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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핀란드의 청정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 앰피온 헬륨(Helium) 520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19. 09. 04 (13:52) | 조회 : 785

FULLRANGE REVIEW

핀란드의 청정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Amphion Helium 520 스피커


핀란드 스타일

언젠가 취미로서의 오디오가 주는 재미에 대한 칼럼에 사소하나마 다양한 식견이 넓어질거라고 쓴 적이 있는데, 오디오 제품의 제조국에 대한 연관관계도 빠뜨릴 수 없다. 그 나라 문화와 풍토 등이 어떤 식으로든 제품에 반영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제품의 이해와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신선한 흥미를 제공할 것이다.

핀란드라면 어떨까? 음악파일들에게는 시벨리우스와 핀란디아의 나라이며 누구에게는 사우나로, 누구에게는 산타클로스로, 그리고 치과의사가 모두 공무원인 자일리톨 껌의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호수가 국토의 1/10을 차지하고 있는 이 나라는 얼핏 국토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듯 한데, 독일 일본보다 약간 작지만 이탈리아보다도 넓은 영토를 갖고 있다. 좀더 쉽게 비교해보자면 대한민국 세 배의 면적에서 인구는 1/10 밖에 되지 않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며 국민소득은 두 배 가까이 된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항상 1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시스템을 키워왔다. 그렇다면 이들의 음악듣기와 음향기기 스타일은 어떨지 대략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할 것이다. 필연적이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스피커의 경우라면 마치 이 동네 고유의 가구 스타일처럼 내용과 형식에서 어떻게든 핀란드식 스타일이 스며들어 있을 것이라 짐작하게 될 것이다.


앰피온 스타일

▲ Amphion Helium 520

이렇게 슬림한 컬럼 형태로 제작한 스피커의 특징이 있는데 사운드적으로나 시각적으로나 스피커 자신의 주장이 크지않고 공간 속에서 최소한이 되게하려는 데 있다. 그래서 과거 존재감이 분명한 비주얼이 주도하던 시절의 대한민국 오디오시장에서는 자리잡기 어려운 컨셉의 제품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그러니까 음악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도구로서의 오디오는 희박했었고 일단 오디오를 사들이려면 내 집에 음악감상실을 차려야만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게 대한민국 오디오파일의 문화였던 시절에는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었을 지 모른다.

이 스피커를 같은 시점의 가구 트렌드와 비교해서 현재의 시점에서 보자면 약 20년 전의 가구라하면 역시 바로크식이니 로코코식이니 해서 귀족풍의 화려하고 과감한 곡면처리를 한 모서리와 회화작품풍의 디자인이 전면을 장식한 그런 디자인이 가구계의 하이엔드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깨알같은 문양과 형상을 붙여 만든 자개장 역시 당시의 위력있는 가구의 표상과도 같은 지위를 보장해줬을 것이다. 지금도 그런 풍의 가구는 존재한다. 다만 최근의 가구라 하면 쉽고 단순한 선의 조합으로 목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제품들이 주류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것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보인다.

명품이라고 해서 오래도록 쓰려는 가치보다는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가끔씩 개비를 할 수 있는 튼튼하고 실용적인 가구 브랜드들이 대세가 되어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들이 종종 이런 스타일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앰피온의 스피커들을 보고 있으면 같은 지역출신의 가구들과 많이 닮아 있어 보인다. 그런 맥락에서 앰피온의 스타일을 파악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자면 앰피온과 같은 디자인 컨셉의 스피커를 오디오파일이나 음악파일의 시청공간에서 종종 마주칠 시절에 이미 접어들었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풍 디자인을 좋아하는 그룹이라면 앰피온 디자인의 스피커를 이미 찾고 있거나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앰피온의 스피커들은 핀란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의 50% 이상을 자국내에서 조달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핀란드 키 플래그 로고 인증을 받은 브랜드이다. 앰피온은 핀란드적이며 동시에 친환경적인 컨셉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Helium 520

오래 전 앰피온의 제품 몇 가지를 시청한 기억이 있다. 당시 플래그쉽이었던 ‘제논’과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제품 두어 기종을 시청하면서 이 제품은 곧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시청기에도 적었던 기억이 있다. 선명한 이미징과 단정한 하이엔드적인 성향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무엇보다 단정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은 당시에 론칭을 한 지 얼마 안되었던 앰피온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 앰피온을 마주칠 일은 많지 않아서 간혹 생각이 나고 궁금해하던 브랜드 중의 하나였다.

