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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진정한 올인원 플레이어의 스타 - 네임 Uniti Star
차호영 작성일 : 2018. 03. 12 (14:43) | 조회 : 2273

FULLRANGE REVIEW

진정한 올인원 플레이어의 스타

네임 Uniti Star

프로 사운드의 핵심, SSL과 NEVE

음반 녹음에서 디지털이 대세가 된 지도 벌써 20년은 되었지만 아날로그 녹음이 주를 이루던 지난 시절 전 세계의 대형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핵심 장비인 믹싱 콘솔로 SSL(Solid State Logic) 혹은 NEVE(Rupert Neve)의 장비가 주로 사용되었다. 비틀즈의 나라 영국이 대중음악 사운드의 종주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SSL과 NEVE의 역할이 컸는데 아직도 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 장비들이 음악산업에 미친 영향은 말로 다 표현 될 수 없다.

SSL과 NEVE의 믹싱 콘솔은 일종의 멀티채널 프리앰프인데 디지털로 진화하여 지금도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NEVE 콘솔이 음반 산업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궁금한 분들은 2013년 미국에서 나온 ‘Sound City’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해할 수 있고 간단한 설명은 ‘너바나’의 멤버이고 ‘푸 파이터스’의 리더인 데이브 그롤의 유튜브 동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는데 사운드 시티 스튜디오가 문을 닫으면서 거기 있던 NEVE 콘솔을 인수한 사람이 데이브 그롤이다.




▲ NEVE 콘솔을 인수한 사람이 "데이브 그롤(Dave Grohl)"이다.

▲ Neve 5088 Discrete Mixer

▲ SSL 4000 시리즈 콘솔

NEVE 콘솔은 수제작으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비싸고 귀했는데 국내에서는 과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 있었으며 SSL 콘솔은 KBS 공개홀을 비롯 국내 중대형 레코딩 스튜디오에 수십 대 이상 보급되어 있었고 빌보드 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No.1 히트의 74.5%가 SSL 콘솔에서 만들어졌다는 통계가 있다. 어쩌면 이 74.5%는 비틀즈보다 더 의미 있는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이 아닐까 싶다. 필자가 몸담았던 유니버설 뮤직의 하우스 스튜디오에도 SSL 4000 시리즈 콘솔이 있었다.

올인원 기기 하나를 소개하면서 이런 콘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영국 사운드의 우월성을 말하고 싶어서 인데 프로 음향의 세계에서 SSL과 NEVE라는 이름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운드에 미친 환자들이 절대적으로 추종하는 신앙과도 같은 것이다.


▲ 네임오디오의 설립자 줄리안 베레커 (Julian Vereker)

영국 시장 점유율 1위, 네임오디오

이렇듯 사운드라는 종교의 진원지인 영국에서는 브랜드가 알려져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상관없이 기본 이하 성능의 제품들은 살아남을 수 없는 그런 환경이기 때문에 영국산이라는 점 만으로도 음향기기의 기본 성능은 검증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에서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네임오디오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하면 독일이 떠오르듯 사운드에 있어서는 영국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네임오디오는 1973년 영국의 솔즈베리(Salisbury)에서 설립 되었지만 설립자 줄리안 베레커(Julian Vereker)는 이미 1969년부터 네임오디오의 전신인 네임오디오 비주얼(Naim Audio Visual)을 시작했다. 이 때에 제작한 첫 제품은 영화사의 의뢰를 받아 오디오 신호를 입력하면 음악에 맞춰 조명을 컨트롤 해주는 ‘Synchrolight’ 라는 장치였는데 나이트 클럽에서 볼 수 있는 조명기기로 30KW의 전력을 전환할 수 있는 대용량이었다.

22살 때까지 23번 출전해서 16번 우승한 자동차 레이싱 선수였으며 엔지니어로 자동차 튜닝을 하던 줄리안 베레커가 오디오를 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는데 친구가 자신의 라이브 연주를 녹음해서 재생하는 소리를 함께 듣다가 사운드의 문제를 느끼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결국 앰프 제작까지 하게 된 것이다. 줄리안 베레커는 71년 첫 파워앰프 NAP 160을 만들었고 본격적인 제품으로 1972년 싱글 캐비닛에 앰프와 스피커가 같이 들어있는 올인원 NAM 502를 제작했는데 런던의 지역 라디오 방송인 캐피털 라디오에 납품을 하면서 사업의 가능성을 느끼게 되었다.


