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추천]독일의 기술과 진공관의 불빛이 가성비의 경계를 허물었다 - 빈센트오디오 SV-237MK
주기표 작성일 : 2018. 01. 24 (15:39) | 조회 : 3393

FULLRANGE RECOMMEND

독일의 기술과 진공관의 불빛이
가성비의 경계를 허물었다

빈센트오디오 SV-237MK

필자는 유독 앰프를 볼 때, 앰프의 무게를 먼저 살피는 편이다. 절대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Class D 증폭방식이거나 스위칭 방식이 아니면서 가벼운 앰프가 고성능인 경우는 거의 없다. 고성능이 아니면서 가벼운 앰프가 음질이 마음에 드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고성능이라는 것은 거의 모든 스피커에 대한 제어력이 좋으면서 전대역에 걸친 재생력까지 뛰어난 앰프여야 된다. 그러면서 감성적인 음질까지 마음에 드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오디오 리뷰어 및 소비자에게까지 음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동료들의 칭찬에 꼭 다시 테스트 해봐야 했다

여기 미국 가격 2700달러의 독일 설계의 앰프가 있다. 이 앰프는 풀레인지에서 한번 리뷰가 진행이 되었고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고서는 다시 리뷰를 진행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필자는 직접 이 앰프를 집중적으로 다시 분석해 보고 리뷰도 작성하고 싶다고 수입사에 의뢰하여 제품을 테스트하게 되었다.

처음 이 앰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함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가 이 앰프에 대해서 칭찬을 하면서부터다. 제품 판매원이나 영업직원도 아니어서 제품에 대한 선호도를 쉽게 밝히는 동료가 아니어서 그 동료가 음질이 좋다고 겉으로 드러낼 때면 좀 더 관심을 갖는 편이었다.
그래서 이 앰프를 리뷰한 평론가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더니 그 평론가도 정말 훌륭한 앰프라며 칭찬을 한다. 오디오 평론가들이 항상 입 바른 이야기만 한다며 욕을 많이 먹기도 하지만, 실제 대화를 하거나 질문을 했을 때는 그 사람들만큼 전문적이며 제품의 품질을 잘 아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그가 해당 제품을 제대로 테스트를 했다는 가정에서이다.


이렇게 질문을 했을 때, 그저 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극찬을 하는 경우라면 나 또한 무조건 사용해 봐야 되는 것이다. 동료가 청음실에서 테스트 할 때, 잠깐 청음을 해보고 꽤나 좋은 앰프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직접 리뷰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 단정지을 정도로 깊이 있게 테스트를 못해봤었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앰프라면 직접 다시 테스트 해봐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다소 생소한 앰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앰프는 바로 독일 빈센트 오디오의 SV-237MK 다.

독일의 오디오 수입사 겸 오디오 제작사, 빈센트 오디오

빈센트 오디오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은 성능이 주용한 것이니..
1995년에 독일 이페자임(Iffezheim) 이라는 지역에 세워진 한 회사에서 시작된 오디오 제작사이다. 이 회사의 이름은 엄밀하게는 Sintron Vertriebs GmbH 라고 하는데, 이 회사는 엄밀하게는 세계 각국의 오디오를 수입 유통을 하면서 제작도 하는 회사이다. 그리고 그 안에 빈센트 오디오가 소속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CEO이자 전기/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Uwe Bartel 씨가 빈센트 오디오 제품의 모든 설계를 직접 맡아서 하고 있다.

올해로 20년이 지난 중견 제작사 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럽 지역에서만 주로 알려져 있고 제품에 대한 정보나 리뷰도 독일의 오디오 잡지와 유럽의 일부 잡지 위주로 나오고 있어서 국내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업계 내에서는 꽤나 알려져 있는 엄연한 독일 오디오 회사다.

브랜드의 유례가 오래되지 않고 국내에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유독 오디오 선배나 지인들이 이 브랜드만큼은 쉽게 무시하지 않는 것을 겪어왔었는데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결국은 분명 독일 제품으로의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성능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동급 최고의 물량 투입에
진공관 앰프의 장점까지 겸비한 하이브리드 설계

