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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클래식 브리티쉬 스탠다드의 현재 - Cambridge Audio CXA61, CXA81 인티앰프
Fullrange 작성일 : 2020. 05. 12 (14:25) | 조회 : 429

FULLRANGE REVIEW

클래식 브리티쉬 스탠다드의 현재

Cambridge Audio CXA61, CXA81 인티앰프




캠브리지 스타일

캠브리지 오디오는 트랜지스터 앰프의 시대를 예비하고 주도했던 영국의 대표주자이다. 캠브리지의 ‘슬림 앤 클래식’ 스타일은 그대로 영국산 하이파이 앰프의 전형이 되었고 설립 52년에 접어든 현재까지 그 포맷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캠브리지는 혁신적이지만 귀족적 잉여물이 아닌 평민적 하이파이를 지향하는 기조를 잘 설정했으며 반듯하게 유지해왔다. 그게 린이나 아캄, 네임, 쿼드, 나드, 크릭, 레가, 오디오랩, 사이러스 등의 브랜드들과 미세하게 스타일과 수위를 달리하며 자리잡고 있다. 음악을 들려주는 데 우선 충실해 있으며 그 다음이 편의성과 트렌드에 대한 반영이다. 제품 자체에 대한 소유와 집착에 대한 모습은 캠브리지에서는 그리 큰 가치로 보이지는 않으니 캠브리지의 팬들이 어떤 그룹인지 대략 짐작이 된다. 혹은 오디오파일 한 사람이 컨셉별로 여러 시스템을 갖추는 경우에도 캠브리지는 그 중 어느 부분으로 자리잡곤 한다.

이전 SX-80편에 간략히 정리한 바 있듯이 캠브리지 오디오의 반세기 히스토리와 스토리를 살펴보면 상호와 사주만 미세하게 변경되는 과정에서도 현재의 본사가 위치하는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도 이 회사의 컨셉을 짐작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캠브리지가 일관되게 지향하는 바는 R&D를 기반으로 하는 버라이어티 하이파이 브랜드로서 설립초기부터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생산시스템의 효율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그 성과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세인트 아이브스 (St. Ives)


캠브리지 오디오의 고공비행

잠시 현재 캠브리지 오디오의 시리즈 라인업을 살펴보면, 최상위에 엣지(Edge) 시리즈가 있고 그 아래 아주르(Azur) 8시리즈가, 그리고 CX 시리즈가 있으며 엔트리 그룹으로 AX 시리즈가 차례대로 이어진다. 이 라인업은 캠브리지 오디오가 기존의 퍼블릭 오디오 브랜드를 기점으로 해서 상위로 확장시킨 스펙트럼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캠브리지 오디오는 설립자 고든 엣지(Gordon Edge)를 기념해서 최상위에 ‘엣지’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600만원대의 인티앰프와 500만원을 전후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파워앰프 등은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고공비행을 하려는 캠브리지호에게 결정적 모멘텀이 되었다. 화려한 방열핀과 루나 그레이 톤 마감으로 제품의 물리적 높이와 격조를 동시에 높인 엣지의 성능과 디자인은 그대로 캠브리지 전체 라인업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엣지 시리즈의 세 제품 - NQ(네트워크 플레이어), W(파워앰프), A(인티앰프) - 에서 추출된 주요 성분들은 마침 신제품을 개발 중이던 CX 라인업으로 유입되었다. NQ로부터는 DAC와 블루투스 등의 디지털 및 네트워크 성능을, W와 A로부터는 전원트랜스와 커패시터, OP앰프등의 입출력 컴포넌트들을 그리고 USB 입력과 같은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기술이전에 가까운 반경 넓은 개편작업을 지원하게 되었다.