▲ 네임 오디오의 하이엔드 프리 파워 스테이트먼트 NAC S1, NAP S1

결국 줄리안 베레커는 1973년 정식으로 네임오디오를 설립하고 그 해에 NAP 160을 기초로 한 파워앰프 NAP 200, 74년에 프리앰프 NAC 12을 만들며 소매 판매를 시작하고 영국 최고 하이파이 업체의 기초를 다졌다. 이 후 네임오디오는 프리, 파워는 물론이고 슈퍼 인티라는 호칭을 얻은 Nait 시리즈, CDS로 시작한 CD플레이어, DAC-V1, 네트워크 플레이어 ND 시리즈, 올인원 유니티 시리즈와 뮤조 등 독창성이 강하고 성능이 뛰어나며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을 생산해서 입지를 굳혔다.

네임 오디오는 2008년 럭셔리 카 브랜드 벤틀리와 차량 용 선택사양 오디오 개발 사업인 ‘Naim for Bentley’ 프로젝트의 계약을 채결하고 오디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1년 대표적 하이엔드 스피커 업체인 포칼과의 합병을 계기로 SF영화에서 나올 듯한 슈퍼 하이엔드 앰프인 스테이트먼트(Statement) NAC S1과 NAP S1을 개발했다.

이 앰프는 컨덴서 같은 소자 하나까지 자체 개발했으며 가격만 해도 20만 달러에 달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앰프라고 할 수 있는데 네임오디오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 네임 UNITI 시리즈, STAR(좌), CORE, ATOM(중), NOVA(우)

올인원 플레이어 유니티 시리즈

네임오디오의 유니티가 처음 나온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유니티 시리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ND시리즈와 인티 앰프인 Nait(Naim Audio Integrated amplifier)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여러 오디오 업체에서 출시된 뮤직 센터라고 불리는 올인원 기기들은 거의 엔트리 급 제품에 성능도 평범한 제품이 많았지만 네임의 유니티 시리즈는 출시 때부터 개량형으로 나온 NaimUniti 2, SuperUniti까지 하나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유니티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가장 소형인 유니티 아톰(Uniti Atom), 중간 급인 유니티 스타(Uniti Star), 레퍼런스 급인 유니티 노바(Uniti Nova) 이렇게 3개의 라인업으로 출시 되었다. 그 중에서 오늘 리뷰할 유니티 스타는 출력이 8Ω에 채널당 70W로 40W 출력에 사이즈도 절반 크기인 아톰보다는 출력이 80W인 노바에 더 가깝고 3개의 모델 중 유일하게 자체 리핑이 가능한 CD플레이어를 포함하고 있어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테이트먼트를 닮은 유니티 스타

유니티 시리즈는 내부 구조만이 아니라 디자인까지도 과거 전형적인 네임오디오 제품과는 다르게 진화했는데 상단에 위치한 조명이 들어오는 대형 볼륨이나 지문을 모티브로 제작된 옆면의 방열판 그리고 CNC 가공의 검정 알루미늄 케이스 등은 플래그쉽 모델인 스테이트먼트의 디자인과 일맥상통 한다.

특히 큼직한 디지털 볼륨 컨트롤은 어떤 앰프의 볼륨 컨트롤 보다도 강한 인상을 주는데 일단 크기에서 압도하고 돌아가는 느낌 또한 매우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볼륨 값의 정도가 볼륨 컨트롤 테두리 부분의 조명으로 표시되어 직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며 당연히 볼륨이 변하는 느낌도 섬세하다.

95 x 432 x 265 mm (H x W x D)의 유니티 스타는 전면에 5인치 크기의 컬러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재생 중에는 앨범 자켓 디자인이 디스플레이 되고 기기의 설정과 입력 선택 등 대부분의 정보가 표시되어 화려하면서도 기능적이다. 왼쪽 밑부분의 반투명 로고는 흰색 LED가 빛나면서 Naim의 브랜드를 화려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실제로 보면 보석같이 화려한 느낌이다.


전면 왼쪽에 CD를 넣을 수 있는 삽입구가 있고 오른쪽엔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는데 디스플레이 오른쪽으로 네임오디오 특유의 둥근 아이콘 버튼이 4개 있다. 예전 모델들은 전반적으로 녹색 조명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유니티 시리즈에서는 로고와 버튼의 조명은 흰색으로 바뀌었고 LCD 화면이 풀컬러를 지원해서 예전과 비교하면 마치 녹색 RGB 모니터가 컬러 모니터로 업그레이드 된 정도의 느낌이 들만큼 화려해졌다.