이 앰프는 무게가 20KG이 조금 넘는다. 가격을 감안하면 오리지널 중국 브랜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물량투입이다. 대부분의 무게는 전원 트랜스포머에 집중되어 있고 이 앰프의 경우는 새시의 무게도 제법 나간다. 전원부 트랜스는 앰프가 신호를 증폭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전류를 모아놓는 부품이다. 예컨대 폭포 시설을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물통이 크고 그 물통이 물을 많이 채워놓아야 큰 수압을 만들 수 있고 그 물로 더 많은 사람이 단순히 흐르는 수준의 물이 아니라 강한 수압의 폭포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앰프도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전원부 부품의 용량이 크면 그만큼 앰프가 발휘할 수 있는 에너지 능력은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어떻게 설계를 했느냐에 따라 스피커에 대한 제어력이나 음질이 판이하게 달라지기도 한다. 그 차이는 다양하게 발생하는데, 종종 전원부 트랜스 물량 투입이 많더라도 너무 힘만 강조되어서 재생되는 음이 경직되거나 중음과 저음이 너무 땅땅거리는 음이 되거나 배음과 여운이 너무 경직된 음을 내는 앰프도 있다.
빈센트 오디오는 이런 문제를 진공관으로 해결했다.


엄밀히 따지면 앰프에 진공관이 들어가면 스펙의 정확성이나 스펙의 우수성은 현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 20년 이상 오디오 기기를 제작해 온 최고 베테랑 오디오 엔지니어의 설명이 떠 오르는데, 오디오의 신호를 정확하게 만들수록 감성적인 음질은 사람의 귀로 듣기에 딱딱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다시 사람의 귀로 들으면서 감성적인 음질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유명 하이엔드 오디오 회사들이 만든 제품들의 스펙이 항상 좋지만은 않다는 것도 발견했다.
진공관은 전혀 정확성이 좋은 우수한 소재가 아니다. 신호 증폭이나 전달의 정확성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감성적인 음질을 아날로그적으로 만드는 데는 특출난 소재인 것이다.

다소 역설적이지 않은가?
사람들은 정확한 음질과 스펙이 뛰어난 음질이 좋은 음질이라고 다들 믿고 있지만 정작 우수한 오디오 엔지니어들은 고의적으로 뛰어난 스펙과 정확한 신호 전달력을 퇴화시키기도 한다는 결론 아니겠는가? 그럼으로써 기계적인 수치는 좋지 않게 되지만 실제 사람이 청음을 했을 때는 더 좋은 특성이 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진공관 앰프들의 스펙이나 측정 수치들은 TR앰프와는 도저히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차이가 크며, 빈센트 오디오 SV-237MK도 스펙상의 수치는 정확성이 좋다는 순수 TR앰프 기준으로 볼 때는 전혀 좋지 못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음질도 별로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큰 오해일 수 있다.

200만원대에서 이정도 TR앰프로서의 물량투입에 진공관 하이브리드 구성까지 가미된 앰프는 5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200만원대 앰프로 어떤 스피커까지 좋은 음질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 다인오디오 Contour 30

음반별 감상도 충분히 했지만 엄밀하게는 여러 가지 스피커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하다.

스피커의 매칭은 포칼 소프라 시리즈 No.1 , No.2 를 매칭했고,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2와 새로운 실버 시리즈, 비엔나어쿠스틱, 다인오디오 등을 매칭했다. 솔직히 다 좋았다.

일반적으로 스피커 가격과 앰프의 가격 비율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가?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 비율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앰프가 스피커보다 비싸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렇다면 반대로 앰프가 스피커보다도 훨씬 저렴한데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지만 그럴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렇다면 스피커의 자존심도 있고 앰프의 기분과 입장도 생각해서 서로 공평하게 1:1 정도의 비율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스피커 가격과 1:1로 매칭해서 좋은 음질을 내줘도 그 앰프는 칭찬을 들을 자격이 충분한 것이다. 그런데 빈센트 오디오 SV-237MK는 200만원대 앰프다. 이걸 서너배 비싼 스피커는 물론 최고 1650만원짜리 스피커까지 매칭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좋은 음질을 보장해 준다면 정말 이녀석은 신출귀몰하다고 할만 하다.

이번 리뷰에서는 가장 최고가 매칭이면서 구동이 가장 어려운 포칼 소프라 시리즈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그 외의 매칭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평가는 별도의 글을 준비하겠다.


