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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지금 이 순간, 가장 가성비 높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Fullrange 작성일 : 2020. 04. 22 (17:01) | 조회 : 1230

FULLRANGE REVIEW

지금 이 순간
가장 가성비가 높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1천만원 미만, 가성비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1000만원 미만 최고의 앰프 구성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민한 주제입니다. 항상 뭔가 최고라는 것을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리고 딱 정해진 정답을 말하기 힘들며,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정보는 저라는 평론가 개인의 선정으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1000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이 가성비라는 분류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억 미만 자동차도 가성비로 구분할 수 있는 것처럼, 기왕이면 1000만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합리적인 비용에 가장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앰프 구성을 2가지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마크레빈슨 No.5802 와 프라이메어 PRE 35 / A35.2 입니다.


아낄 수 있는 데서는 아끼고 효과적으로 투자하자.
결국 중요한 것은,
비싼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최종 음질이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효율적으로 비용을 쓰는 것이다

앰프 뿐만 아니라 DAC까지 프라이메어 PRE35 와 A35.2 로 해결해보죠. 그리고 여기에 오렌더 같은 뮤직서버를 매칭하면 금상첨화입니다. 프라이메어 PRE35에는 앰프 내장 DAC로는 최고 수준의 DAC가 이미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DAC 구입 금액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아껴진 비용을 스피커에 더 투자를 하거나 혹은 고급 뮤직서버를 구입하는데 투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한가지 확실하게 검증하고자 하는 대상이 있으면, 정말 미친듯이 파고듭니다. 그래서 그 제품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잠재력과 장점, 그리고 단점과 우려스러운 점과 조심해야 되는 부분까지 낱낱이 파악합니다. 그래야.... 그 제품에 대해서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정도로 집요하게 분석을 해서 하는 이야기들은 정말정말.... 없는 이야기도 아니고 자신없는 이야기는 안 합니다.


DAC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프라이메어,
내장 DAC의 수준은 어느정도인가?

▲ Primare Pre 35 프리앰프 내부사진

항상 소비라는 것은 유리하게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뭔가를 하다 더 사거나 혹은 뭔가 과거의 명성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명성이 좋았던 제품이라도 지금 상황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거나 볼록이 TV를 쓰는 것이 지금에 와서 유리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DAC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오디오는 장비를 하나 더 쓰는 것이 음질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케이블값만 더 들어갑니다. 장비를 하나 더 쓰면서 음질이 더 좋아지는 것은 그 추가적인 장비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경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독립 DAC를 쓰면서 최종 음질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그 독립 DAC의 성능이 내장 DAC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프라이메어 PRE 35 에 내장된 DAC보다 우수한 독립 DAC를 찾아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300만원대에서 마니아 단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독립 DAC와 비교를 해 보더라도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촉촉한 입자감의 표현력은 그 독립 DAC보다 프라이메어 내장 DAC가 더 나음을 확인했습니다.

쨍한 느낌은 해당 독립 DAC가 약간 더 낫게 느껴지지만, 쨍함이라는 것은 결국 중음에 음이 강하게 모여서 집중된 것을 말합니다. 입자감이라는 것은 중음과 초고음까지 이어지는 정보의 표현량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그 정보가 섬세하게 표현된다는 의미인데요. 그 촉촉하면서도 섬세한 입자의 양이 프라이메어 PRE35의 내장 DAC가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그것은 해상력이 더 우수하다는 결론이 됩니다. 해상력이 우수함은 물론 촉감까지도 우수함을 금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300만원 이상 들여서 그 독립 DAC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돈낭비가 될 수도 있겠죠.

물론, 유명한 독립 제품을 하나 더 사용해 보는 것이 마니아로서의 욕심인 것은 잘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투자의 목적이 결국은 최종 음질과 편의성 등에 목적을 둔다면, 프라이메어 내장 DAC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가격 차이가 몇십만원정도 차이가 아니라 얼추 250~400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습니다. 분리형 프리/파워 앰프를 신품으로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비용입니다.

내장 DAC에서 이정도 음질을 들려주는데 뭐하러 추가로 케이블까지 써가면서 독립 DAC를 씁니까? 아무리 테스트를 해봐도 다른 DAC를 쓸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따로 DAC를 쓰느니 그 돈으로 오렌더 같은 장비를 하나 추가하고 케이블을 더 좋은걸 물리면 최종 음질은 한결 더 우수해집니다.

