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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PC를 절망에 빠뜨린 네트워크 플레이어 - 반오디오 Sylphid 네트워크 플레이어
Fullrange 작성일 : 2021. 05. 17 (15:36) | 조회 : 4816

 

 

 

 


 


너무 당연하게 PC가 없는 집은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스마트폰의 영향 때문인지 가구당 PC 보급률은 2012년에 82.1%로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19년엔 무려 71.7%로 떨어졌다. 하지만 1대 이상의 PC를 소유한 사람도 있고 대부분의 직장 사무실에 직원 수만큼 많은 PC가 보급되어 있으며 학교에도 여러 대의 PC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전제품 중 수로 따지면 단연코 1위가 PC이지 않을까 싶다.

 

▲ Apple II 컴퓨터의 광고사진

 

필자는 PC와 인연이 깊다. 중학교 시절인 83년도부터 apple Ⅱ+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악보를 입력해 소리를 내는 작업을 했다. 악보를 입력했다고는 하지만 그 소리는 고작 8bit로 합성한 단일 음색이었다. 당시는 64KB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시대였다. 12인치 CRT 그린(흑백) 모니터를 사용했고 심지어 컴퓨터 내에서 시계를 구동하려면 PCI 슬롯에 고가의 클록 카드를 꽂아야 했다. 90년도엔 매킨토시 LC 기종을 사용해 본격적으로 MIDI 음악을 시작했다. 그 후 여러 종류의 매킨토시 기종을 사용하느라 IBM 호환 PC는 2002년도에야 처음 사용했는데 첫 PC부터 직접 조립을 했으며 지금까지 100대가 넘는 지인들의 PC를 조립했다. 여러 뮤지션과 지인들의 PC를 조립했는데 과거엔 거의 한두 달에 1대꼴로 조립을 했고 지금도 1년에 두세 대는 하는 것 같다. 바탕화면에는 80테라가 마운트 되어있고 이와는 별도로 데이터 보관용 하드를 50개 정도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컴퓨터 음악을 강의하고 PC와 DAC를 이용해 음악을 들은 지가 20년 정도 되었으니 필자와 PC는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다.

PC로 작·편곡부터 레코딩, 믹싱과 마스터링 그리고 감상까지 하고 있으므로 필자에게 PC가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지만 PC에서 재생하는 음의 질감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업용 보드의 일종인 포고 플러그를 이용하여 음원을 재생해 본 결과 PC에서 재생하는 것보다 적막한 배경에 깨끗한 음질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NAS 하드의 아이피를 추가하기 위해 SSH(Secure Shell Protocol)와 가상 터미널을 이용하여 텍스트 명령을 하나하나 입력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이후 오렌더를 비롯한 전문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해 보고 그 음질을 PC와 비교해 보며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 PC는 편리해서 사용하지만 깨끗한 음질을 재생하기에는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다만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며 네트워크나 USB 케이블 등을 보강하면 음질을 어느 정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정도이다.

 


 

디자인과 기능

 

 

R2R 방식의 DAC인 파이어버드(FireBird) 시리즈로 호평을 받았던 반오디오에서 출시한 네트워크 플레이어 실피드(Sylphid)는 오직 음질만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한 심플한 기기이다. W 330 x D 250 x H 65mm의 크기에 케이스 전체를 5~20T에 이르는 두께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했는데 전면은 20T, 윗면은 6T, 측면은 5T, 바닥은 8T 두께의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커넥터가 있는 후면과 바닥의 받침까지도 역시 통 알루미늄을 CNC로 가공하여 사용하였다. 크기에 비해 무게도 꽤 나가고 내외부의 진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뒷면의 연결 단자는 전원 단자를 제외하면 오로지 기가비트 급의 랜 단자와 DAC 연결을 위한 USB 2.0 단자뿐이다. 본체에서 조작 스위치라고는 전원 단자 옆의 전원 스위치가 유일하다. 실피드에 없는 것부터 말하면 내장 DAC도 없고 자체 디스플레이나 화면 출력도 없으며 와이파이도 지원하지 않고 자체 앱도 없고 음원을 저장할 내부 저장장치도 없다. 사용자로서는 불편한 기기라고 할 수도 있으나 바꿔 말하면 그만큼 오직 음질에 충실한 기기이다.

없는 것이 많다 해도 될 것은 다 된다. 지원하는 기능은 인터넷 라디오, UPnP/DLNA, Roon Bridge, SqueezeBox Player이며 AirPlay와 HQPlayer는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하면 가능하다. 필자는 아이패드의 mconnectHD 앱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Hi-Fi Cast 그리고 Bubble UPnP 앱을 이용하였다. mconnectHD, Bubble UPnP 앱을 통해 Tidal, Qobuz 등과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Bugs! Music 앱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Roon과 Squeezebox 앱을 통해서도 스트리밍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UPnP/DLNA, Roon, Squeezebox 프로토콜 표준을 지원하는 앱이면 실피드를 인식하며 이런 앱은 수도 없이 많다.