믿기지 않는 다양한 스피커와의 훌륭한 매칭

애초에 포칼 소프라와의 매칭에서부터 놀라움이었다.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에서 풍부하고 윤택한 하모닉스를 풍겨 나오게 하는 능력은 그것만으로도 확인이 되고 검증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스피커를 꽉 쥐고 흔들어서 뭔가 강압적으로 소리가 나오게 하는 성향이 아니라 화사하면서도 윤택하게 펼쳐내 주는 성향이다. 힘이 강해서 강력하게 쥐어 짜내는 것과는 그 느낌이 조금 다르다. 결과물이라는 것은 스파르타식으로 해도 잘 나올 수 있고 방목형으로 해도 잘 나올 수 있지만, 빈센트 오디오 SV-237MK는 타이트하게 스피커를 밀어 부치고 쥐어 짜는 성향도 없지는 않지만 거기에 화사하고 윤택하도록 배음을 풍부하게 방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앰프를 2가지 정도 스피커에만 매칭해 보면 그 앰프가 소리를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성향인지, 아니면 풍부하게 배음과 하모닉스를 펼쳐내 주는 성향인지는 금방 파악이 된다. 그리고 그 상반된 성향의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도 파악이 되는 것이다.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 과의 매칭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의 리뷰를 하면서 앰프 매칭을 빈센트 오디오 SV-237MK로 진행했다.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은 필자도 자주 칭찬을 했었던 모니터오디오 Silver 8의 후속 기종이다. 구동이 그렇게 대단히 어려운 스피커는 아니어서 빈센트 오디오와 매칭해서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을 뿐더러 중요한 부분은 모니터오디오의 거의 유일한 단점을 잘 상쇄시켜 준다는 것이다.

모니터오디오 Silver 300 은 본격적인 3way 스피커이면서도 모니터오디오 스피커치고는 상당히 균형잡힌 대역 밸런스를 갖춘 스피커인데, 한가지 아쉬울 수 있는 점이라면 중역대에서 저음으로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배음 특성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그런데 빈센트 오디오 SV-237MK가 구동도 안정적으로 해주면서 중역대의 풍부한 정보력과 함께 적절한 색채감과 매끈함, 저음으로까지 이어지는 자연스럽고도 풍부한 울림의 묘미까지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스피커 대비 그렇게 많이 비싼 앰프도 아닌데, 모니터오디오에서 상당히 완성도 높은 음을 들을 수 있었다.

2000cc 미만 엔진으로 대형세단과 매칭하여,
350마력, 15km 연비에 제로백을 5초대로 뽑아내는 느낌

포칼 Sopra No. 1 & Sopra No. 2 와의 매칭

포칼 고가형 스피커에서 좋은 음이 나오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앰프는 무엇일까?
이 명제에 대해서 누가 어떻게 답변할 수 있을까?

일단 해당 스피커에 여러 가지 앰프를 출시 이후부터 매칭해서 테스트 해보기로 당연히 고가의 앰프에서도 좋은 결과가 많이 있었지만, 이정도 가격대에서 1000만원이 넘는 포칼 소프라 시리즈에서 만족스러울 정도의 음질이 나와준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움 자체다. 마치 이것은 2000cc 미만 저배기량 엔진으로 고급 대형 세단을 15km 연비에 350마력, 제로백 5초대가 나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앰프의 가격이 경제적이니 2000cc 미만에 연비 15km 연비라고 비유할 수 있으며, 스타일리쉬한 하이엔드 스피커인 포칼 소프라 시리즈의 2가지 대표 모델에서 크게 아쉽지 않을 정도로 스피커를 구동해 주면서도 절대적 음질 기준으로 보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음질을 들려주기 때문에 350마력에 5초대 제로백에 비유해도 크게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걸 과도하게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1000만원 이상대 앰프들 중에 훌륭한 앰프는 제로백 4초대가 되는 것이고 3천 만원 이상의 파워앰프 중에 훌륭한 제품을 매칭하면 3초대 제로백도 가능한 것이다. 다만, 200만원대 앰프가 대형 세단에서 제로백 5초대를 뽑아낸다고 표현할 정도만 해도 갈 데까지 간 표현인 것이다.

저음이 제법 나오는 팝송 몇 곡을 재생해 보았다. 소프라 1은 그나마 북쉘프 스피커여서 아무래도 부밍이나 저음이 부담스럽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소프라 2는 앰프가 약하면 저음이 풀어지거나 혹은 반대로 저음이 너무 뭉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일단 소프라 1만 하더라도 다른 앰프들에 비해서 한결 자연스러우면서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음을 내주서 놀랐지만, 심지어는 소프라 2에서까지도 생동감과 뉘앙스 표현이 풍부한 음을 들려주면서도 밸런스가 잘 맞는 음을 들려줘서 놀랐다.


비싼 스피커이니 좋은 음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좋다고 말해본 적도, 누구에게 그렇게 강요하거나 가르쳐 본적도 없다.
당장에는 북쉘프 스피커인 소프라 1만 하더라도 좀 더 저렴한 다른 브랜드의 톨보이 스피커보다 중고음의 생동감과 함께 하모닉스의 풍부함이나 표현력이 한두수 위로 표현된다.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SV-237MK가 대단한 것이다. 중저음에서 오는 양감의 느낌도 더 낫고 단단함이나 응집력도 더 저렴한 톨보이 스피커보다 더 낫게 재생되고 있다.

