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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강력한 앰프에 대한 카타르시즘 - 심오디오 MOON Evolution 700i
주기표 작성일 : 2017. 06. 05 (14:21) | 조회 : 2032

FULLRANGE REVIEW

강력한 앰프에 대한 카타르시즘

심오디오 MOON Evolution 700i


하나의 고급 오디오 제품의 진면모를 끄집어 내고 그것을 제대로 체감한다는 것에 대한 심오함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경험자들은 단 1분이라도 청음을 해보면 해당 제품의 성능이나 성향에 대해서 판단을 하게 되는데, 마치 사람을 한번 만나보고 파악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제품에 대한 평가는 장소와 매칭이 달라진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것이 좋으며, 전원을 넣고 최소한 20~30분 동안 런닝이 된 후에 사용하는 것과 에이징이 된 후에 재차 테스트를 해볼 수 있으면 더욱 좋고, 세월이 어느 정도 흘러서 추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면 가장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가 입문용 제품이야 꼭 그래야 되는 것도 아니고, 한가지 제품을 이런 식으로 꼭 평가를 해야 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강요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아마도 그렇게 경험해서 테스트 된 후에 해당 제품에 대해 이야기가 되었을 때는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분리형 앰프를 대체할만한 일체형 인티앰프??

굳이 분리형 앰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만한 인티앰프라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이 문제는 제법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면, 당연히 오디오 기기는 전자적으로 인티앰프와 동일한 부품과 출력 등으로 제작한 분리형 앰프라고 하더라도 음질이 분명 약간이나마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정말로 부품의 물량 투입까지 거의 동일한데 굳이 분리형 앰프를 사용할 필요가 과연 있을까? 라는 부분을 생각해 보게 된다.

분명, 분리형 앰프라는 것은 인티앰프로는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고 더 고가의 분리형 앰프는 당연히 인티앰프보다 더 고성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더러는 인티앰프보다도 못한 어줍쟎은 분리형 앰프들도 있고, 어지간한 분리형 앰프보다도 더 탁월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인티앰프들도 있기 마련이다.


1,000va 용량의 트랜스, 40,000uf 용량의 전원 캐패시터 탑재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lumn&page=1&no=104

심오디오 700i는 채널당 175w(8Ω) 출력에 무게가 스펙상 27kg인 플래그십급 하이엔드 인티앰프이다. 무게는 아마도 포장 무게이고 실제 무게는 24.5kg정도 된다.

전원부에는 각각 500va 용량의 트로이덜 트랜스 2개를 이용했고(총 1,000va), 40,000uf 의 전원 캐패시터를 이용하여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서 대략 200-300만원대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320va 용량의 트랜스를 이용하며 300-400만원 대 인티앰프들은 440~470va 용량 정도의 트랜스를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중가의 인티앰프들 중에 힘을 꽤나 쓴다고 하는 앰프들의 경우가 일반적으로 750va 용량의 트랜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원 캐패시터는 10,000uf정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1,000va 용량의 트랜스에 40,000uf 용량의 캐패시터가 1000만원이 넘는 인티앰프들 중에서는 가장 큰 용량의 전원부 물량투입을 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 물량투입의 정도만 놓고 본다면 대략 상위 20% 안에는 들 듯 하다. 이 말을 다른 말로 하자면, 약간은 더 물량투입이 된 앰프도 없지는 않지만 오히려 유명한 메이저급 브랜드일수록 오히려 물량투입 자체는 더 떨어지는 경우는 많다.


