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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마음의 여유와 행복감을 주는 그리운 음질 - Unison Research S6 (MK2) 진공관 인티앰프
Fullrange 작성일 : 2021. 09. 01 (11:22) | 조회 : 1271

 

 

 

 


 


개인적으로 오디오는 기존에 만들어진 목적에 맞게끔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오디오 제품들의 종류가 워낙 많은 이유는 그 나름대로의 다른 매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매력과 동일한 음색을 추구할 것이라면 오디오 브랜드가 그렇게 다양할 이유도 없다. 음식도 다양한 맛을 추구하지 않고 건강에 좋은 영양가만 추구할거라면 그냥 알약이나 캡슐약만 먹고 음식은 안 먹어도 될 것이다.

오디오도 절대로 한가지 성격의 음질이나 한가지 음색만 추구하지 않는다.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진공관 오디오가 아직까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오디오 진공관 중 하나인 EL34

 

 

진공관 앰프는 사실 AB Class 증폭 방식의 TR앰프나 D Class 방식의 디지털 기술이 탑재된 앰프들에 비해 음질의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 소위 앰프의 스팩을 보면 왜율THD(Total Harmonic Distortion) 이라는 수치가 있다. 일반적인 AB Class 증폭방식의 TR앰프의 경우는 이 왜율이 대부분 0.05% 미만이다. 그중에서 왜율이 적은 앰프는 0.01% 미만인 경우도 있다. 그런데 진공관 앰프의 경우는 0.5% 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하게는 1%에 근접한 경우도 있다. TR앰프와 비교해서 일반적으로 10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며, 심하게는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굳이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진공관 앰프에 대해서 환상감만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소리의 정확도와 감성적인 음질에는 크게 관계가 없더라는 이야기도 하기 위해서다. 소리의 가장 낮은 대역에서부터 가장 높은 대역까지 순간적으로 재생을 잘 하기 위한 능력인 댐핑팩터의 경우도 진공관 앰프가 TR앰프에 비해 더 떨어지며 그 외의 대부분의 수치가 진공관 앰프가 앞서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렇지만, 거두절미하고 TR앰프가 절대로 못 내는 음을 진공관 앰프가 내주는 경우가 또 많이 있다. 그것은 마치 기계나 컴퓨터가 못하는 것을 사람이 해내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리운 진공관 앰프 

 

▲ 이전 버전인 S6 MK1 (출처:www.vinylengine.coom)

 

 

3년여 전쯤에 그리운 진공관 앰프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943708

구형 유니슨리서치 S6 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지만, 이 앰프는 고장이 심하지 않은 중고 제품이 있다면 다시 한번 구입해 보고 싶다. 당장에 이 앰프를 사용할 때는 이 앰프의 매력을 이성적으로는 이해하려고 했지만, 실제로 감성적으로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오히려 풍요속의 빈곤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최신 방식의 좋은 오디오를 더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이 오래된 방식의 진공관 앰프의 음이 너무나 듣고 싶어지는 것이다.

사실 최신 TR앰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방 유행이 바뀌면서 식상해질 수 있고, 차별점이 없어보일 수 있지만, 클래시컬한 설계방식과 디자인의 진공관 앰프는 최신 제품으로 대체가 어렵다. 
특히, 그중에서도 굳이 현대적인 오디오적 성향을 따라가지 않고 그저 옛날 스타일 그대로, 옛날 사운드 그대로를 유지해 주는게 오히려 진공관 앰프에는 더 의미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면, 앞서 설명을 했듯이 진공관 앰프는 절대로 소리의 정확도나 댐핑팩터, 광대역 재생 특성 등에서는 객관적으로 TR앰프를 이길 수가 없다. 새가 어떻게 땅바닥을 달려서 육식동물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런데 바꿔서 생각하면, 굳이 왜 그걸 이겨야 되는가? 새는 그냥 땅을 잘 뛰는 육식동물의 근육과 이빨은 포기하더라도 그냥 하늘을 날면 되지 않은가?

