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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몇몇 음만으로 스피커를 사라지게 한 순정 페어 - Primare PRE35 DAC 프리앰프, A35.2 파워앰프
Fullrange 작성일 : 2020. 03. 09 (14:35) | 조회 : 681

FULLRANGE REVIEW

몇몇 음만으로 스피커를 사라지게 한 순정 페어

Primare PRE35 DAC 프리앰프, A35.2 파워앰프


▲ (좌) i-35, (우) i-15

지난해 프라이메어(Primare)의 네트워크 인티앰프 I35 Prisma와 I15를 리뷰하면서 그 단단한 만듦새와 광범위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클래스D 앰프 모듈이 선사한 깨끗하고 강력한 구동력에 감탄했다. 당시 인티앰프가 이 정도라면 분리형은 또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몹시 궁금했었다. 이번 시청기인 PRE35 DAC과 A30.2는 인티앰프 말고 분리형 순정 조합을 원하는 애호가들을 위한 프라이메어의 상찬이다.

PRE35 DAC은 네트워크 모듈이 없는 모델이라 오렌더의 네트워크 뮤직서버 A30에서 디지털 출력을 해 친숙한 음악을 들어봤다. 과연, 분리형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무대 안길이가 깊어졌고 악기의 음색이 도드라졌으며 스피커 우퍼에서는 거의 미친 저역대가 터져나왔다. 단지 처음 몇몇 음이 나오는 순간에 베리티 오디오의 레오노레 스피커가 사라지는 매직을 만끽했다.


PRE35 DAC, A35.2 등장 배경

▲ 프라이메어 브랜드스토리. 제일 상단에 928 시리즈와 2007년 new class d module 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에 대한 본격 탐구는 뒤에서 하기로 하고 먼저 탄생배경부터 짚고 넘어가자. 1985년 설립돼 1986년 첫 제품 928 시리즈를 선보인 프라이메어는 1998년 내놓은 30 시리즈부터 프라이메어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다. 앞서 1993년 같은 스칸디나비아 브랜드인 코플랜드(Copland)와 QLN을 소유한 스웨덴 제나(Xena)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그 바탕이 됐다.

프라이메어의 또다른 분수령은 2007년 하이펙스 모듈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UFPD(Ultra Fast Power Device) 클래스D 증폭 모듈. 스피커 임피던스에 따라 주파수응답특성이 요동치는 클래스D 앰프의 고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울트라 패스트’ 클래스D 모듈이었다. UFPD는 2008년 SPA22 인티앰프에 처음 채택했고, 2세대인 UFPD 2는 2017년 I35 인티앰프에 처음 채택됐다.

▲ Primare Pre 30

2018년에 등장한 프리앰프 PRE35의 뿌리는 2001년에 나온 PRE3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입력 버퍼단에 버브라운의 OPA2134 OP앰프, 볼륨단에 달라스 세미컨덕터의 DS1666, 전압증폭단에 MOSFET, 출력단에 필립스 세미컨덕터의 NE5532 OP앰프를 쓴 아날로그 프리앰프였다.

PRE32는 2014년에 나왔다. 볼륨단이 NJW1195 어테뉴에이터로 바뀌고 신호경로상에 커플링 커패시터를 배제한 DC 커플드 설계를 채택했다. 무엇보다 MM30이라는 네트워크/DAC 모듈(멀티미디어 업그레이드 모듈)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청기인 PRE35의 직계로 봄이 옳다. 현행 네트워크 모듈은 2017년에 나온 프리즈마(Prism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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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PRE30
2014년 PRE32
2018년 PRE35 : PRE35, PRE35 DAC, PRE35 Prisma

A로 시작하는 프라이메어 파워앰프의 계보는 더욱 극적이다. 인티앰프의 경우 UFPD 클래스D 증폭모듈을 일찌감치 채택했지만(2008년 SPA22), 파워앰프는 2014년까지 클래스AB 증폭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그것도 OP 앰프가 아니라 입력단에 JFEFT, 출력단에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쓴 정통 디스크리트 클래스AB 앰프였다. UFPD 모듈도 2017년에 2세대 UFPD 2로 진화했다.

