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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동급의 모든 경쟁상대에 위협적인 단품 DAC계의 어벤져스 - 누프라임 Evolution DAC
주기표 작성일 : 2019. 04. 30 (16:38) | 조회 : 2549

FULLRANGE REVIEW

동급의 모든 경쟁상대에 위협적인 단품 DAC계의 어벤져스

누프라임 Evolution DAC


풀 사이즈에 전원부까지 탄탄하며 별도의 디스크리트 방식의 아날로그 회로를 갖추고 있는 DAC 제품이 근래에 흔치 않았다.

많은 PC-Fi 마니아 및 음원 재생이나 스트리밍을 즐기는 유저들은 근래 5년여 동안 고급 DAC 신제품이라는 것을 거의 접해보지 못하고 지냈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워낙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제품이 큰 인기를 누렸다.

작은 책상에서 PC를 이용해 오디오를 하는 유저 위주로 절반 사이즈의 DAC 제품이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그중에는 어댑터 방식의 제품도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오디오를 제작하던 회사에서 출시된 제품들은 크기나 만듦새에 비해 가격이 싸지는 않다. 그렇지만, 좁은 공간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오디오를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원음이나 보편적으로 음악의 전대역을 잘 재생해 주는 특성보다는 중음만 짜릿하게 재생해 줘도 제법 칭찬을 듣게 되고 그것이 입소문을 타서 인기 제품이 되곤 하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가정용 오디오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은 그동안 DAC 신제품이라는 것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이러한 상황에 상당한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고, 일부 프로용 오디오 제작사나 중국 제품으로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왜냐면, 가정용 Hi-Fi 제작사와 프로오디오 제작사가 생각하는 좋은 음질의 영역이나 스타일이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홈용 Hi-Fi 제작사에서도 출시된 제품들과 비교가 되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과거에 유명 DAC 제품을 제작하던 제작사들에서는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5가지 조건을 충족한 DAC 신제품을 기다렸다

▲ Nuprime Evolution DAC

필자가 기다렸던 DAC 신제품은 기준이 있다.

■ 첫째, 절대로 어댑터 방식이 아닐 것

■ 둘째, 부품이 부족하지 않게 투입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서 회로가 설계된 풀사이즈
 제품일 것

■ 셋째, 24bit MQA MASTER 포맷을 지원할 것

■ 넷째, AKM 이나 ESS 사의 최상위급 DAC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

■ 다섯째, 볼륨 조절 기능 혹은 프리앰프 기능을 지원할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음질이 좋아야 한다.

어댑터 방식이라는 것은 대부분 조잡한 전원부를 뜻한다. 본체의 사이즈를 작게 만들기 위해 본체에 전원부를 넣지 못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방식이며, 전세계 어디에 수출을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어댑터 제품과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인 것이다.

모든 어댑터 방식의 제품을 평가절하 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댑터 방식의 Hi-Fi 오디오 제품은 절대로 선호하지 않으며, 높게 평가하지도 않으며, 음질이 좋았던 경우도 별로 없었다. 대부분은 그랬다.

어댑터 방식이라는 것은 오디오 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원부의 품질을 그냥 노골적으로 포기한 것이다. 분리된 전원부라면 별도의 분리된 리니어 방식의 묵직한 전원부가 아니고서는 신뢰하기가 어렵다.