 

 


 


다시 환생한 유니슨리서치 S6 

 

 

▲ Unison Research S6 (MK2) 진공관 인티앰프

 

 

그런데 유니슨리서치에서 같은 이름의 S6이 다시 출시되었다. 이름이 같은 이유는 당연히 과거의 S6을 계승한다는 의미이며, 그런 의미에서 출력관인 EL34 진공관을 한 채널당 3개씩 총 6개 사용한 것도 구형과 같은 방식이다.

디자인이 크게 변하긴 했지만, 무게가 무려 30KG 으로 늘어나면서 전원부가 대폭 보강되었으며, 양쪽 노브의 바로 윗쪽 패널을 보면 노란색으로 불이 들어오는 원형 레벨메타를 볼 수 있는데, 그 레벨메타의 좌우측을 보면 작은 버튼과 레버들이 보이는데 버튼을 누르면 현재 해당 진공관의 바이어스 상태를 레벨메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에 있는 레버를 돌려서 바이어스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도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주지만, 만지고 조작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은 느낌이다.

사진상으로 이 제품의 디자인을 봤을 때는 다소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이 앰프는 자우폭은 일반적인 진공관 앰프들과 동일하지만, 뒤로 깊이가 매우 긴 형태의 앰프다. 그래서 사진상으로, 사진의 크기와 비율을 동일하게 맞추기 때문에 이 앰프의 각도나 비율이 약간 어색해 보이지만, 전체 부피는 일반적인 다른 진공관 앰프보다 더 큰 것이다.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좌우폭이 상대적으로 더 슬림해 보이지만, 그게 아니라 좌우폭이 동일하면서 더 웅장한 디자인인 것이다. 그리고 특히, 진공관 덮개를 덮어놓은 상태에서의 디자인이 한결 더 낫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확실히 제품의 만듦새나 디자인은 실물을 직접 봐야 한다. 리모콘은 여전히 유니슨리서치 특유의 나무로 만들어진 근사한 리모콘을 제공한다.

 

 


 

 

TR앰프 같은 진공관 앰프?? 진공관 앰프 같은 진공관 앰프??

 

▲ Unison Research S6 (MK2) 진공관 인티앰프

 

 

글의 서두에서 미리 언급을 했다. 근래에는 진공관 앰프이면서도 TR앰프 같은 음을 내는 제품이 있으며, 여전히 오래된 진공관 앰프스러운 음을 내는 앰프의 종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진공관 앰프가 TR앰프스럽게 바뀌는 것은 진공관 앰프의 내구성이 좋아지고 강력한 텐션감이나 중저음의 다이나믹 등이 더 향상이 되어서 좋은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반대 개념으로는 TR앰프와 비슷해질거면 그냥 TR앰프를 사용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유니슨리서치 S6의 경우는 무게는 30KG으로 물량투입이 탄탄하게 되었지만, 냉정한 의미로 강력한 성향의 앰프까지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표현의 의미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해야 한다.

과연 진공관 앰프가 항상 강력할 필요가 있는가? 예컨데, 나무 잎새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굳이 그걸 강력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는가? 이것을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강력한 것은 강력한대로 매력이 있을 수 있지만, 강력한 것이나 짜릿한 것이 항상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다. 다만, 유니슨리서치 S6이 힘이 없는 앰프도 아니지만, 마치 유니슨리서치 S6은 총과 칼 같은 느낌의 강력함이 아니라 시와 그림, 자연스러운 설득과 감성의 힘이 있는 앰프다.


중음의 표현은 가능한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절대로 자극이 없어야 하며 중음이 얇아지거나 가벼워지지 말아야 하며 뭔가 찌릿찌릿하는 디지털스러운 단점이 없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답답한 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유니슨리서치 제작자들이 그렇게 음악성과 오디오를 모르는 답답한 사람들이 아니다.

