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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성능 검증을 두려워하지 않는 울트라 가성비의 모노블럭 앰프 - 뉴프라임 DAC-9 + STA-9
주기표 작성일 : 2017. 09. 25 (17:15) | 조회 : 1095

FULLRANGE REVIEW

성능 검증을 두려워하지 않는 울트라 가성비의 모노블럭 앰프

뉴프라임 DAC-9 + STA-9


누프라임은 누포스가 다른 업계로 인수 합병이 되면서 파생된 회사다. 어디 말이 맞는지까지 본 필자가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인수 합병을 찬성하지 않는 엔지니어들이 나와서 만든 회사가 누프라임이라는 것이 누프라임측의 설명이다.

오디오 업계에서 흔히 하는 말로, 누포스는 토마호크 미사일의 전원부 설계에 참여했던 기술자들이 만든 회사로 유명세를 탔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전원부라니.. 일반적인 군용 장비라고만 해도 현존 가장 정밀하고 고성능을 뜻하는 것인데, 토마호크 미사일이라니!! 처음 그 임팩트는 대단했었다. 그리고 그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소형의 박스에 엄청난 댐핑팩터와 주파수 특성을 가진 오디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작사가 없었다.

실력을 검증받은 후, 회사는 나뉘어졌지만 과거부터 누포스를 접해온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라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심지어는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에 누포스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제품도 있고, 누프라임의 이름을 달고 있는 제품도 있어서 그 내부 사정까지 관심을 갖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미지의 후퇴나 기술력의 후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한국에서만큼은 오히려 가격적으로는 더 인하된 가격이지 않나 객관적으로 확인해본다.


새로운 부품과 신기술이 탑재되었지만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가격

리뷰를 진행할 때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들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현실성이다. 현실성이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더 나은 음질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꾸밀 수 있는 오디오 자체에 더 비중을 둔다는 의미이다. 더 비싼 것 중에 더 좋은 음질이 있다는 것을 특별한 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직접 우리네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얼마만큼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누프라임의 국내 출시 가격은 본 필자뿐만 아니라 다소 고지식한 오디오 평론가 및 소비자들에게까지도 방어적 태도를 풀게 하는 그런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오디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가격을 따져가며 음질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소극적인 경우도 있다. 평론가는 단순히 음질만 평가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격에 연연하는 순간 상업적인 영역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그 이야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유독 본 필자는 현실성을 따지다 보니 가격을 거론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단순히 절대적 기준만 따진다면 지방에서 적은 수익으로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겠는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엔진을 하나 더 달자

종종 오디오 시스템에서 앰프를 엔진에 비유하곤 한다. 그렇게 따지면 자동차에서는 엔진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니 오디오 시스템에서도 앰프가 그렇게 중요하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자동차에서도 엔진만 중요한 게 아니다. 굳이 연계해서 비유를 하자면, 엔진만 중요한 게 아니라 미션도 중요할 텐데, DAC를 탑재하고 있는 프리앰프는 미션에 비유할 수 있을 듯 하다.

잘 알겠지만,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따로 사용하면 분리형 앰프라고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 파워앰프를 스피커 한짝당 하나씩 붙이게 되면 그게 모노블럭 앰프가 된다. 엄밀하게는 누프라임의 STA-9 파워앰프를 2개 이용하는 것은 모노 브릿지 방식인데 STA-9 파워앰프는 한대만 구입해서 스테레오 방식으로 이용하다가 추후에 한대를 더 구입해서 모노 브릿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렇게 하더라도 비용은 사실 별로 부담되는 비용은 아니다. 이렇게 모노 브릿지 방식으로 연결하면 출력은 120w에서 290w로 대폭 증폭된다.


엄밀하게는 출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의 앰프 구성을 오로지 스피커 한 채널만을 위해 독립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 한대에 엔진을 2개를 사용하고 그 각각의 엔진에 연료도 따로따로 주입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 것이다. 독립된 앰프에 연료가 따로따로 주입되니 당연히 힘도 이론적으로는 2배가 될 것 아니겠는가? 파워앰프가 2개가 되면서 전원도 따로따로 2개가 들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료도 따로따로 들어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증폭 방식은 누프라임의 전문분야였던 Class D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데, Class D 방식이면서도 높은 음역대와 낮은 음역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고효율의 전원부 트로이덜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다. 많이 알려진대로 Class D 방식은 전원부에 고용량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효율을 얻어낼 수 있어서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트로이덜 트랜스를 사용하지 않는 Class D 앰프가 많았었지만, 누프라임의 STA-9은 합리적인 가격에도 트로이덜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다.


