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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레가의 50W는 역시 달랐다 - 레가 Brio
김편 작성일 : 2018. 06. 11 (17:08) | 조회 : 712

FULLRANGE REVIEW

레가의 50W는 역시 달랐다

레가 Brio

앰프의 출력이 때로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은 웬만한 오디오 애호가들은 잘 안다. 스펙상의 200W 대출력이 물러터진 소리만을 들려주는 경우도 많고, 50W 소출력이 당차게 스피커를 쥐락펴락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트랜지스터 앰프라고 해서 쌀쌀맞거나 리니어리티가 확 떨어진다는법도, 가격대가 낮다고 해서 사운드마저 몇 배 비싼 앰프보다 자동빵으로 저렴하다는 법도 없다. 결국은 브랜드의 업력과 사운드 철학, 그리고 회로 설계부터 부품 선정, 실제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의 완성도가 재생음의 질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영국 레가(Rega)의 인티앰프는 이렇게 기존 선입견과 당당하게 맞짱을 떠 계속해서 멋진 한판승을 거둬온 대표 주자다. 시청기인 ‘Brio’(브리오)를 비롯해 그 윗급인 ‘Elex(엘렉스)-R’과 ‘Elicit(엘리스트)-R’까지 레가의 인티앰프는 ‘스펙상 겸손한 출력, 클래스A 같은 클래스AB 증폭, 착한 가격’으로 수많은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해 말 들어봤던 162W 출력의 플래그십 ‘Osiris’(오시리스)는 설계방식도 그렇고, 가격대도 그렇고 차라리 레가 인티앰프의 별종으로 봄이 마땅하다.

‘Brio’는 클래스AB 증폭의 트랜지스터 인티앰프로 8옴에서 50W, 4옴에서 73W 출력을 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닥 매력적인 스펙은 아니지만, 시청결과는 역시 레가답게 스펙에 따른 그 몹쓸 예상치를 훨씬 빗나갔다. 청감상의 구동력이라든가, 재생음의 윤기와 물기는 이전 모델인 ‘Brio-R’에 비해 대폭 늘었고, 그러면서도 쌀쌀맞지 않고 따뜻한 느낌은 마치 레가에 깃든 DNA처럼 여전했다. 리뷰 글을 쓰기 전부터 제목이 그냥 떠올랐다. ‘레가의 50W는 역시 달랐다’.


레가와 ‘Brio’의 역사

1973년 설립된 레가는 전통적으로 ‘영국 실용주의’ 이미지가 강하다. 쓸데없는 외관과 물량, 스펙보다는 알찬 컨텐츠와 착한 가격으로 오디오의 본질에 접근해왔다. “믿을 만하고 오래 쓸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하이파이 오디오”가 레가가 내세우는 모토다. 물론 ‘싸고 비싸고’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억’ 소리 나는 오디오를 하도 많이 접한 필자 입장에서 레가 제품 가격대를 보면 ‘잘못 봤나?’ 싶을 정도다. 레가를 상징하다시피하는 120만원대 ‘Planar3’ 턴테이블이 빚어내는 놀라운 소리를 떠올려 본다면, 그리고 레가 전 제품이 영국에서 제작되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

회사 설립 이후 턴테이블, 톤암, 카트리지 등 아날로그 데크 시스템에만 주력해오던 레가가 종합 오디오 제작사로 변신한 것은 1989년부터. 이 해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ELA’가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1990년에는 인티앰프 ‘Elicit’, 1991년에는 ‘Brio’와 ‘Elex’를 연이어 내놓았다. 이후에도 레가는 CD플레이어 ‘Planet’(1997년), MM 포노스테이지 ‘EOS’(1998년), DAC ‘IO’(1998년), MM/MC 포노스테이지 ‘IOS’(2005년)를 출시하며 자타공인 종합 오디오메이커로 자리잡았다.