아무리 다른 제품들을 비교 테스트 해봐도 1000만원 미만 뿐만 아니라 그보다 조금 더 비싼 앰프들과 비교를 해봐도 내장 DAC로는 프라이메어 PRE35의 내장 DAC가 최고이며, 다른 내장 DAC와는 다르게 프라이메어 PRE35의 내장 DAC는 분명하게 다른 독립 DAC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품질을 제공합니다.

단품 독립 DAC와 비교를 해도 구입 가격 300~400만원 미만으로는 한두가지정도를 제외하고는 독립 DAC를 사용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그 한두가지도 완벽하게 확실히 더 좋은 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가격대에서 가장 음질이 좋다는 독립 DAC 제품 2가지를 확보하여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에서도 비교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대로 프라이메어 PRE35의 내장 DAC가 크게 밀리는 것이 없으며 서로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입니다.

한 5년 전쯤에 출시된 DAC와 간단하게 비교해 볼까요? 심오디오, 노스스타 디자인, 브라이스턴, 린데만, 반오디오, 오렌더 A10, 네임오디오, 코드, 마이텍 등등저희는 이러한 DAC가 처음 출시를 했을 때부터 비교 청음회도 진행해 왔으며, 그 자료들도 현재사이트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매력이 다르고, 그 매력에 대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는 선호도가 약간씩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중에서 확실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프라이메어 PRE35의 내장 DAC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는 DAC는 없습니다. 그 5년여 전의 제품들에 탑재된 DAC칩은 AK4490 이거나 ES9016 정도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때는 그것만 해도 좋은 DAC칩이라고 했었는데요. AK4490은 사실 요즘 100만원대 올인원기기에도 탑재되는 칩입니다. 그리고 프라이메어 PRE35에 탑재되는 AK4497에 비해, 같은 브랜드의 부품이면서 2단계 아래 부품입니다. 이게 아날로그라면 모르겠지만, 디지털입니다. 메인칩이 달라지고 거기에 기술력이 더해지게 되면채널 분리도나 노이즈 비율, 다이나믹레인지부터가 달라집니다.


이런 구형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는
기본 해상력이나 입체감,
보컬의 목소리나 악기의 표현력,
소위 마이크로 디테일에서 비교가 안 됩니다.

▲ Primare A 35.2 파워앰프 내부사진

그리고 같은 프라이메어라도 인티앰프인 I35의 내장 DAC와는 다른 구성입니다. 디지털 보드부는 동일하지만, 전원부와 아날로그부가 다릅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정말로 음질만 좋으면 된다면, 일단 DAC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그 비용으로 수준급 뮤직서버를 구입하거나 스피커나 앰프, 케이블 등의 다른 장비 구입 비용에 투자할 수가 있게 됩니다.

중고 DAC를 감안하면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 이상도 아낀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고로 그정도 가격대의 단품 DAC보다 성능이 더 좋거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품 DAC를 쓰면 거기에 디지털 케이블 써야 되쟎아요. 그리고 파워케이블도 따로 사용할 수도 있겠죠? 디지털 케이블 중에 USB케이블 많이 쓸텐데, 못해도 15만원은 잡아야겠죠. 그리고 파워케이블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못해도 15만원 추가되어야겠죠. 그 둘을 합치면 최소 30만원이 들어가는데, 프라이메어 PRE35로 통일하면 그 케이블 비용이 안 나가게 됩니다.

게다가 프라이메어 세트는 약간의 비용만 추가하면 전용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탑재할 수도 있습니다. 활용만 잘 한다면 최고급 뮤직서버만큼은 아니더라도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저렴한 비용으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앰프로서의 성능은??