700i 가 동급내 가장 강력한 인티앰프인 것은 분명하다

물론, 전원부 부품만 몽땅 때려 넣어서 좋은 앰프가 만들어진다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비슷한 수준의 물량투입이 가능은 하다. 그렇지만 앰프는 힘만 좋다고 좋은 앰프가 되는 것도 아니고, 힘과 스피드, 그리고 질감이나 센스적인 측면도 좋아야 한다. 일종에 격투기 선수가 근육이 너무 많으면 스피드가 느려지고 둔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져서 성적이 안 난다고도 하는 것처럼 앰프가 전원부 물량투입만 많이 되었다고 해서 좋은 앰프인 것은 아니지만, 심오디오 700i 앰프는 확실히 동급 내에서 가장 강력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다만, 거의 신품일 때는 딱 한가지 종종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이 나오면 그 제품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출시 이후 6개월 안에 가장 많이 이뤄지게 된다. 기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해당 제품을 처음 청음했을 때는 일반적으로 샵에 전시된 제품이거나 리뷰용 제품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그런 제품들의 경우는 실사용을 계속 하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에이징이 거의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심오디오에서는 200시간 정도의 에이징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판매점에 전시되어 있는 상품은 경우에 따라서는 일주일에 한번도 재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반 개인이 집에서 사용하더라도 바쁜 분들의 경우는 하루에 1시간 틀기도 힘든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일반 사용자가 1년은 사용을 해야 에이징이 아주 안정적으로 제대로 되었다고 볼 수 있을 텐데..
본 필자 입장에서도 과거에 3년여 전에 700i를 사용해 봤을 때와, 그리고 중간에 청음회 때문에 테스트를 또 한번 했을 때, 그리고 이번에 3~4년이 지나서 동일한 제품을 다시 받았을 때의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에이징을 통해 거의 유일했던 단점이 사라졌다

앰프가 힘이 강하면 음이 종종 뻣뻣하고 거칠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양날의 칼과 같은 숙명적 특성이며, 반대로 뻣뻣하고 거친 특성이 없도록 힘을 빼면 오히려 더 많은 단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의례 오디오 전문가들은 수치적인 출력은 거의 참고하지를 않는데, 심오디오 700i의 8옴 기준 출력이 175w라고 하지만, 실제로 출력만 놓고 보자면 300~40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는 앰프들 중에도 170~180w 출력의 앰프들이 있는데, 음의 이탈력이나 구동력이나 스피커 제어력에 있어서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심오디오 700i의 175w 출력은 오히려 힘이 좋다는 앰프의 200w급 출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음의 이탈력이나 강력함은 탁월하다. 다만, 무게가 50kg쯤 되는 파워앰프와 비교를 한다면 음의 깊이감이나 밀도감이나 탄탄함 측면에서 조금 밀릴 따름이다.

그런데 심오디오 700i도 에이징이 아직 안된 상태에서는 역시나 심오디오답게 음이 약간 칼칼하고 종종 거친 음을 내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 문제, 문제라기 보다는 그 변수만 빼면 대부분 하이엔드 앰프로서 장점이 많다. 음의 스피드라던지 강력한 이탈력의 짜릿한 중고음, 스피커의 우퍼 유닛을 마치 박살이라도 내버릴 듯 한 중저음의 강력함, 정교함, 입체감, 음장감, 명징함 등등.. 특별히 빠지는 구석이 별로 없다.


그런데 본 필자가 두어 차례에 걸쳐, 에이징이 어느 정도 된 상태의 700i를 수개월 혹은 1~2년의 기간을 두고 테스트 해보기로는 매칭도 매우 다양하게 바꿔가면서 테스트 해봤지만, 매칭도 매칭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에이징의 영향으로 인해 다소 거칠고 칼칼한 느낌이 거의 대부분 해소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로 에이징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본 필자는 심오디오 제품 들 중에 거의 대부분을 비슷한 과정을 통해 검증해 보았고 700i 역시 신품일 때와 수개월 사용했을 때와 그 후에 넉넉히 에이징이 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그 과정 중에 매칭은 다양하게 바꿔 보더라도 동일한 제품의 음질치고는 현재의 음질이 확연하게 더 안정적이고 음의 응집력이 좋아졌으며, 거칠고 탁한 느낌이 거의 없다.

그리고 현재의 상태에서 오히려 소스기나 케이블, 매칭되는 스피커를 매우 거칠거나 자극적인 음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매칭으로 의도적으로 매칭을 하더라도 거친 느낌이 신품일 때에 비해서는 거의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로 신품일 때는 스피커나 소스기, 케이블의 매칭을 가능한 자극이나 거친 느낌이 없는 쪽으로 매칭을 하더라도 음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참고하자면, 확실히 에이징이라는 요소 외에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가 거의 없다.