레가 인티앰프 라인업 중 엔트리 모델인 ‘Brio’는 이번 시청기까지 총 5차례 버전업됐다. 1991년 30W 출력을 달고 처음 나온 게 ‘Brio’ 오리지널 모델이고, 출력을 38W로 키운 ‘Brio 2’와 ‘Brio 2000’이 1996년과 2000년, 출력을 49W로 늘린 ‘Brio 3’가 2006년, 출력 50W와 처음으로 섀시 크기를 하프사이즈로 줄이고 리모컨을 포함시킨 ‘Brio-R’이 2011년에 나왔다. 2017년 초 출시된 새 ‘Brio’는 따라서 ‘제6세대 Brio’인 셈이다. 출력은 ‘Brio-R’과 동일하지만, 외관상 리모컨 모양이 바뀌었고 처음으로 헤드폰 출력단자를 갖췄다.


‘Brio’ 외관

폭보다 안길이가 더 긴 하프사이즈(폭 216mm, 안길이 345mm, 높이 78mm)의 ‘Brio’는 한눈에 봐도 참으로 옹골차게 생겼다. 단단한 알루미늄 섀시에 필요한 것만 달았고, 무게는 5.1kg을 보인다. 전면 패널에는 왼쪽부터 파워 온오프 버튼, 입력 버튼, 입력 표시창(1~5번 & 음소거), 볼륨 노브 순이다. 전원이 들어오면 하단의 ‘rega’ 로고에, 입력단을 선택하면 해당 숫자에 진홍색 불이 들어온다. ‘Brio-R’과 비교해 보면 6.3mm 헤드폰 출력단자가 새로 장착됐고 입력 선택 버튼 위치, 그리고 입력표시창 및 볼륨 노브 디자인이 바뀌었다.

‘Brio’는 아날로그 입력 전용 앰프다. 따라서 USB나 동축 단자도, 프리앰프 출력 단자도 없다. 오로지 5개의 아날로그 입력단이 RCA 단자를 단 채 장착됐을 뿐이다. 후면 왼쪽부터 1조(MM), 2~5조(라인), 6조(레코드 출력) 순이다. 금도금 스피커 출력 단자는 위가 왼쪽 채널, 아래가 오른쪽 채널이다. ‘Brio-R’과 비교해 보면 스피커 출력단자가 훨씬 고급스러운 점, 양 사이드에 발열을 위한 가로줄 무늬의 슬롯이 뚫린 점이 단번에 눈길을 끈다.

‘Brio’ 구동력의 비밀

레가가 스펙상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출력에도 남다른 구동력을 보이는 이유는 필자가 보기에 딱 2가지다. 앰프 회로 설계 자체가 구동력이 뛰어나고, 스펙상 출력수치를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사실 ‘Brio 3’의 출력 49W(8옴)는 레가 앰프의 설계 엔니지어인 테리 베링트맨(Terry Bateman)의 ‘블랙 유머’라고 보는 편이 옳다. 출시 당시 인터뷰를 보면, “‘Brio 3’는 49W이기 때문에 50W를 원하는 구매자는 절대 사서는 안된다”고 영국식 유머를 날렸다. 숫자에 집착하는 소비자들에게 대놓고 한방 먹인 셈이다.

스펙상 출력수치를 지나치게 겸손하게 잡았다는 증거는 출력단 설계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레가 인티앰프의 전력증폭단(출력단)은 기본적으로 NPN(드라이빙)- NPN(출력) 트랜지스터 1쌍과 PNP(드라이빙)-PNP(출력) 트랜지스터 1쌍이 푸쉬풀로 구동하는 클래스AB 설계 방식. 그리고 각각의 드라이빙 트랜지스터와 출력 트랜지스터는 달링턴 페어(Darlington Pair)를 이루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푸쉬와 풀이 서로 보완해 작동하는 ‘컴플리멘터리(comlplementary) 달링턴 출력 회로’가 된다.