 


▲ PC의 룬 앱에서 실피드 인식

 

실비드 자체 앱은 없지만, PC의 브라우저로 mDNS 기능을 이용하여 실피드 내부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 브라우저 주소창에 실피드의 내부 아이피를 입력하거나 “http;//bann.local”을 입력하면 접속된다. 내부 접속에서는 자체 내장된 KBS, MBC, SBS 인터넷 라디오를 재생할 수 있고 스트리밍을 비롯한 여러 가지 설정과 단축키 등 유용한 정보를 볼 수 있다.

 

 
 
▲ PC 브라우저에서 mDNS 실피드 내부 접속

 

 


 

하드웨어

실피드의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전체 80%가 전원 관련 부품'이라고 밝힌 제조사의 말처럼 리전 별로 분리된 리니어 전원부로 구성되었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탈레마(Talema) 사의 트로이달 트랜스 2대를 사용하였다. 잡음과 지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USB와 Ethernet 칩셋에 각각 대만의 타이티엔(TAITIEN) 사의 초저잡음 펨토초 TCXO 클록이 사용되었다. 내부의 보드는 초소형 싱글 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와 비교되는 삼성전자의 아틱(Artik) 710 보드가 사용되었다. 아틱 보드는 사물인터넷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된 제품으로 현재 경제성 문제로 단종된 상태지만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제품에 탑재되어 성능 면에서 검증이 끝난 시스템이며 자체 OS가 탑재되어 있다.


   

▲ 삼성전자 아틱 710 보드와 타이티엔 TCXO 클럭

 

아틱 710 보드에는 1.4GHz의 ARM Cortex A53 CPU가 탑재되어 있다. 이 CPU는 쿼드 코어(x4)와 옥타 코어(x8)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아틱 710에는 고성능인 옥타 코어 버전이 사용되었다. 내장 메모리로 1GB D램과 4GB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었고 보드 자체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만, 음질을 위해 기능을 삭제한 것으로 추측된다.

 


 

청음과 음질 비교

 

 

청음에는 APL의 DSD-SR mk2 DAC와 SPL의 디렉터 2 프리앰프, SPL의 퍼포머 m1000 모노 블록 파워앰프, 스펜더 클래식 200 그리고 헤드폰 청음을 위해 포니터 X 헤드폰 앰프와 젠하이저 HD650 헤드폰을 사용하였다.

실피드의 음질을 논하려면 일단은 가장 흔한 PC의 음질과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보통 리뷰를 할 때는 그 음질을 정확하게 느끼기 위해 자주 비교 테스트를 해보고는 한다. 그런데 비교라는 것이 재생할 때 시차가 없어야 더 정확하게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되도록 시차 없는 비교를 하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단지 리뷰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라도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실피드의 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한 DAC를 가지고 네 가지 경우를 비교했는데 첫 번째는 실피드를 사용하지 않고 PC와 DAC를 연결한 상태, 두 번째는 조립 PC가 아닌 일체형 아이맥으로 DAC를 연결한 상태, 세 번째는 실피드와 연결된 DAC를 같은 네트워크상에 연결된 PC의 룬 앱을 이용해 룬 브리지로 이용했을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피드와 연결된 DAC를 아이패드를 이용해 DLNA 앱으로 재생했을 때이다. 빠른 비교를 위해 같은 NAS의 음원에서 재생했으며 USB 케이블만 옮겨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다행히 PC, 맥, 실피드의 전원을 모두 켜 놓고 DAC와 연결된 USB 케이블만 옮겨서 연결하는 것을 반복해도 세 기종 모두 DAC를 인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서로 다른 기기에서 같은 DAC로 같은 음악을 10초 이내에 옮겨가며 들을 수 있었다.

네 가지 비교에서 실피드의 음질이 가장 좋을 것은 예상하였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나름대로 깨끗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던 필자의 PC 사운드보다 확실히 깊고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PC를 렌더러로 사용하면 다이내믹이 떨어지는 느낌과 함께 배경이 탁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맥을 렌더러로 사용하니 다이내믹이 많이 살아나고 배경도 좀 더 정숙해졌다. 힘이 붙는 느낌은 네 가지 비교에서 아이맥이 미세하게 좋았지만, 소리의 투명도에서는 역시 실피드에는 못 미쳤다. PC의 룬 앱을 이용해 RATT(Roon Advanced Audio Transport) 방식으로 실피드와 연결했다. 상식적으로 실피드를 이용해 DLNA 앱을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야 하지만 RATT 방식보다는 DLNA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투명한 느낌을 받았다. 실피드와 DLNA 앱을 사용한 소리의 특징은 일단 배경이 투명하고 적막한 것으로 인해 소리의 입체감을 확실히 깊게 느낄 수 있었고 다이내믹의 섬세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다.