작지만 뛰어난 성능의 PCFI 특화 프리앰프 겸 DAC

프리앰프 겸 DAC인 DAC-9은 작지만 똘똘한 녀석이다. 본 필자가 소형 DAC 겸 프리앰프에 바라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다.

  • 전원 인렛 단자가 어댑터 방식이나 8자 코드가 아닌 공식 삼각형 AC 전원 단자일 것
  • 밸런스 방식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을 것
  • 입력 단자가 디지털 단자만 있을 것이 아니라 아날로그 입력 단자도 갖추고 있을 것
  • 볼륨 노브와 리모콘을 갖추고 있을 것

이 정도이다.

여기에 케이스의 디자인이나 만듦새도 뛰어나면 더 좋은 일이고, 새시를 만졌을 때의 촉감도 좋은 것이 바로 누프라임 DAC-9 이다.

DAC칩은 최근 32비트 지원 최신 DAC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AK4490EQ를 탑재했다. 사실상 ESS Sabre32 이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차상급 고급 칩셋이다. 이보다 더 저렴한 기기에서는 이 칩셋을 사용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아마도 이보다 더 저렴한 기종이라면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브랜드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파워앰프 직결을 고려하여 제작된 프리앰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품 DAC로도 출중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확인한 느낌은, 확실히 디지털 신호의 처리 능력은 그동안 발전했으며, 그러한 우수한 발전 능력은 누프라임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특징이라면 DAC-9은 중저음 특성보다는 유독 높은 대역의 중고음을 입체적이면서도 섬세하며, 가능한 초저 노이즈로 재생하도록 설계된 것 같다. 그만큼 높은 음역대를 고능률로 재생하더라도 귀를 거슬리게 하는 치잘음이나 음을 까칠하게 하는 요소가 적다. 그리고 하이 스피드로 재생을 하면서도 높은 대역의 음을 매끄럽게 뽑아주며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함을 유지해 주며 가격대를 넘어서는 입체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중저음의 임팩트나 중량감을 위한 특성은 파워앰프에게로 넘기고 있는 듯 하다.

월등히 비싼 고가의 스피커들과 매칭해 보다

스피커의 매칭은 최근 고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FOCAL의 SOPRA 시리즈와 UTOPIA 시리즈를 매칭해서 테스트 했다. 이 외에 비엔나어쿠스틱과 모니터오디오도 다른 조건을 만들어서 테스트 했다. 좀 더 세밀한 검증을 위해 테스트 공간도 거실처럼 넓은 공간과 5평정도의 밀폐된 공간에서도 테스트를 했다.

공간과 매칭 스피커에 따라 당연히 차이는 존재했지만, 어디 앰프보다 대여섯배가 더 비싼 스피커들과 매칭해서 성능을 검증하는 경우가 어디 얼마나 있겠는가? 오디오 테스트라는게 그렇다. 유리한쪽으로만 조건을 만들면 당연히 트집잡을 일은 발생하지 않고 무난하고 밸런스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정도 가격의 새로운 방식의 앰프로 과연 월등히 고가의 스피커까지도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매칭이 가능한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Class D 증폭방식이지만 촉감이 미려하고 부드러우며 섬세하다

기본적으로 중저음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 다만 스피드하고 단단하기는 하다. 단담함도 과도하게 딱딱할 정도로 단단하거나 뭉쳐져 있는 것도 아닌데, 특별히 불만은 없다. 본 필자는 저음이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묵직하고 밀도감 있는 음을 원한다면 스피커를 애초에 큰 스피커를 매칭하는 것이 좋겠다.

FOCAL 이나 모니터오디오의 상급기를 물렸을 때는 중고음에 있어서는 불만이 거의 없는 음을 들려주었다. 모노 블록 앰프라고는 하지만 괴팍한 힘만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중고음의 미려한 촉감과 입체감의 표현력에 더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 앰프는 괴팍한 성향의 모노블럭 앰프가 아니다. 의외로 Class D 성향의 앰프지만 그 촉감 표현력과 중저음의 질감은 디지털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아방가르드하고 근사한 쪽에 더 가깝다. 중고음의 입체적이면서도 소프트하며 중저음은 절대로 딱딱하거나 과도하게 특정 음역대에 뭉치는 느낌을 내지 않는다.