헬륨은 앰피온의 세 가지 홈오디오 시리즈(크립톤-아르곤-헬륨) 중에서 막내에 속하는 엔트리 라인업이고, 520은 헬륨 유일의 톨보이이자 최상위 모델이다. 언급했듯이 스피커의 좌우폭이 일반성인의 손 크기를 기준으로 엄지와 검지를 폈을 때의 넓이 정도가 된다. 한 손으로 스피커의 배플을 쥘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라 하면 대략 가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톨보이 디자인으로 트위터 상하단에 동일한 미드베이스를 배치한 가상동축형 구성을 하고 있다. 이 디자인으로만 보아도 이 스피커에서 대략 어떤 성향의 소리가 나올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슬림한 디자인은 샤프한 포커싱을 얻기 위한 레이아웃이고 전면배플이 대구경 우퍼를 장착할 만한 충분한 면적이 나오지 않아서 작은 구경의 우퍼를 듀얼로 구성하며, 상하대칭으로 배치하면 이론상 그 두 유닛간 거리를 지름으로 하는 가상의 대형 유닛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가상동축형 구성의 원리이다. 중앙의 트위터는 티타늄 재질의 1인치 돔을 사용하고 있는데, 앰피온 스피커 고유의 디자인으로 돔 주변을 분지 모양으로 만곡시켜서 혼 디자인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다. 대충보아도 지향성이 좋을 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앰피온에는 UDD(Uniformly Directive Diffusion)이라는 고유의 방식으로 벽이나 천정, 바닥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반사음향을 최소화시키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반사음은 적게하고 음악은 더 많이 들리게 하는 설계에 따라 제작되어 있다. 이 트위터의 구조에서 상당 부분 그 원리가 기여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5인치 구경의 듀얼 미드베이스는 종이 재질의 콘으로 제작되었다. 크로스오버 대역이 1.6kHz로 이례적으로 낮게 잡힌 것으로 보아 트위터가 1.6~3kHz 대역까지 폭넓게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기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으나, 이 구성의 원리로서 본 제품은 트위터가 주력 대역이 되어 주요한 표현을 콘트롤하며 낮은 대역은 상당히 유연하고 매끄럽게 마무리되는 성향을 보인다.

스피커 뒷쪽을 보면 세 개의 원형 포트가 상단부터 거의 등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내부구조에 대한 소개그림을 찾기 어려운데, 대략 보아서는 상단의 두 개는 독립된 체임버를 분리해서 구성한 두 개의 미드베이스의 전후방향 포트로 보이고, 내부에 이 체임버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가이드 트랜스미션 라인이 있어서 미드베이스의 잔여에너지와 트위터의 자연스러운 소멸이 아래쪽 포트로 연결된 구조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스피커단자는 싱글와이어링 대응으로 제작되었고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와 스피커 터미널을 수직방향 중앙에 배치시켜서 스피커 케이블이 스피커의 허리춤에 연결되게 되어있다는 점이 다소 불편할 수 있겠다.

본 제품의 마감 및 다양한 칼라 옵션을 보면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에 대한 배려가 많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캐비닛의 기본 색상이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가 제공되며, 상하 미드베이스를 보호하는 그리드의 색상이 기본 블랙 앤 화이트 이외에 8가지나 된다. 캐비닛 또한 월넛 옵션도 제공된다. 국내에 몇 가지나 공급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비용을 추가지불하거나 대기시간을 들여서라도 꼭 원하는 색상옵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배플 전체를 덮는 그릴과 전용케이블 등의 별매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시청실 의자에 앉아서 보니 중앙에 있는 트위터의 위치가 낮다. 옆에 있는 다른 스피커의 트위터 위치와 비교해 봤을 때, 대략 10센티미터 정도는 낮게 배치시켰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같은 높이의 톨보이들에 비해 아마도 몸이 푹신하게 안기는 깊은 소파에 앉아서 듣도록 세팅된 스펙이 아닐까 싶다. 혹은 약간 높은 위치에서 감상하도록 설계되었을 지도 모른다. 다른 스피커들과 같은 높이에 앉아서 시청을 해보면 그리 위화감은 없지만, 몸을 조금 낮추어 시청을 해보면 포커싱이 좀더 타이트하고 선명해진다.


