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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이엔드 올인원의 새 지평을 열다 - 벨칸토 Black EX Integrated
차호영 작성일 : 2018. 02. 08 (18:09) | 조회 : 1192

FULLRANGE REVIEW

하이엔드 올인원의 새 지평을 열다

벨칸토 Black EX Integrated

▲ 벨칸토 디자인의 25주년 기념 마크

창업 25주년을 맞은 벨칸토 디자인

블랙 EX (Black EX) 시리즈는 하이엔드 클래스 D 앰프로 유명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의 벨칸토 디자인(Bel Canto Design, Ltd)에서 2017년 하반기에 새로 선보인 라인업이고 2017년은 벨칸토 창업 25주년이되는 해이다. EX 인티그레이티드(EX Integrated, 이하 ‘EX 인티’로 표기)의 매뉴얼 뒷부분에 25주년 기념 마크를 보면 블랙 EX 시리즈는 마치 벨칸토 25주년 기념 모델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밸칸토의 설립자 존 스트론처 (John Stronczer)는 전기, 전자 분야의 특출난 엔지니어이다. 미국의 방위 산업체인 허니웰 (Honeywell)에 근무할 당시에 갈륨비소 집적 회로 장치 (GaAS [gallium-arsenic] integrated circuit devices)를 발명했는데 갈륨비소란 실리콘보다 전기적 특성이 6배나 좋아 고성능 IC를 만드는 원료이다. 또한 전 세계 업계의 표준이 된 10GHz 광 네트워크 수신기 증폭기 (10GHz optical network receiver amplifier)를 고안해냈으며 실제로 자신의 이름으로 다수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 벨칸토 디자인의 존 스트론처 (John Stronczer)의 특허들

26세 때 싱글 엔디드 진공관을 설계하는 것으로 오디오 제작을 시작한 존 스트론처는 그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일반적인 아날로그 회로만 아는 오디오 엔지니어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이런 특별한 이력이 오늘의 벨칸토를 만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현재의 라인업에는 포함 되어있지 않지만 25년동안 벨칸토는 좋은 오디오를 생산하기위해 갖은 연구와 실험을 하고 많은 제품과 시제품들을 만들었다. 주문제작으로 판매하던 진공관 오디오부터 멀티채널 오디오 시스템, 각종 D클래스, T클래스 앰프, 1000W 모노블럭 앰프와 스위칭 파워, 업계 최초의 FIFO DAC, 언젠가 발매될 수도 있는 스피커 등 일반 소비자들은 다 알 수 없는 노력들이 벽돌 한 장, 한 장이 되어 벨칸토 라는 성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벨칸토 디자인의 아날로그 멀티채널 프리앰프 PRe6

▲ 벨칸토 디자인의 멀티채널 프리앰프 겸 프로세서 PrePro

벨칸토의 제품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스테레오파일 (Stereophile)의 클래스A를 받았고 프랑스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상인 디아파종 도르 (Diapason d'Or)를 수상했다. 이런 벨칸토의 25주년을 맞아 발매된 블랙 EX 시리즈에는 벨칸토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오디오를 제작하고 벨칸토의 이름으로 25년간 오디오를 만든 장인 존 스트론처의 모든 것이 녹아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블랙 EX 시리즈

블랙 EX 시리즈는 상위 시리즈인 블랙 시리즈를 확장한 라인으로 EX DAC, EX 앰프 (EX Amplifier), EX 인티 (EX Integrated) 이렇게 3개의 모델이 있다. 벨칸토의 하위 라인인 e.One 시리즈와 최상위 라인인 블랙 시리즈와의 간극을 채우기 위해 블랙 EX 시리즈가 만들어졌지만 성능으로 보나 디자인으로 보나 혹은 이름으로 보나 블랙 EX는 e.One 시리즈보다 블랙 시리즈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개의 모델 중 EX DAC는 단순 DAC가 아니라 아날로그 입력과 포노 입력까지 구비된 완전한 프리앰프이고, EX 앰프는 4Ω 일 때 700W, 8Ω 일 때 350W의 파워를 출력하는 듀얼 모노의 대출력 앰프이다. EX 인티는 EX DAC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파워앰프를 내장한 형태이고 출력은 4Ω 일 때 500W, 8Ω 일 때 250W로 인티앰프 치고는 상당한 고출력이다.