▲ 캠브리지오디오 인티앰프 라인업   

마치 맨 윗층에 강력하게 도핑한 레이어가 새로 얹혀진 트랜지스터처럼, 캠브리지 오디오의 전체 라인업은 상위 방향으로 바이어스되어 때아닌 상승효과를 보게 되었다. 이처럼 엣지 시리즈의 등장은 캠브리지 오디오에게 전반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팀칼라까지 변경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 이미 스피커에까지 반경을 넓힌 캠브리지 오디오가 50주년을 분수령으로 제품군의 전체 고도를 높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황이 되었다.


A61 & A81

A61과 81이 엣지 시리즈의 개발과 맞물려 들어간 최대 수혜자로 보이는 건, 이전 제품인 A60, 80으로부터 꽤 혁신적인 도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제품명으로 보아서는 마이너 체인지 버전으로 짐작할 수 있으나, 변화의 폭으로 보아서는 각각 A600, A800 이렇게 되었어야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다. 두 제품간의 구간도 있고, 마침 출력을 제품명으로 하다보니 그리 간단치는 않은 일이다. 여하튼 제품명에 1을 더한 것보다는 변화의 폭이 꽤 커보인다.

▲ (좌) CXA-60 ,(우측 위) CXA-80

A60과 80, 원래 이 둘은 미묘한 출력의 차이를 넘어선 몇 가지 차별화를 두고 있었다. 예를 들면 A80은 전원트랜스로부터 정류기로 이어지는 전원공급단이 좌우가 분리된 듀얼 모노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고, 24/192 파일을 비동기식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USB 포트가 제공되었으며, 아날로그단에 밸런스 입력을 두었다. A80으로 60을 포괄하려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굳이 80까지 가지 않고 적절히 멈춰설 수 있는 지점으로 A60을 설정했던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사양들을 놓고 단순히 출력수치를 넘어 미묘한 고민이 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A60은 2016년에 영국 왓 하이파이(What HiFi?) 선정 올해의 제품을 수상하며 명성을 높였는데 A61에게는 큰 후광이 되지만 A80과 A81에게도 열기가 전해지는 영향력을 발휘한다. A61이 되면서 가격이 25% 정도 올랐다. 이는 기존 A80과의 간격과도 같다. 하지만, 전술했듯이 제품의 성능에 직결되는 주요 내용들이 업그레이드되었다.


▲ CXA-81 내부사진

우선, DAC가 기존의 울프슨 8740으로부터 ESS의 SABRE SE9010K2M으로 교체되면서 스타일도 성능도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최대 입력이 PCM은 32/384, DSD는 256까지 변환이 가능해졌다. 전원과 전압에 관련된 컴포넌트들도 대거 교체되었다. 트로이덜 트랜스도 용량을 늘린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커패시터로부터 OP앰프들까지 전면 교체되었다. 인터페이스에서도 A80에만 제공되었던 USB-B 입력이 기본장착되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뜨인다. 또한 별도 허브나 동글을 통해서만 옵션으로 제공되었던 블루투스 입력도 apt-x HD 버전으로 최신 사양으로 제공되어 24/48 파일까지 수신이 가능해졌다. 프리단의 볼륨이 ALPS사의 제품으로 교체되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뒷 패널 좌측 상단을 보면 과거 하이엔드 앰프의 표식과도 같았던 RS232 포트와 같은 콘트롤 인터페이스를 둔 모습도 캠브리지의 새로운 면모에 기여하고 있어 보인다. 전면패널 중앙 디스플레이 우측에 있던 버튼 세 개가 사라졌다. 톤 콘트롤과 좌우 밸런스 조절기능이었는데, 이걸 없앤 건 작은 차이일 지 몰라도 꽤 큰 상징이 있어 보인다. 아마 A60과는 다른 사용자를 위한 제품, 혹은 이제 이 앰프로 음악을 듣는 방식을 바꾸라는 듯한 메시지로 보인다.

