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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질에 대한 집념으로 완성한 역작, 디지털로 만들어 낸 최고 수준 음질 - 반오디오 Firebird MK III DAC
Fullrange 작성일 : 2022. 02. 21 (12:15) | 조회 : 2441

 

 

 

 


 

 

 

10년여 전쯤만 하더라도 세련된 오디오 마니아들에게 성능 좋은 단품 DAC를 갖는 것은 오디오 마니아로서의 멋이자 가장 훌륭한 무기를 하나 갖게 되는 의미가 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거의 CD를 구하기 힘들어진 때였기 때문에 오디오 신호의 시작점이 DAC부터 시작이 되고 DAC에서 음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이야 음원 파일을 직접 재생하는 것보다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아졌고, 단품 DAC를 사용하기 보다는 올인원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품 DAC를 제작하는 제작사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단일 DAC라는 것은 소수의 고급 마니아들이 즐기는 영역이 되어서 그 가격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마니아성이 강해지면서 가격이 비싸지만 성능이 확실하게 좋던지, 그게 아니면 DAC가 그냥 앰프 안으로 내장이 되거나 올인원 제품 안에 내장이 되는 형태로 일종의 양극화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단일 DAC를 사용하는 사례도 별로 없이 대부분 CDP만 사용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근래 10년 내외 동안에는 오히려 CDP보다 DAC나 스트리밍 플레이어(뮤직서버) 등이 더 많이 사용되어진 시기였다. 그러면서 단일 DAC를 사용하는 오디오 마니아 사이에서도 DAC를 평가하는 수준 자체가 많이 달라지면서 고가 시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매력의 DAC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반오디오의 Firebird R2R Ladder 방식 DAC는 유명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매력으로 고정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DAC 제품이다. Firebird mk2 가 출시되었을 때, 기대 이상으로 수준 높은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데 이번에 부품 수급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Firebird mk3 가 개발 완료가 되었고 출시가 되었다.

 

 


 


너무나 다른 매력의 R2R Ladder 방식의 고급스러운 질감의 DAC

 

 

 

R2R Ladder 방식 DAC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제 어느정도 오디오 마니아 사이에 알려진 상태가 되었다. R2R Ladder 방식이라는 것이 그렇게 최신 방식도 아닐 뿐더러 제작하기 쉬운 방식도 절대 아니다. 앰프에 비유하자면 부품이 적게 들어가는 Class D 방식과 부품이 많이 들어가면서 무겁고 부피가 큰 A Class 방식에 비유할 수 있다. R2R Ladder 방식이 아닌 DAC는 모두 델타시그마 방식인데 델타시그마 방식이 Class D 증폭방식에 비유할 수 있다면, R2R Ladder 방식의 DAC는 A Class 방식의 앰프에 비유할 수 있다.

당연히 A Class 방식의 앰프가 제작하기가 월등히 더 복잡하고 힘들며 제작 비용도 많이 들지만, A Class 증폭방식만의 매력이 독보적이라는 것을 오디오 전문가들은 다들 잘 알고 있으며, 논쟁의 여지가 없다.

R2R Ladder 방식의 DAC도 마찬가지다. 다만, R2R Ladder 방식의 DAC를 아무나 만들 수가 없으며, 만들더라도 그 매력이 델타시그마 방식보다 더 우수하게 완성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데 반오디오는 그 어려운걸 Firebird mk2 때 입증을 시켰다.


신제품인 Firebird mk3 는 Firebird mk2 와는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되었다. Firebird mk2가 중고급 가격대의 제품이었다면, Firebird mk3는 DAC로 완성시킬 수 있는 최고를 목표로 한 제품이다.

오디오 기기의 평가라는 것이, 오디오적인 특성으로도 평가할 수 있고 감성적인 음악성 측면에서도 평가를 할 수 있는데, 하나의 제품이 이 두가지 특성이 모두 완벽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감성적인 음악성이 최고 수준이 되면 오디오적인 특성이 굳이 최고 수준이 될 필요가 없으며, 반대로 오디오적인 특성이 과도하게 극대화가 되면 감성적인 음악적 특성이 최고가 될 수가 없다.

