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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울노트의 야간비행 - 소울노트 SD300
코난 작성일 : 2016. 09. 09 (16:37) | 조회 : 1841

FULLRANGE REVIEW

소울노트의 야간비행

소울노트 SD300

마란츠와 필립스 그리고 소울노트



소울노트와 처음 만난 것은 지난봄이었다. SA-710 이라는 인티앰프는 작고 심플한 외모에 볼륨과 셀렉터가 전부인 이 앰프는 어떠한 정보도 없던 상황에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알아 가면 알수록 재미있는 이력을 가진 메이커였다. 반사적으로 블랙 세인트와 소울 노트의 재즈 클래식을 떠올렸던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음향 가전에서 이룩한 스탠더드에 생각이 미쳤다.

TO-220 타입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푸쉬풀 구동하는 이 앰프는 채널당 단 10와트 출력을 낸다. 최근엔 흔치 않은 R타입 코어 트랜스포머를 사용했고 평활 콘덴서도 매우 저용량이다. 네거티브 피드백을 걸지 않은 회로로 구성해 과장이나 왜곡 없이 매우 순수한 음질로 증폭해내겠다는 의지가 설계에서부터 드러난다. 게다가 트랜지스터를 사용한 푸시풀 증폭 앰프의 10와트는 과연 어떤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스피커에 1W를 공급한 상황에서 1미터 떨어진 곳에서 들을 수 있는 dB를 나타내는 스피커의 능률. 대게 85dB에서 93dB 정도에 이르는 현대 하이파이 스피커의 입장에서 볼 때 10와트는 보편적인 가정환경에서 차고 넘치는 출력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대출력이 무조건 좋을 거라는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스탠더드 SA-710이었다.


대표적으로 패스랩스, 퍼스트 와트, 아큐페이즈 등 오랜 구력을 자랑하는 메이커에서 종종 발표하곤 하는 수십 와트급 A클래스 앰프들에 비해서도 작은 수치의 앰프. 이는 마치 TR앰프의 교보재 같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런 배경에는 소울노트라는 메이커의 역사가 자리한다. 소울 노트의 대표 나카자와는 다름 아닌 마란츠의 수많은 인수, 합병 시기를 함께 한 장본인으로 현재는 CSR 이라는 회사의 대표이자 소울노트라는 하이파이 메이커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마란츠의 지분을 필립스가 소유할 때 나온 전설의 LHH100 등의 1비트 비트스트림 방식 CDP 및 당시 Non-NFB 앰프의 개발 등에 참여했던 그다.

다시 말해 하이엔드 오디오라기보다는 보편적인 대중이 사용하는 하이파이 오디오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소울노트의 라인업만 보아도 나카자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이미 포기한 시디피를 다시 만들어내고 있으며 앰프들은 모두 아날로그 증폭 방식을 견지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회고적이며 장년층을 위한 레트로 스타일 오디오 캠페인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야마하의 최근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아니 더 진지하다.


SD300 - DAC 내장 헤드폰 앰프에 블루투스까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SD300을 보니 그 생각은 더욱 굳어진다. 갈수록 컴팩트한 사이즈에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증폭 방식으로 D클래스와 SMPS 전원부 등을 활용하는 현재. 소울노트는 앰프와 CDP에 이어 헤드폰 앰프까지 매우 전통적인 방식과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있다. 디자인 컨셉은 기존에 테스트했던 SA-710과 완전히 동일하다. 좌/우로 볼륨 및 소스 셀렉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중앙에 입력 샘플링레이트 등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창이 가지런하다.

매우 견고하고 조금은 수공 앰프처럼 생긴 외모 안에 내용물은 예상을 깨고 최신 고음질 음원에 완벽히 대응하고 있다. SD300 은 DAC 겸 헤드폰앰프로서 그 역할에 매우 충실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각지도 못한 블루투스 재생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DAC 섹션을 살펴보면 USB 입력단 및 코엑셜, 옵티컬 등 다양한 규격의 디지털 입력단을 구비하고 있다. 참고로 코엑셜과 옵티컬은 24bit/192kHz PCM 까지만 대응하며 USB 입력단은 32bit/384kHz 및 DSD 2.8/5.6Mhz 까지 모두 대응한다. 내장된 DAC 단은 별도의 PCB 보드에 설계되어 있는데 내장된 메인 DAC 칩셋은 ESS Sabre의 레퍼런스급 칩셋 ES9018S를 채용했고 입력단에는 시러스 로직 8416czz 인터페이스 리시버 칩셋을 사용했다. USB 트랜시버는 XMOS 칩셋을 사용했으며 윈도우 PC에서 사용시 XMOS USB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한다.