분리형 앰프의 성능을 넘나드는 오디오적 카타르시스

물론 200w 이상, 무게 50kg급의 잘 만들어진 파워앰프와의 매칭이라면 이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체감적 구동력이나 출력은 200w급 대부분의 파워앰프에 별로 밀리지 않는 느낌이다. 굉장히 솔직한 이야기다. 흔히 말하는 어택감이라는 느낌은 과거에 사용해 보았던 일부 유명 50kg급 파워앰프보다 더 나았으면 나았지 덜하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왜냐면, 과거의 파워앰프들은 어택감을 중시하기 보다는 출력이 높아질수록 진중함과 깊이감을 중시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출력이 올라가고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더 차분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출력이 200w~300w 수준의 50kg급의 파워앰프라면 밀도감이나 중저음이 좀 더 중량감 있게 나올 수는 있을 것 같지만 현재는 매칭된 스피커가 11인치 우퍼를 탑재하고 있는 포칼 스칼라 유토피아여서 그런지 심오디오 700i와의 매칭에서도 중량감이나 밀도감이 그다지 아쉽지 않게 느껴지고 있다.

생각보다 나댄다거나 과도하게 밝은 느낌은 아니다. 치찰음이나 산만한 느낌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수준이다. 아마도 더 하위기종의 스피커에서라면 오버드라이빙이 될 수도 있는데, 유토피아와의 매칭에서는 그 느낌이 아주 잘 맞는 느낌이다.


