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오디오엑스포 서울2018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리뷰]가성비 프리와 클래스 D 모노 파워의 롤 모델 - Nuprime AMg PRA, STA 프리,파워앰프
Fullrange 작성일 : 2020. 05. 22 (17:52) | 조회 : 312

FULLRANGE REVIEW

가성비 프리와 클래스 D 모노 파워의 롤 모델

Nuprime AMg PRA, STA 프리,파워앰프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 150만원으로 쓸 만한 프리앰프를 살 수 있을까. 여기서 ‘쓸 만하다’는 것은 프리앰프를 투입한 뒤 무대의 공간감이나 재생음의 입자감, 프리+파워 게인이 확연히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출력전압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날로그 소스기기에 물렸을 경우 그 존재감이 빛나야 한다. 밸런스(XLR) 입출력단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며 입력단은 많을수록, 볼륨단은 볼륨 편차가 적을수록 좋겠다.

파워앰프도 마찬가지다. 30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모노블록 파워앰프를 살 수 있을까. 이 가격대로 굳이 모노블록을 구매하려 한다면 그 이유는 명백하다. 좌우채널 전원부와 증폭단, 출력단을 확실히 분리해 채널 분리도와 전자파 노이즈 간섭, 그리고 스피커 장악력을 드높이고 싶어서다. 그리고 출력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8옴에서 200W 이상은 나오고 밸런스 입력단도 갖췄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궁리를 해봐도 이번 시청기인 누프라임(Nuprime)의 AMG PRA 프리앰프와 AMP STA 모노블록 파워앰프 외에는 딱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PRA는 밸런스 입출력단을 갖춘데다 라우드니스, 게인, 위상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정통파 아날로그 프리앰프다. 그리고 클래스D 방식의 STA는 리니어 전원부에 모노 2대를 BTL로 연결해 8옴에서 300W를 뽑아낸다. 결정적으로 흥미로운 것은 PRA, STA 모두 입력 임피던스가 무려 1M옴에 달한다는 사실. 그만큼 소스기기 매칭에서 유리하고 초저 노이즈의 세계도 기대할 만하다는 얘기다.


누프라임과 AMG 시리즈의 탄생

누프라임은 누포스(Nuforce) 창립자인 제이슨 림(Jason Lim)이 하이엔드 파트 인력을 데리고 나와 2014년 세운 대만 제작사다. 필자 짐작으로는 회사 주인이 바뀌는 와중에 하이엔드 노선을 유지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설립 1년만에 누프라임은 미국 앱솔루트 사운드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오디오’에 3기종이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인티앰프 IDA-16, 파워앰프 ST-10, DAC/프리앰프 DAC-10H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누포스의 창립자, 제이슨 림 (Jason Lim)

누프라임은 누포스 시절 내놓은 Reference 8부터 시작해서 최근 단종된 Reference 20까지 클래스D 앰프 메이커로 유명하다. 아이스파워(ICE Power)나 엔코어(Ncore) 같은 남들이 만든 증폭모듈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클래스D 증폭회로를 설계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때문에 기술력만 받쳐주면 끊임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앰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장점이다.


현행 라인업을 보면, 크게 앰프와 DAC/헤드폰앰프로 나눠진다. 앰프쪽은 모노블럭 파워앰프 Evolution One이 플래그십이고 그 밑으로 200W 출력의 디지털 인티앰프 IDA-16, 150W 출력의 스테레오 파워앰프 ST-10 등이 포진해 있다. DAC에서는 PCM 384kHz, DSD256을 지원하는 DAC-10H, DAC 겸 헤드폰앰프에서는 클래스A 증폭의 HPA-9이 돋보인다. 최근 리뷰한 스위칭 허브 Omnia SW-8도 그 가성비 품질에 깜짝 놀란 바 있다.

AMG 시리즈는 2019년 말 등장했다. 현재 프리앰프 PRA와 파워앰프 STA로 구성됐는데, STA는 2대를 BTL 모노로 연결할 수도 있다. AMG 시리즈의 포지셔닝은 명확하다. 가격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엔트리 레벨이자 다른 모델들에 비해 온기를 갖췄다는 것. 이는 지난해 AMG 출시를 몇 개월 앞두고 해외 한 오디오 포럼에서 제작자 제이슨 림이 직접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AMG 시리즈는 몇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 9시리즈 이상, 최소 10시리즈와 맞먹는 퍼포먼스를 보일 것.
둘째, 기존 누프라임 제품에서 부족했던 편안함과 온기를 갖출 것.
셋째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을 것.
특히, 둘째 목적 원문을 보면 제작자가
AMG 시리즈 지향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음을 알 수 있다.