베릴륨 트위터를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구형 베릴륨 트위터 탑재 모델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좋아한다면 유토피아 시리즈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앰프의 능력과 신형 소프라 시리즈의 성향이 상당 부분 반영이 되어서인지 대단히 상큼하면서도 싱그럽고 감정과 뉘앙스가 풍부한 생동감을 아주 아주 넓고 드라마틱하게 펼쳐내 준다. 스피커 가격 대비 혹은 그 스피커가 구동이 제법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음의 전개다. 이건 마치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에 나가서 아마추어 선수가 유명한 프로 선수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매칭된 음을 듣고 있노라면 가격이 두어배 비싸면서 어줍잖은 매칭보다 월등히 낫다는 것을 어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저음의 임팩트와 응집력, 단단함

소프라 1 매칭 기준으로, 북쉘프 스피커라는 점은 감안하면 중저음의 양감과 중량감, 깊이감을 동반하면서 순간적인 임팩트와 단단함까지 북쉘프 스피커에서 내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스피커의 성능이 좋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부실한 앰프로는 스피커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봤자 불가능한 일이다.
최고급 슈퍼카들의 퍼포먼스가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거기에 엔진을 1500cc 아반떼 엔진을 얹어서 그 좋다는 성능이 나올 수 있겠는가?
공간이 넓은 이유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펼쳐지는 배음의 싱그러움이나 윤택함, 풍부함은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이 북쉘프 스피커로 20평 이상의 공간에서 윤택함이나 풍부함이 부족하지 않게끔 만든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성적으로 그다지 부족하다고 생각되지 않은 상태의 음을 내주고 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에 터져 나오는 저음의 임팩트와 단단함, 그리고 그 임팩트와 단단함이 적절히 앞으로 입체적으로 치고 나와서 음의 형태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스피커의 성능도 우수하지만 거기에 매칭된 앰프의 성능까지도 충분하게 확보가 되었다는 반증이다.

확실히 청량하게 탁!!! 터지는 느낌이 있는데 그 느낌이 차갑거나 까칠하지 않게 대단히 시원하면서도 거칠지 않고 기분 좋게 펼쳐진다. 추운 겨울의 날씨도 정치 좋은 스키장 리조트 같은 곳에 가면 별로 춥지 않고 기분이 좋지 않은가? 뭐 그런 느낌?? ^^
아무쪼록 이 200만원대 앰프가 이 정도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에서 이런 정도로 퍼포먼스의 수준이 뛰어나면서도 기분 좋은 촉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놀랍고 무척 고무된 상태다.

강한 성향의 스피커에 풍부한 배음 특성과 질감을 더하다

기본적으로 전원부 구성 자체가 우수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앰프로써의 구동력이나 에너지감의 능력이 좋은데, 구동이 상당히 어려우면서 금속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고급 하이엔드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도 오히려 대역간 재생력이 매끄러우면서도 중고음 배음 특성이 풍부한 특성이 나와준다. 고성능 스피커 유닛들과 잘 어울려져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라도 경직된 음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배음이 풍부하면서도 여유롭고 자연스러우며 적절한 탄력감과 힘과 파워, 그리고 스피커 특유의 번쩍이는 고음질 재생력에 부드러움과 섬세함까지 더해져서 대단히 인상적인 음질을 발휘해 주는 것이다.
그냥 쉬운 말로 고성능 스피커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이 구동이 어렵고, 중고음을 워낙 강하게 표현해서 어정쩡한 앰프와의 매칭에서는 까칠하고 경직되고 배음 특성이 부실한 음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빈센트 오디오 SV-237MK는 오히려 그런 특성을 장점으로 활용하고 단점은 상쇄를 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금속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과의 매칭에서 중고음의 온기감을 유지한 상태로의 상쾌한 펼쳐짐과 단단한 저음의 통제력까지.. 가격을 감안하면 초절정 가성비를 발휘한다.

포칼과의 매칭에 있어서 중고음의 매칭력은 정말 끝내준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칭찬 안하기가 어려운 역대 최고 가성비 앰프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지, 중고든 신품이든 오디오 기기를 테스트 하고 비교하고 각 기기들의 가치를 파악하는 일을 해왔다. 이것은 제품을 판매한다거나 혹은 맡겨진 리뷰를 맡아서 하는 일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왜냐면 리뷰가 맡겨졌든 안 맡겨졌든 테스트 해볼 수 있고 비교해 볼 수 있는 모든 제품을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다.