SD300 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인 헤드폰 앰프 출력부는 밸런스 출력 외에 보편적인 6.3mm 스테레오 출력단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헤드폰 출력단 출력은 32옴 기준 채널당 190mW. 소울노트에서 권장하는 헤드폰 임피던스는 최저 16옴에서 600옴까지 매우 다양한 헤드폰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SD300 은 내장된 DAC를 통해 디지털 음원을 DA 컨버팅 후 헤드폰 출력단을 사용, 헤드폰 앰프로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헤드폰 출력 외에 라인 레벨 출력을 지원한다. 게다가 아날로그 RCA 입력까지 지원하므로 시디피나 별도의 DAC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헤드폰 출력과 라인 레벨 출력에 대해 볼륨 컨트롤을 동시에 지원하므로 DAC 겸 프리앰프로 활용할 수 있다. 파워앰프 또는 액티브 스피커와 직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헤드폰으로만 감상할 경우엔 전면 우측에 마련된 프리 아웃 OFF 스위치를 누르고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JRC 릴레이에 의해 작동한다. 볼륨 컨트롤 또한 JRC 의 레지스터 래더 볼륨 칩셋에 의해 작동된다.

아날로그 출력단은 RCA 및 XLR 그리고 3.5mm 규격을 지원하며 이 때 RCA 출력단의 출력전압이 4.2Vrms 인 반면 XLR은 8.4Vrms 로 가능하면 XLR출력단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엄밀히 말해 SD300은 소울노트가 자랑하는 Non-NFB 설계는 아니며 SN비가 115dB, 디스토션이 1kHz 기준 0.0015%등으로 아주 탁월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DAC 와 헤드폰 앰프 및 블루투스 기능 외에 프리앰프 기능에 이르기까지 책상 위 또는 거치 형으로서 쓰임새가 상당히 좋은 기기임엔 분명하다.


셋업 및 리스닝 테스트

SD300을 우선 나의 메인 시스템에서 DAC 로서 테스트해보았다.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4, 앰프는 플리니우스 분리형을 사용했다. SD300 은 볼륨을 고정, 가변 모드 등으로 따로 구분해놓지 않았으며 별도의 유니티 게인이 없다. 따라서 실제 들어보면서 적당한 레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볼륨단을 바이패스시켜 고정 출력하는 기능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볼륨은 0부터 60까지 1스텝씩 상승하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아날로그 프리 아웃 출력을 사용할 경우엔 최대치로 올리고 사용하는 것이 맞다. 다만 이 볼륨은 헤드폰 출력 레벨과도 연동되므로 DAC 로만 사용하다가 헤드폰으로 사용할 경우엔 볼륨을 내려 사용해야 함을 주의해야한다.