◀ A 35.2 내부사진

2000년 A10 : 50W. 클래스AB
2000년 A20 : 70W. 클래스AB
2000년 A30.2 : 120W. 클래스AB
2007년 A31.2 : 120W. 클래스AB
2014년 A32 : 250W. 클래스AB
2014년 A34.2 : 150W. 클래스D(2 x UFPD)
2014년 A60 : 250W. 클래스D(4 x UFPD)
2018년 A35.2 : 200W. 클래스D(2 x UFPD 2)


PRE35 DAC

PRE35 DAC는 정통 아날로그 프리앰프에 고해상도 DAC 모듈을 장착한 모델이다. 때문에 후면을 보면 하단에 아날로그 입출력 단자들이 있고, 그 위에 디지털 입력단자(USB-B 1개, 동축 2개, 광 4개)가 달린 모듈이 장착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에 단자들이 없는 빈 공간은 프라이메어에서 ‘프리즈마’(Prisma)라고 부르는 네트워크 모듈을 위한 것(PRE35 Prisma)이다. 두 모듈이 모두 없으면 순수 프리앰프인 PRE35가 된다.

외관은 예의 프라이메어스러운 깔끔한 디자인. 전면 알루미늄 패널(섀시는 스틸)은 매끄럽게 마감됐고, 양 옆 둥근 노브 사이에는 검은색 디스플레이가 마련됐다. 왼쪽 노브는 입력 선택, 오른쪽은 볼륨 조절용이다. 볼륨은 디지털 방식으로, 4채널 밸런스 모드로 작동되는 IC를 채널당 1개씩 투입했다. 볼륨은 노브를 돌려 0~99 사이에서 조절할 수도 있고 리모컨의 화살표 버튼을 눌러 선택할 수도 있다.

OLED 디스플레이에 뜬 흰색 폰트의 텍스트(입력, 볼륨)는 정말 시인성이 좋다. 럭셔리 자동차의 계기판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양 옆에는 조그만 버튼이 2개씩 있는데, 왼쪽부터 스탠바이, 메뉴, 선택, 이전 모드(back) 버튼이다. 그야말로 보탤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다. 크기(WHD)는 430mm, 106mm, 420mm, 무게는 11.3kg.

후면은 입출력 단자들이 빼곡하다. 아날로그 입력단은 XLR 2조(입력 임피던스 30k옴), RCA 3조(입력 임피더스 15k옴), 아날로그 출력단은 XLR 2조(출력 임피던스 400옴), RCA 1조(출력 임피던스 100옴), 볼륨을 바이패스하는 라인아웃은 RCA 1조(출력 임피던스 100옴)가 마련됐다. 그 위 DAC 모듈에는 디지털 입력단자로 광 4개, 동축 2개, USB-B 1개, 디지털 출력단자로 동축 1개가 달렸다. 동축 출력의 경우 아날로그 입력 신호시 출력값을 48kHz와 96kHz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DAC은 일본 AKM의 AK4497 칩을 써서 PCM은 최대 32비트/768kHz까지, DSD는 최대 DSD256까지 지원한다. 컨버팅 스펙은 역시 USB-B 단자로 연결했을 때가 가장 높은 32비트/768kHz(PCM), DSD256이고, 광과 동축은 PCM 24비트/192kHz까지만 지원한다. 참고로 I35 DAC과 I35 Prisma 내장 DAC 역시 AK4497 칩이며, I15는 이보다 낮은 사양의 AK4490 칩(최대 PCM 24비트/384kHz, DSD128)을 썼다.

전체적인 스펙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게인은 RCA 입력/출력시 16.5dB, RCA 입력/XLR 출력시 22.5dB, XLR 입력/출력시 16.5dB, XLR 입력/RCA 출력시 10.5dB를 보인다. 주파수응답특성은 20Hz~20kHz(+,-0.1dB), 왜율(THD+N)은 0.01% 미만, 신호대잡음비(SNR)은 105dB. 참고로 주파수응답특성과 SNR의 경우 인티앰프 I35보다 고스펙을 보이는데, I35는 각각 20Hz~20kHz(-0.5dB), 100dB를 보인다.