과거에 Class D 방식의 앰프에 대해서 이런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AB Class 앰프와는 다르게 Class D 방식의 앰프는 세상 그 어떤 스피커를 매칭하더라도 구동의 최저치가 80%를 상회한다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AB Class 앰프는 구동이 쉬운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는 밸런스를 잘 유지하다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매칭하면 밸런스가 완전히 틀어지거나 특정 대역이 아예 비어버리거나 저음이 벙벙거리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중음이 오히려 D Class 앰프보다 더 뻣뻣해지거나 차가워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AB Class 방식 앰프이기 때문에 따스하고 중립적인 음을 낼거라 생각했는데, 더 차갑고 뻣뻣한 음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게 구동이 안되어서 그러는 경우입니다. 마치 자동차가 잘 달리다가 땅이 패여있는 포트홀을 그대로 지나가면 심하게 충격을 받고 속도도 떨어지는 것처럼 불안함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음이 오히려 벙벙거리고 통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잘 만들어진 Class D 방식의 앰프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프라이메어 PRE35 와 A35.2의 경우는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만날수록 오히려 앰프의 역량이 반대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AB Class 방식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매칭할 수록 음질이 떨어지지만, 프라이메어 PRE35 와A35.2 매칭은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일수록 구동력이 균일하게 유지가 되면서 균일한 음질이 보장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인 성향이면서 저음이 강력한 스피커일수록 그 제어력이 신기하리만큼 향상되며,
베릴륨 트위터나 리본 트위터 등, 초고역의 재생력이 좋은 스피커와의 매칭시,
높은 음역대의 실키한 촉감의 표현력이나 저음의 탄력과 단담함은
AB Class 앰프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합니다.
바로 이점은 오디오에 관심을 갖는 분들께서 꼭 유념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컨데, 1000만원짜리 스피커를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800만원짜리 앰프로 이 스피커가 몇프로쯤 구동이 될까요?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볼륨을 다 올리지도 못하고 집이 날아갈 것 같기 때문에 구동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입이 아프도록(실제로는 손가락이 아프도록)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구동이 된다는게 볼륨이 크게 나온다는 의미가 아니쟎아요. 마티즈가 130km 나온다고 해서 그랜져 130km랑 성능이 동일한게 아니쟎아요??

그렇지만, 오디오 평론가 기준으로나 경험이 많은 이들은 대부분 85%쯤 구동이 된다고 생각할겁니다. 물론 경험을 통한 상징적인 수치이며, 과학적이고 공식적으로 공인된 것이 아니니 그점 참고 바랍니다.

그런데 800만원보다 저렴한 300만원대 Class D 방식의 앰프로 80% 이상이 항상 보장되는 겁니다. 85% 보다 낮기는 하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기특한 수치인 것이죠. 반대로 300만원대 AB Class 앰프의 대부분은 80% 구동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걸 좀 더 고가 제품에 비유를 하자면, 1500만원 내외의 스피커 중에서 가장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들을 예로 들어봅니다. 여러분 같으면, 그중에서 구동이 어렵다는 스피커들을 신품 기준으로 어떤 앰프로 구동하시겠습니까?

과연 600~800만원대의 인티앰프로 제대로 구동이 될까요? 완벽하게 구동이 되는 앰프는 흔치 않을 겁니다.

완벽을 떠나서 중저음의 스피드나 단단함이 조금 아쉬운 경우가 많을 것이구요. 전체 대역 밸런스가 다소 가볍게 재생될 수도 있습니다. 뭔가 한 대역을 잡으면 다른 대역이 부실해지곤 하는 것이죠.

그렇지만, 가격대비 프라이메어 PRE35 와 A35.2 만큼 중고음의 이탈력과 입체감, 펼쳐짐, 입자감,소리 끝의 촉감을 하이엔드적으로 우수하게 표현하면서 저음 제어력이 뛰어난 구성은 흔치 않으며,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만큼의 능력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가항목 마크레빈슨 프라이메어 분리형
펼쳐지고 뻗는 에너지 8.5 9
중량감과 밀도의 에너지 8.5 7
중저음 중량감과 밀도 7.5 6.5
중고음의 해상력 8.5 9.5
중고음의 입자감과 촉감 표현력 9 9
중고음의 두께감과 부드러움 8 7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 9 6.5
비고 1 MQA까지 지원되는 수준급 DAC 및 블루투스 기능 내장 고급 독립 DAC를 능가하는 최고 수준의 내장 DAC 기본 내장, 네트워크 모듈 탑재 가능
비고 2 최고 수준의 해상력과 중고음의 생동감을 갖추면서도 대역 밸런스가 가장 우수함 현대적이며 강력한 스피커를 만났을 때의 상승 효과 +1.5 ~ +2

평가항목 프라이메어 분리형 코드 CPM 2650
펼쳐지고 뻗는 에너지 9 8
중량감과 밀도의 에너지 7 7
중저음 중량감과 밀도 6.5 8.5
중고음의 해상력 9.5 9.5
중고음의 입자감과 촉감 표현력 9 7.5
중고음의 두께감과 부드러움 7 6.5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 6.5 7.5
비고 1 MQA까지 지원되는 수준급 DAC 및 블루투스 기능 내장 -
비고 2 현대적이며 강력한 스피커를 만났을 때의 상승 효과 +1.5 ~ +2 재생음을 팽팽하고 정교하며 뚜렷한 이미징을 표현해 주는 능력은 인티앰프 중 최고 수준

구체적으로 프라이메어 PRE35 / A35.2 재생음의 장단점은 뭘까?