둘째 이유로, 풀사이즈 제품이어야 된다고 했지만 DAC 제품이 꼭 풀사이즈 제품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굳이 작은 사이즈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고집하느라 내부 공간이 좁아져서 충분한 만큼의 부품을 투입하지 못하고 여유롭게 설계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풀사이즈 제품이 좌우폭이 약 42cm를 유지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야 내부의 전원부에도 충분한만큼의 고용량 부품을 탑재시킬 수 있고,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에도 충분한만큼의 부품을 탑재할 수 있다. 그리고 후면 단자 구성에서도 빠짐없이 다양한 단자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MQA 포맷의 지원은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유저라면 최근 들어서 그 사용률이 높아지고 있고, 아마도 앞으로는 그 필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지원하지 않는 것보다는 당연히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음악을 듣기 위해 CD를 구입한다면서 한달에 만원도 안되는 무손실 및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소 모순이다. 그리고 그 스트리밍 서비스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MQA의 지원도 거의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최신의 최고급 DAC칩이 탑재되어야 한다는 것도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같은 돈을 지불하고 오래된 칩이나 수준이 더 낮은 부품을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이건 냉정한 평가와 선택의 갈림길에서는 당연히 더 좋은 부품이 사용된 제품을 선호하고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프리앰프 기능은 액티브 스피커와의 매칭이나 파워앰프와의 직결을 위해 필요한 기능이다. 시간이 갈수록 액티브 스피커와의 매칭이나 파워앰프와의 직결이 늘어나고 있다.

음질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 조건이다. 그리고 사용해 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다. 앞서 다섯가지의 조건은 사용을 해보기 전의 권장 조건이다.

이러한 다섯가지의 원칙에 따른 DAC를 기다렸고, 오랜 기다림 후에 이런 제품이 하나 출시가 되었다.

바로 누프라임의 Evolution DAC 가 그것이다.


고주파 잡음을 줄여주는
독특한 듀얼모노방식 C코어 트랜스와
동급 인티앰프를 넘어서는 70,000uF 용량의 커패시터 탑재

▲ Nuprime Evolution DAC 내부사진

기술이나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 길게 하고 싶지는 않다.

최신 제품인만큼 DSD512까지 지원하며 PCM 신호는 당장에 필요치도 않지만 768kHz까지 지원한다. 중요한 것은 MQA를 NATIVE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나는 아무리 영양가가 많이 포함된 영양제라 하더라도 영양제보다는 그냥 음식 자체로 먹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내부를 보면 2개의 네모난 박스가 보이는데 독특한 방식의 C코어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다. AC입력부와 트랜스를 분리시켜서 AC고주파 잡음을 20dB 이상 줄였다고 한다. C코어 트랜스는 힘을 중요시 하는 앰프보다는 섬세함과 정교함을 중시하는 제품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DAC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전원부 캐패시터를 70,000uF 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트랜스를 통해 만들어진 전류를 일종에 모아두는 저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정도 수준이면 비슷한 가격의 인티앰프들도 능가하는 수준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유명 인티앰프들 중에는 60,000uF 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소스기에도 이렇게 전원부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은 그만큼 전대역의 에너지감을 출중하게 구현하고자 함이라고 해석해 본다.

아날로그부에 OP앰프는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 관심을 갖고 2~3가지정도 교체를 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메인 칩으로 현존하는 델타시그마 방식 최고의 칩인 ES9038 PRO 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칩은 140dB 이상의 다이나믹레인지를 구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단일 DAC 제품용 칩이다.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최고급 부품을 썼다고 해서 최고급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ES9038 PRO 가 들어간 제품이라면 최소한 더 뛰어난 다이나믹레인지 특성과 해상력은 보장이 되는 듯 하다.

그리고 디지털 음원 소스를 다루는데 있어서 다이나믹레인지라는 특성과 해상력이라는 특성은 가장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본 요소들이다.

예컨데, 카메라와 사진, 혹은 낚시나 스포츠 같은 분야에 비유해 보도록 하자.

          ▲ ES9038PRO 칩셋

실력이 비슷하면,
장비가 좋은 쪽이 이길 확률이 높다.

최상의 오디오적 쾌감에 적절하고 준수한 상태의 감성적 표현력까지..

오랜만의 DAC 신제품에 대해 가능한 정확하면서도 다양한 견해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단순히 한가지 조건과 견해로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에서의 테스트와 행여나 단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까지 언급해 본다.