DAC에서 처리해 주는 중고음의 음색은 미려함을 느낄 수 있다. 공간감이나 무대감을 투명하고도 입체적으로 표현해 주는데, 그 입체감의 느낌이 에어리한 느낌도 있다. 이 말을 풀어서 해석하자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고 아주 명징하게 딱딱 끊어서 표현하는 느낌도 아니면서 입체감은 훌륭한 것이다. 공기감이나 에어리함.. 명쾌하고 정교하게 깍아낸 것처럼 정교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공기감을 느끼게 하는 뛰어난 해상력과 입체감은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정교함이 크게 부족한 것은 전혀 아니다. 이 앰프의 가격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모노블럭으로 구성하더라도 200만원대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2대에 수준급의 DAC는 서비스인 셈이다. 분명 곡에 따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음의 투명도나 솜사탕같은 에어리함이나 입체감도 갖추고 있으면서 뛰어난 해상력도 발휘하고 있다.


  • 포플레이 - Quicksilver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어떤가? 선입견은 제법 딱딱하고 단단한 음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을 했지만, 엄밀하게 본 필자가 파악하기로는 아주 단단한 느낌이거나 중음도 명징하면서 딱딱한 음을 내는 성향은 아닌 듯 하다. 소리가 명징하게 딱딱 떨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잔향과 소프트함이 있으면서 섬세한 쪽에 더 가까운 것이다.
    디지털 지향적인 앰프이긴 하지만 의외로 상당히 유연한 음을 재생한다. 음의 이어짐이 대단히 부드럽고 미끈하게 넘어간다. 리본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와 매칭하기로 그 느낌이 아방가르드하며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저음도 양감은 부족하지는 않다. 가격을 감안하면 꽤나 비싼 스피커를 물려서 테스트 중인데, 엄밀하게는 저음에 딱히 불만은 없다.
    저음의 양감이나 단단함은 이보다 2배 이상 더 비싼 앰프를 사용했을 때나 더 우수하게 재생 가능하다. 기대보다 저음의 양감이 많지는 않지만 지저분한 것보다는 낫다. 그러면서 양감과는 무관하게 잘 정돈해 주고 공간감을 근사하게 형성해 주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별히, 이 오디오적 에센스는 인정해 줄만 하다. 가장 인정하고 싶은 부분은 양감이 크게 부족하지 않으면서 스무스하고도 근사한 표현력이다. 비교적 넓은 공간이라면 이런 특유의 공간감을 잘 느낄 수 있다.
    저음에서도 과도하게 단단함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근사하게 동글동글하게 저음을 재생해 주면서 스무스하게 음을 연결시켜 주는데 그 음의 전개가 경직되거나 가벼운 느낌이 아니도록 근사하게 표현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높은 대역의 표현은 에어리한 입체감이나 공간감을 대단히 수준급으로 잘 살리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그 에어리한 입체감과 공간감을 표현이다. 소리를 선으로만 명징하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수준급의 에어리한 입체감과 공간감을 만들어 주면서 그 촉감이 경직되거나 거칠거나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가격대비 오디오적 에센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듯 하다.
  • 헤일리 로렌 - Feeling Good
    중음을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장르나 악기 종류는 여성보컬이나 바이올린, 첼로 등일 것이다.
    여성 보컬을 감상하면서 느낀 점은 이 앰프가 의외로 소프트한 성향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리본 트위터에 하이스피드 재생이 가능한 스피커와의 매칭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스피커는 하이 스피드 재생 능력을 갖춘 앰프를 매칭하면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워지고 소프트하면서도 영롱해진다.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그 촉감이 미려해지고 보드라워지고 소프트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직진성이 강조되기 보다는 워낙 공간감을 3D 입체적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소리의 형체나 윤곽도 있는 듯 없는 듯 스피커가 사라지게 된다.
    스피커를 베릴륨 트위터가 탑재된 FOCAL 상위 기종으로 바꾸어 보는데 확실히 AB클래스 앰프들보다는 더 미려하고 더 부드럽고 영롱하다. 다만, 소리라는게 부드럽고 영롱해지고 미려해지다보면 음의 윤곽 표현이나 강도나 직진성은 살짝 약해지기도 한다. 대신에 공간감이나 입체감은 정말로 스피커가 보이지 않고 어떤 스피커에서 재생했는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스피커는 사라지게 된다.
    소리가 천저에서도 나오고 뒤에서도 나오고 좌측에서도 나오고 오른쪽에서도 나오고 좌우측 하늘 위에서도 소리의 표현이 형성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대단히 수준 높은 입체감과 공간감의 표현인 셈이다.
  • 에릭 크랩튼 - Reptile
    그루브하면서도 클래시컬한 음악들이다. 블루스와 포크 음악의 감성도 가득하다. 일반적으로 Class D 앰프가 이런 감성을 잘 살릴 수 있겠는가? 의심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개방적인 넓은 공간에서는 확실히 경직되거나 거칠지는 않다. 좁은 공간에서는 소리가 모아지면서 좀 더 정교하고 딱딱 떨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넓은 공간에서는 중저음의 양감은 살짝 아쉬워지는 대신에 촉촉함이나 중음의 촉감은 대단히 근사하고 미려하게 재생된다. 음의 연결감도 부드럽고 소프트해서 이런 류의 음악을 부담감이 들지 않도록, 그리고 피곤하지 않도록 감상하면서 살짝 몸과 기분이 뜨게 되는 느낌으로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확실히 아직까지의 다른 Class D 증폭 방식의 앰프들에 비해서는 음색 조율이 잘 되어 있다. 그만큼 기술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변수는 있겠지만 Class D 증폭 방식의 앰프가 최대한 아날로그적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 안네 소피 무터 -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1악장
    소프트하고 빠르며 생동감이 있다. 햇살 좋은 봄날에 나비가 평온하게 날개짓을 하는 것처럼 우아한 음에 가깝다. 가격을 감안하면 우아하다는 표현은 과찬일 수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과찬이 아깝지 않다. 분명 협주곡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에너지감이나 깊이감은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지만 표현력만큼은 크게 칭찬할만하다.
    과거의 소형 소출력 앰프들은 힘이 달리면 음색이 비거나 왜곡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그래서 거칠어지고 음의 연결감이 뚜렷하게 경직되고 거칠어 지는 것이다. 그런 앰프들은 그 동안 많았었다. 그렇지만 누프라임은 그러지 않는다. 대단히 미려하면서도 촉촉하고 섬세한 음색톤을 꾸준하게 유지하며 넓고 입체적이며 아방가르드한 공간감을 연출해 준다.
    이러한 음색의 미묘함이나 표현력만 놓고 보자면 분명 가격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인 것은 맞다.
    DAC부에서도 당연히 영향이 있을 듯 하고, Class D 방식이지만 무조건 효율과 힘만 강조하는 식으로 무식하지 튜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철저한 검증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뛰어난 성능