A35.2

A35.2는 기본적으로 프라이메어가 자체 제작한 클래스D 증폭모듈(UFPD 2)을 써서 8옴에서 200W, 4옴에서 400W를 내는 대출력 스테레오 파워앰프다. 입력단은 XLR, RCA 각 1조씩 마련됐다. 참고로 인티앰프 I35 역시 UFPD 2 모듈을 써서 8옴에서 150W, 4옴에서 300W를 내고, 아랫모델 I15는 하이펙스(Hypex)의 클래스D 증폭모듈(UcD102)을 써서 8옴에서 60W, 4옴에서 100W를 낸다. 모델간 위계질서가 제법 엄격한 셈이다. 전원부는 모두 SMPS를 쓴다. 크기(WHD)는 430mm, 145mm, 400mm, 무게는 11.7kg.

앰프 설계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UFPD(Ultra Fast Power Device)라고 이름 붙인 프라이메어 자체 제작 클래스D 증폭 모듈. 프라이메어가 클래스D 증폭을 선택한 것은 높은 효율 때문인데, 프라이메어에 따르면 각 증폭별 효율은 클래스A가 20%, 클래스B가 50%, 클래스AB가 75%, 클래스D가 90~95%에 달한다. 나머지는 물론 열로 소실된다. 때문에 클래스D 앰프에서는 히트싱크를 증폭모듈에 바로 붙일 수 있고 그만큼 출력단을 스피커 커넥터에 가깝게 위치시킬 수 있는 장점도 생긴다.

그런데 프라이메어에서는 스피커 임피던스 변화에 따라 주파수응답특성이 요동치는 점을 클래스D 증폭의 단점으로 봤다. 한마디로 리니어한 응답특성이 안나오고 이는 결국 THD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클래스D 앰프가 처음에 들을 때는 선명하고 다이내믹한 것처럼 들리지만 오래 들을수록 특히 음수가 많고 복잡한 음악에서 점점 피곤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메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1) 일정한 26dB 값을 갖는 피드백을,
2) 전 오디오 주파수영역에,
3) 그것도 증폭과 ‘거의 동시에’ 가하는 방법


을 제시했고 이를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개발한 것이 바로 UFPD 모듈이다. 프라이메어가 SMPS 전원부를 쓰는 것 역시 UFPD 모듈의 이같은 빠른 스피드를 리니어 전원부가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프라이메어가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UPFD 2는 UFPD 때에 비해 게인은 다소 낮아졌지만 20kHz까지 플랫한 게인값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UFPD 2 모듈과 함께 전원부에는 새로운 스위칭모드 파워서플라이인 APFC(Active Power-Factor Correction) 컨버터를 채택했다. 기존 SMPS에 비해 효율이 5% 증가했으며, 증폭단이 요구하는 피크 전류를 원활하게 공급해주기 위해 추가로 커패시터를 마련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APFC 컨버터가 듀얼 구조라는 점. 각각의 컨버터가 서로 위상이 반대인 점을 이용해 파워케이블을 타고 들어오는 일반 리플이나 앰프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EMI/RFI)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프라이메어 앰프를 보면 대부분 부품들이 표면실장됐는데, 이는 음에 안좋은 납땜과 배선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신호경로를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력단에 통상의 CMOS 스위치 대신 음질면에서 더 유리한 릴레이 입력단을 투입한 것도 특징이다. 주파수응답특성은 20Hz~20kHz(-0.2dB), THD+N은 0.008%, SNR은 110dB, 게인은 XLR 입력시 20dB, RCA 입력시 26dB를 보인다. 참고로 인티앰프 I35의 게인은 XLR 입력시 36.5dB, RCA 입력시 42.5dB를 보인다. 파워앰프, 인티앰프 모두 RCA 게인이 더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시청

시청에는 오렌더의 DAC 내장 네트워크 뮤직서버 A30과 베리티 오디오의 레오노레 스피커를 동원했다. PRE35 DAC과 A35.2는 XLR 인터케이블로 연결했다. 레오노레는 상단 모듈 전면에 1인치 링 돔 트위터, 5인치 미네랄 코팅 폴리프로필렌 콘 미드레인지, 하단 모듈 후면에 6인치 페이퍼 펄프 콘 우퍼 2발을 단 3웨이, 4유닛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공칭 임피던스 8옴(최저 6옴)에 감도 93dB, 주파수응답특성은 35Hz~50kHz(+,-3dB)를 보인다. 시청은 오렌더 앱을 이용해 타이달과 벅스 스트리밍 음원과 NAS 저장 음원을 들었다.