그런데 R2R Ladder 방식은 감성적인 음악성 측면에서는 대체로 델타시그마 방식보다 우월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오디오 전문가나 오랜 마니아들의 평가다. 반오디오 Firebird mk3는 당연히 감성적인 음악성 측면에서는 현존 최고를 지향하면서 오디오적 특성까지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Firebird mk2 와 상대적으로 비교한다면

 

Firebird mk2
오디오적 특성 : 7
음악성 특성 : 8.5

Firebird mk3
오디오적 특성 : 8.5
음악성 특성 : 10

 

이런정도로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집요하리만큼 고집스러우면서도 사려깊은 부품 선별과 설계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존중을 표할만 하다 

 

 

 

 

Firebird mk3 에는 Firebird mk2 에 사용되었던 부품은 일체 사용되지 않았다. 최고급 제품으로서의 혁신을 위해 손톱만한 부품 하나까지도 새롭게 채택했으며, 이런 과정에서 부품들간의 매칭 등을 확인하는데만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특히 반오디오 DAC에 대해 여러 오디오 전문가들이 인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주요 부품에 대한 선별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반오디오측에서 직접 부품 선별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메인 DAC칩을 선별하는데만 하루에 2제품 수량밖에 못할 정도로 선별작업에만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현재까지 출시된 델타시그마 방식의 DAC칩으로는 R2R Ladder 방식 설계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반오디오에서 선택한 칩은 아날로그디바이스의 AD5781 과 AD5541 2개를 결합하여 목표로 하는 성능을 만들어냈다. 이들 칩들은 델타시그마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한 저렴한 칩들이 아니며 가정용 오디오에 사용되는 칩이 아닌 고가의 칩들이다. 최근 이들 칩들의 가격이 인상되어 개당 가격이 수십만원대인데, 반오디오에서는 이 칩들을 여러개를 구입하여 그중에서도 수율이 좋은 칩을 선별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별작업을 한다는 것은 10개 중에 1개를 사용하거나 혹은 100개 중에 1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처럼 반도체 수급이 극도로 불안정할 때는 선별율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선별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존중을 표할 만하다.

각 채널별 신호대잡음비(SNR)을 무려 127dB까지 끌어 올렸다. 이것은 쉽게 해석하자면 DAC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정보의 양과 넓이는 크면서 잡음은 상대적으로 적은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일반적으로 R2R Ladder 방식보다 델타시그마 방식이 이 수치가 쉽게 잘 나온다. 그런데 델타시그마 방식 중에서 최고급 제품들 정도라야 127dB 이라는 수치가 보장된다. 실제로 오디오적 쾌감 측면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메이저 브랜드의 제품이 이와 관련된 스펙 수치가 127dB 다.

다시 해석하자면, 반오디오 Firebird mk3 는 최고급 델타시그마 방식에 준하는 선명도나 채널 분리도에 도달한 상태이면서 가장 사려깊고 고집스럽게 만들어진 R2R Ladder 방식의 DAC이기 때문에 미묘하면서도 세세한 촉감과 질감적인 측면에서도 델타시그마 방식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추측해도 된다는 의미다.

 

 


 


세계적인 프로세서 설계자가 참여하여 내부 알고리즘까지 직접 설계 

 

 

USB 프로세서도 XMOS 칩에서 AMANERO로 변경하고 차폐에도 신경을 더 썼다고 한다. 이 과정중에 칩셋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Firebird DAC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프로세서 설계자가 알고리즘까지 세세하게 다 뜯어고치면서 Firebird mk3 에 적합하도록 노이즈와 지터, SNR 상승으로 인한 밸런스 등을 모조리 미세하게 조율했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히 부품만 조립하는 수준의 제작사에서는 할 수 없는 작업으로서 반오디오가 규모가 큰 제작사는 아니지만, 오히려 규모가 큰 제작사가 아니기 때문에 제작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DAC 제품 하나에 쏟을 수도 있었다고 하겠다. 속된 표현으로 큰 부지를 가지고 있고 수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가지 남는 부품들을 가지고 있는 제작사라면 최고 인력을 투입하여 이렇게 힘들게 제품을 설계하면서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 오디오 제작사에서 앰프 제작자가 DAC도 만들고 아날로그 제품 만들던 엔지니어가 갑자기디지털 제품을 만들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흔하다. 그렇지만, 최소한 반오디오 Firebird mk3 정도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로지 DAC 설계, 그것도 R2R Ladder 방식의 DAC를 전문적으로 설계해본 제작자이자 프로세서 알고리즘까지 박식한 전문가라야 가능한 일이다.