  • You Look Good To Me - The Oscar Peterson Trio
    피아노 음이 실제적이다. 현장에 와서 듣는 것처럼 피아노 음이 가볍지 않고 공간감과 묵직함, 에너지가 충분한 피아노 음인데, 피아노 음 자체의 명징함이나 투명함도 좋지만 그 음이 공간감을 만들어 주는 홀톤의 느낌에서도 충분한 힘과 에너지, 피아노 음이 공간을 울려서 들리는 힘의 느낌도 작은 스피커와 힘이 약한 앰프에서는 절대 느껴볼 수 없는 실제감이 있다.
    좌측 상단에서 들리는 퍼커션 소리가 너무 사실적이다. 너무 사실적이라고 해서 너무 나대는 소리여서도 안 된다. 정말로 사실적인 음이라는 것은 투명도도 좋아야 하고 생생함도 좋아야 하지만, 높은 음역대만 생생할 것이 아니라 중저음역대까지의 자연스러운 음의 연결이 좋아야 정말로 실제처럼 느껴지기 마련인데 다양한 악기들의 터치감이나 공간감이나 임장감이 아주아주 사실적이고 존재감이 있다.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 Little Fuge in G Minor - Jacques Loussier
    최고의 오디오적 에센스를 느끼게 해주는 표현력이다. 당연히 스피커와 잘 결합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피커가 좋은 스피커이고 심오디오 700i는 인티앰프인데도 그 스피커를 잘 제어해 주고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오디오적 에센스가 너무 좋다는 표현을 과거에 PMC FACT 시리즈를 리뷰하면서도 한번 사용해 본적 있다. 그 리뷰는 지금 찾아봐도 읽어볼 수 있는데 우연찮게도 그때 매칭했던 앰프도 심오디오 700i였다.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파열음,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탱글탱글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임팩트함, 순간적인 다이나믹레인지와는 다른 피아노 음의 저음은 마치 수류탄 훈련을 할 때, 수류탄과 부비트랩이 터졌을 때 느껴졌던 밀도감과 파괴력과 얼추 유사한 느낌을 받게 된다. 당연히 스피커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앰프의 그레이드가 떨어져서도 이런 음을 내기는 어렵다. 순간적으로 치고 당겨주는 힘이 극도로 좋은 것인데 앰프 자체의 성향에서도 그런 순발력과 정교함, 스피드와 에너지가 바쳐주기 때문에 이런 정교하고도 치밀하며 강력하고 엣지있는 음의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정말 오디오적 쾌감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며 심지어는 단 한 곡의 감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강력한 오디오의 세계에 몰입되는 것을 느끼게 한다.
  • Sarasate - Zigeunerweisen, Allegro Molto Vivace - Erick Friedman
    Sarasate의 바이올린 곡은 오디오를 테스트하면서 아주 다양한 버전이 재생되지만 Erick Friedman 의 연주는 최근에 의례 많이 재생되는 Mutter의 연주보다도 더 격렬하고 더 빠르고 스피드한 것 같다. 마치 눈앞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이 머리 위를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당연히 그런 경험은 없지만 마치 그런 것 같은 쾌감이 있다는 것이다.
    베릴륨 트위터에서는 광채를 발한다. 엄청난 하모니의 광채가 눈부신 속도로 펼쳐진다.
    같은 연주를 YouTube에서 찾아선 다른 시스템으로 감상을 해보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다.
    소리의 정확한 이탈과 추진이 이뤄지고 있으며, 엄청난 생동감과 화려한 테크니컬을 만끽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의 문제보다도 일단은 이러한 오디오적 쾌감에 압도가 되어 버린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나로서도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경험이 많지 않은 음악 애호가들이라면 이 음이 너무나 화려하고 너무나 평소에 들었던 음에 비해서는 비현실적인 음이어서 적응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이미 하이엔드급 오디오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도전심리를 느끼게 하는 카타르시즘을 느끼게 하는 음이라고 하겠다.
  • 바이올린 협주 - Mozart Violin Concertos - Marianne Thorsen
    사실 심오디오를 테스트하면서 과거에 비해 사뭇 놀란 부분은 의외로 거친 느낌이 없으면서 힘으로 잡아주는 능력을 대단히 중후하게 과시한다는 것이다.
    인티앰프로서 그러한 힘의 중용과 응집과 평정을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중용과 평정의 힘이라는 것은 그냥 음을 시원스럽게 내주기만 하는 힘이 아니라 중저음과 각 대역마다에 필요로 하는 힘을 적재적소에 발휘해 주는 중립적인 힘을 말한다.
    클래식을 재생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중용과 평정의 힘이 잘 발휘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정확한 힘의 발휘가 가능해져서 각 대역 별로 빠짐없는 밸런스를 잡아주며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치밀함과 실체감을 드러내 준다.
    클래식 심포니나 협주곡이 짜릿하게 재생되는 뉴에이지 연주 음악이나 팝음악처럼 재생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협주곡을 재생함에 있어서 음의 뿌리가 탄탄한 느낌.. 에너지가 중용적이며 바이올린 음의 끝에서부터 중저음의 가장 아랫 음까지 모든 음의 에너지가 살아있고 생동감이 있으며 균형잡힌 음으로 잘 제어해 주는 인상이다.
    다른 곡에서는 약간은 쾌감이 넘친다고 생각되었던 것이 클래식 협주곡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규칙적이지만 그 균형미가 대단히 우수하며 해상력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실체감과 가볍지 않은 음장감의 느낌이 전체 음조의 중후함까지 잘 잡아주고 있어서 격이 높은 음이라고 하겠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에이징이 되어도 심오디오 700i같은 앰프는 흔치 않다

심오디오 700i의 첫 느낌은 대부분 그럴 것이다. 아주 강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느낌이 있을 것이다. 강력하지만 약간은 뻣뻣하고 거칠다는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 거친 느낌은 당연히 매칭과 세팅에 따라서 그 정도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할 것이지만, 제품의 가치를 크게 폄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에이징이 어느 정도 된 후의 음은 소리 자체를 싸구려같이 만드는 강한 거침의 느낌은 거의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고, 워낙 거친 느낌을 싫어하고 배제하는 본 필자가 생각하기에도 이 정도면 불편하지 않고 즐겁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에이징이라는 한가지 조건을 걸었는데, 일반적으로 오디오 전문가들은 200시간 혹은 6개월이면 대부분의 에이징이 완료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돈을 추가로 들여야 되는 것도 아니고, 애착을 갖고 자연스럽게 사용을 하다 보면 해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다지 까다로운 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에이징이라는 조건을 들고 나와서 제품을 칭찬하는 것이 다소 억지스럽고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렇게 따지면 구동력이 약한 앰프도 에이징을 하고 나면 심오디오 만큼 구동력이 좋아지고 강력해질 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추측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에이징을 하고 나면 음의 끝에서 거친 느낌이 사라진다거나 소리 성향이 좀 더 맑아진다거나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고, 특히 심오디오처럼 다소 기계적으로 강한 성향의 앰프가 에이징의 효과가 크다. 유독 심오디오가 그런 것 같다. 이것은 본 필자가 여러 과정을 통해 확인을 한 것이고, 그 외에 는 따스하고 밀도감이 좋지만 근본적으로 온화하고 얌전한 성향의 앰프가 에이징을 했다고 해서 갑자기 심오디오처럼 오디오적 쾌감을 극대화한 음을 내는 경우는 별로 경험해 보지 못했다.