테스트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라면, 에이징이 오래 되지 않은 거의 신품이라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테스트를 할 때, 다소 거친 성향이 앰프는 앰프와의 매칭과 거기에 은선재 케이블을 사용했을 때는 약간의 까칠함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테스트가 3일째 이어지면서는 그 까칠함도 거의 해소됨을 느낄 수 있었다.

매칭되는 앰프나 스피커가 상당히 밝은 성향일 때는 케이블을 텔루륨Q의 블랙 시리즈 케이블을 주로 사용했으며, 앰프를 오디아플라이트 FLS10 등으로 교체했을 때는 코드컴퍼니의 SARUM 케이블을 사용하더라도 그다지 까칠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USB케이블은 섬세한 성향의 코드컴퍼니 Shawline USB 케이블을 사용했는데 서로 상성이 잘 맞는 듯 하다.

테스트 기간동안 스피커는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 EVO, 피에가 COAX711, 모니터오디오 PL200Ⅱ, PMC Twenty5.24 등을 매칭했으며, 앰프는 골드문트 Telos360, 코드 SPM1200 MK2, 오디오플라이트 FLS10,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DUE 등을 매칭했다.


  • 류이치 사카모토 (Sakamoto Ryuichi)

    경직된 피아노 음을 제일 싫어한다. 거친 음도 싫어한다. 스피커는 포칼 매칭인데 케이블의 영향때문인지 전혀 거칠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사카모노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센티멘탈한 느낌의 맑으면서도 예쁜 피아노 음이 잘 돋보이고 있고, 잔향이나 울림의 정도도 적당하게 잘 표현되고 있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느낌이어서 좋다. 비교할만한 다른 DAC와 비교해 보니 누프라임쪽이 좀 더 이미징이 분명하고 중역대의 에너지감이나 응집력 등이 더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맑으면서도 감성적인 피아노 독주 뉴에이지의 느낌을 그대로 잘 살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들고 오랫동안 감상을 해도 좋을만큼의 감성적인 표현력을 들려주고 있다. 이 음악을 통해서 이 DAC가 오디오적 쾌감이라는 측면도 잘 살려주지만, 동시에 감성적이면서도 미묘한 표현력에 있어서도 제법 준수한 편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 레이디 가가 - Born This Way

    초반 나레이션이 끝나고 나서 엄청난 에너지를 동반한 저음이 몇번 치고 나온다. 대부분의 다른 조합에서 그 저음이 부담스럽고 거북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물론 이건 앰프로 인한 문제가 더 크게 작용된다. 그런데 이런 댄스 음악이나 저음이 많은 테크노 음악들의 경우는 본격적인 Hi-Fi 시스템일수록 저음이 부스팅 되어서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저음의 양감이나 중량감은 줄어들지 않으면서도 목소리나 다른 악기의 표현은 명징하고 생동감 있으면서도 짜릿하게 표현되어야 하며, 그러면서도 그 엄청난 에너지의 저음을 탱글탱글하면서도 단단하게 표현해 줘야 한다.
    최근에 이 음악을 본격적인 Hi-Fi 시스템이라고는 인클로져가 강력하고 단단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스피커에서 만족스럽게 감상했다. 그리고 인클로져가 나무로 된 스피커로 바꿔서는 그 울림이 너무 거북스러워서 도저히 들어줄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곡의 재생을 통해 누프라임 Evolution DAC가 중음의 표현은 생동감 있고 짜릿하면서 저음을 탱글탱글하고 단단하며 탄력적으로 표현해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슷한 그레이드의 다른 DAC에 비해 소리의 확장감, 스팩타클함이나 다이나믹레인지, 광대역 특성 모두가 뛰어나다. 이정도의 차이를 확연히 더 뛰어나다는 표현을 써야 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겠지만, 객관적인 성능의 우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도 해상력이 뛰어나다. 흔하게 말하는 가닥추림이나 결의 표현이나 입자감 등등.. 입자감이라는 표현은 그 결의 입자감이 고급스러울 때 사용하는 용어인데 입자와 결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피에가의 COAX711을 매칭했을 때, 유독 그런 느낌을 인상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다량의 정보가 더 입체적이며 더 세세한 무대감과 입체감, 레이어링을 만들어 낸다.