아마도 DAC나 CDP 같은 소스기기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소스기기 전문 제작사의 오너 엔지니어정도 되어야 가능한 일일텐데, 그런 회사 제품은 반오디오 Firebird mk3 보다 2배 이상 더 비쌀 것이다.

 

 


 

 

청음


너무 바빠서 감상해볼 시간도 빠듯했는데… 평소에 비슷한 가격대의 뮤직서버 혹은 DAC를 2가지정도는 계속 반복해 가면서 사용하고 있다. 가격대가 다른 제품까지 포함하면 4가지 정도 제품은 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사용해 보고 있다.

아마도 업무를 하면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바쁘기도 하고 부담스러운 업무가 계속된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리적으로 바쁘고 힘들 때는 과거부터 테스트 해오던 제품이나 잘 아는 제품 외에는 리뷰를 하지 않는다. 청음을 해보더라도 결국은 오랜 시간 반복 테스트를 하면서 평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반오디오에서 DAC 신제품을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일단은 보내라고 했지만, 바로 사용해 보진 못했다. 980만원이라는 가격을 전달받고도 걱정이 앞섰다. 980만원이면, 신품으로는 조금만 더 보태면 C도 살 수 있고 M도 살 수 있고.. 더 저렴한 가격에 RC도 있는데…

반오디오는 특성상, 공식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나중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작사가 아니다. 제작수량도 적어서 대량생산을 해서 많이 판매할 수 있는 제작사도 아니다. 그래서 얼마에 판매할거냐고 물었더니 부품값도 너무 오르고 해서 전혀 할인을 못한다는 것이다.

2000~3000만원대 유명 DAC들과 벤치마킹을 해서 음질이 더 좋다고 생각될 때까지 튜닝을 하고 설계를 수정했다면서 980만원이면 아무리 현실적으로 생각하더라도 아주 합리적인 가격이라 전혀 양보를 못한다고 한다. 어쨌든 하이엔드 제품은 음질로 가격을 증명하는 것이다. 음질만 좋다면, 980만원이라는 가격은 하이엔드 초입 가격일 뿐이다.

새로운 청음실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들을 재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반오디오 Firebird mk3 를 연결하고 음을 듣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한 느낌이 든다. 이건 여기에 이제 계속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R2R 방식인데, 답답하지가 않고 밀도감은 꽉 차 있고, 낮은 톤의 깊고 진하고 중후한 음을 내는데, 중고음은 잘 펼쳐져 있으면서도 해상력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그 끝 촉감은 차갑지 않고 달콤함을 머금고 있다.

힘도 있고 깊이감도 있고 탄탄한 음의 밀도감과 윤곽감도 있고, 소스기가 앰프와 스피커에 불어넣어주는 에너지감도 좋다. 그러면서도 음색이 거칠거나 딱딱하거나 차갑지 않고 유기적으로 찰지고 쫀득쫀득한 안정감과 중량감이 있다. 그런데 분명히 중고음의 느낌은 정말 해상력이 뛰어나면서도 달콤함이 감돌며 맺히는 음을 들려준다.

음질만 놓고 본다면, 2000만원 내외의 DAC들과 비교하는 것이 맞다. 1000만원대 제품들과 비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반오디오 제품이 확실히 더 낫다고 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Herbert Von Karajan - 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

오디오적인 스팩터클은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현악 연주는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오디오적 스팩터클은 또 포기할 수가 없어서 그러한 오디오적 특성을 먼저 살려놓으면 거의 대부분은 바이올린 음이 차갑고 뻣뻣해지게 된다.