리스닝

헬륨 520 을 시청해보면 스피커의 제작 컨셉대로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점은 기본적으로 정교하고 선명한 포커싱과 뛰어난 홀로그래픽 이미징이다. 이 부분만 놓고본다면 대략 제품 가격이 서너배 넘는 스피커들과 견줄만한 정교한 품질을 보여준다.

  • Pierre Fournier - Bach Cello Suite No.2 Courante

    반드시 높은 대역만의 현상은 아니고 대역이 조금 낮은 독주악기를 들어보면 베이스의 에너지 위력과 더불어 눈에 보일 듯한 탄력이 일게 한다. 피에르 푸르니에가 연주하는 바하의 무반주첼로 조곡 2번 중에서 ‘쿠랑트’ 를 들어보면 연주자의 음상이 상당히 또렷하게 잡힌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연주가 그런 선명함을 장기로 하는 녹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작의 연장선이 보일 듯한 스트록이다. 빠른 스트록에서도 레코딩이라는 의식없이 마치 실시간으로 연주하는 듯한 일체감과 날렵한 동작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마이크로 다이나믹스 또한 구체적이고 뉘앙스가 잘 전달된다. 마무리 순간의 약음에서도 특유의 탄력이 사실적으로 느껴졌다.

  • J.S. Bach: Mass in B minor - Breitkopf & Härtel Edition, edited by J. Rifkin (2006)

    해상도가 뛰어난 녹음의 정보량은 여지없이 잘 노출된다. 특히 보컬과 악기의 사이즈를 사실적으로 구현시켜주는 뛰어난 이미징과 포커싱을 낮은 대역과 여러 연주가 섞이는 순간에도 모호함 없이 명쾌하게 보여주는 성향은 훌륭했다. 린 레코드 SA 컬렉션 5 중에서 바하의 B단조 미사 중 ‘Kyrie Eleison’을 들어보면 실제 현장에서 불과 50센티 정도의 거리까지 구분되어 나타나는 듯 하다. 음의 마감이 간결하고 선명한 스타일 또한 음상정위에 추가적인 기여를 하고 있어 보인다. 낮은 대역을 제외시킨다면 공진없이 잘 만든 북쉘프의 소리를 듣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음색의 뉘앙스 감상을 위해서 좀더 윤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긴 했다.

  • Dave Brubeck - Take Five

    공간이 다소 넓은 음원을 시청하다보니 이 스피커에 맞는 공간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공간이 너무 넓으면 이 스피커의 장점이 반감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정확히 측정해 본 건 아니지만 시청자와 스피커의 공간이 3미터 정도 되는 거리, 그리고 시청자와 스피커의 뒤쪽에 대략 1미터 내외의 공간이 있을 때 520의 홀로그래픽 퍼포먼스가 극대화되는 것 같았다. 데이브 브뤼벡 콰르텟의 ‘Take Five’를 들어보면 특유의 리얼한 심벌이 선명하게 들려오는 거리가 있다. 조금 뒤쪽에서 시청해 보니 포커싱이 다소 구심점을 잃고 이미징이 덜 선명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사용할 경우가 얼마나 있을 지 모르지만 BGM 용으로 매장 등에 음악을 틀어놓고 먼 거리에서도 포커싱이 분명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던가 호소할 경우 이외에는 논외의 얘기가 될 것이지만…

  • Drake - One Dance (Feat. Wizkid & Kyla)

    한편 베이스가 타이트한 스타일은 아니고 롤오프를 정교하게 시키는 듯 유연하고 매끄럽다. 그래서 강렬한 슬램이나 업템포 베이스에서 위력을 느끼기엔 다소 온건한 편이며 곡이나 녹음에 따라 장르특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전자악기의 강한 비트보다는 클래식 팀파니 마감시의 정밀한 포근함을 즐기기에 적당해 보인다. 드레이크의 ‘One Dance’는 스트록이 풀스윙으로 뻗지 못하고 적당한 거리에서 되돌아오는 느낌이다. 업템포 비트에서도 분해력이 좋고 앰비언스의 느낌이나 마무리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대신 강렬한 열기를 표현한다던가 이런 느낌은 온건한 편이다. 이 곡에서도 미드레인지 이상의 대역에서 나타나는 정보량이 매우 좋아서 이 곡의 연주 중에 뒤쪽에서 들려오는 건반이 대단히 사실적으로 들리는 장면은 이 곡에서 처음 발견한 부분이다.