A81에는 무엇이 남겨지고 무엇이 바뀌었을까? 미묘한 거리는 여전히 유지된다. A61에서의 교체과 업그레이드는 그대로 A81에게도 적용되었으며, DAC의 경우 상위 SE9016K2M을 장착해서 계급의 차이를 좁히지 않고 있다. 또한 듀얼모노 구성의 전원부와 밸런스 입력은 A61에는 여전히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 제품은 20와트의 출력 차이 이외에도 약 50% 가까운 전원용량과 좌우 채널이 분리된 전원공급 시스템에 따른 사운드 스타일과 품질의 차이가 있어보인다. 시청해보면 곡에 따라서는 이런 차별화가 미묘하게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에는 크게 보이기도 했다. 스피커 출력단자를 한 조 더 둔 여유로운 구성도 A81만의 영역표시이다. 한가지, 전면패널의 헤드폰 입력이 A61에는 3.5밀리 입력이 하나 더 있다. 이건 마치 위트라고나 할까. 왜 나는 없지? A81이 내려다보며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표식이 되어있다.

CX 시리즈의 신구앰프들은 공히 AB 클래스 증폭을 하도록 제작되었다. 저출력에서 A클래스 증폭을 한다는 의미이다. 이 방식은 일반 AB 클래스와는 다소 다른 캠브리지 고유의 방식으로, 별도의 명칭으로 불리운다고 알고있는데, 시청을 해보면 상당히 훌륭한 AB 클래스의 전형을 들려준다. A61과 81 모두 내부 레이아웃이 거의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최대 3 레이어로 된 적층구조를 하고 있으며 전원 트랜스가 중앙 한복판에 배치된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트랜스를 에워싼 히트싱크는 방열핀이 트랜스가 있는 쪽을 향해 물결치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차폐와 방열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이런 구조로 인해 제품의 상단 중앙에 나비모양의 펀칭 그릴을 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제품의 마감에 비해 플라스틱에 분채도장으로 보이는 볼륨노브 등에서는 그리 고급스러움이 없다.

본 CX 시리즈 역시 다소 넓은 사용자 반경을 잡아서 CD트랜스포트인 CXC와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CXN, 그리고 R120과 R200과 같은 리시버를 포괄하는 시스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소리를 들어보기로 한다.


사운드 품질

이 두 제품은 공히 안정적인 재생을 한다는 점이 우선 귀에 들어온다. 동일한 곡을 두 제품에 걸쳐 들어보면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비교적 잘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기능이 많은 일체형 올인원 인티의 컨셉을 흐트리지 않고 있어서 좋은 느낌이 들게 한다. A81쪽이 좀더 크고 분명한 스테이징과 출력수치만큼의 다이나믹 에너지가 우세하고 전체 프레즌테이션이 명쾌하면서 밝은 느낌을 준다. A61은 그에 비해서 다소 온건한 퍼포먼스 영역을 갖는 듯 보이지만 섬세하고 감성적인 감촉은 A81보다 좀더 매끄럽게 어필하는 스타일이다.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보다보니 제품 평가의 기준을 상당히 높게 잡고 테스트를 하게 한다. 그렇게 시청해보면 이보다 고가의 A 클래스 앰프들이 소출력에서 구사하는, 입자감이 도드라지는 등의 섬세한 특성 등을 따라잡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음원 속 미묘한 감성적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한다. 화려하다거나 입체감이 뛰어난 스타일은 아니며 다소 평면적이지만 윤기가 있고 음악에 집중하게 하는 부드러운 감촉이 있으나 음악의 핵을 흐르는 사운드의 중심은 강건하다. A61만으로도 출력이 부족하다거나 아쉬움이 있지는 않다. 평면적이고 입체감이 다소 부족하고 앞으로 나오는 듯한 스테이징 정도가 이보다 비싼 제품들에 비해 간혹 느껴지는 정도였다. 두 제품의 시청은 차트웰의 LS3/5a와 오렌더의 A30으로 진행했다.