그런데 지금 듣는 음은 해상력과 음의 순도는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곱디 고운 촉감을 잘 유지해 주고 있다. 클래식 현악 연주는 풍요롭고 아름답게 감상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오디오적 특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매번 오디오적 특성이 좋은 쪽으로 매칭을 하다보니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많이 못 듣고 지냈는데, 지금의 음은 거두절미하고 낭만적인 행복감을 주는 음이다.

 

 

이소라 - Tears

R2R Ladder 방식은 음이 순하고 부드럽지만, 선명도나 해상력의 느낌은 약간 둔하고 소극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최소한 필자가 2000만원 미만에서 접해본 제품들은 그런 경우가 있었다.

그렇지만, 반오디오 불새3는 그런 기존 제품들을 벤치마킹해서 튜닝된 듯 하다. 불새2는 R2R Ladder 방식으로서의 대단히 고급스럽고 촉감이 좋은 질감은 가지고 있었지만, 광대역 재생 특성이 하이엔드급은 아니긴 했었다. 그런데 불새3는 단순 스트리밍 소스를 재생햇는데도 음의 생동감과 순도도 굉장히 우수하게 표현하면서 촉감까지도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한다. 아름다운 음이라는 표현을 남발해도 될 정도로, 이 음은 디지털스러운 느낌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해상력이나 음의 생생함이나 순도도 매우 흘륭하게 표현하고 있다.

 

조성진 - Mozart Piano Concerto No.20

조성진은 최고의 피아니스트지만 음반들이 다 최고는 아닌 듯 하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이 버전이 녹음 자체는 오디오 테스트용으로 가장 낫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피아노 음이 다소 뻣뻣하게 들리는 경우는 있다. 그렇다고 오디오 매칭을 너무 부드러운쪽으로 하게되면 오디오적 기교나 테크니션이 둔하게 들리기도 해서 하이엔드적인 특성과 음악적인 특성을 함께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곡이 다 좋지만, 피아노 연주음이 대단히 기교가 좋지만, 살짝 그 청명함의 특성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불새3로 바꾸고 나서 협주 전체의 입체감과 에너지, 앞뒤 폭이나 공간감의 격조로 더 향상되지만, 피아노의 뛰어난 테크니션의 청명함이나 정교함은 그대로이면서 약간의 섬세함과 살이 붙어서 연주음에 색조가 살아나고 입체감이 더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당연히 음의 생동감도 훌륭하지만 음의 끝이 올망졸망한 아날로그적인 달콤함이 곁들여 있어서 너무나 아름다운 음을 유지해 주고 있다.

 

Pat Metheny - Have You Head

적절한 볼륨감과 감미로움, 마치 잘 세팅된 LP를 듣는 듯한 생동감과 맑음의 느낌, 그렇지만, 그 안에 각 악기별로 매우 다양한 표정들과 온기감을 담고 있다. 이런 느낌을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지금 이건 디지털 상태인데?? 게다가 매칭기기가 이런 음을 내기 위한 매칭도 아닌데 이렇게 생생하면서도 촉감과 볼륨감과 따스함과 색채감이 풍부하게 살아있고 마치 그것들이 현란하게 율동하는 음이라니???

너무 좋다. 정말 대단히 훌륭하다.

 

Pat Metheny - Our Spanish Love Song

먼저곡이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에 풍부한 색채감과 상큼함을 실제처럼 들려줬다면, 저음이 좀 많아지는 다른 음반의 곡에서는 저음의 느낌을 마치 수백년 고목의 갈라진 껍질의 세세한 텍스처를 음질로 느끼는 것처럼, 저음이 단순히 풍부하거나 단단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옹골차고 굵직한 저음의 촉감에 매우 풍부한 질감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감미로운 것을 말할나위가 없으며 전체 음조로 형성되는 분위기 자체가 워낙 아늑하고 감미로우며 좀 더 아날로그적으로 실존하는 음처럼 들린다.