  • 백건우 - 쇼팽 녹턴

    이 연주는 녹음도 좋고 연주 자체도 마음에 든다.
    부드럽고 질감이 좋다는 핑계로 둔다고 답답한 음을 내는 DAC도 있다. 나는 소스기가 둔한건 정말 취향에 맞질 않는다. 둔한 음을 내주는 것은 앰프와 스피커로도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소스기는 일단 해상력과 디테일, 생동감이나 투명함이 좋고 봐야 한다. 소스기의 질감이 부드럽기만 하고 두텁고 둔하고 무겁다는 것은 비유하기에 따라서는 옷이 옷감은 안 좋아도 옷 디자인만 잘 하면 된다거나 고기가 질은 안 좋은 고기라도 음식 조리만 잘해서 맛만 좋으면 된다는 논리와 비슷하다. 왜 옷감은 안 좋아도 되고 고기 질이 안 좋아도 되나?? 기왕이면 옷감도 좋고 고기 질도 좋으면 안되겠는가?
    초롱초롱하고 청명한 울림과 그 뒤로 이어지는 농염한 피아노의 너울너울한 울림의 잔향미까지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특히, 분명한 것은 중저음이 아주 많이 나오는 타입은 아니지만, 중음과 중저음부에 특유의 응집된 에너지와 명징함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정교하고 투명하며 생동감 있는 음을 내지만 음이 가볍거나 얇지만은 않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피아노 음이 얇고 가볍게 재생되면 아예 감상하지를 않는다.

  • Led Zeppelin - Immigrant Song

    앰프를 오디아플라이트로 바꾸고 파워케이블은 온순하고 밀도감을 채워주는 녀석, 스피커 케이블은 약간 까칠한 녀석에 인터케이블은 약간 날이 예민한 녀석으로 매칭해 본다. 앰프와 파워케이블은 온순한 녀석이지만, 이정도 까칠하고 예리한 케이블 매칭이라면 소리의 끝(중음과 고음)이 다소 예리하고 까칠하게 표현될 수도 있다.
    딥 퍼플과 레드제플린의 대표곡들을 정주행해 본다.
    전혀 까칠하지 않다.
    Stairway To Heaven 의 초반 기타 소리가 심금을 울린다. 이정도로 청아하면서도 짜릿하고 정교하게 울리는 기타 음이란 쉽지 않은 음이다. 소스도 좋지만 스피커도 좋아서 가능한 음이다.
    그 다음부터 나오는 음들은 전형적인 발라드풍이지만 오래된 소스임에도 소리와 소리의 구분이 대단히 명철하고 정교하며 세세하게 표현된다. 대단히 명쾌하고 철저하게 소리 하나하나를 분리해서 들려주지만 그다지 까칠하거나 거칠지는 않다. 내가 너무 비싼 매칭기기들을 매칭해서일까?