역시 중저음은 아주 약~~~간 가볍게 느껴집니다. 가격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비슷한 가격에서 다른 앰프들이 저음이 더 강력하기 보다는, 저음을 좀 더 천천히 느리게 재생하느라 저음이 좀 더 길게 더 많이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프라이메어 앰프가 저음을 좀 더 정교하고 깔끔하고 왜곡이 없이 재생하느라고 저음이 많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면 오히려 저음을 단단하고 임팩트하게 재생하지만, 저음의 양감이 적은 환경이나 저음이 적은 스피커를 매칭하면 저음의 재생시간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저음이 적게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음의 양감이나 그루브감을 늘리기 위해 저음을 부드럽고 포근하게 재생하는 앰프들은, 저음의 양감이 많으면서도 강력한 성향의 스피커를 제대로 제어하지는 못합니다. 스피커 자체에서 그렇지 않아도 저음이 강력한데 그걸 타이트하고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아주지 않고 그 저음을 약간 놓아주면서 길게 재생하게 되면 당연히 그 강력한 저음이 펑퍼짐한 저음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중저음 많고 무거운거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이 아재 취향인 분들은 그냥 패스하시거나 아니면 저음이 적은 스피커는 미리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어렵지 않게 극복이 가능합니다. 오디오에서 사실 저음 관련 문제가 제일 해결하기가 쉬운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왜냐하면, 스피커 사이즈 대비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거나 혹은 반대로 공간 대비 한사이즈 큰 스피커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예컨데, AB Class 앰프의 경우는 전대역을 좀 더 완만하게 재생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AB Class 앰프는 저음의 통제력의 정확성이나 정교함, 스피드나 저음의 입체감 면에서는 Class D 방식에 비해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을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Class D 방식의 앰프는 저음을 통제하는데 있어서 저음을 약간 적게 재생할지언정, 저음을 벙벙거리게 재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저음의 양감만 적지 않게 맞춰주면 깔끔하고 정확하고 단단하게 맞춰주는건 D Class 앰프가 더 유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포칼 스피커와의 매칭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우리는, 저음을 부드럽고 포근하게 재생하되 그 저음이 약간 늘어지고 정교하지 않고 단단하지 않은 것을양보할 것인지, 아니면 저음을 아주 정확하고 정교하며 단단하고 스피디하게 재생하는 대신에 저음의 양감이나 두께감이 살짝 타이트하고 경직되게 재생되는 것이 나은지를 선택해야 됩니다.

그런데 저음이 살짝 늘어지는 특성을 스피커와 앰프의 매칭인 결정된 상태에서는 변화를 주기가쉽지 않습니다. 그것을 개선시키기가 쉽지 않다는겁니다. AB Class 앰프가 저음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그 입체감이나 정교함도 좋으면서 단정하고 정확하게 재생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그런데 Class D 방식은 그걸 너무 쉽게 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Class D 방식의 앰프에 저음의 양감이나 무게감이 약간 더 좋은 스피커를 매칭하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음질 만들기가 가격대비 더 쉬워지는 것입니다.

이 외에 프라이메어 A35.2의 포괄적인 구동력은 700~1200만원대 앰프들과 비교해볼 수 있으며, 음의 생동감이나 해상력, 입체감, 넓은 스테이징과 개방감 등은 분명한 동급 최고입니다.

투명한 음을 좋아하시는 분들, 선명한 음을 좋아하시는 분들, 미려하면서도 음의 이미징이 뚜렷하게 맺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그러면서도 최고 수준의 입체감이 구현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중고음의 입자감을 원음보다도 오히려 더 세세하게 표현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 그 분야에서 동급 최고입니다.

