아노 음이 대단히 근사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피아노 음의 끝과 끝의 심도도 좋은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잘 연출된다. 상당히 잘 맞는 매칭이고 근사한 피아노 음이다. 이정도 음이면 가을날의 선선한 날씨에 차 한잔을 즐기며 피아노 연주에 오랫동안 그리고 깊게 골똘히 빠져들 수 있는 음이다.
    심오디오 ACE가 매칭에 따라서는 다소 가벼운 음을 낸다고 단정을 짓는 것은 그저 단점을 단점으로만 생각하고 개선을 못 시키는 수준인 것이고, 스피커의 매칭에 따라서는 피아노 솔로 연주만 가지고도 이렇게 품격있고 심도가 깊고 진하면서도 명징한 음을 연출해 내는 것이다.
  •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에서도 볼륨감이 적정하게 나와줘서 만족스럽다. 클래식 협주곡을 감상하는데 있어서는 적정한 해상력과 막힘없는 펼쳐짐, 어느 정도의 음의 이탈감과 입체감, 그리고 섬세함과 볼륨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섬세하면서도 디테일하게 잘 들리기도 하지만 하모닉스가 잘 살아나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정보들의 화음이 풍부하게 잘 표현이 되고 음악성이 가볍지 않으며, 무드감도 있게 들리며 무엇보다도 감상하는 내내 부담스럽거나 거북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된다.
    볼륨감은 의외로 비엔나어쿠스틱이 잘 채워주는 것 같고, 음의 생동감이나 펼쳐지는 느낌이나 순조롭게 배음이 잘 이탈되는 느낌은 심오디오가 잘 만들어 준다. 그리고 의외로 과거의 심오디오의 느낌과는 분명히 다르게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산뜻하고 투명함이 잘 살아있는 음을 낸다.
    분명 심오디오 에이스의 초기 리뷰를 관찰하면 기존 과거 심오디오의 음과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구형은 음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명징하고 정교하게 만들었었지만, ACE는 섬세하고 순조롭게 음을 펼쳐주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중고음의 섬세함이나 하모닉스 표현력은 구형보다 확연히 낫다. 그래서 소프트 재질의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과도 유독 잘 맞는 것 같고 생긴건 다소 투박해 보일지 몰라도 클래식 표현력도 우수한 것이다.
  • 팝 or 대중가요
    근본적으로 음을 딱딱 끊어서 재생하는 성향은 아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저음이 많이 나오는 스피커로 매칭하면 저음이 부실하지는 않지만 저음이 단단하거나 과감하게 때려주는 성향은 아니다.
    그렇지만 워낙 생동감이나 입체감이나 음의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클럽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과격하게 때려주는 저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악적 분위기를 형성해 주는 데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표현하기에 따라서는 과격한 클럽 사운드용이 아니라 서정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의 음을 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절대로 팝음악이 별로라는 건 아니다.
    제법 저음이 나오는 음악들도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느낌의 저음이 구형 심오디오보다는 살짝 소프트하다 뿐이지 다인오디오 등을 매칭했을 때는 저음의 임팩트감도 우수하다. 비엔나어쿠스틱으로 매칭해서도 본 필자는 딱히 팝음악이나 대중가요를 들음에 있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비엔나어쿠스틱 스피커를 매칭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중저음을 가능한 가지런하게 처리하고 어떻게 하면 중고음의 하모닉스를 높이느냐인데 요즘 시대를 대표하는 팝음악이나 대중가요들을 감상하더라도 너무나 예쁘고 산뜻한 음을 들려준다. 좀 더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너무 젊은 감성만 아니라면 대부분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TIDAL 특화 제품, DLNA 활용으로 벅스도 고음질 재생, 블루투스도 지원

TIDAL은 한국 대중가요를 제외한 장르들은 모두 갖추고 있고, 한국 가요들은 DLNA 기능을 이용해 벅스 스트리밍을 이용하면 적당하다. 가지고 있는 음원들이 있으면 당연히 스마트폰 스트리밍이나 NAS, PC 등에 저장해 놓고 불러들여서 재생해도 좋고, 라디오 방송은 Tunein이 자체 APP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의 다른 라디오 APP으로 감상해도 좋다.