  • Drake - One Dance (Feat. Wizkid & Kyla)

    드레이크의 ‘One Dance’ 도입부를 들어보면 A61은 베이스 비트가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수준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되었다. 다만, 밀도감이나 응집력이 다소 부족해서 비트 에너지의 표면이 약간 푹신한 느낌을 준다. 이미징이 컴팩트하게 훌륭하게 잡히는 한편 스테이징이 뒤쪽으로 물러나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소 포워딩하게 나타난다. 베이스의 역동적인 운행이 선명히 잘 드러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공간 속에 잘 배치하며 오밀조밀하게 잘 묘사한다. 다소 평면적이라는 게 약간 아쉬울 뿐이다.

    A81로 같은 곡을 들어보면 파워핸들링이 많이 증가해서 베이스 비트가 호쾌하고 단호해져 있다. 보컬의 딕션 또한 좀더 분명해져 있어서 표정과 음절의 변화가 세부적으로 좀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가 발랄하고 좀더 열린 느낌의 공간이 되어있다. 중간에 등장하는 베이스의 존재감 또한 좀더 선명하고 분명해진 채로 역동적이다.

  • Adele - Hello

    아델의 ‘Hello’ 에서 A61로 들어보면 도입부 피아노의 다이나믹스가 이미 이 앰프의 다이나믹 특성을 짐작하게 해준다. 에너지가 잘 느껴지면서도 해상도가 좋게 떠오르는 이상적인 상태이다. 보컬의 이미징이 컴팩트하게 잘 떠올라서 정교한 표정묘사가 훌륭하게 그려진다. 다만 보컬의 모습이 입체적이지 않고 약간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첫 소절이 끝나고 등장하는 베이스 슬램이 육중한 질량으로 응집력 있게 울려오지만 강하게 치고나오지는 못하고 온건하게 머무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에 비해서 A81은 드레이크에서의 경우와 유사한 차이를 보인다. 정숙한 배경 위에 보컬의 이미징이 좀더 컴팩트해져서 무대가 진지해진 듯 느껴진다. 보컬 에너지의 변화 폭이 크게 느껴지며 무대도 깊어지고 넓어져서 공간이 비로소 까맣게 보이기 시작한다. 베이스도 깊고 진폭이 크며 중간 부분의 슬램은 많이 강렬해졌다. 여기에 밀도감까지 좀더 붙어주었으면 싶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살짝 풀려서 들린다.

  • Diana Krall - How Insensitive

    다이아나 크롤의 ‘How Insensitive’에서 A61은 베이스가 그리 역동적이지는 못하지만 대신 선명한 느낌으로 운행한다. 보컬의 이미징을 무대 중앙에 입체적으로 잘 펼쳐올리며 이 곡의 분위기에 잘 맞게 포근하면서도 매끄럽게 연출하고 있다. 보컬은 질척이지도 않고 건조하지도 않게 적당히 감미롭고 음색표현이 정확하다. 아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대비도 훌륭하게 잘 연출된다. 조명이나 금관악기가 화려하게 들리면 베스트인 상태가 되었다.

    A81에서는 무대와 공간의 크기가 좀더 늘어나 있다. 또한 연주자의 동작이 보다 선명해지고 유연해져있다. 보컬의 윤곽이 좀더 선명하고 표정과 음색에 윤기가 흐르며 좀더 좋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 다이나믹이 상승해있고 진폭이 확장되어 있으며 무대가 좀더 입체적이다. 다른 곡들에 비해 편차가 좀더 극적으로 나타난다. 베이스가 역동적이고 선이 굵고 표정변화가 극적으로 묘사된다. 이 곡의 분위기를 상당히 잘 살리고 있다.