“Sonic characteristic appeal to people who currently don’t choose NuPrime because they want a little more relax and worm(but not like STA-9 warm).”

실제로 누프라임이 공개한 자사 파워앰프 모델들의 평가표를 봐도 이 점이 쉽게 드러난다. 제작사에서 이런 평가표를 만든 것 자체도 놀랍다. 어쨌든 다른 평가항목은 플래그십 Evolution One이 거의 도맡아 1등을 했지만(출력은 멀티채널 앰프 MCX-1, MCX-2가 1등), 온기(warmth)만큼은 AMT STA가 수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참조하시기 바란다.


- 1등 2등 3등
출력(모노) MCX-1 MCH-K38 ST-10M, AMG STA
출력(스테레오) MCX-2 MCH-K38 IDA-16
다이내믹 Evo.One Ref 20, ST-10, AMG STA MCH-K38, IDA-16
해상력 Evo.One Ref 20, ST-10, AMG STA MCH-K38, IDA-16
사운드 스테이지 Evo.One Ref 20 ST-10M, AMG STA
고역 확장성 Evo.One Ref 20, ST-10, AMG STA MCH-K38, MCX
저역 확장성 Evo.One Ref 20, MCX, MCH-K38 ST-10M, AMG STA
작동 전압 아날로그 +/- 60V
디지털 5V, 3.3V
아날로그 +/- 60V
디지털 5V, 3.3V
아날로그 +/- 60V
디지털 5V, 3.3V
+/- 60V
온기 AMG STA STA-9 Evo.One, Ref 20
질감 Evo.One Ref 20, ST-10, AMG STA IDA-16, STA-16

프리앰프 AMG PRA : 입력 임피던스 1M옴, 라우드니스+게인+위상 조절

프리앰프 AMG PRA는 XLR 입력단 1조, RCA 입력단 3조, XLR/RCA 출력단 각 1조를 갖춘 아날로그 라인 입력 전용 프리앰프다. DAC도 없고 헤드폰 앰프도 없다. 크기도 아담하고(W 235mm, H 55mm, D 300mm) 무게는 가볍다(2.5kg). 하지만 전면을 보면 볼륨 노브는 물론이고 요즘 프리앰프에서는 거의 씨가 마르다시피 한 라우드니스 조절 기능과 출력 게인, 위상 변환을 각각 조절할 수 있게끔 돼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예전 마크 레빈슨이 만든 첼로의 Encore 1Mohm 프리앰프가 장안의 화제였던 것도 1M옴이라는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높은 입력 임피던스 때문이었다. 입력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앞단(소스기기)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노이즈 유입을 더 많이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스기기나 프리앰프의 출력전류를 절약해 과도전류를 막고 고주파수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 Nuprime Evolution One

필자가 들어본 앰프 중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이었던 것은 비올라의 Crescendo와 Cadenza 프리, SAL의 P3 프리, 에어의 VX-5 Twenty 파워(언밸런스 입력시. 밸런스 입력시에는 2M옴) 정도였다. 누프라임 앰프 중에서는 플래그십 Evolution One이 1M옴이었고, 이번 AMG STA 모노블록/스테레오 파워앰프도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을 보인다. 두 프리, 파워 모두 입력단에 저잡음, 300MHz 광대역 특성의 JFET 소자를 투입했다.