  • 다이애나 크롤 – Isn’t It Romantic

    목소리가 반짝 거린다. 피아노 소리가 반짝 거린다. 기타 소리가 반짝 거린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쓰곤 한다.
    유사한 뉘앙스의 표현으로 좀 더 힘을 실어서 칭찬하면 광채를 낸다거나 광채를 발한다고 표현한다.
    비슷한 가격대에 제법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던 중립적인 경향의 DAC와 비교를 해본다.
    그런데 이러한 광채를 발하거나 반짝반짝 빛나는 듯한 느낌에서는 너무나도 비교가 분명히 되고 있다. 풍부한 대역에 분명하게 표현되는 음의 펼쳐짐이나 터트려짐, 그리고 그 느낌이 마치 반짝거리며 빛나는 듯한 느낌이 넓은 대역에 걸쳐서 에너제틱하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에너제틱한 느낌이 특별히 귀에 거슬릴정도로 거칠다거나 경직되거나 차가운 듯한 느낌이 거의 없다. 최소한 3일째 테스트를 할 때부터는 그렇다.
    또 한가지 사족을 달아서 냉정하게 평가를 하자면, 그나마도 누프라임 Evolution DAC가 해상력과 생동감이라는 측면에서 동급 적수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그런 음색의 오디오 기기들이 의례 약간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이 문제인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최소한 케이블을 섬세한 쪽으로만 사용해 주고 약간의 에이징이 된 상태라면 귀에 거슬릴 정도로 거친 느낌은 나타나지 않으며, 여성 보컬곡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히 화려하며 눈부신 느낌이 들 정도로 뛰어난 일종의 광채를 발휘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피에가 COAX 혹은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200II 매칭 코드 프리/파워앰프 혹은 오디아플라이트 FLS10 매칭

한가지 오디오 제품을 평가하면서 단적인 매칭의 경우에 제한된 음을 평가했을 때는, 때로는 코끼리 다리 만지고 코끼리 형상 연상하기 같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래서 상반된 성향의 기기를 몇가지 더 바꿔가면서 매칭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한 앰프에 모니터오디오로 바꾸고 나니 좀 더 준민해지는 느낌이 있다. 좀 더 단정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고 각을 잡아서 깔끔하게 잘 차려입은 정장 차림 같은 느낌의 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이 느낌이 객관적으로는 욕먹을 일은 없다. 아주 중립적이며 단정하며 정교하고 반듯하며 정확한 음이다. 특히 이것은 모니터오디오 PL200II에 국한된 이야기다. PL300II은 이보다는 배음이 좀 더 많고 풍부하며 넓게 재생한다.

사실 피에가 매칭에서는 피에가 스피커의 성향이 워낙 많이 반영이 되어서 워낙 영롱하면서도 소프트하고 우아한 음을 표현해줬다. 그게 과연 DAC의 성향인지는 다른 기기를 바꿔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발음과 악기의 표현이 좀 더 분명하면서도 정교하게 끊고 맺음이 분명하다. 중앙으로 모아지는 이미징의 느낌도 우수하며, 좀 더 치고 나와주는 느낌도 향상된다.

아마도 오디오적 쾌감을 좀 더 중시하고 하모니컬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의 음보다는 정확하고 뭔가 더 구분하기 쉽도록 구분이 잘 되는 음을 선호하는 유저들이라면 이 음을 더 선호할 것이다.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배제하고 들리는 음으로만 판단하는 분들이라면...)

앰프를 오디아플라이트로 바꿔봐도 이런 기조가 조금 달라지긴 하지만 맺고 끊음이 정교하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음의 특성이라는 점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다만 스피커와 앰프와의 매칭 상성이 잘 맞아 들어가서 코드와는 정교하면서도 뭔가 치열하고 극명하게 교차하며 마찰하면서 나는 듯한 음이 약간은 강한 느낌이었다면, 오디아플라이트와의 매칭에서는 오히려 코드 앰프 매칭에 스피커를 피에가를 매칭했을 때와 유사한 음을 만들어 주고 있다.

오히려 오디아플라이트와의 매칭에서 누프라임 EVO DAC가 약간은 얌전하게 들릴 수 있는 오디아플라이트이 성향을 좀 더 적극적이고도 좀 더 음을 이탈시켜주고 이미징이나 분명하게 빛나는 느낌을 살려주면서 딱 듣기 좋은 음을 만들어주는 듯 하다.