제품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절대적 평가 방법과 상대적 평가 방법이 있다.
절대적 평가 방법은 가격을 무시하고 어떤 것이 더 좋은가를 따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당연히 비싸면 비쌀수록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시 비싼 게 더 좋은 거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과연 싼 게 더 좋겠는가? 확률적으로 생각하면 길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

상대적 성능이라는 것은 가성비라는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100만원 내외의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올인원 앰프들이 가성비 면에서는 정말 많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앰프들이 고가의 스피커까지 매칭해서 품위 있고 퍼포먼스를 논할 수 있는 음질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표현을 하자면, 빈센트 오디오 SV-237MK 는 본격적인 HIFI 앰프들 중에서 그 동안 접해본 거의 모든 앰프들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대단히 놀라우며 대단히 고무적인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를 물렸을 때, 대부분의 성능이 제한적인 200만원대 앰프는 전대역의 정보가 비교적 윤택하게 나오는 앰프가 별로 없다. 볼륨을 올리면 당연히 잘 들리는 큰 소리가 나기는 하겠지만, 중음이 뻣뻣하거나 시끄럽거나 탁하게 재생된다. 윤택하다는 말은 '광택에 윤기가 있다' , '살림이 풍부하다' 라는 뜻인데, 가수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도 못하고 탁한 블랙 커피 한잔만 하고 노래를 부리면 깩깩거리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고기 반찬과 잘 차려진 백반에 적당히 기름기도 있는 카페라떼 한두잔 하고 나서 저녁에 공연을 하는 것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 볼륨감과 유연함, 각 소리 소리의 사이 사이에 감정과 뉘앙스가 실리고 생생함이 실려서 넓고 풍부한 배음으로 음악을 표현하는 능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과연 가격은 상대적으로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원인을 진공관 하이브리드 설계로만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진공관 때문에 발생할 장점이 분명 있겠지만, 아마도 앰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탄탄한 전원부 구성부가 기본이 된 상태에서 진공관을 이용한 탁월한 설계 실력이 발휘되어서 가능한 성능이라고 생각된다.

배음량이 적은 극강으로 구동이 어려운 일부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이 앰프 하나만으로도 음악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월등히 더 비싼 제품이 백화점 수준의 대형 건물을 갖고 있는 대기업이며, 빈센트 오디오 SV-237MK는 그 옆에 있는 테이블 10개 미만의 음식점이라고 가정하자. 이건 대기업에서도 그 작은 식당을 해치우려고 해도 처리할 수가 없는 맛집인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이 앰프를 평가 절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네임 밸류를 떠나서 칭찬하지 않기가 어려운 앰프다.


S P E C

Frequency response 20 Hz - 20 kHz ±0,5 dB 20 Hz - 50 kHz ±2 dB
Nominal Output Power at 8 Ω 2 x 150 W (RMS)
Nominal Output Power at 4 Ω 2 x 250 W (RMS)
Nominal Output Power in Class A at 8 Ω 2 x 10 W (RMS)
Input sensitivity 300 mV
Total Harmonic Distortion < 0.1 % (1 kHz, 1 W)
Signal to Noise Ratio > 82,8 dB
Input Impedance 47 k Ω
AC power connection type 230 V/50 Hz
Inputs 4 x Cinch stereo, 1x Coaxial IN, 1x Optical IN
Outputs 1 x REC stereo RCA, 1x PRE stereo RCA,
2 x Power Control (3.5 mm jack socket), 4 x 2 speaker clamps
Dimensions (W x H x D) 430 x 152 x 435 mm
Weight 20,4 kg
Colour black / silver
Tubes 1 x 12AX7; 2 x 6N1P-EV
수입원 다웅(02-597-4100)
가격 300만원

리뷰어 - 주기표

Name

Password

 
이전글 다음글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 초초초보예요 피오니 2018.08.08 305
2 심오디오 380d 프리부옵션 관련 질문좀 드립니다. 걍77 2018.08.01 167
3 DAC 와 앰프 교체 고민입니다 머스큼 2018.08.01 310
4 플리니우스 히아토와 JBL 스피커 궁합이 어떠런지요?? neolord 2018.08.01 174
5 Amp 연결방법 문의 mike 2018.07.31 171
6 심오디오 380d 프리단자 관련 질문좀드립니다 걍77 2018.07.30 140
7 추가 질문입니다. (심오디오250i와 케이블) 잘생긴정우성 2018.07.29 214
8 앰프 매칭 문의 잘생긴정우성 2018.07.27 450
9 선택 갈등 중입니다. 그레퐁 2018.07.20 603
10 케이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걍77 2018.07.15 433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