어쨌든 웰메이드 소스기기의 출력 임피던스가 보통 100~500옴대, 아무리 높아야 1k옴이 안되기 때문에 프리앰프의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이면 그야말로 이 세상 어떤 소스기기를 붙여도 된다. 소스기기 입장에서는 그만큼 프리앰프에 대한 부하가 적어진다. 이에 비해 프리앰프도 그렇고 파워앰프도 그렇고, 통상의 입력 임피던스는 47k옴에 그친다. 따라서 AMG PRA는 무려 20배나 높은 소스기기 포용력과 노이즈 제거능력을 갖췄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한편 AMG PRA 전면에 있는 라우드니스(loudness compensation) 노브와 출력 게인(output gain), 위상 변환(phase) 토글 스위치도 주목할 만하다. 라우드니스 노브의 정식 명칭은 ‘액티브 저주파수 및 하모닉 게인 컨트롤’(Active Low Frequency and Harmonic Gain Control). 노브를 오른쪽으로 1스텝 돌리면 125Hz 대역의 음압이 2.2dB 올라가고, 한 스텝 더 돌리면 100Hz 대역이 4.5dB, 끝까지 돌리면 75Hz 대역이 5.3dB 올라가는 식이다. 출력 게인은 하이(3.2dB)와 로우(2.1dB) 중에서, 위상은 역위상(inverted)과 정위상(non-inverted)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베리티 오디오의 Leonore 스피커에 물려 AMG PRA 시청을 하다가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이 세 기능과 성능을 오히려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습관적으로 여성 보컬곡부터 듣는데 갑자기 고역에서 클리핑이 난다. 음원을 잘못 골랐나 싶어 다른 여성 보컬곡을 들어보니 이번에는 순간적으로 억세고 거친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 정도면 도저히 리뷰를 쓸 수 없겠다 싶어 혹시나 전면 노브와 토글 스위치를 보니, 라우드니스는 최대치, 게인은 하이, 위상은 역위상으로 돼 있는 게 아닌가. 황급히 라우드니스 보상은 0, 게인은 로우, 위상은 정위상으로 하니 평소 알던 음이 나온다. 라우드니스 노브의 경우 소형 스피커에서 저역 확장능력을 높이고 싶을 경우 반드시 귀로 확인하며 최적의 값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앰프 AMG STA : 클래스A 전압증폭, 클래스D 출력단, 스위칭 주파수 700kHz

모노블록 파워앰프 AMG STA는 스테레오 STA를 BTL(Bridged Transformerless)로 연결해 8옴에서 300W, 4옴에서 320W를 낸다. 스테레오 1대로는 8옴에서 130W, 4옴에서 200W 출력. 전압증폭단은 제로 피드백 싱글엔디드 클래스A 증폭, 출력단(전류증폭단)은 더블 피드백 클래스D 증폭 방식을 취했다. 게인은 스테레오가 26dB, 모노가 52dB. 모노 게인이 무척 높은 것이 눈길을 끄는데 프리앰프 PRA에서 하이 게인(3.2dB)을 선택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전면 알루미늄 패널에는 오른쪽에 전위 토글 스위치밖에 없고, 후면에는 밸런스와 언밸런스 입력단자가 1조씩, 스피커케이블 커넥터가 좌우채널 1조씩 마련됐다. AMT STA가 기본적으로 스테레오 앰프 2대를 브릿지 방식으로 연결해 모노 출력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브릿지 연결시에는 토글 스위치로 모노를 선택한 뒤, 입력단자는 오른쪽 채널, 스피커 출력단자는 좌우채널 플러스(+) 단자를 쓰면 된다. 입력 임피던스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밸런스, 언밸런스 모두 1M옴이다.

하나 하나 따져보자. 지난해 리뷰를 했던 누프라임의 Evolution One 모노블록 파워앰프, MCX 멀티채널 앰프도 그랬지만 AMG STA 역시 전압증폭단에 클래스A, 출력단에 클래스D 증폭방식을 채택한 점이 파워앰프로서 가지는 시그니처다. 또한 클래스D 출력단의 스위칭 주파수가 통상보다 높은 700kHz라는 점, 전원부가 SMPS가 아니라 380VA 전원용량과 16A 듀얼 브릿지 정류단을 갖춘 비교적 충실한 리니어 전원부를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누프라임에서 ‘클래스A+D 하이브리드 증폭기술’이라고 명명한 증폭설계. 말 그대로 게인이 이뤄지는 전압증폭단에 클래스A(ULCAM), 스피커 구동을 위한 전류증폭단에 클래스D 증폭을 썼다는 얘기다. 공개된 ULCAM(Ultra Linear Class A Module) 모듈 사진을 보면, 인풋 스테이지에 트랜스 임피던스 회로와 커런트 소스 회로를 갖췄다. 각각 하이 입력 임피던스 구현과 정전류 공급을 위한 전형적인 설계방식이다. 굳이 디스크리트 클래스A 방식으로 전압증폭단을 짠 것은 2차 배음을 높여 자연스러운 음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출력단의 클래스D 증폭이 통상보다 높은 700kHz 주파수로 스위칭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잘 아시는 대로 클래스D 앰프는 입력된 아날로그 신호를 폭(width)이 저마다 다른 PWM(Pulse Width Modulation. 펄스폭변조) 신호로 바꾼 후, 이 PWM 신호 폭에 따라 스위칭 시간을 달리해 증폭하는 원리다. 영미권에서 클래스D 앰프를 스위칭 앰프라고 부르는 이유다. 따라서 클래스D 증폭회로에서는 얼마나 빨리 스위칭을 할 수 있느냐에 모든 것이 달렸다. MOSFET이 클래스D 증폭회로에 즐겨 투입되는 것도 MOSFET 소자가 트랜지스터 중에서 응답특성이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프라임의 클래스D 앰프는 이 스위칭 주파수가 높다. Evolutoin One과 AMG STA가 700kHz, ST-10M과 Reference 20이 600kHz, MCX-2가 550kHz를 보인다. 통상 클래스D 앰프가 300kHz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이처럼 스위칭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위상 지터는 당연히 줄어든다.