오디아플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맑은 특성에 누프라임 EVO DAC가 가지고 있는 오디오적인 기교와 쾌감이나 크리티컬한 센스가 더해지면서 너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과도하게 거칠지 않은 음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분명한 것은 역시나.. 중역대의 해상력과 생동감은 매우 우수하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스피커와 앰프를 바꿔보고도 동일하게 남아있는 성향이 바로 DAC의 성향이자 고유의 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PMC 스피커와의 매칭

앰프는 고정한 상태에서 스피커만 PMC로 바꿨을 때는 확실히 그 재생음이 조금 더 평탄해지고 얌전해지긴 한다. 다만 기본 성향 자체는 확실히 중후하고 차분하며 중역대를 매끄럽게 잘 재생해 준다. 초기에 DAC매칭을 좀 더 부드럽고 중립적인 쪽으로 매칭했더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얌전한 느낌이어서 좀 더 음이 이탈되면서 약간 더 강약 표현이 분명해지고 음의 펼쳐짐이 좀 더 화려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누프라임 Evolution DAC를 매칭하고 나서 그런 요구사항이 충족되게 된다.

보컬의 목소리는 대단히 명확하면서도 분명해지며 탁 트인 음이 중앙에 이미징을 형성시킨다. 누프라임 Evolution DAC를 매칭하기 전에는 그 재생음이 빛이 나지 않고 마감이 무딘 원석에 가깝다면, 누프라임 Evolution DAC를 매칭하고 나서는 원석을 깍아내고 세공하여 반짝이는 빛을 낸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같은 매칭으로 클래식 대편성 연주곡을 재생했더니 2way 방식에 우퍼 유닛이 상단에 한 개밖에 없는 스피커의 한계가 개선이 된다. PMC스피커는 사실 앰프의 힘이 강력하지 않고는 의외로 오디오적 쾌감은 약한 편이다. 그렇지만, 오히려 소스기인 누프라임 Evolution DAC의 매칭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전대역을 좀 더 에너제틱하게 재생함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게 된다. 이런 느낌들이 분명히 해당 스피커의 취약점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크다. PMC 스피커가 다소 맹탕한 앰프를 물려서는 내주기 힘들었던 영역의 음을 이끌어 내주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며, 서로가 취약한 부분을 잘 보완하고 상쇄시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동급의 모든 경쟁상대에 위협적인 단품 DAC계의 어벤져스

우리는 개인의 취향에 솔직해져야 한다. 실제로 청음회를 해보면 젊은 층에서는 이렇게 오디오적인 쾌감이나 오디오적으로 우선시 되는 대표적인 특색들이 우선적으로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특성들이 좋은 오디오 제품이 상대적으로 젊은 오디오 유저들에게는 좀 더 긍정적이며 호의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누프라임 Evolution DAC는 집에서 오래된 형광등을 특별한 불만이 없이 사용하다가 무심결에 새로운 조명장치로 바꿨는데 눈앞이 밝아지고 시야가 확 트이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좀 더 명확하면서도 색상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이며 심지어 그 색상들의 계조와 색채감까지도 더 화려하고 풍부하게 보여지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

전대역을 과거에 비해 좀 더 에너제틱하게 표현하며 단순히 특정한 대역만 쏘는 듯이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전대역을 약간 더 에너제틱하게 표현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거칠다거나 까칠하게 표현하지는 않는 편이다. 본문에서도 설명을 했듯이 최소한 케이블만이라도 거친 성향을 사용하거나 혹은 앰프의 매칭에서 가장 거칠다는 일부 앰프만 사용했을 때는 제외하고는 소리가 거칠어서 불편한 경우는 없었다.

결국, 누프라임 Evolution DAC는 ES9038 PRO 라는 최고의 코어를 이용하여 궁극적인 가능성과 결과치를 높이고 거기에 특주 C코어 트랜스를 2개나 사용하고, 70,000uF 씩이나 되는 전원관련 부품들을 투입하여 전대역에 풍부한 정보량과 에너제틱한 음의 분출력과 펼쳐짐, 확장성을 구현했다고 판단된다.