저음도 강력하게 재생하기 보다는 근사하게 재생한다. 적당히 포근하면서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살집이 느껴지는 저음을 풍부하게 재생한다. 오히려 전형적인 TR앰프의 경우는 댐핑을 조이는 바람에 저음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다면, 유니슨리서치 S6은 안 나오는 저음을 좀 더 내주는 경향도 있다.

스피커와의 매칭도 TR앰프 방식으로 강력하게 조이고 때려줘야 좋은 음을 내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유니슨리서치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은근하게 스피커를 어르고 달래서 깊고 풍부한 음을 내게 하는 앰프가 있다.

 


Seong Jin Cho - Chopin Ballade No.1

베리티오디오에서는 당장에는 특별히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잘 모를 정도의 음이 나온다.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스피커 가격과 앰프의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질감 표현을 꽤나 잘해주고 있다.

다인오디오로 바꾸니 음의 펼쳐짐이나 초롱초롱한 느낌은 약간 덜 하지만, 하이톤에서의 피치만 약간 낮아졌을 뿐, 중음의 밸런스는 여전히 우수하면서 피아노 음을 영롱하게 재생하는 특성은 불만스럽지 않다. 공간이 좁은 공간만 아니라면, 다른 말로, 공간에 비해 스피커가 특별히 크지만 않다면 중음이 답답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하고 영롱하다.

이글스톤웍스 엠마의 경우는 한결 미려하며 명료하며 청초한 음을 재생한다. 이글스톤웍스가 다른 스피커에 비해 음이 명징하고 음의 선이 좀 더 또렷하게 표현되는 특성이 있다보니 오히려 서로 상승효과가 있는 듯 하다. 대단히 훌륭한 매칭이다.

베리티오디오에서는 청초하면서도 투명한 음이 잘 펼쳐져 나온다. 베리티오디오는 사실 그 어떤 앰프를 매칭하더라도 중고음이 초롱초롱한 느낌과 넓게 잘 펼쳐지는 느낌은 잘 나와주는 편이다. 오히려 중음과 저음으로 이어지는 볼륨감과 적절한 하모니와 배음을 잘 유지시켜줘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합격점이다.

표현력이 좀 더 분명하며 강약 표현을 잘 해주는 이글스톤웍스 같은 스피커를 이용하면 진공관 앰프의 단점도 극복이 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 
TR앰프를 매칭했을 때는 다소 드센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인상적인 이미징의 표현이나 명료한 중음의 표현력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거기에 적절한 색채감이나 섬세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피아노 연주에 딱 좋은 느낌이다.

 

Krystian Zimerman - Beethoven Piano Concerto No.1

16~17초쯤 현악 파트가 시작되면서 행복한 미소가 한번 지어지고 2분 48초에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행복한 미소가 지어진다. 참을 수가 없이 그냥 몸에 긴장이 맥없이 풀리면서 행복감이 스며든다. 
절대로 음질을 느끼라고 강요하는 음이 아니다. 아무리 늦여름의 태풍이 매서워도 낭만적인 가을이 찾아오고 아무리 겨울의 한파가 매섭더라도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듯이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영롱하며 낭만적인 하모니다.

 


이수영 - 스치듯 안녕

딱히 녹음이 잘 된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을 좋아하는 곡이라 종종 테스트를 해본다. 이곡이 대부분은 오디오적으로 좋게 들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데 근래 들어서 가장 좋게 들린다. 하모니와 뉘앙스가 풍부해지면서 뭔가 약간 부실했던 표현력이나 표정, 색채 같은 요소들이 채워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볼륨을 살짝 더 올려서 들어도 소리가 크거나 시끄럽다는 부담감이 적지만, 볼륨이 올라간만큼 감성적인 에너지나 뉘앙스는 더 풍부해진다. 감성적으로 아주 훌륭한 음질로 좋아하는 대중가요들을 그대로 따라부르게 한다.