EX 인티는 최고의 D클래스 앰프 중 하나인 ACI600을 기반으로 하는 앰프라고 벨칸토 디자인 스스로 밝히고 있으니 기대할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펙 상으로 보면 ACI600과 비교해 출력 이외의 다른 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EX 인티의 디자인, 입출력단

EX 인티는 ACI600과 같이 통 알루미늄을 CNC 가공하여 만들어졌다. ACI600과 흡사한 모양이지만 크기는 약간 작은데 폭 483 x 깊이 356 x 높이 97mm인 ACI600에 비해 폭 451 x 깊이 394 x 높이 89mm로 동생의 티가 난다.

조그 다이얼 겸 푸시 스위치가 본체의 윗면에 있었던 ACI600과 달리 EX 인티는 앞면 디스플레이의 오른쪽에 위치해 있고 ACI600의 헤드폰 단자가 뒷면 단자들과 함께 있었던 반면 EX 인티는 디스플레이의 왼쪽에 위치해 있어 ACI600에 비해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ACI600은 전면 디자인이 실용적이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이외에는 작은 버튼 하나도 없어서 하이엔드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특히 전원을 켠 후 디스플레이 창에 나오는 세레모니와 인포메이션 글자의 느낌은 EX 인티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그에 비해 EX 인티는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실용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뒷면의 스피커 단자는 ACI600과 같은 WBT 진동 방지 NextGen 커넥터가 사용되었다. 조임 너트의 압력이 표시되는 순은 재질의 완전 절연 단자로 현존하는 가장 고급스러운 단자 중 하나이다.

디지털 입력으로는 역시 ACI600과 같은 7종의 단자를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용 이더넷 단자, FAT32 포맷의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USB A 단자, PC와 연결해 384KHz 24bit의 PCM과 DSD 64/128을 DoP로 재생할 수 있는 USB B 단자, 192KHz 24bit를 지원하는 TOSS LINK 옵티컬 단자와 S/PDIF 동축 단자, AES EBU 디지털 단자, RS232 컨트롤러 입력 단자가 있다.


아날로그 입력도 ACI600과 같은데 RCA 2조와 포노 입력 단자가 있고 RCA 아날로그 출력이 있는데 아날로그 출력은 일반 출력이나 서브우퍼 출력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서브우퍼를 연결할 경우 설정에서 메인 하이패스 필터 옵션을 작동할 수 있다. EX 인티의 입출력이 ACI600과 다른 점은 EX 인티는 헤드폰 단자가 앰프의 앞면에 있다는 것과 ACI600에는 모노블럭 앰프인 MPS1으로 연결가능한 디지털 출력의 ST 유리섬유 StreamLink 출력단자가 있다는 점이다.

무선 리모컨 역시 ACI600과 공통으로 사용되는데 7개의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CNC 가공의 리모컨이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하이엔드 오디오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성능 및 기능

벨칸토 블랙 EX 인티는 블루투스를 제외한 현존하는 거의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대응하며 MM / MC 포노 입력도 가능한 올인원 기기이다. EX 인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놓으면 휴대용 기기안의 음원을 Wi-Fi를 통해 무손실로 전달해 주기에 블루투스 스트리밍이 필요하지 않다.


▲ 블랙 EX 인티는 Roon ready 인증과 MQA인증을 받았다.

iOS용 전용 앱인 Bel Canto Seek이 Tidal이나 Qobuz 등 무손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해주고 MQA까지 지원해주며 전용 앱이 아니더라도 UPnP / DLNA를 지원해주는 대부분의 앱과도 연동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음원 검색 플랫폼인 Roon 서비스 지원을 위해 Roon ready 인증을 받았는데 Roon ready 인증과 MQA를 지원한다는 것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로서 현존하는 최고의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UPnP / DLNA 서비스를 위해 EX 인티에는 한국의 벤처 기업인 컨버스디지털 (Conversdigital: www.conversdigital.com)에서 제작한 DLNA 리시버 모듈인 CDMCM-2121을 장착하고 있는데 CDMCM-2121은 MQA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 국내 벤처 기업 컨버스디지털 (Conversdigital)의 DLNA 리시버 모듈 CDMCM-2121

