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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신기루 같은 음을 들려주는 동축 리본 진동판과 롤렉스급 금속 섀시 - 피에가 COAX 711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19. 08. 26 (17:17) | 조회 : 985

FULLRANGE REVIEW

신기루 같은 음을 들려주는 동축 리본 진동판과 롤렉스급 알루미늄 섀시

피에가 COAX 711 스피커


나무 스피커의 시대를 벗어나 하이엔드 시장에 유례없이 금속 캐비닛 스피커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금속 캐비닛의 스피커를 제작하는 제작사의 간부를 만나서 스피커 인클로져(스피커몸체, 스피커통)를 굳이 금속으로 만드는 이유와 과거에는 그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질문했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통의 울림은 불필요한 것이며, 나무는 그 울림과 공진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힘들기 때문에 금속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었고, 그동안 금속으로 제작하지 못했던 것은 과거부터 그런 기술이 없었고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고성능의 스피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스피커 몸체를 금속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자연스럽게 과거에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만들어진 하이엔드 스피커가 없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스위스의 피에가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렇게 따지면 피에가야 말로 스피커 재료나 소재, 설계법에 있어서 앞서 나갔던 제작사였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알루미늄으로 스피커 몸체는 만드는 것이 그정도로 최근 들어서 재조명 받는 대단한 기술이었다면, 정작 피에가 스피커가 만들어 놓은 풀 알루미늄 케이스 스피커의 발자취를 먼저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트렌드를 한참 앞서 나갔던 피에가

▲ 피에가의 설립자 (좌) Leo Greiner, (우) Kurt Scheuch

정규한 공학적 가공 능력과 예술성에 있어서 가장 대표되는 나라가 있다. 당연히 스위스다. 스위스 제품에는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최고의 제품과 최고의 제작 공정을 고집한다는 것은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은 가격대비 성능과는 무관하다. 가격과는 무관하게 그냥 좋은 것이다. 그게 바로 스위스 제품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굳이 표현하자면, 스위스 제품은 대중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많은 마니아들과 친숙하지도 않다. 왜냐면, 압도적인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것과 완전히 차별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스위스 피에가 스피커를 기억하게 하는 두가지 이미지는 두가지다.

세계 최고 기술의 리본 트위터 와 풀 알루미늄 스피커 케이스 라는 점이다.

피에가 스피커를 오래 전부터 봐왔지만 그 당시에는 알루미늄을 정교하게 가공하여 만들어진 스피커는 없을 때였다. 그나마도 없는 예산에 시트지 마감 스피커가 아니라 원목을 얇게 썰어서 붙인 무늬목 스피커만 사용해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때였다.

그러던 중에 피에가 스피커를 보고 만져보면 알루미늄 케이스의 모서리가 대단히 견고하지만 반면에 대단히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정교하게 마무리 되어 있는 만듦새가 너무나 우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두꺼운 알루미늄을 미려하게 가공해서 만들어진 그런 고급 제품은 소위 부자 동네의 백화점에나 가야 한번쯤 만져볼만한 때였다.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은 고급 롤렉스 시계정도나 되어야 알루미늄을 그렇게 정교하고 미려하게 가공을 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사진만 보고 디자인이 너무 단조롭다고 폄하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진만 봐서는 이 스피커에 사용된 알루미늄 배플의 두께가 어디 싸구려 제품들처럼 종잇장 같은 얇기인지, 긁히면 긁히는 그런 재질이었는지까지는 알수가 없다. 필자 입장에서는 유행을 탈만한 요란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면서도 마감이 가능한 고급스러운 제품이 탐나던 때였다.

▲ 피에가 Coax 711 의 내부 알루미늄 섀시    

그렇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디자인이 나무로 된 스피커가 고급으로 쳐지던 때였다. 대부분의 오디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스피커이고, 고급 스피커는 순수 나무로 만들수록 고급으로 인정받던 때였던 것이다. 그 당시에는 모든 생활용품의 외부 마감도 나무 무늬로 하던 때였고, 자동차 내장재의 색상도 나무 색상으로 하던 때였다. 그게 오랜 유행이었던 것이고 유행은 없어지지 않고 변화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피에가 스피커의 알루미늄 인클로져 설계법과 디자인 철학은 너무 앞서 나갔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필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때에 비해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우리는 피에가 스피커를 어떻게 평가해야 될까?


최고급 알루미늄 가공 기술 + 세계 최고의 동축 리본 진동판 기술

제품명인 COAX 711 이라는 것은 2개 이상의 재생 대역을 재생하는 진동판을 하나로 결합해 놓은 동축 유닛을 의미한다.

COAX 711은 아마도 현존하는 모든 스피커들 중에서 가장 넓은 리본 진동판을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일 것이다. 물론 동급 내에서이고, 그보다 더 상위 스펙도 같은 피에가에나 가능할 것이다.

동축 리본 트위터 겸 미드레인지의 넓이는 그 아래의 우퍼 유닛과 거의 비슷한 면적으로 만들어졌다.