4~5년 전에 출시되었던 중견 DAC 제품들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며 일부 제품은 비교 시연을 위해 얼마 전에도 사용을 해보곤 했었다. 그간에 발전된 부품의 효과도 있을 것이고, 과감한 물량투입으로 인한 격차도 있다고 생각된다.

나에게 4~5년 전에 더 유명한 제작사에서 출시되어 명성을 얻었던 일부 제품들과 비교하면 어떠냐고 질문을 한다면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마치 아이폰3s를 요즘의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 옛날 제품도 충분히 감성적인 부분이 있어서 여전히 쓸만하다고 하는 것에는 나 또한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디지털적인 처리 능력이나 해상력이나 순간적인 다이나믹레인지 특성이나 정교함이나 스펙타클한 표현력 등에서는 비교가 안된다.

오래된 제품이 아닌, 최근의 현역 경쟁기와 비교하자면, 단언해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300만원 이상에 신품이 판매되고 있는 경쟁기종과 비교함에 있어서 본문에서 설명한 5가지 조건 중의 일부에서 좀 더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 일부 케이블 매칭을 서로에게 맞도록 매칭해서 사용했을 때, 충분히 누프라임 Evolution DAC가 전원부가 좀 더 탄탄하고 메인 프로세서가 더 상위기종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MQA를 직접 디코딩하여 재생한다는 점도 장점이며, 시대가 변하면서 꾸준히 관련 DAC 제품들을 테스트 해보기로는 분명히 DSD재생에 대한 음질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필자는 가까운 과거에 ES9038 PRO 가 탑재된 다른 DAC 제품을 칭찬하고 추천했다가 유명 브랜드가 아닌 제품을 추천한다며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제품을 소비자들이 할인되지도 않은 비싼 가격에 제법 많이 사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도 꽤 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프라임 Evolution DAC 도 실사용자가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후하게 평가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실사용자가 늘어나야 객관적인 평가를 좋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실사용자의 평가가 없으면 해당 제품의 가치는 평가절하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과연 완성된 제품의 성능이나 가치라는 것이 사용자가 아직 없는 신제품일 때는 낮게 평가가 되어야 하고, 사용자가 늘어나면 팔이 안으로 굽어서 높게 평가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게 아니라 사용자가 없어도 고정된 제품의 객관적인 성능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저와 그렇지 못하는 유저, 그리고 인정할 수 있는 유저와 그렇지 못하는 유저가 있을 뿐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Digital

USB Type B 2.0 Hi-Speed, data stream up to 384KHz/24Bit and DSD 256
IIS/DSD Supports PCM 768KHz/32Bit and DSD 512 data streams
COAXIAL Supports PCM 44.1KHz ~ 768KHz/32Bit and DSD DOP 64,128 and 256
OPTICAL Supports PCM 44.1KHz ~ 192KHz/32Bit and DSD DOP 64
AES/EBU Supports PCM 44.1KHz ~ 192KHz/32Bit and DSD DOP 64

Analog

Analog Outputs Connectors 2 XLR balanced outputs: Fix mode 8Vrms or 4Vrms (user selectable). If set to variable output, the maximum output is 8Vrms.
2 RCA unbalanced outputs: Fix mode 4Vrms or 2Vrms (user selectable). If set to variable output, the maximum output is 4Vrms.
Output Impedance < 50 Ohm
Frequency response 20 Hz – 20 KHz / ±0.3 dB. SNR: > 110 dB
THD+N < 0.0003%
Volume Knob 0 dB=2 Vrms with Volume=87
+6 dB=4 Vrms with Volume=99

General

USB Audio Firmware upgradable via USB DFU tool
Power Supply AC voltage selector switch at the bottom of the unit, 115V or 230V
Dimensions [W x H x D] 430 mm x 55 mm x 315 mm
Weight 5.2Kg
Power consumption 13.5W (0.9W Standby)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힘사운드 (041 - 931 - 7117)
가격 440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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