블랙 EX 인티는 AMiP (Asynchronous Multi-Input Processor 비동기 다중 입력 프로세서) 플랫폼으로 작동되는 음악 재생 하이엔드 컴퓨터라고 할 수 있겠다. 벨칸토 디자인의 제품 설명으로는 6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된 커스텀 비동기 코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메인 프로세서로 ARM Cortex-M3 프로세서인 Cypress CY8C5468AXI-LP106과 모델명이 U11690C20인 XMOS의 DAC및 DSP 기능을 수행하는 범용 프로세서(MCU) xCore 200 XU216이 사용되었다. USB 입력을 담당하는 XMOS의 HPA20C는 별도로 사용되었으며 HPA20C는 384KHz까지의 PCM과 DSD 64/128의 비동기식 입력을 담당한다.

DAC로 버브라운의 PCM1792와 PCM5102A가 사용되었는데 앰프의 제작자인 존 스트론처는 최신 ESS Sabre의 DAC 칩보다 버브라운 같은 전통적인 DAC를 더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아날로그 외부 입력과 포노 입력도 자체 DSP 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ADC가 필요한데 AKM(Asahi Kasei Microdevices)의 AK5386VT이 사용되었다. DSD는 DoP (DSD Over PCM)방식으로 처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AKM의 AK4137EQ 32비트 2ch 디지털 샘플링 레이트 컨버터(SRC)를 이용한다.

Tilt, Bass EQ, Main HP 등 내장된 DSP의 신호처리를 위해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ADAU1450WBCPZ SigmaDSP 칩이 사용되었는데 음질의 손상이 없는 정교한 디지털 프로그램이 가능 해졌다.


▲ Tilt: 775Hz를 중심으로 저음과 고음을 +/- 3dB 안에서 0.6dB씩 11단계에 걸쳐 증감

▲ Bass EQ: 100Hz 대역을 기준으로 저음의 양을 +/- 3dB 범위에서 0.6dB씩 증감

▲ Main HP: 서브우퍼 사용시 메인 스피커의 저음을 40Hz~120Hz 사이에서 10Hz 단위로 cut off.

또다른 프로그래밍 옵션으로 Sub LP, Sub Gain, Phono, Load, HPhone, Max Volume, Phase, Edit Input, Reset PGM, Update FW 등 10개의 항목이 존재한다.

벨칸토 블랙 EX 인티의 파워앰프 부분은 현재 클래스D 앰프 부분에서 가장 진보되어 있는 하이펙스(Hypex Elrectronics)사의 Ncore NC502MP 스테레오 모듈 특주 모델을 사용했다. ACI600이 Ncore NC500의 듀얼 모노 특주 모델을 사용하여 4Ω에 채널당 600W, 8Ω에 채널당 300W의 출력을 가지는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EX 인티는 ACI600에 비해 출력이 약간 작고 다이나믹 레인지는 단지 1dB 떨어지는 126dB이다. 그 밖에 소비전력이 42W와 40W로 차이나는 부분 빼고는 다른 스펙은 ACI600과 동일하다.


▲ 벨칸토 블랙 EX 인티의 파워앰프 모듈인 Ncore NC502MP 특주 모델

벨칸토 블랙 EX 인티 청음

블랙 EX 인티는 ACI600의 동생임이 틀림 없지만 어떤 면에서는 형보다 나은 느낌을 주는 것이 분명했다. 소리의 질감이나 해상도 등은 형제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두 앰프를 동시에 비교해 본 것은 아니지만 ACI600이 미세하게 좀 더 맑은 소리를 낸다면 블랙 EX 인티는 신기하게도 마치 진공관처럼 약간의 배음이 더 느껴지는 소리였다.