일본에서는 프리앰프 겸 DAC 제품인 DAC-9 이 세금별도 110000엔에 출시되었으며, 파워앰프인 STA-9은 세금별도 95000엔에 출시되었다. 우리나라보다 적지 않게 비싼 가격이다. 그러니 현재 국내에서의 판매 가격은 꽤나 저렴한 가격일고 생각된다. 단품의 가격도 저렴하지만, 세트로 구성하더라도 모노블럭 구성의 분리형 앰프와 DAC 구성이 200만원 초반대라는건..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잘 만들었다는 칭찬은 아낄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런 구성으로 PCFI 시스템에서 꽤 쓸만한 DAC 구성까지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비슷한 가격대에서 빠질 수 없는 눈에 띄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프라임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누프라임이 추구하는 사운드 특징이라고 한다.

  • Vast soundstage ; 큰 사운드 스테이지
  • Wide, lightning-fast dynamics ; 넓고 빛처럼 빠른 다이나믹
  • Ultra-low distortion and noise ; 초저 왜곡과 노이즈
  • Music emerges from a pristine background, with delicate details and nuances intact ; 깨끗한 배경에서 떠오르는 세심한 디테일과 미세한 뉘앙스 재현

매칭과 환경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종렬한 앰프 제작자들은 무조건 힘만 강조하느라고 순간적으로 빵 때려주는 저음이 나와주기는 하지만 특정 대역에 저음이 몰리느라 사운드 스테이지는 크지 못한 경우가 있다. 혹은 무조건 중저음의 양감만 강조를 해서 전체 무대감이 크고 자연스럽지는 못하고 지저분한 저음만 넘쳐나서 볼륨을 줄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중고음도 같이 죽는 것이다. 그렇지만 누프라임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넓으면서도 크고 넓은 공간감을 형성하는데 중저음도 잘 일조하고 있다. 사운드 스테이지의 규모가 몇미터 수준이라고 잘 감지가 되지 않을정도로 넓고 입체적인 음을 뿌려주는데 사운드 스테이지라는 외래어보다는 공간감을 입체적으로 형성시켜 준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거기에서 특별히 중저음이 과장되게 드러나지 않는다. 엄밀하게는 그게 더 수준이 높은 음인 것이다.