디스플레이 왼쪽 밑에는 하드나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USB 단자와 스테레오 3.5mm 헤드폰 단자가 있다. 디자인만을 생각하면 이런 단자들은 뒤에 위치시킬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유니티 스타는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라는 느낌이 든다.

뒷면에는 AC 전원용 IEC 단자가 있고 스피커 단자는 역시 전형적으로 네임의 앰프에 공통으로 장착되어 있는 바나나 only 단자이다. SD 메모리 소켓과 이더넷 RJ-45, 하드 연결용 USB 단자가 있고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 코엑셜, 동축 단자가 있으며 DAC 입력용 USB 단자는 없지만 HDMI 단자가 있어서 게임기나 TV 등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이 외에 아날로그 입력으로 RCA와 DIN 단자가 있고 RCA 출력이 있다.


▲ 유니티 스타의 내부

기능 및 성능

유니티 스타는 크기에 비해서 13Kg의 적지 않은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노르웨이 노라텔(Noratel)사의 트로이달 트랜스포머의 영향이 크다. 노라텔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트랜스포머 전문 업체로 스위스의 다질 등 하이엔드 오디오의 트랜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CD 트랜스포트로 오디오 CD 전용 로더 대신 티악(Teac)의 CD-SN250이 사용되었는데 자체 CD 리핑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메인 프로세서(MCU)로 Atmel의 ATSAM4E16C가 사용되었고 DSP 칩으로는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 Inc.)의 ADSP-21489 가 사용되었으며 DAC는 버브라운 PCM1791, ADC는 역시 버브라운의 PCM1804가 사용되었다. 이 외에도 올해로 창업 100년을 맞는 미국의 커패시터 제조 업체인 KEMET의 ALC10 시리즈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 33000uF 등 고급 부품들이 사용되었다.

유니티 스타의 모든 기능을 컨트롤하려면 본체만으로는 어렵고 리모컨이나 모바일 기기를 위한 전용 ‘Naim’ 앱이 있어야한다. 리모컨은 처음 사용시 기기와 페어링을 하여야 하는데 본체의 디스플레이 부분에 리모컨이 거의 근접하도록 밀착시키고 리모컨의 홈버튼을 3초간 누리고 있으면 된다.


▲ 동작 감지 기능과 아이콘 버튼의 조명이 있는 유니티 시리즈의 리모컨

리모컨은 본체의 격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점은 모든 버튼들이 네임 특유의 조명이 들어간 둥근 아이콘 모양인데 조명은 기존의 녹색이 아니라 유니티 시리즈의 흰색이며 동작을 감지하는 기능이 내장되어 리모컨을 건드리기만 해도 버튼들에 조명이 들어온다는 점이다.

유니티 스타에서 지원되는 기능들을 살펴보면 구글의 크롬캐스트, 애플의 에어플레이, 타이달, 스포티파이, 블루투스 aptX HD, DLNA/UPnP, 룬(Roon) 등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인터넷 라디오의 채널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분류와 검색이 잘 되어있어서 사용에 매우 만족스러웠고 특히 320Kb로 전송되는 네임의 자체 인터넷 방송은 여타 방송에 비해 음질이 매우 좋게 느껴졌다.


▲ 인터넷 방송 청취 시 표시되는 방송국 로고

USB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자체 CD-Rom을 통해 간편하게 최고 수준의 음질로 네임의 에러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CD 리핑을 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혹은 iOS용 앱은 지금까지 접한 어떤 앱보다 편리하고 독창적이다. 또한 다른 여러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작 업체의 전용 앱에서 NAS 하드에 저장된 수십 테라의 음원 목록이 용량 때문에 카탈로그 조차 로딩이 되지 않았던 것에 반해 네임오디오의 앱에서는 Flac에서 DSD 파일까지 수십 테라의 데이터가 아무런 제한없이 바로 음원 목록이 로딩되고 재생 되었다.

이 외에도 전용 앱을 이용하면 방마다 따로 설치 된 네임의 올인원 혹은 네트워크 플레이어 여러 대를 각각 컨트롤 할 수 있고 펌웨어도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Roon 앱을 구입하여 현존하는 최상의 음원 관리와 데이터 베이스 검색 유료 시스템인 Roon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인증되어 있다.