cf. 여기서 좀더 깊게 살펴보면, 달링턴 회로는 드라이빙 트랜지스터의 에미터에 출력 트랜지스터의 베이스를 연결시키는 ‘에미터 팔로워’(emitter-follower) 방식을 쓴다. 그리고 통상 두 트랜지스터는 한 칩셋에 담긴다. 이러한 에미터 팔로워 방식은 컬렉터가 아닌 에미터에서 출력을 꺼내기 때문에 게인이 1이 안되지만 높은 입력 임피던스와 낮은 임피던스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가는 그런데 이 ‘컴플리멘터리 달링턴 출력 회로’ 앞단에 다시 클래스A로 동작하는 1개(single)의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를 에미터 팔로워 형태로 붙인 독특한 설계구조를 택했다. 레가에 따르면 이 ‘싱글 에미터 팔로워’ 트랜지스터는 클래스A로 작동하는데 입력 임피던스는 높고 출력 임피던스는 낮은 일종의 버퍼 역할을 한다. 따라서 출력단의 스피커 드라이빙 능력을 더욱 키우는 동시에, 앞단(전압증폭단)의 부하도 줄여 전체적인 리니어리티도 높이는 1석2조의 역할을 한다. 레가에서 자신들의 인티앰프를 굳이 ‘클래스A-AB 앰프’라고 부르는 이유다.

흥미로운 점은 레가 인티앰프 출력단에 투입된 모든 바이폴라 트랜지스터가 높은 게인을 자랑하는 일본 산켄(Sanken) 제품이라는 것. 또한 산켄 바이폴라 트랜지스터의 개당 최대 출력이 150W여서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 산켄 트랜지스터를 달링턴 페어로 구축한 레가 인티앰프는 스펙상 최대 300W까지 가능하다(실제로 레가는 ‘만약 일제 앰프였다면 300W 출력이라고 표기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레가가 실제로 표기한 출력은 ‘Brio’가 8옴에서 50W(4옴 73W), ‘Elex-R’이 8옴에서 72.5W(4옴 113W), ‘Elicit-R’이 8옴에서 105W(4옴 162W)에 그치고 있다.


▲ Brio-R

‘Brio’ vs ‘Brio-R’

그러면 2017년 초에 나온 ‘Brio’와 7년 전인 2011년에 출시된 ‘Brio-R’과는 볼륨 노브를 포함한 외관 변경 말고 결정적으로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부품과 회로를 전면 쇄신했다. 피드백 회로에 투입된 메탈 필름 저항을 비롯해 전해 커패시터를 대신한 양질의 필름 커패시터 등 부품 고급화에 따라 PCB 레이아웃 역시 거의 다른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바꾼 것이다.

파워서플라이도 대대적으로 손을 봤다. 영국 EMV가 커스텀 제작한 154VA 용량의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포머는 ‘Brio-R’과 같지만, 이후 정류단과 평활회로 1세트를 추가, 드라이브단과 프리/포노 전압증폭단을 전담케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파워서플라이 세트는 오로지 출력단만을 전담한다.

‘Brio’ 앰프로는 처음으로 헤드폰 앰프를 추가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레가에 따르면 ‘Brio’는 24옴부터 300옴까지 헤드폰을 모두 구동할 수 있다고 한다. 300옴 헤드폰의 경우 최대 출력은 5.9V다. 이밖에 RCA 입력단자는 일본 에뮤덴(Emuden), 금도금 스피커 출력단자는 레가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극동의 국가’에서 커스텀 제작했다.

다른 부분은 동일하다. 볼륨단은 일제 알프스(ALPS) 포텐션미터를 썼고, 알루미늄 케이스는 디자인은 바뀌었지만 제작 자체는 기존처럼 스위스 시에르(Sierre)에서 담당했다. MM 포노입력단은 ‘Brio’ 오리지널 모델부터 내려온 레가의 위대한 전통이다.