이밖에 다른 스펙 역시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왜율(THD)은 0.006%, 주파수응답특성은 10Hz~50kHz(+,-0.2dB), 신호대잡음비(SNR)는 무려 100dB를 보인다. 왜곡이 적고 플랫하며 정숙한 앰프라는 이야기. 입력감도는 모노블록에서는 0.95Vrms, 스테레오에서는 1.2Vrms를 보이는데, 통상 2Vrms보다 낮은 만큼 프리앰프 출력전압이 낮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AMG PRA 출력전압은 언밸런스가 2V, 밸런스가 4V. 따라서 최상의 음질을 위해서는 프리앰프 게인을 로우(2.2dB)로 놓는 편이 여러 모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MG STA 크기는 AMG PRA와 똑같고 무게는 4kg을 보인다. 전면 패널의 경우 AMG PRA와 마찬가지로 15mm 항공 등급의 알루미늄을 CNC로 가공한 뒤, ‘NuPrime’ 로고를 3D로 새기고(floating), 토글 스위치 주위를 볼록하게 곡면 처리하는 등 꽤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이 또한 이번 AMG 시리즈의 디자인적 시그니처할 할 것이다.


시청

시청에는 소스기기로 하이파이로즈의 RS150, 스피커로 베리티 오디오의 Leonore를 동원했다. 레오노레는 3웨이, 4유닛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로 6인치 우퍼 2발은 후면에 있다. 공칭 임피던스는 8옴(최저 6옴), 감도는 93dB, 주파수응답특성은 35Hz~50kHz(+,-3dB)를 보인다. PRA와 STA는 밸런스케이블로 연결했으며, 음원은 주로 룬(Roon)으로 코부즈(Qobuz)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다.

  • Arne Domnerus ' Limehouse Blues ' (Jazz at the Pawnshop)

    무대의 안길이와 공간감 등 프리앰프가 시스템에 투입된 티가 역력하다. 이는 특히 입력 임피던스가 1M옴이나 되는 프리앰프 AMG PRA가 소스기기로부터 적극적으로 노이즈를 차단, 공간감을 이루는 정보에 대한 손실을 그만큼 줄인 덕분으로 보인다. 이는 파워앰프 STA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PRA의 볼륨 조작감이 좀 더 단단하고 매끄러웠으면 좋겠지만 가격대를 감안하면 이는 필자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탓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음질에 집중해보면, BTL 구성의 모노블록 파워앰프에서 뽑아낸 8옴 300W 출력은 레오노레 6인치 우퍼 2발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체 시스템 노이즈가 마치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무척 낮은 점도 특징. 덕분에 음 하나하나가 꽤 잘 들렸다. 상당히 정리정돈이 잘 된 음이다.

  • Billie Eilish ‘Bad Guy’(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이 곡은 아쉬움이 약간 있었다. 음이 좀 더 무겁고 둔중하게 들렸으면 싶었던 것이다. 이는 클래스D와 BTL 특유의 성정을 필자가 아직도 익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기존에 수없이 들었던 하이엔드 프리 파워 조합으로 인한 눈높이가 워낙 높아진 탓도 있다. 하지만 해상력과 공간감, 홀로그래픽하게 등장하는 빌리 아일리시와 악기들의 이미지는 흠잡을 데가 없다. 무대를 넓게 쓰는 것도 눈에 띄는데, 이는 소스기기-파워앰프 직결에서 웰메이드 프리앰프를 투입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반가운 변화다. 재생음이 거칠거나 들끓지 않는 등 전체적으로 싱싱한 음이 계속된 점도 칭찬할 만하다. 초반 드럼 사운드가 아주 묵직하지 않았다는 점만 빼놓으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Pierre Boulez, Chicago Symphony Orchestra ‘Danse Infernale De Tou Let Sujets De Kastchei’(Stravinsky The Firebird)

    클래식 대편성곡을 들어보니 비로소 AMG PRA, STA의 재생음 스타일이 뚜렷해진다. 일단 프리앰프는 음과 무대를 포워딩하는 타입이 아니며 파워는 우퍼 2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기를 밀어낸다. 따라서 레오노레 스피커 영향도 있지만 록이나 힙합보다는 클래식 재생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음 한 음이 선명하고 음이 예리하며 그늘이 없는 점도 느프라임 사운드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 AMG 앰프들만의 특징이라면 제이슨 림이밝힌 대로 온기가 느껴지는 점이지만 아주 뜨거운 열기까지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이 좀더 무거웠으면 좋겠다.