▲ 네임오디오의 전용 앱 naim

청음과 감상

결론부터 말하면 유니티 스타의 사운드를 극찬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소스기와 프리앰프, 파워앰프를 합쳐 놓은 것이 올인원 플레이어인데 마치 각각의 분리형 기기가 최상의 매칭으로 조합되어 있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실제로 프리 출력으로 다른 여러 파워에 물리거나 아날로그 입력으로 다른 소스기기를 연결하는 등 여러 조합으로 실험을 해봐도 미세하지만 올인원의 소리보다 못한 결과를 들려주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무게 중심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는 훌륭한 밸런스를 들려주면서도 각각의 대역에서 에너지가 풍부하며 정보량이 많은 소리를 들려주었다. 저음은 깊고 울림이 풍부하지만 매우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워 거친 자극이 없었다. 저음의 울림이 이렇게 풍부한데 과장 이라고는 귀를 씻고 들어봐도 없었으며 고급스러운 저음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한 수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에서 소리의 에너지가 가장 집중되어 있는 중음에서는 따듯하고 밀도가 높지만 이 역시도 과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고음도 풍성해서 스테레오 이미지가 넓고 힘이 있었지만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았으며 해상도 역시 빠지지 않았다.

오디오의 소리에서 있는 그대로가 아니고 음색을 부풀려 풍부한 느낌으로 포장을 해 놓으면 그 포장으로 인해 선명함에 손상이 가해지는데 유니티의 음질은 포장기 없는 본래의 소리이고 이로 인해서 소리의 막을 한 겹 걷어낸 듯한 온전한 음질을 들려 주었다. 그런데 이 포장기 없는 소리가 무미 건조한 것이 아니라 마치 화려한 포장을 한 듯 윤기가 있고 풍부한 느낌이었다. 그녀의 화장기 없는 생 얼굴이 그 누구의 메이크업보다 아름답다면 비유가 될 것 같다.

유니티 스타 음질의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은 배경의 깊은 적막감이다. 무한한 느낌이 들 정도로 고요한데 이런 느낌은 하이엔드급 파일 트랜스포트에서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유니티 시리즈의 설계부터 소자 하나 하나의 선택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 Beethoven -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piano in C major op. 56 “Triple Concerto”: 1악장
    Allegro, Storioni Trio, Netherlands Symphony (2013)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으로 얀 빌렘 드 브렌트가 지휘하는 네덜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스토리오니 트리오의 협연이고 DSD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감상했다. 네델란드의 정상급 트리오인 스토리오니 트리오(Storioni Trio)는 피아노에 바트 반 드 로어(Bart van de Roer), 바이올린에 바우터 보센(Wouter Vossen), 첼로에 마크 보센(Marc Vossen)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오니라는 이름은 1794년 제작된 바이올린 ‘Laorentius Storio’의 이름에서 차용했는데 바우터 보센이 연주하고 있다. DSD를 지원하는 유니티 스타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감상할 수 있었으며 DSD 특유의 밀도 있는 음색을 풍부하게 표현해 주었다. 특히 넓은 스테이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오케스트라가 풀로 나오는 부분에서도 팀파니를 비롯한 각 악기의 사운드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11시 방향의 바이올린과 1시 방향의 첼로의 위치도 정교하게 느껴졌다.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의 울림속에서도 빠른 옥타브 스케일 속 한음 한음의 타건을 또렷하게 재생했으며 첼로 솔로 시에는 첼로 음색과 피아노만으로도 전체 스테이지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느껴졌는데 그 공간의 소리가 무척 깨끗하면서 적막했다. 연결된 프레이즈의 바이올린 솔로는 마치 바람을 타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우아했고 동시에 울리는 오케스트라 현악기의 스타카토 아르페지오 프레이즈 역시 보잉의 질감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다. 유니티 스타는 섬세하지만 오래 들어도 피곤하지 않은 이상적인 음악을 재현해 주었다.
  • Camila Cabello – Camila (2018)
    Havana ft. Young Thug