시 청

‘Brio’의 실력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소스기기는 레가의 CD플레이어 ‘Apollo(아폴로)-R’과 턴테이블 ‘Planar3’(플래너3)를 동원했고, 스피커는 레가의 ‘RX1’과 모니터오디오의 ‘PL100II’를 번갈아 물렸다. ‘Planar3’의 톤암은 진작에 명기의 반열에 오른 ‘RB330’, 카트리지는 레가 추천 MM카트리지인 ‘Elys2’이며, ‘Brio’의 포노입력단에 직결했다. ‘RX1’은 6옴, 89dB, ‘PL100II’는 6옴, 88dB를 보인다. 두 스피커 모두 베이스 리플렉스형 2웨이 스탠드 마운트 타입이다.


  • 파트리샤 바버 ‘Nardis’(Cafe Blue. CD)

    먼저 ‘PL100II’로 들었는데, 첫 인상은 더이상 욕심이 안생길 정도로 거의 모든 항목이 마음에 들었다는 것. 바버의 숨결이나 호흡, 피아노의 왼손 연주가 들려주는 제법 둔중한 저역, 그리고 북쉘프다운 광활한 사운드스테이지와 정교한 이미지까지 하나하나 포착됐다. 전체적으로는 음들이 약간 두텁다는 느낌이 들지만 잔향감은 만족스럽다. 앰프의 구동력이나 CD플레이어의 해상력 역시 부족함이 없다. 음들을 이곳저곳에 뿌려놓는 모습도 좋다. 이게 50W 출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스피커를 확 틀어잡고 간다. 음들이 처지지 않고 싱싱하게 살아있다는 점, 특히 후반부 드럼의 리듬감과 탄력감이 돋보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레가의 ‘RX1’로 바꿨다. 소스기기부터 앰프, 스피커까지 모두 ‘원 브랜드’ 조합이다. ‘PL100II’와는 재생음의 결이 완전히 다르다. 스펙상으로는 1dB의 음압 차이지만 청감상으로는 ‘RX1’이 훨씬 감도가 높다. 피아노 왼손 타격음이 아까보다 훨씬 더 잘 들린다. 고역은 좀더 상큼하고 경쾌하며 리퀴드하다. 저역 역시 좀더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정보량이 늘고 음수도 풍부해진, 대형기 느낌. 한편으로는 재생음에서 약간의 여성적 체취가 느껴지고 잔향감이 더 많이 포착되는 등 좀더 음악성이 돋보이는 CD연주가 되었다.
  •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멘델스존 스코틀랜드 교향곡’(Telarc CD)

    ‘PL100II’로 들어보면 확실히 레가 ‘Brio’는 여리여리하거나 음의 입자가 아주 고운 스타일은 아니다. 대신에 음악의 뼈대를 튼실하게 제시하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스타일이다. 날림도 없고 얼버무림도 없다. ‘Apollo-R’은 극도의 섬세함과 명암이 뚜렷한 분해능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이 조합에서는 음이 좀더 리퀴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RX1’으로 바꾼 순간, 헛웃음이 나왔다. 갑자기 이 곡 특유의 청연함이나 목향이 증가한 것이다.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오디오적 쾌감은 두 스피커가 비슷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레가 스피커와의 조합이 재생음의 완성도나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야말로 ‘원 브랜드’ 매칭의 장점이라 할 만하다. 풋워크는 좀더 경쾌해졌고, 산뜻함이라든가 청량감도 더 늘었다. 아까 부족하게 느꼈던 음의 물기나 매끄러움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마치 음이 차곡차곡 뻗어나갈 때 윤활유를 뿌려준 듯하다. 하지만 온화하고 유순하며 점잖은 음이 계속돼 음끝이 가끔은 예리했으면 하는 욕심이 든다.
  • 로스 로메로스, 빅터 알렉산드로, 샌안토니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Mercury LP)