  • Jacintha ‘Moon River’(Autumn Leaves)

    상당히 솔직하고 담백한 조합이라는 것이 이들 순정 페어에 대한 첫 인상. 우선 정말이지 칠흑 같은 배경이 펼쳐지는 가운데 야신타가 클로즈업된 상태로 등장한다. 그녀가 마치 블랙홀처럼 주변의 모든 노이즈와 공기를 쑥 빨아들인 것 같다. 확실히 들숨이나 입술 움직임 등 PRE35 DAC의 컨버팅 성능은 손에 꼽을 만하다. 이날 따라 입술 파열음에 필자의 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그 증거다. 클래스D 앰프의 구동력도 상당한데 이는 UFPD 2의 출력 임피던스가 낮고 스피드가 빠른 덕분. 피아노 오른손 건반음이 단단하고 눈을 감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광채가 난다. APFC 전원부도 이같은 음에 크게 한몫했을 것이다. 안네 소피 폰 오터가 부른 ‘Baby Plays Around’에서는 클래스D 앰프에 대한 선입견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온기 가득한 음이 나왔다. 기타 음에 배가 부를 정도로 배음이 풍부했다는 점도 꼭 강조해두고 싶다.

  • Dunedin Consort ‘Dies Irae Tuba Mirum’(Mozart Requiem)

    역시 PRE35 DAC에 내장된 AKM 고해상도 칩답게 선명한 해상도가 두드러진다. 이쪽 저쪽 합창단원들의 입술 부딪히는 소리가 모조리 들릴 정도. 집에서 쓰고 있는 마이텍 맨하탄 II DAC(ESS 9038PRO)에 비해 보다 칼칼한 맛이 두드러진다. 그러면서 200W/400W 출력은 합창단의 목소리에 강단이 분명한 흔적을 새겨넣는다. 내장 DAC도 그렇고, 아날로그 프리앰프와 클래스D 파워앰프도 그렇고, 이번 조합은 애매하거나 의기소침한 것을 절대 못참는 스타일이다. 이어 ‘투바 미룸’에서는 투바 특유의 건조하며 대형 관에서 빠져나오는 약간 거친 듯한 음색이 생생하다. 바리톤은 기름기가 덜한 대신 울림통이 크다는 인상. 전체적으로 음에서 색번짐이 없고 음 하나하나를 어디 빠뜨리지 않고 충실히 이끌어 가는 모습이 확연하다.

  • 정명화 ‘성불사 주제에 의한 변주곡’(한 꿈 그리움)

    물, 풍경, 종, 목탁, 초반에 등장하는 모든 소리들이 전해오는 미립자 감촉이 대단하다. 그냥 산사에 들어온 것 같다. 스피커 덕도 크게 봤겠지만 이번 프라이메어 순정 조합의 표현력은 거의 ‘미친’ 수준.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자연 다큐를 대형 4K UHD 화면으로 보는 것 같다. 이 곡의 백미인 첼로의 저역은 현과 스피커 유닛에 묻어있던 모든 먼지와 불순물을 일시에 떨궈낼 정도 파괴력이 대단하다. 이 낙뢰처럼 시청실 바닥에 처박히는 저역을 듣고서 과연 누가 클래스D 파워앰프라고 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 이들 조합보다 훨씬 비싼 하이엔드 프리, 파워에서 듣던 음의 감촉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들려주는 이 듀오에 감탄했다. 보다 넓은 방에서 더욱 볼륨을 높여 듣고 싶어졌다. 깔끔히 세수한 얼굴, 거침없이 밀려오는 쓰나미, 살이 탈 것 같은 열기, 여러 이미지들이 난무했다.