그리고 효율이 높은 Class D 방식을 이용해 하이 스피드의 음을 재생한다. 하이 스피드라는 것은 그만큼 소리의 재생속도와 전달력, 음의 이탈력과 발생속도를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로 처리해 줌으로써, 광대역의 음을 답답하지 않게 재생하면서 거친 느낌이나 노이즈도 적게 재생하는 능력이다. 그럴 수 있는 원인이 하이 스피드인 것이다. 빨라야 부드러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경이 정말로 투명하며 입체적이고 그 속에서 피어 오르는 세심한 뉘앙스의 음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을 감안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기도 하지만, 이 앰프는 오히려 힘보다도 이런 음악적인 센스가 더 돋보이는 앰프라는 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 다른 주변기기의 매칭도 굳이 강한 쪽이나 거친 쪽으로 매칭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파워앰프쪽에 중저음을 늘려주는 파워케이블정도를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분명 이 브랜드는 미국의 정통한 선진 기술들을 갖고 있다. 작고 가볍우며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그렇게 작고 저렴하게 만들면서도 이정도의 음질적 에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술인 것이다. 기술은 인터넷 게시판의 단순 추천으로 검증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구체적인 매칭과 음질 확인으로 더 정확하게 검증되는 것이다. 확실히 국내 공식 가격을 생각한다면 부담스러운 검증이라는 말에 당당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S P E C

DAC-9

Inputs ■ 1 x USB PCM / DSD Digital (PCM up to 384kHz & DSD up to DSD256 )
■ 1 x Coaxial Digital S/PDIF (PCM up to 384kHz)
■ 1 x Optical Digital S/PDIF (PCM up to 192KHz)
■ 1 x Bluetooth or WiFi receiver module (optional).
■ 1 x AES balance XLR
■ 1 x Analog Stereo RCA (does not go through A2D conversion, analog input is selected by the preamp directly to analog outputs)
Outputs ■ 1 x pair of stereo RCA out (max output 4V)
■ 1 x pair of stereo XLR balanced out (max output 8V)
■ 1 x Optical S/DPIF out
USB Sampling Rates 44.1KHz, 48KHz, 88.2KHz, 96KHz, 176.4KHz, 192KHz, 352.8KHz, 384KHz and DSD 2.8MHz(64), 5.6MHz(128), 11.2MHz(256)
S/PDIF Sampling Rates 44.1KHz, 48KHz, 88.2KHz, 96, 176.4KHz, 192KHz, 352.8KHZ, 384KHz (Coaxial)
Bit Resolution 16-32-bits
THD+N 0.0015%
Dynamic range >-113dB
Output Impedance 100 ohm
Frequency Response 10Hz to 80kHz
Dimensions 235 mm W x 281 mm D x 55 mm H (including feet)
Weight 2.3Kg
Worldwide AC voltage (90VAC~130VAC // 210VAC~ 250VAC) With Voltage Select Switch
AC Fuse Slow-blow, 1A, 250VA
수입원 힘사운드(041-931-7117)
가격 88만원

STA-9

Inputs RCA: Un-Balanced input x 1
XLR: Balanced input x 1
Outputs Stereo Speaker Out x 1 or
Mono Speaker Out x 1
Power 2 X 120W / 1 X 290W @ 8 & 4 Ohms
Peak Output Power 2 X 280W / 1 X 320W @ 8 & 4 Ohms
Input Impedance 47k Ohms
Input sensitivity 1.5Vrms at 120W 8ohm
Gain 22db
Signal to Noise Ratio < -95dB at 1W, 10W, 100W
THD+N 0.02% (Stereo) / 0.01% (Mono)
Frequency Response 10Hz to 50kHz
Worldwide AC voltage (115 VAC / 230 VAC) with Voltage Select Switch
AC Fuse Slow-blow, 3A, 250VAC
Dimension 235 mm W x 281 mm D x 55 mm H (including feet)
Weight 4.75 kg
Color Black or Silver
수입사 힘사운드(041-931-7117)
가격 77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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