    라틴 팝의 열기는 대단하다. 작년에 팝계에는 데스파시토(Despacito)의 열풍이 불었는데 쿠바계 미국인인 Camila Cabello가 2018년 라틴 팝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카밀라는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X Factor의 두 번째 시즌에 결성 된 걸그룹 Fifth Harmony의 멤버로 유명해졌으며 현재 21세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국민 여동생 자리를 물려받는 중이다. 일명 ‘어린 건달’(Young Thug) 제프리 라마 윌리엄스가 피처링한 ‘하바나’는 타이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청음 해보았다. 인트로의 피아노는 업라이트 음색이지만 스테이지를 꽉 채우는 밀도를 느끼게 해준다. 이어지는 카밀라의 보컬은 정 가운데서 들리지만 확실히 피아노의 앞에서 들리며 피아노는 조금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느껴진다. 유니티 스타는 각 음색들의 깊이를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가운데서 같이 나오는 clap의 음색은 바늘로 찍어준 것처럼 정확히 가운데서 들리지만 보컬보다 살짝 위쪽으로 넘어오면서 들리고 킥과 베이스의 울림은 풍성하지만 부드럽고 거슬리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감탄을 자아내게 해준다. 좌우로 넓게 펼쳐진 코러스와 그 코러스를 물고 나오는 필터(전화기 사운드) 걸린 코러스의 딜레이 소리는 좀 더 안쪽으로 느껴진다. 복잡하지 않고 하나 하나 다 들리는 단순한 사운드들이 마치 사운드의 향연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게 유니티 스타의 표현력에 놀라움이 느껴진다.

▲ Andy Sheppard Quartet

  • Andy Sheppard Quartet - Romaria (2018)
    Romaria

    이번 감상평에는 네임오디오의 설립지인 솔즈베리에서 음악을 시작한 영국 재즈 연주자의 음반을 골라보았다. 영국 윌트셔(Wiltshire)의 워민스터(Warminster)에서 1957년 태어난 천재 뮤지션 앤디 셰퍼드(Andy Sheppard)는 1978년에 솔즈베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재즈 콰르텟 스피어(Sphere)로 데뷔했는데 이 때가 색소폰을 시작한지 단 3주 만이었다. 첫 솔로 앨범으로 87년 British Jazz Awards 에서 Best Newcomer 상을, 88년 Best Instrumentalist 상을 수상했고 89년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Introductions in the Dark로 특이하게도 영국 팝차트에 올랐다.

    Romaria의 시작부터 1분 10여초간 색소폰과 더블 베이스의 듀엣이 이어지는데 배경의 고요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섹소폰의 음만이 아니라 마치 주전자의 물이 끓을 때 나오는 수증기 소리와 흡사한 리드에서 울리는 바람소리마저 선명하게 구별하여 들을 수 있었다. 2분 30초경부터 나오는 스네어 드럼을 브러쉬로 터치하는 음색은 여린 다이나믹이지만 통 울림의 앰비언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콰르텟으로 구성된 이 곡에서 유니티 스타를 통해 재생되는 모든 사운드들이 적당한 다이나믹으로 동시에 스테이지를 가득 채워주었지만 어떤 악기도 묻히지 않았다. 유니티 스타는 템포와 싱크 된 기타의 트레몰로 음색이 변화하는 뉘앙스를 통해 연주자가 의도한 몽환성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유니티 스타는 마치 스테이트먼트를 가져와서 출력만 줄인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이엔드 적인 소리를 재현해주었다. 거기에 스테이트먼트에는 없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를 내장하고 있고 가격은 40배나 저렴하다. 이런 기기를 만나면 그냥 좋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사랑할 수는 있지만 소유할 수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가 네임의 유니티 스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기기를 사랑할 수도 있고 소유할 수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유니티 스타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기기이다.


Features

S P E C

Dimensions 95 mm x 432 mm x 265 mm (H x W x D)
Weight 13 kg
Audio Inputs 2 x Optical TOSLink (up to 24bit/192kHz)
2 x Coaxial RCA (up to 24bit/192kHz, DoP 64Fs)
1 x BNC (up to 192kHz, DoP 64Fs)
1 x HDMI ARC
1 x RCA
1 x 5-pin DIN
2 x USB Type A socket (front and rear)
1 x SD card
Audio Outputs 1 x Stereo power amplifier
1 x RCA sub/pre output
1 x 3.5mm headphone jack
문의 소리샵(02-3272-8584)
가격 609만원

리뷰어 - 차호영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Sorish#p.com
소리샵
www.sorishop.com / 02-3446-7390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9 대창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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