분리형 앰프 아쉽지 않게 해주는 인티앰프가 몇이나 되는가?

과거에는 1000만원 정도 되는 인티앰프가 흔치 않았다. 그리고 매머드급으로 출시한 일부 1000~1200만원 정도 하는 인티앰프들이 거의 분리형 파워앰프에 준하는 능력을 보이면서 스피커를 휘어잡고 강직하게 제어해 주는 능력에 오디오 마니아들이 마음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굳이 분리형 앰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그렇게 플래그쉽 인티앰프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인티앰프에 전념하지 않던 유명 하이앤드 브랜드에서 제각각 신경 쓰지 않던 고급 인티앰프에 신경을 쓰고 신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는데, 그 가격이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도록 대부분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내놓게 된다.

그런데 그 중에서 굳이 분리형 앰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티앰프가 몇이나 되는가?

부피나 무게를 따지면 심오디오 700i보다 더 무겁고 더 부피가 큰 인티앰프도 없지는 않지만, 아마도 강력한 오디오적 쾌감을 염두에 둔다면 심오디오 700i를 가장 선봉에서 고려해 봐도 될 것이다.


S P E C

Configuration Fully balanced, dual-mono
Power Supply Transformers 2 x 500VA, 1 x 25VA
Power Supply Capacitance 68,000μF
Balanced inputs (XLR) 1 pair
Single-ended inputs (RCA) 4 pairs
Monitor Loop (RCA) 1 pair (inputs & outputs)
Input Impedance 23,700Ω
Input Sensitivity 490mV – 6,0V RMS
Preamplifier line-level output (RCA) 1 pair @ 50Ω
Output Device Type – Amplifier Proprietary MOON BiPolars – 6 per channel
Output Power @ 8Ω 175 Watts per channel
Output Power @ 4Ω 350 Watts per channel
Volume Steps 0.5dB from 0-30 abd 0.1dB from 30-80
Gain Control M-eVOL2
Gain 37dB
Signal-to-noise Ratio (Preamplifier/Amplifier) 120dB (20-20kHz) / 105dB @ 125W
Frequency Response 10Hz – 100kHz +0/-0.1dB
Crosstalk @ 1kHz 100dB
Intermodulation Distortion 0.02%
THD (20Hz - 20kHz @ 1 watt) 0.015%
THD (20Hz - 20kHz @ 125 watts) 0.04%
Remote Control All Aluminum Full-Function (FRM-3)
Display Type 8 character dot matrix LED
Power Consumption @ idle 50 Watts
AC Power Requirements 120V / 60Hz or 240V / 50Hz
Shipping Weight 60 lb. / 27 Kg.
Dimensions (W x H x D, inches / cm.) 18.75 x 5.5 x 18.1 / 47.6 x 14.0 x 46.0
Balanced Input Pin Assignment Pin 1: Ground
Pin 2: Positive
Pin 3: Negative
수입사 헤이스(02-558-4581)
가격 1530만원

리뷰어 - 주기표

대리점

■ 부산오디오 (부산 중구 대청로 37 노블레스힐 201호 : 02-701-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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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 596번지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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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동 880-5 혁성빌딩 지하1층
 
 
pke10000
[2017-06-09 13:49:44]  
  일전의 청음회에서 빨간 색의 700i가 톨보이 스피커를 뽀샤 버릴듯 밀어붙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대형기랑 붙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스칼라 유토피아 정도면 700i의 힘을 충분히 받아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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