 

Anne Sophie Von Otter – Baby Plays Around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이 찌르듯이 뻗지는 않는다. 뻗는다기 보다는 스며드는 느낌인 것이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공간에 비해 저음이 많아지는 스피커 매칭이라면 포근하고 두터운 느낌이 더 늘어날 것이며, 공간에 비해 저음이 많지 않은 스피커 매칭이라면 중고음의 하모니가 살아나면서 촉촉하면서도 바디감이 부드럽게 유지되며 몸이 녹는 듯한 감미로움이 형성된다.

이런류의 앰프를 이용한 음질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거의 10에 8~9는 공간에 비해 스피커의 기본 저음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경우만 아니라면 여성보컬을 감상하면서 몸이 녹아서 스며드는 듯한 느낌… 너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와인 한병 마시고 몸이 기분 좋게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Chung Kyung Wha - Bach Violin Partita No.1 

스피커를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이 섬세한 쪽이다. 이 말은 다른 말로, 자극은 없지만, 약간 먹먹해지고 약간 답답해질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이런 부드러운 성향의 진공관 앰프는 당연히 바이올린 소리가 자극적이지는 않은 대신에 부드럽고 섬세하게 들린다는 것을 감안하면서 사용해야 하며, 좋은 의미에서는 현소리가 자극적이지 않고 얇게 들리지 않고 하모니와 표현력이 풍부해지면서 섬세하고 부드럽게 들린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칼칼하며 짜릿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지하며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스피커 매칭상 다인오디오쪽은 많이 차분하게 들리지만, 반대로 모니터오디오 골드 시리즈나 이글스톤웍스같은 경우는 오히려 생동감도 있으면서 스피커들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바이올린 음을 상당히 상큼발랄하면서도 세련되게 재생해 준다.

당연히 곡에 따라 다를 것이고, 연주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중음의 하모니와 섬세함은 증가하지만, 뻗는 느낌은 약간 순화가 되면서 중음역대의 부드러운 촉감의 느낌이 약간 더 증가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사용하면 좋은 음을 만들 수 있다.

설마, 설마, 바이올린 음을 짜릿한 맛에 듣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을 감안한다면 현악 연주를 섬세하게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주는 그리운 음질

 

▲ Unison Research S6 (MK2) 진공관 인티앰프 (출처:www.lowbeats.de)

 

 

진공관 앰프에 대한 일종의 환상감이나 로망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진공관 앰프가 어떤 음색을 내는 것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고, 어떤 부분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으며, 반대로 어떤 분들이 가장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전달하고 싶다.

앞서 설명했듯이 진공관 앰프는 만능이 아니다. 음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사용하면 무조건 음질이 마음에 들어지는 만능 치트키는 아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초고가 오디오 제품을 사용하던 유저가 음질에 과도하게 힘이 실리고 팽팽하게 조여진 사운드에 부담감을 느끼다가 갑자기 몇분의 1 가격의 진공관 사운드에 매료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것은 고가의 오디오가 소리에 힘을 싣고 가능한 소리의 초점을 뚜렷하게 표현하며 마치 현미경처럼 세세하게 표현하는데, 그런 현미경 같은 음만 듣다가 그것보다는 긴장감을 한결 풀어주는 느낌의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사운드에 매료가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유니슨리서치 S6은 명기로서 다시 환생했다. 여전히 출력관으로 EL34를 6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진공관 앰프가 굳이 꼭 고출력관을 사용해야 되는 것은 아니다. EL34는 여전히 가장 음악적이고 섬세한 음을 내는 진공관이다. 메인이든 서브든 항상 곁에서 자주 듣고 싶은 음질이다.

 


 

 Specifications

Type

Stereo Integrated Valve Amplifier

Output Stage

single-ended parallel, ultraliner

Classe

pure A class

Output Power

30/35 Watt/channel

Frequency Response

20 – 50000 Hz

Output Impedance

6 Ohm

Input Impedance

47 kOhm

Inputs

5 line

Outputs

1 tape, loudspeakers

Power Consumption

265VA max

Dimensioni

35 cm x 21cm x 49 cm (L x H x P )

Net Weight

30 Kg

수입사

사운드에이스

가격

6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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