 


George Benson - C-Smooth

배경이 깨끗해서 하이햇 음이 허공에 떠 있는 듯했다. 실피드와 비교하면 PC에서 재생하는 음색은 긴장감이 없이 퍼져 있는 느낌이다. 기타의 여음이 마치 자기 세상을 만난 듯 나래를 펼쳤다. 모든 음색의 분리도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깨끗해서 DAC를 몇 단계 위의 레벨로 업그레이드한 느낌이었다. 신시사이저 패드 음색은 너무 깨끗해서 정말 바닥에 넓게 펼쳐졌는데 마치 다른 악기 음색들이 그 위에서 놀도록 말 그대로 패드를 펼쳐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비브라폰 음색도 인상적이었는데 울림을 방해하는 것들이 사라져 투명하고 맑은 음색이 그대로 드러났다. 말 그대로 온전히 비브라폰의 소리였다.


Ariana Grande - Break Free ft. Zedd

PC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목소리 끝부분이 신시사이저에 묻혀 있던 것에 비해 실피드에서는 확실히 분리된 각각의 음색으로 들린다. 각 음색의 위치에서 높낮이가 구별되는 느낌이 더 명확하고 킥 드럼 음색의 어택이 울린 후로 나머지 릴리즈가 퍼지는 느낌이 좀 더 원형에 가깝게 느껴진다. 모든 음색의 시작 부분들이 하나같이 명료해 음악에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리를 내주는 반응의 속도가 매우 신속하고 신호 이외의 군더더기가 없는 느낌이 든다. 오렌더나 여타 하이엔드 렌더러와는 약간 다른 반응인데 소리를 부드럽고 듣기 좋게 가공하는 느낌보다는 있는 신호를 있는 그대로 재현해내는 솔직함이 느껴졌다.


Antonio Forcione & Charlie Haden - Child's Song

이 곡은 헤드폰으로 들어보았다. 한음 한음이 투명하게 울리는 것은 당연하고 안토니오 포르치오네와 찰리 헤이든 사이의 거리감이 멀게 느껴질 정도로 섬세하며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이 느껴지는 느낌이 든다. 과장이 아니라 헤드폰으로 듣는 상황에서 베이스와 기타 2개의 악기만 연주하기 때문에 음 사이의 음역 차이가 그런 느낌을 주는 듯하다. 실제로 베이스의 음이나 기타의 음에서 현이 바뀌면 음의 정위감에서 높낮이에 의한 차이가 느껴지는데 첫소리의 어택에서는 확실한 정위감이 느껴지고 음이 퍼질 때에는 공간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피드를 들은 상태에서 주의 깊게 들으면 PC에서도 그런 느낌이 안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실피드에서는 저절로 예민하게 몰입이 된다면 PC에서는 억지로 느끼려고 해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실피드에서 공간의 투명함과 깨끗한 울림이 더 잘 느껴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R. Strauss - Eine Alpensinfonie(알프스 교향곡) 중 
Auf dem Gipfel (On the Summit)
Kent Nagano, Göteborgs Symfoniker

극단적인 다이내믹의 변화와 매우 여리게 연주되는 트레몰로 주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소리가 온몸을 감싸는 느낌을 온전히 표현해냈는데 현과 금관 목관의 정위를 정말 잘 느끼게 해줬다. 금관이 들릴 때는 목관 뒤에서 시작해 목관의 위를 넘어 머리 뒤로 뻗어가고 목관은 금관보다 약간 사이드의 아래쪽에서 시작하지만, 악기 자체의 뻗는 힘이 금관보다 약하기에 금관이 뻗는 것보다 앞에 떨어지며 현은 가장 넓게 벌어진 사이드에서 귀 옆을 지나 머리 뒤로 도는 느낌이었다. 물론 녹음이 잘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실피드는 그 녹음의 상태를 가감 없이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느껴졌다.

 


 

총평

 

 

오랜 연애나 결혼 생활로 권태로움을 느꼈을 때 과거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 떠올려 볼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느낌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실피드를 통해 듣는 소리에서 과거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었으니 참 좋은 기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파일이나 네트워크 재생이 CD 재생보다 음질이 떨어지는 것이 보편적인데 괜찮은 DAC와 함께 실피드를 이용한다면 CD 재생을 능가하는 소리를 네트워크 재생의 편리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뷰어 - 차호영

 

 

 
아무르호랑이
[2021-06-07 19:47:44]  
  상당히 밝은 성향인 듯 합니다. 중립적인 성향은 아닌 듯 해요..
밝은 성향의 시스템에서는 굉장히 자극적으로 들리더군요.. ㅜㅜ;
정숙함도 떨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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