  • Sabina Sciubba & Antonio Forcione - Take Five
    소울노트의 인티앰프에서도 느꼈지만 SD300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돋보이는 것은 매우 내추럴한 표현이다. 차분하며 온기가 스며있어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안토니오 포르시오네의 기타는 소리에 에지와 임팩트를 주기보다는 물 흐르듯 편안하게 튕긴다. 샤비나 슈바의 보컬은 중역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심지어 약간은 처연한 느낌을 줄 정도로 감정이 잘 묻어난다. 정확한 스케일을 그려나가기보다는 우아하고 편안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앰비언스를 만들어낸다.
  • 덴마크 스피커 메이커 달리의 두 번째 샘플러 중 조세핀 크론홀름의 ‘In your wild garden’을 들어보면 높은 저역에서 낮은 중역이 약간 부풀어 있어 매우 풍성한 느낌을 준다. 헤비하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더블 베이스가 기존보다 두드러지게 들린다. 조세핀의 보컬 또한 좀 더 웅장하고 무게감 있게 들리는 것이 약간은 회고적인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다. SD300 은 입력단에 릴레이를 장착해놓아 푸바2000에서 한 앨범에서 다른 앨범의 수록곡으로 넘어갈 때 릴레이 소리가 들리는데 이 점은 조금 거슬릴 수 있다.
  • 이어서 슈어 SRH1840 헤드폰을 SD300 에 연결 후 다양한 장르의 레코딩을 테스트해보았다. 볼륨은 최대볼륨 60에서 내려 40정도에서도 충분히 균형 잡힌 밸런스와 다이내믹스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때 더욱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 대역이 더욱 플랫한 밸런스를 들려주며 입체감이 살아난다. 아날로그 출력단보다는 헤드폰 출력단 위주의 설계를 엿볼 수 있는데 특히 보컬의 균형감, 디테일이 더욱 뛰어나다. 더불어 [Jazz at the Pawnshop]의 ‘High life’ 같은 곡에서 색소폰 등의 악기도 더욱 실체감이 살아나 생동감 넘치게 표현된다.
  • SD300 의 헤드폰단 성능은 표면 질감이 잘 살아나는 과거 뮤지컬 피델리티나 오라 앰프 등을 상상하게 만든다. 촉촉한 표면의 촉감에 열기가 충만하며 절대 차갑고 매정하게 끊고 빠르게 어택을 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내부엔 힘이 가득 실려 있어 속이 텅 빈 듯한 느낌이 없다. 그레고리 포터의 ‘Holding On’의 초반 퍼커션 소리는 아주 작은 입자들이 곱고 리듬감이 뛰어나다. [Crown Imperial] 피날레의 초반 낮은 저역은 정확하고 선명하게 떨어지며 스테이징의 스케일이나 깊이 감보다는 관악과 현악들의 표면 질감이 돋보인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소울노트는 마란츠의 많은 부분들을 함께한 대표 덕분에 마란츠의 그것을 닮았을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바라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음질에서는 반전이 있다. 오히려 마란츠, 필립스의 그늘에 있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인식되는 것이 맞다. 물론 과거의 레전드들이 다시 모여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그런 편견이 없을 수 없지만 소울노트는 단시간에 이미 자신들만의 오소독스한 개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SD300 은 코드만큼 선명하지 않다. 그레이스 디자인처럼 다기능도 아니다. 심오디오만큼 입체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다른 그 무엇보다 따스하고 자연스럽다. 특히 SD300은 특히 헤드폰단의 성능이 이 제품의 존재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밸런스 출력을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밸런스 출력에서 좀 더 음질적인 우위가 점쳐진다. 책상 위에서 때로는 거치형 DAC 로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이가 잠든 밤 헤드폰으로 음악을 즐기는 오디오파일에겐 가격 대비 무척 매력적인 모델로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다. 오디오파일의 야간비행에 SD300은 영혼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S P E C

Output level XLR : 8.4Vrms
RCA : 4.2Vrms
Headphone output power 190mW @ 32 ohm
Recommend headphone impedance 16 ohm - 600 ohm
Frequency response 5Hz-80KHz (-3dB)
Distortion 0.0015% (1KHz)
SNR 115dB SNR
Separation 105dB
Input sample rate / bit USB : 4.1K / 48K / 88.2K / 176.4K / 192K / 352K / 384K / 16-32Bit
Coaxial / Optical : 4.1K / 48K / 88.2K / 176.4K / 192K / 16-24Bit
Coaxial input RCA x1 (0.5Vpp / 75 ohm)
Optical input optical terminal x1 (-24.0 ~ -14.5dBm peak)
USB type B terminals (USB2.0 compatible)
DSD rate USB : 2.8M / 5.6M
수입원 탑오디오 (070-7767-7021)
가격 120만원
리뷰어 -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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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디오
WWW.TOPAUDIO.CO.KR / 070-7767-7021
제1전시장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55-2 태양빌딩 1층 | 제2전시장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5-3 국제전자센터 4층 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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