그리고 이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Class D 앰프들이 과거에 있었던 차가움이나 까칠함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음의 입자감과 촉감의 표현력은 오히려 더 비싼 AB Class 앰프보다 훨씬 더 미려하고 실키한 음을 들려줍니다. 물론, 아주 조심스럽게 분명하게 이야기 하자면, 결국 디지털적인 음을 일체 적응하지 못하면서 최대한 두텁고 부드럽고 음의 톤이 낮으면서 심지어 어두운 듯하게 차분한 음색을 좋아하는 분들.. 일반적으로 연배가 꽤 있는 분들이 이런 음을 좋아하시는데요. 그런 분들께서 듣기에는 역시나 약간은 차갑게 들릴 수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음이 빈약한 스피커와의 매칭만 아니라면 이 구성으로 굉장히 훌륭한 음질을, 의외로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구성으로 이 프리/파워 앰프의 실제 판매 가격은 약 699만원선입니다. (이건 며칠 있다 지울 수도 있겠네요) 여기서 마니아들 사이에 근래 몇년 사이에 가장 인기가 좋은 비슷한 그레이드의 DAC 구입 비용을 뺀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제품의 가격이 대략 신품으로는 270쯤 하고 최근에 버전이 바뀐 제품이 300이 조금 넘습니다. 실구매 가격이 그정도 인걸로 압니다. 그럼 300을 빼고 계산해 보면 DAC까지 포함하여 400만원이 안되는 비용에 분리형 앰프를 구입하는 꼴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음회를 해서 좀 들려드리기도 해야 될 것 같은데, 요즘 워낙 사람 모이라고 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청음회를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AB Class 증폭방식의 아쉬움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AB Class 방식이 아닌 앰프가 가장 확실하게 해결합니다

단 하나의 단점도 싫어서 단점이 없는 가장 무난한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단점이 있더라도 특출난 차별점과 특출난 장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

그런데, 특별한 단점이 없더라도 무난한 제품은, 특출난 매력이 없이 무난하고 너무 평범한 것이 최대한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잘 인식해야 됩니다.

사실, 스피커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앰프라는 것은 하이엔드 매칭법대로는 완벽한 음을 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스피커 가격이 1000만원인데 900만원짜리 앰프로 완벽한 음, 혹은 꽤 준수한 음이 나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제품을 1000만원이 넘는 비싼 제품으로만 구성해야 될까요? 예산만 넉넉하다면 당연히 그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죠.

우리의 관심사는 돈을 많이 들이면 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은 돈을 조금 줄이면서도 더 비싼 구성의 제품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인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장점은 더 살릴 수 있는 제품이면서 매칭 대상 기기의 단점은 줄여줄 수 있는 매칭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프라이메어 PRE35 와 A35.2 매칭은 중고음의 해상력과 입자감, 중고음의 투명도와 입체감, 펼쳐짐과 이미징의 표현력 등은 동급 최고이며, 저음을 깔끔하고 단정하며 스피드감 좋게 표현하는 능력도 동급 최고 수준입니다. 그리고 내장 DAC의 성능도 내장 DAC 중에서는 최고 수준입니다.

이 장점은 왠만해서는 어디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중저음의 양감과 두께감, 중량감이 약간 약한 단점은 개선시킬 수 있는 매칭만 신경써 주면 됩니다.

예컨데, 중저음의 양감이 적지 않으면서 다이나믹과 임팩트감이 좋은 스피커를 프라이메어 구성에 매칭하면 정말 신기하리만큼 오디오적으로 놀랄만한 음을 내줍니다. 가격을 감안하면, 앰프와 DAC의 능력은 오히려 감사할만한 수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정석 조합이라는 말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대표적인 예로, 포칼 소프라 시리즈나 유토피아 시리즈 등에 매칭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공간에 맞는 스피커 사이즈 선택은 말하지 않아도 제 1 조건이긴 합니다. 신형 제네시스 세단 좋다고 추천했는데, 왜 우리 가족은 6명인데 다 못 타냐고 불평하시면 안 됩니다)

소프라 시리즈는 은근히 저음이 쎈 편이고 응집이 많이 되어 있어서 힘이 약한 AB Class 앰프를 매칭했을 때는 그 다부지고 뭉쳐진 저음이 벙벙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중음도 텐션이 강하고 경직된 느낌이 있어서 AB Class 앰프로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프라이메어 PRE35 와 A35.2 매칭이면, 너무나 간편하게 해결이 되면서도 소프라 시리즈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미려하고 해상력과 촉감, 입자감이 우수하며, 입체감이 좋은 음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음은, 오디오적으로는 동급 최고를 논할만 하며, 가격대비로는 개인적으로 최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모니터오디오 골드나 플래티넘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의외로 스펜더나 PMC 등과의 매칭에서도 스피커의 단점을 개선시키는 매칭으로는 효과적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포칼 스피커의 광대역 특성과 다이나믹 특성은 오히려 더 살리면서도, 포칼 스피커가 가지고 있었던 중음의 뻣뻣함이라는 단점과 구동이 안되면 오히려 저음이 벙벙거리는 단점을 가볍게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포칼 스피커 매칭은 좋은 매칭 예의 하나일 뿐이지, 꼭 그렇게만 매칭해야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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