전용 APP은 상당히 심플하고 직관적이며, 약간만 사용해 보면 속도도 빠르고 에러도 없다. 요즘은 전용 APP들의 완성도가 다들 좋아져서 특히 서양권 소프트웨어들은 완성도는 심플하면서도 좋은 편이다. 자체 APP에서는 국내 음원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지만, DLNA 기능의 지원으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재생을 하더라도 설정 버튼 한번만으로 심오디오 ACE에서 네트워크 기능으로 받아서 재생을 하게 된다. 이 방식은 블루투스 방식보다 음질이 더 우수해서 이 분야 규격으로 자리잡고 있다.


▲ 심오디오 ACE를 위한 MiND앱을 설명하는 사진

▲ MiND앱 상세 스크린샷

TIDAL 과 벅스는 두가지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더라도 할인조건만 숙지하고 가입하면 한달에 11000원정도로 즐길 수 있다. 집에 CD가 많지 않다면 그냥 그 CD들을 PC에서 리핑을 하거나 아니면 그냥 TIDAL 이나 벅스를 즐기는 편을 더 추천한다. 음악을 더 즐겁게 더 많이, 더 편하게 자주 듣고 싶다면 그게 100배는 더 유익한 방법이다. TIDAL이 아니라 국내 서비스만 사용한다면 반값이면 이용 가능하다.

이런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음원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TIDAL 이나 벅스 같은 음원 서비스를 사용해야만 돈값을 하게 되는 제품이다. 그리고 꼭 그렇게 사용을 해야 한다. 블루투스 기능을 갖고는 있지만 가능한 DLNA 기능이나 NAS, TIDAL 이나 벅스 같은 음원 서비스 및 음원 스트리밍을 활용하기 바란다.


▲ ACE 는 MiND 및 DAC를 모두 내장한 올인원 다기능 인티앰프다.

하이엔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합리적인 올인원 시스템
300만원대라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가격이 3500불이고 영국 가격이 2800파운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가격이 400만원이 넘어도 해외 가격대비 비싼 것은 아니다. 과거라야 수입 오디오 제품들이 우리나라 가격은 뻥튀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었지만 최근은 일부 하이엔드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표시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심오디오 ACE의 국내 공식 가격은 420만원정도이지만 실제 취급점들 위주로 표시 가격이 300만원대로 재조정되고 있다. 지극히 솔직한 생각으로는 이 제품을 300만원대 구입할 수 있고 잘 활용할 수 있다면, 경쟁 제품들 대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300만원대가 정확히 얼마라고 언급하지는 않겠다.

비교적 고가의 부피가 큰 기종들을 매칭해서 사용하더라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의 중고음의 펼쳐짐이 나와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북쉘프 스피커들과도 매칭이 좋다. 상당히 산뜻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촉감의 음을 입체적으로 잘 내주고 특히 그 음색톤이 마음에 든다.


기능적으로 비교가 되는 경쟁기기들과의 차이점은 USB메모리 단자가 없는 대신에 USB DAC 작동은 가능하다. WIFI는 지원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네트워크 오디오 제작사에서 유선 연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2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WIFI Extender를 사용하면 얼마든지 편리하게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 그 외에는 대부분의 기능이 동일하다.

소위 올인원 제품이라고 분류하고 있지만 심오디오 ACE는 하이엔드적인 유전자가 있는 제품이다. 최근의 네트워크 오디오 지원 제품들은 기능적인 이유로 단순 앰프보다는 당연히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PC와 스마트폰과 함께 얼마나 능동적으로 활용을 하느냐에 따라 그 만족도는 배가 될 수 있는 상품들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국내에 심오디오 260D CD 트랜스포트 제품도 함께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다. 가격도 해외보다 더 저렴하게 조정이 되고 있어서 오디오 마니아가 아니거나 일반 소비자이거나 모두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S P E C

Output Power at 8Ω 50 Watts per channel
Input Sensitivity 370mV - 3.0V RMS
Input Impedance 22,100Ω
Gain 37dB
Signal-to-noise Ratio 100dB @ full power
Crosstalk -100dB
THD (20Hz - 20kHz @ 1 watt / 50 watts) 0.02% / 0.02%
Intermodulation distortion 0.005%
PCM Bit-depth range / sampling rates 16 - 32 bits / 44.1 - 384kHz
DSD sample rates DSD64, DSD128 & DSD256
Shipping weight 24 lbs / 11 Kgs
Dimensions (width x height x depth) 16.9 x 3.5 x 14.4 in.
42.9 x 8.9 x 36.6 cm.
제품문의 헤이스(02-558-4581)
가격 372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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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전자랜드 본관 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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