  • Norah Jones ‘Don’t Know Why’(Come Away With Me)

    목소리의 섬세한 질감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여성보컬곡에서는 라우드니스 보상값을 0으로, 게인을 최저로 해야 만족스러운 음이 나왔다. 두 스피커 사이에 노라 존스가 자리잡은 모습이 확연하고 뒤에 깔리는 악기들간의 원근감도 잘 살아난다. 무엇보다 보컬의 딕션이 분명히 들려 듣는 맛이 좋다. 사라 매클라칸의 'Angel'은 목소리가 매끄럽고 유려했으며,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To Run'에서는 브라스 악기의 딜감이 생생했다. 정명화의 '성불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역시 라우드니스와 게인을 낮춘 쪽이 보다 청정지역에서 첼로연주를 듣는 듯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누프라임의 AMG PRA와 STA는 간만에 오디오 애호가로서 취미성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조합이었다. 만약 소형 2웨이 스피커라면 프리앰프를 만질 일이 더 많을 것 같다. 모노블록 파워앰프는 스피커 드라이빙에 관한 한 큰 불만이 없었으며, 노이즈 관리능력이나 스프린터를 연상시키는 짜른 스피드에는 몇번이나 감탄했다. 전체적으로 아날로그 프리와 모노블록 파워가 왜 지금 올인원 시대에도 필요한지 소리로 입증한 듀오였다. 일청을 권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AMG STA

Stereo Power 2 X 130W @ 8 Ohm & 2 X 200W @ 4 Ohm
Mono Power 300W @ 8 Ohm & 320W @ 4 Ohm
Rated / Peak Current 10A / 15A
Gain 26 (stereo) & 52 (mono)
Signal to Noise Ratio 100 dB @ 10W
THD+N 0.006
Frequency Response 10Hz~50K Hz +-0.2dB @ 8 Ohm. 58K Hz @ -3dB
Input Impedance 1M Ohm
Sensitivity 1.2 Vrms @ Stereo; 0.95 Vrms @ Mono

AMG PRA

Frequency Response 10Hz to 200kHz; +-0 to -0.1dB
THD 0.008 %
Input Impedance Balanced IN : 1M Ohm @ 10 Hz ~ 200 kHz
Line IN : 1M Ohm @ 10 Hz ~ 200K Hz
Rated Output Voltage 2 V (LINE) / 4V (BAL) @ 100 Ohm
S/N 95 dB
Loudness Compensation 2.2 dB (125 Hz)
4.5 dB (100 Hz)
5.3 dB (75 Hz)
Gain 3.2 (High) / 2.1 (Low)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힘사운드 (041 - 931 - 7117)
가격 AMG PRA 프리앰프 : 154만원
AMG STA 스테레오 파워앰프 : 154만원
STA 모노블럭 파워앰프 (2EA) : 294만원

리뷰어 - 김편

Name

Password

 
다음글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 B&W 804 D3 를 기본으로 셋업 하고 싶습니다. 전문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보자 2020.05.18 216
2 (북쉘프형) 패시브 vs 액티브 스피커 음질 차이 문의 드립니다. luvdj 2020.05.17 228
3 DAC 고민 아무르호랑이 2020.05.13 400
4 하이파이 오디오 입문하려고 합니다. 정우시연아빠 2020.05.07 271
5 진공관앰프 추천 부탁드립니다 estee 2020.05.07 261
6 홈씨어터와 하이파이 합체 (아래 질문을 수정 했습니다) 강무 2020.04.28 265
7 홈씨어터와 하이파이를 같이 하는방법 없을까요? 강무 2020.04.27 257
8 프라이메어 프리/파워 케이블 매칭 문의 쿨쿠쿠 2020.04.13 313
9 좋은시 한편 dnltmzl12 2020.04.09 157
10 골드문트 텔로스7 아무르호랑이 2020.03.27 899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