  • Arne Domnerus ‘Limehouse Blues’(Jazz at the Pawnshop)

    문을 열고 연주 공간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실내는 어둑하지만 그 안을 감도는 공기는 산뜻하기 짝이 없다. 워낙 녹음이 잘 된 데다 PRE35 DAC의 해상력이 받쳐줬기 때문이다. 처음 나오는 수군거림이나 잔 부딪히는 몇몇 음만으로 레오노레 스피커가 사라지고 만다. 그만큼 채널 분리도와 앰프의 포커싱 능력, 두 조합의 SN비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다. 비브라폰은 맛깔스럽고 영롱하게, 색소폰은 냉다림질을 한 것처럼 매끄럽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낸다. 리듬감 넘치는 드럼의 스톱앤고는 숨이 턱 턱 막힐 만큼 강력하다. 여러 악기들이 서로 경쟁하듯 한바탕 난장을 치르는 이 곡에서 프라이메어 두 형제는 제 실력을 맘껏 과시했다. 확실히 수더분하고 소프트한 계열은 아니지만, 음들이 삼지사방에서 필자를 향해 기분좋게 습격을 해온다. 스피커가 내는 음이 아닌, 그냥 현장에서 즐기는 음과 무대였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역시 세상에 외길은 없는 것 같다. 오디오에서도 온갖 기능을 다 집어넣은 올인원이 대세이고 음질과 성능도 말도 안되게 좋아졌지만, 분리형 조합의 지분은 여전하다. 아니, 보다 순결한 음을 찾는 이들에게는 분리형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 예를 들어, 프리와 파워를 분리하면 순간 피크 전류값이 높은 파워앰프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가 프리앰프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각각의 전원부를 증폭단에 최대한 가깝게 배치시킬 수 있는 점, 게인을 나눠 가짐으로써 보다 리니어한 증폭이 가능하다는 점, 미세한 음악신호가 유입되는 입력단 자체를 파워앰프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는 점 등 분리형의 이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프라이메어는 여기에 자신들만의 시그니처를 보탰다. 일찌감치 MM30이라는 네트워크/DAC 모듈을 내놓은 제작사답게 디지털 허브로서, 그리고 MOSFET 전압증폭단을 핵심으로 한 아날로그 프리앰프로서 PRE35 DAC의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매끄러운 노브 조작감은 생각지도 못한 연말정산 환급금 수준. 파워앰프 A35.2의 2세대 UFPD 클래스D 모듈과 APFC 전원부는 레오노레 스피커의 진가를 드러내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첫 음이 나오는 순간부터 스피커가 사라지고 음과 무대만이 펼쳐진 매직에 크게 감탄했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Pre 35 Preamplifier

ANLG STR Pair in 2x XLR, 3x RCA
ANLG STR Pre out 2x XLR, 1x RCA
ANLG Stereo Pair Line out 1x RCA
IR system control C25 remote
IR 3.5mm input/output
12V Trigger 3.5 mm output
- RS232 outboard system control port
DAC AKM AK4497
Digital In 4 x Toslink, 2 x RCA
Digital Out 1 x RCA, 1 x USB - B
Digital In USB - A
Ethernet x 2
- WiFi, AirPlay, Bluetooth
- Chromecast built-in
- Spotify Connect
Dimensions (W x H x D) 430 x 106 x 420mm
Weight 11.3 Kg

A 35. 2 Power Amplfier

UFPD 2 2 x 200 / 400W (8/4O)
Stereo pair in XLR, RCA
12V Trigger RS232
- 2 x 3.5mm in/out
- Outboard system control port
Dimensions (W x D x H) 430 x 400 x 145mm
Weight 11.7 Kg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다웅 (02 - 597 - 4100)
가격 Pre 35 DAC : 470만원
A 35. 2 : 440만원

리뷰어 - 김편
소리없이 제로백 2.6초를 실현하는 눈부심 - Primare Pre35 DAC 프리앰프, A35.2 파워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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