그런데 더 나은 느낌이라는 것은 그런 부분이 아니고 구동력에 관한 부분이다. ACI600의 구동력은 마치 웬만한 대강당이나 대형 극장을 울리고도 남을 정도이며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를 찾아서 울려야 할 만큼 힘이 남아돌았다. 감도가 좋은 스피커를 연결하면 넘치는 에너지와 저음을 해결하기 위해 DSP에 의한 프로그래밍으로 힘을 빼야 할 만큼 힘이 좋아서 기가 센 스피커를 찾아줘야 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었다. 최근 들어본 쿠도스 타이탄 같은 스피커라면 매칭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에 비해 EX 인티는 일반적인 무난한 스피커들과 연결시 ACI600보다 잘 어울렸다. 밸런스도 좋고 반응이 빠른 것은 당연하면서 형에 비하면 출력이 약간 빠지는 정도이지 부족함은 없었다. 구동력과 미세한 음색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DAC의 성능이나 그 밖의 기능에 있어서는 ACI600과 다른 것이 안 느껴질 정도로 쌍둥이 형제 같은 앰프라고 할 수 있다. 성능에 비하면 ACI600과의 가격차이가 꽤 있는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오히려 EX 인티가 더 적당한 느낌이다. 그러니 형보다 나은 동생이라고 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USB 연결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듣는 자체 DAC의 소리는 비교해본 DAC들에 비하면 막을 하나 걷어내는 느낌이었다. 고음의 생생함이 살아나지만 소란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중음은 넓고 풍성했다. 저음은 형을 닮아서 누구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았다. 마치 같은 가격에 앰프가 빠져도 수긍할 수 있을 만한 성능이었다. 심지어 이 DAC에 더 좋은 프리 파워를 매칭시킨다 한들 이 정도의 투명한 소리를 낼 수 있을 지 확신이 어려웠다. 한마디로 올인원 기기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레벨에서 좀 더 좋다는 말은 예민한 느낌이지만 그 예민함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 하이엔드의 세계이다. EX 인티에 대한 개인적 느낌은 하이엔드 DAC를 구입하고 완벽한 매칭을 할 수 있는 앰프를 덤으로 받는 느낌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 Mathieu Quenneville 5tet (2017)
    Not a Blues for Thérèse

    음악을 듣다 보면 옆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느낌만 받아도 훌륭하다고 느껴지고 감동스러운데 벨칸토 EX 인티로 듣는 매튜 퀘네빌 퀸텟의 연주는 옆에서 연주해주는 것보다도 더 좋은 느낌이다. 킥 드럼의 울림은 실제 북이 울리는 것처럼 공간을 장악하며 우퍼의 사이즈를 한단계 키운 듯한 울림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라이드 심벌은 그 공간속으로 넓게 스며든다. 모든 악기들의 소리가 마치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울린다. 연주가 서로 간의 대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대화를 엿듣는데 몰입할 수 있다. 그 대화에서 누구의 목소리도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느낌이 드는데 악기 각각의 톤들이 너무도 섬세하여 뭐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각 악기의 소리들이 같이 울리지만 뭉치지 않는데 마치 물이 담긴 잔에 빨간 물감과 파란 물감을 넣어도 보라색으로 섞이지 않고 빨강과 파랑의 경계선이 보이는 느낌이다. 확실히 좋은 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소리이다.
  • Edgar Moreau – Giovincello (2015)
    Giovanni Cello Concerto in D Major I. Allegro

    92년생인 에드가 모로가 24살에 녹음한 음반이다. EX 인티는 녹음 현장의 앰비언스를 생생히 재생해준다. 혈기왕성한 첼로 현의 울림은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지만 동시에 대가의 원숙함 또한 느껴진다. 재생 중간 중간에 모로의 숨소리도 매우 잘 들리는데 음악과 하나인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표현해 준다. 오케스트라의 편성은 소규모인데 저음의 울림은 풀 오케스트라처럼 울림이 풍부하고 무게감있게 떨어지며 하프시코드는 볼륨이 크지 않고 겨우 들릴 정도 이지만 그런 작은 소리들도 사운드의 엣지가 생생하게 들리는데 배경이 깨끗하고 울림은 섬세해서 작지만 잘 분리해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반주 스트링에서 빠른 패세지의 같은 음을 각 활로 연주할 때에도 각 음마다 켜는 소리의 질감을 따로 느낄 수 있었다.
  • Lana Del Rey - Lust For Life (2017)
    Lust For Life (feat. The Weeknd)