관계자에게 듣기로는 이 대단히 미세하고 예민한 리본 진동판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피에가 본사 내에서도 딱 두사람만 만든다고 한다.

리본 트위터나 리본 진동판에 대해서도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마치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거나 그 사람은 믿을만한 사람이라거나 하는 것처럼 리본 진동판에 대한 오해가 많다.

그런데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어 있는 확실한 것은 있다.

돔 트위터는 리본 진동판만큼 높은 고음역대를 평탄하게 재생하지 못한다. 그리고 해상력이나 입자감이라는 측면에서도 1인치짜리 돔 트위터는 리본 트위터나 리본 동축 유닛에게는 몇 세대가 뒤쳐진 소재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만큼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물론, 1인치 돔 트위터는 베릴륨이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소재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어마어마한 주파수를 재생하기 위한 진동과 열을 견뎌내고 있고 거기에 고급 스피커들은 잘 만들어진 미드레인지 유닛을 더해서 일반적인 사람의 귀로는 감지하기 힘들만큼 그 격차를 줄여놓은 상태이지만, 이정도 수준의 음질에 어느정도 훈련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여전히 COAX 711 과 1인치 돔 트위터를 사용하는 스피커들과의 해상력과 입자감의 차이가 현격하게 확인된다.

리본 트위터와 일반 돔 트위터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자료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트위터가 달라지면 소리도 달라질까? 리본 트위터와 AMT 트위터의 원리

우퍼 유닛은 8.8인치 우퍼 유닛 4개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2개는 신호 전류가 연결되어 작동하는 액티브 우퍼이며, 나머지 2개는 신호 전류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패시브 타입이다.

스피커의 무게는 개당 47kg으로 거의 50kg에 달하며, 키는 118cm인데 스파이크를 연결하면 1.2미터가 넘게 된다. 좌우폭은 28cm 이며 뒤로 깊이는 33cm 로서, 작지 않은 크기여서 50평대 아파트 거실에서도 작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겠지만, 견고한 알루미늄 바디의 스피커이기 때문에 저음에 있어서 쉽게 부밍이 발생하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33평 아파트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스피커다.


겉은 차갑지만, 그 재생음은 초고 해상력을 곱고 영롱하게 재생한다

무엇보다도 이 스피커의 매력은 엄청나게 큰 리본 진동판에 의한 초고음의 미려함과 어마어마한 해상력과 입자감, 거기에 중음역대까지의 풍부한 표현력과 정보량, 그리고 대단히 투명하면서도 실키한 하모닉스의 표현력이다. 종종 차갑게 느껴지는 디자인과 색상만으로 차갑고 얇은 음이 날 것 같다고 걱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피에가 스피커는 중고음의 입자감과 촉감 자체는 대단히 우아하고 곱디 고우며 실키한 음을 낸다는 것은 대부분의 오디오 전문가들과 실제 사용자들의 중론이다.

COAX711은 거기에 저음의 포근하고도 깊은 울림도 인상적이다. 종종 초하이엔드급 스피커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에 방문해 보면 제대로 저음을 재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 강력한 저음보다는 오히려 포근하고 그윽하고 근사한 저음을 좀 더 쉽게 내주는 상태가 음악적으로 좀 더 안전하게 좋은 음악 재생을 해주면서 더 만족도가 높은 경우도 많다.

COAX711은 앰프를 잘 쓰면 대단히 강력하면서도 불필요한 울림이 적은 저음의 재생도 가능하다. 근본적으로 탄탄한 알루미늄 바디를 갖추고 있으며, 뒷배플은 우아하게 곡선처리를 했기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저음이 재생되는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통울림이 발생하지 않으며, 통이 울려서 벙벙거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저음의 양이 대단히 많이 재생되는 대편성 클래식을 재생하거나 혹은 순간적으로 강력한 저음이 재생되는 힙합 음악이나 테크노, 일렉트릭 음악을 재생해서 강력하게 튕겨져 나오는 저음을 재생하더라도 통이 울려서 지저분해지거나 벙벙거리는 느낌이 일체 없다.

추가로 흥미로운 점은, 일부 금속으로 몸체가 만들어진 스피커의 경우는 오히려 앰프가 약할 때는 저음이 너무 빈약하게 재생되는 경우도 있다. 통울림이 아예 없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 앰프를 강력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인데, 피에가 COAX711 은 2개의 우퍼 유닛이 패시브 우퍼여서 자연스럽게 저음의 양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주게 된다. 그래서 저음에 있어서도 우아하고 근사한 저음의 볼륨감도 잘 형성해 주고 있다.