  • Jonas Brothers - Sucker

    대신 제품의 사이즈와 포맷의 장점이 잘 살아나서 조나스 브라더스의 ‘Sucker’와 같은 곡을 들어보면 이보다 가격과 용적이 서너 배 되는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 베이스가 간결하고 깊이가 좀 덜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같은 이유로 절도있는 다이나믹스와 명쾌한 템포가 열기를 더해준다. 520은 딱 이 곡의 비트를 구사하기에 적절한 체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Schubert: Piano Sonata No.20 In A Major, D.959 - 1. Allegro

    이 스피커의 정교하고 세밀한 묘사력은 피아노의 하모닉스를 적당히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떠오르게 해주어서 사실적이고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짐머만이 연주하는 슈베르트 소나타 20번은 터치가 구체적이고 음의 시작과 마침 뿐만 아니라 손이 얹어지고 동작을 시작하고 마치는 동안의 느낌을 잘 전해준다. 특히 왼손의 동작과 페달의 조합이 미세하게 잘 전해진다. 이 부분을 풍성하면서도 정돈해서 들려주는 스피커들과 비교한다면 다만 약간 간결해져 있을 뿐이다.

여러 곡을 시청하는 과정에서 아직 이 스피커의 몸이 덜 풀린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제 막 박스를 열고 나온 지 며칠이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예컨대 시간이 지나면 베이스도 지금보다 더 반경이 넓게 뻗어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미드레인지에도 윤기와 매끄러움이 생겨날 것이다.

높은 대역은 이미 안정적으로 잘 뻗고 이미징과 스테이징 구사에 그리 유감이 없어 보이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물리적 공간 표현이나 질감묘사 등에서 향상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친환경 스피커란 이런 것

헬륨 520을 시청하면서 그리 가볍지 않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이 산뜻하고 말쑥한 스피커는 볼 수록 매력적이다. 귀엽다고나 할까? 굳이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필자의 공간 어딘가에 가깝게 두고 싶은 애착이 샘솟는 모습을 하고 있다. 소리를 듣기로 말하자면 개인공간이나 사무공간, 미술관, 카페, 혹은 디자이너가 연출한 공간이나 전시장 등 어울리는 곳이 많아 보인다. 요컨대 스피커를 모셔두는 그런 사이즈와 컨셉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 들어맞는다. 공간에 맞는 그리드 색상을 선택한다면 마치 핀란드산 나무 하나를 옆에 두는 듯한 산뜻한 분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앰피온의 본사가 있는 핀란드 중남부의 쿠오피오(Kuopio)는 인접해있다 하기 보다는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저런 곳에서 살아오던 사람이 음악을 듣기 위해 만든 도구라면 이런 모습, 이런 소리가 나는 게 당연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오파일적인 접근으로 개인 시청실에 이 스피커와 대좌해서 음악에 심취할 수도 있고, 그리 넓지 않은 공유 공간에서라면 스피커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음악을 하루 종일 틀어놓기에도 좋을 것이다. 가을 식탁이나 여럿이 식사를 하는 공간 어딘가에 아침과 밤에는 바하의 독주곡들을, 늦은 오후에는 슈베르트 소나타와 즉흥곡을 풀어놓으면 핀란드 호반 위에 있는 기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Operating principle Two-way, vented
Drivers 1″ titanium tweeter
2 x 5¼” paper woofer
Weight 16 kg (35 lbs)
Crossover point 1600 Hz
Sensitivity 90 dB
Frequency response 40 – 25.000 Hz -6dB
Power recommendation 10 – 150 W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다웅 (02 - 597 - 4100)
가격 450만원

리뷰어 - 오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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