    확실한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여성 보컬 라나 델 레이의 신보 중 위켄드가 피처링 한 곡이다. 라나 델 레이의 앨범들은 장르가 앰비언트 뮤직이라고 해도 될 만큼 사운드에서 넓은 배경을 들려준다. 이렇게 공간의 잔향이 많은 음악에서는 선명한 사운드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이런 앰비언트 속에서도 마림바, 신스 리드, 차임 등 튀지 않고 숨어있는 소리들을 듣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퍼즐조각을 맞추는 일처럼 즐거운 일이다. EX 인티는 흘러나오는 사운드에서 이런 각각의 음색들을 찾고 즐기는 게임을 더 실감나게 만든다. 라나 델 레이의 노래는 다른 음악들처럼 단지 한가운데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반주만큼 넓은 스테이지를 가득 채운다. 목소리가 스트링처럼 폭이 넓은 음색이 되어 울리는 의도된 사운드를 의도보다 더 풍성하게 표현해낸다. 또한 사운드가 만드는 스테이지의 폭이나 깊이도 크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에서 높은 밀도를 느낄 수 있으며 그 밀도 속에서 라나 델 레이와 위켄드 보컬의 미세한 치찰음이 어떻게 퍼지는지 느껴진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하이엔드와 올인원이라는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조합을 자연스럽게 자신들만의 독창적 방법으로 녹여낸 벨칸토 25년의 결정체가 바로 블랙 EX 인티이다. 더군다나 자신들의 기술만이 아니라 업계 최고의 기술들을 모아서 완벽하게 믹스했는데 마치 BMW의 핸들링과 벤츠의 안락함과 아우디의 안정성을 하나로 합쳐 놓은 것 같은 완성도이다. 그리고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모든 기술은 잊게 만들어준다.

S P E C

Maximum Data Input Rates 24bit Data to 192ks/s: AES, SPDIF, TOSLINK
24bit Data to 192ks/s, MQA, and DSD64: 10/100 Ethernet
24bits to 384ks/s, MQA, and DSD64/128 (DoP): USB2 Audio
Low Level Outputs Line Level Analog: 4.5Vrms with Bass Management
Headphone: 4.5Vrms maximum, 32ohm minimum load
MM/MC Input Input Sensitivity: MM: 2.5mV to 5mV; MC: 0.25mV to 0.5mV
Input Load: MM: 47K ohms; MC: 50, 100, 500, 1000
RIAA Accuracy: +/- 0.25dB, 50Hz-15kHz
THD+N: < 0.01% 1kHz A-Weighted
SNR: > 70dB A-Weighted
Line Inputs Maximum Input: 2.2 Vrms RCA
Input Impedance: 10k ohms RCA
THD+N: 0.003%, 1kHz
Dynamic Range: 110dB, A-weighted 20Hz-20kHz
Loudspeaker Output Maximum Power Output: 500W-4ohm, 250W-8ohm
Minimum Load: 2 ohms
Peak Output Current: 25 amperes
Frequency Response: -3 dB 0.5Hz-50kHz, all loads
Output connections: 2-pair WBT Nextgen binding posts
Performance Dynamic Range: 126dB A-weighted
THD+N: < 0.001% 1W, 1kHz, 4 ohms
IMD (CCIF): < 0.001%, 1W, 18.5:19.5kHz 1:1, 4 ohms
General Power Usage On: 40W
Power Usage Off: 0W
Internally Set Operating Voltages: 100-120VAC, 220-240VAC 50/60 Hz
Dimensions: 17.75 W x 13 D x 3 H inches - 483 x 330 x 77mm
Weight: 25lbs (12 kg)
수입사 소리샵 (02-3272-8584)
가격 문의

리뷰어 - 차호영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Sorish#p.com
소리샵
www.sorishop.com / 02-3446-7390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9 대창빌딩 1층
 
 
ballistic
[2018-02-11 19:37:40]  
  음취향이 맞는 분이라면 현대적 하이엔드 시스템을 심플하게 구성할때 매우 멋진 기기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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