  • Helene Grimaud - 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 2. Adagio (Live)

    엘렌 그리모가 연주하는 브람스 협주곡 2번은 A61로 듣기에 딱 듣기좋은 밸런스와 감촉을 느끼게 해준다. 피아노 왼쪽 건반의 중량감도 선명히 잘 전해지며 딱 적당한 만큼의 하모닉스가 느껴져서 포근하면서도 맑고 강건한 피아노를 들려준다. 스테이징이 화려하고 크게 잡히지는 않지만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떠오른다. 피아노 연주를 마치면서 무대를 순간 채워오는 합주 투티에서 오케스트라가 컴팩트하게 무대 중심에 위치하며 떠오르는 장면은 꽤나 재미있다. 피아노를 꾹꾹 강하게 눌러 연주하는 느낌이 잘 전달된다. 세세하거나 해상도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악합주의 질감과 스트록의 운행이 연주의 감동을 느낄 만큼 잘 전해진다. 이보다 작은 공간이나 음압이 만만한 스피커라면 이보다 화려한 연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81로 들어보면 낮은 대역에서 쿠르릉하고 전해오는 울림의 반경이 늘어나 있다. 또한 낮은 음량에서의 마이크로 다이나믹스가 선명하다. 우아하고 감촉이 좋다. 힘이 좀더 실려있는 왼손의 파워가 느껴지며 하모닉스도 좀더 늘어나 있다. 독주를 마친 후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투티는 좀더 뒤로 물러서지만 A61에서보다 컴팩트한 반경으로 떠오른다. 합주의 분해력과 에너지의 세세한 변화 포착이 잘 느껴진다. 음의 감촉은 61과 동일해서 두 제품의 차이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 지 잘 드라나는 좋은 지표가 되는 곡이었다.

  • Mariss Jansons - Beethoven "Symphony No 9" Mariss Jansons

    마리스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베토벤 9번 ‘합창’ 2악장에서 A61은 어떤 소리가 날 지 예상하는 만큼 그대로를 보여준다. 딱 본분을 지키면서 들려줄 소리를 다 들려준다. 기교를 부리거나 화려하게 만들려 애쓰지 않고 음악을 그대로 다 들려준다. 팀파니도 적당히 다이나믹하고 떨림도 그만큼 보이며 크레센도로 점차 박두해 오는 느낌도 적당하다. 압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애매하게 물러나지도 않는다. 다만 음이 소멸하는 끝이 좀더 섬세하게 살아나 주었으면 싶었고, 입체감은 좀더 분위기를 돋울만큼은 살아나주었으면 싶었다. 팀파니의 다이나믹과 이미징은 훌륭했다.

    A81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이나믹이 다르다. 입체감과 무대가 확장되었다. 특히 전후간 거리가 눈에 띌 만큼 뒤로 물러서 있다. 팀파니의 타격과 떨림의 스케일도 다르다. 파워핸들링의 진폭이 꽤 차이가 느껴져서 10%를 넘어 20% 정도는 늘어나 있는 것 같다. 다이나믹이 쇄도하면서 오케스트라의 에너지가 늘고 줄어드는 왕복 구간이 확장되어 있다. 힘이 늘어난 단원들의 생동감과 푸짐한 연주가 되어 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준의 매력

얼마 전 캠브리지 오디오의 스피커 시청 리포트를 쓰면서 80년대 중반에 제작된 C75 와 A75를 떠올렸다. 회고조로가 되어 레트로 스타일로 회귀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종종 그 시절 디자인이 참 괜찮은 감각의 발현이었다는 생각으로 리메이크가 기획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캠브리지 오디오가 이 제품들을 동일한 디자인으로 재발매를 한 번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홈오디오의 컨셉과 비율에 최적화되었다고 할까? 이 규격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두 제품을 동시에 시청해보는 시간은 호기심과 관심이 아니라면 사실 번거로울 수 있는 작업이지만, 시청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갈 만큼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캠브리지 오디오의 연륜은 내외부 스타일을 변경하면서도 자신들의 50년 사운드 기조를 흐트리지 않는 데서 발휘되고 있다고 느껴졌다. 사운드의 품질을 격상시키고 디지털 소스와 네트워킹, 새로운 악기로 연주한 곡들을 다루면서도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여전히 캠브리지 오디오 사운드가 중심에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기존 캠브리지 오디오 애호가들과 캠브리지 오디오를 한번도 안들어본 오디오파일 모두가 시청해봐야할 제품들이다. 두 제품간 25%의 가격차이는 정확히 소리의 품질과 스타일로 나타났다. 어떤 스피커를 사용할거냐에 따라 두 제품을 취사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CX - A61