    소스기기를 레가의 아날로그 데크 시스템으로 바꾼 상태에서 ‘PL100II’로 먼저 들었다. 역시 LP는 시간상의 지터가 없는, 그래서 청감상 끊김이 없는 이 연속성의 매력이 대단하다. 대역의 위아래가 잘려있다는 청감상의 찝찝함 따위도 없다. 어쨌든 더 이상 뭐가 필요할까 싶을 만큼 진득함과 서정성이 풍부한 사운드, 누긋하고 편안한 사운드가 계속된다. ‘Brio’ 포노단과 ‘Planar 3’ 순정 조합의 내공은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스피커를 레가 ‘RX1’으로 바꿔보니 좀더 온 몸을 걱정없이 맡길 수 있는, 안락의자 같은 편안함이 도드라진다. 그러면서도 보다 리드미컬하고 쫄깃해졌다. 표정은 풍부해지고 포현력은 늘었다. 마치 음의 바다가 몰려오는 것 같다. 여린 음에서는 디테일이, 매크로 다이내믹스에서는 그야말로 강력한 음이 쏟아져나온다. 레가 스피커쪽이 좀더 투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지만, 어느 경우에나 앰프의 힘이 딸린다거나 약하다는 느낌은 없다.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의 100%를 쓰고 있다는 조마조마함도 없다. 그냥 이 정도는 일도 아니라는 듯 두 서로 다른 성향의 스피커를 여유롭게 울릴 뿐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몇시간을 풀레인지 청음실 소파에 앉아 ‘Brio’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작디 작은 인티앰프가 음악 소스에 상관없이 스피커를 자유자재로 울리는 모습이 오히려 비현실적이었다. LP로 들은 퀸의 ‘Bohemian Rhapsody’가 선사한 그 생생한 음의 찰기와 투명함, 꽉 찬 정보량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생기 발랄하며 에너지가 넘쳤던 그 음들의 안락함.

과연 필자는 1년 후 레가 ‘Brio’를 어떻게 기억할까. CD플레이어 ‘Apollo-R’과의 조합으로는 더이상 심플할 수 없는 오디오 시스템의 매력을 선사했고, 턴테이블 ‘Planar 3’와의 조합으로는 더이상 바랄 게 없는 아날로그 재생음의 순결한 순간을 안겼다. 어느 경우에나 명백한 것은 레가의 50W란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앰프가 안간힘을 써서 겨우 스피커를 울릴 때의 그 서먹거림과 음의 경색, 긴장감 따위는 좀체 느낄 수 없었다는 것. ‘Brio’는 진정, ’만약 그때였다면 반드시 샀을’ 그런 앰프다.


S P E C

Specifications Input sensitivities for rated output level:
Input 1 (phono) input sensitivity = 2.1mV at 47KΩ in parallel with 220pF.
Maximum Input 1 (phono) input level = 100mV
Input 2-5 (line) input sensitivity = 210mV at 47kΩ
Maximum input 2-5 (line) input level = 10.25V
Power outputs at 230/115V supply voltage 50 Watts RMS both channels driven into the rated load of 8Ω
58 Watts RMS one channel driven into the rated load of 8Ω
73 Watts RMS both channels driven into the rated load of 4Ω
93 Watts RMS one channel driven into the rated load of 4Ω

Continued high level use into 4Ω may cause the case to exceed 40° C above the ambient temperature.
Headphone output No load = 8V
32Ω = 1.8V
54Ω = 2.6V
300Ω = 5.9V
Source impedance = 109Ω
Power consumption 195 Watts at 230V/220V/115V/100V into the rated load of 8Ω
Record output level Record output level (with rated input levels) = 210Mv.
Record output impedance = 470Ω
Frequency response Phono 15Hz to 40KHz (-3dB Points) / 27Hz to 20.5KHz (-1dB Points)
RIAA accuracy (100Hz to 10KHz) ± 0.4dB typically better than ± 0.3dB
Line 12Hz (-1dB points) to 43KHz (-3dB points)
Remote control batteries included – 2 x AAA Alkaline.
Fuse ratings T2AL 250V - 230V/50Hz and 220V/60Hz
T3.15AL 250V - 115V/60Hz and 100V 50/60Hz
Dimensions 345mm (D) -inc volume control x 216mm (W) x 78mm (H)
Weight 5.1kg
수입사 다빈월드(02-780-3116/2060~2063)
가격 130만원

- 글 : 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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