 


 

 

음질에 대한 집념으로 완성한 역작
이것이 바로 디지털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아날로그 음질이다

 

 

 

뭔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할 때는 그럴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모든 하이엔드 오디오는 다이나믹과 짜릿함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그것과 비례하는 반대급부로 약간의 뻣뻣함과 거침과 칼칼함이 동반되곤 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대부분 그렇다. 취향에 따라 평가 기준이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정말로 뻣뻣함과 칼칼함이 아예 없는 오디오라면 그것은 최고로 부드럽고 감미롭기는 하겠지만, 오디오적인 스팩터클이나 해상력도 평범한 경우가 있다. 흔하게 말하는 선명하면서 부드럽다는 것은 생각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하이엔드적으로 구현시키고 공존시키기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그런데 반오디오 Firebird mk3로 듣는 음은 R2R Ladder 방식의 DAC로는 이례적일만큼 음의 순도나 세세한 표현력이 뛰어나면서도 다이나믹이나 스팩터클을 증가시키도록 매칭을 하더라도 그 촉감이 까칠해지거나 차가워지거나 얇아지는 단점이 극히 적다.

그리고 DAC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각 대역별로 필요로 하는 음의 밀도와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중음에서는 그야말로 기분 좋은 달콤함이 유지된다. 이것은 마치 견디기 힘든 극단의 상황 속에서 그러한 문제를 감당하고 해결하면서도 너그러운 아량과 따스한 배려심에 약간의 유머까지 갖추고 있는 그런 인물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런 설계법으로 만든 DAC는 많이 판매할 수가 없다.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는 더 그럴 것이다. 다른 말로는 희소성이 있는 물건이며 음질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델타시그마 방식에서는 절대로 이런 음질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스피커와 앰프, 케이블에 의한 매칭으로 비슷한 음질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DAC 하나만 놓고 보자면 반오디오 Firebird mk3 는 오디오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젊은 유저나 연배가 많은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뻘 음악 애호가나 다들 좋아할만한 음질을 가졌다.

반오디오는 Firebird mk3는 상업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으면서 제작자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최상의 음질에 대한 고집스러운 집념을 완성시킨 역작이다. 음질을 들을 줄 아는 분들이라면 이 DAC의 음질에서 필자와 같은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추신 : 게인은 다른 DAC에 비해 약간 낮은 듯 하다. 볼륨을 평소보다 3dB 정도는 더 올려야 같은 볼륨이 된다. 이정도 DAC를 사용하는데 앰프 볼륨 고정해 놓고 최종 볼륨이 낮은 것 때문에 음질이 덜 좋다고 평가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시속 80km 로 달리는 벤츠는 절대로 시속 120km 로 달리는 그랜져보다 빠를 수가 없다. 볼륨을 동일하게 맞추면서 사용해야 된다는 의미다. 앰프의 볼륨을 동일하게 고정하는 것은 최종 볼륨이 동일한 상태가 절대 아니다.

 

 

Specifications

DAC Technology

독자 개발 24bit R2R Multi-bit Ladder

내부 연산은 26bit 처리

DAC Chip

채널당 Analog Device AD5781+ AD5541

DSP

Xilinx Spartan FPGA with x16 oversampling

Linear Oversampling, Apodising Filter

Data rate

PCM 24bit/384kHz, DoP DSD128, Native DSD DSD512(ASIO Only)

Digital Input

USB Audio Spec 2.0(Asynchronous) x1

Optical Toslink x1,

SPDIF Coax(RCA) x1,

AES/EBU XLR x1

Analog Output

Un-Balanced RCA 2.0V, Balanced XLR 4.0V

Power Supply

Talema Transformer Linear Power Supply,

Analog Digital 전원 분리

Dynamic Range

125dB

THD

미정

Dimension(WxDxH)

440x400x90mm(with Foot 115)

Case Material

100% Aluminum Alloy

Power consumption

대기시 1W 미만, 동작시 30W 미만

제조사

반오디오

가격

9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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