POWER OUTPUT 60W RMS into 8 Ohms, 90W RMS into 4 Ohms
DAC ESS Sabre ES9010K2M
FREQUENCY RESPONSE < 5Hz– 60kHz +/-1dB
ANALOGUE AUDIO INPUTS 4 x RCA, 1 x 3.5mm MP3 input (front panel)
DIGITAL AUDIO INPUTS 1 x S/PDIF coaxial, 2 x TOSLINK optical, 1 x USB audio, Bluetooth (integrated)
COMPATIBILITY TOSLINK optical: 16/24bit 32-96kHz PCM only, S/PDIF coaxial: 16/24bit 32-192kHz PCM only, USB: audio profile 1.0/2.0 (default 2.0), up to 32bit 384kHz PCM, up to DSD256 or DoP256, Bluetooth: 4.2 A2DP/AVRCP supporting up to aptX HD (24bit 48kHz)
BLUETOOTH APTX HD RECEIVER BUILT-IN Yes
ROON TESTED Yes
OUTPUTS Speakers A+B, 3.5mm Headphone, Preamp Output, Subwoofer Output
REMOTE CONTROL Yes
MAX POWER CONSUMPTION 600W
STANDBY POWER CONSUMPTION < 0.5W
DIMENSIONS (H X W X D) 115 x 430 x 341mm (4.5 x 16.9 x 13.4”)
WEIGHT 8.3kg (18.3lbs)
BOX CONTENTS CXA61 Integrated Amplifier, Power Cable, 3 x AAA Batteries, Remote Control, Control Bus Cable

CX - A81

POWER OUTPUT 80W RMS into 8 Ohms, 120W RMS into 4 Ohms
DAC ESS Sabre ES9016K2M
FREQUENCY RESPONSE < 5Hz– 60kHz +/-1dB
ANALOGUE AUDIO INPUTS 1x balanced XLR, 4 x RCA
DIGITAL AUDIO INPUTS 1 x S/PDIF coaxial, 2 x TOSLINK optical, 1 x USB audio, Bluetooth (integrated)
COMPATIBILITY TOSLINK optical: 16/24bit 32-96kHz PCM only, S/PDIF coaxial: 16/24bit 32-192kHz PCM only, USB: audio profile 1.0/2.0 (default 2.0), up to 32bit 384kHz PCM, up to DSD256 or DoP256, Bluetooth: 4.2 A2DP/AVRCP supporting up to aptX HD (24bit 48kHz)
BLUETOOTH APTX HD RECEIVER BUILT-IN Yes
ROON TESTED Yes
OUTPUTS Speakers A+B, 3.5mm Headphone, Preamp Output, Subwoofer Output
REMOTE CONTROL Yes
MAX POWER CONSUMPTION 750W
STANDBY POWER CONSUMPTION < 0.5W
DIMENSIONS (H X W X D) 115 x 430 x 341mm (4.5 x 16.9 x 13.4”)
WEIGHT 8.7kg (19.1lbs)
BOX CONTENTS CXA81 Integrated Amplifier, Power Cable, 3 x AAA Batteries, Remote Control, Control Bus Cable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사운드 솔루션 (02 - 2168 - 4500)
가격 CX-A61 : 129만원
CX-A81 : 184만원

리뷰어 - 오승영
보급기 가격대의 새로운 강자 출현 - 캠브리지오디오 CX시리즈
한가지 명제를 던지고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앞으로 입문용 가격대 제품 시장은 체계적인 IT기술과 전자제품으로써의 편의성과 완성도, 다양한 제품 출시, 거기에 음질까지 더해지면서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야 인정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른 말로 하이파이다 뭐다 해서 투박한 디자인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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