  • Diana Krall - Isn't It Romantic

    언제 들어도 이정도로 보드랍고 구름 위에 누운 듯한 촉감의 음을 듣는다면 사랑스러운 느낌이 피어날 것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이 스피커는 음과 음의 경계가 그다지 경직되지 않고 마치 고급 크림과 같은 느낌이다. 부드럽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실크같다는 말과도 약간은 더 차이가 있는 고급 크림과 같은 느낌인 것이다. 그렇지만, 해상력도 뛰어나고 공간을 메우는 입체감도 대단히 뛰어나다. 다만, 초고급의 하이엔드 스피커들과 비교한다면, 좀 더 센 느낌의 하이엔드 스피커들이 약간 더 명료도를 명징하고 또렷하게 표현한다면 피에가 711은 좀 더 소프트하고 부드럽게 크림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해상력의 차이는 큰 의미는 없지만, 피에가 COAX 711정도 해상력이면 2배정도 더 비싼 스피커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대단한 해상력을 발휘한다. 특히, 볼륨이 작은 상태에서는 겨울날에 얼어있는 몸을 따뜻한 욕조에 집어넣은 듯한 따스함과 영롱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볼륨이 꽤 올라가게 되더라도 일체의 자극이나 공격적인 느낌이나 톤이 높게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없다. 고급스러운 촉감의 표현과 입자감 표현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Eddie Higgins Quartet - Skylark

    의외로 재즈에 대단히 잘 어울리는 포름의 중역대와 저음을 들려준다. 중역대에서 살살 녹는 듯한 느낌이 좋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일반 돔 트위터는 피에가 711에 명함도 내밀기 힘들 정도다. 풀 알루미늄 바디의 스피커들은 살짝 포근하며 늘어지는 듯한 잔향감의 저음을 내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2개의 하단 패시브 타입 우퍼 유닛이 도움이 되는 듯 하다. 대단히 풍요로우면서도 기분 좋게 살짝 부풀어 오른 저음을 특별히 경계감이나 딱딱한 느낌이 없이 화창한 날 산책길에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몸이 살짝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과 비슷하다. 분명히 커다란 스피커는 딱딱하고 단단한 모양새로 우뚝 서있지만 스피커의 형체는 사라지고 영롱한 음의 율동감과 입체적인 연주회장의 손에 잡힐 것만 같은 공기감과 볼륨감만 남아있게 된다. 피아노 음도 대단히 경쾌하며 영롱하다. 소리를 선으로 표현하지 않고 연주회장의 공기감을 포근하고 그윽하며 아늑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중저음이 그 공기감을 만들어주고 있지만 절대로 답답하게 들려주거나 과도하게 무겁고 부담스럽게 들려주지 않는다.

  • Beethoven 현악 4중주 - 16번

    다른 오디오들이 바이올린 소리를 다소 앙칼지고 예리하고 칼칼하게 재생한다면 피에가 COAX 711은 마치 떨어지는 꽃잎에 바람이 마찰하는 듯한 촉감의 음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치 그 마찰을 하면서 꽃잎의 보들보들한 촉감이 다 느껴질정도의 디테일과 해상력, 에어리함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잘~ 하면 그 사이에 그 꽃의 향기까지 풍요롭게 느껴질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당연히 영롱하고 곱고 우아하며 부드러운 음을 들려주지만 해상력은 최고 수준이다. 다른 금속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들과 비교해서 들어보니 확실히 바이올린 음에서도 피에가의 음이 더 섬세하면서도 고운 촉감의 음을 들려준다. 이것은 마치 우아한 발레를 보는 듯한 느낌이고, 벌과 나비의 앙상블을 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다. 빠르지만 빠르지 않게 느껴지고 대단히 섬세하고 부드럽지만 절대로 자극적이거나 얇거나 가볍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 Johann Sebastian Bach - Piano Partita No. 2 In C Minor, BWV 826 - Martha Argerich

    최근 비슷한 오디오들의 리뷰를 중복해서 진행하다 보니 그 느낌도 사뭇 비슷한 느낌들이 많다. 바이올린 음은 지극히 섬세하며 우아한 음이라면 피아노 음은 그야말로 영롱함의 극치를 들려준다. 실제 실연을 듣더라도 이정도로 영롱하고 예쁘게 들리진 않을 것이다. 미드레인지까지 리본 진동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여기서 재생되는 중음은 그 어떤 종이나 고무나 금속 진동판을 이용하여 콘형으로 만들어진 미드레인지 유닛에서는 흉내내기 힘든 미려하고도 영롱한 피아노 음을 들려주는지도 모른다. 유독 이 연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피아노 연주에 비해서 수정처럼 맑은 느낌이 있어서인데, 그 수정같다는 말이 딱 어울이면서도 영롱하고 미려한 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피아노 음에서 에메랄드와 수정같은 신비하면서도 맑은 빛깔을 느낄 수 있다. 그 음이 가슴속에 겨울날의 하얀 눈바람처럼 스며들지만 그 촉감 자체는 너무도 따스하고 부드러우며 영롱하다. 디자인만 보고는 절대로 연상되지 않는 미음이며 아름다운 율동의 음이다.

  • Concerto en La Mineur pour clavecin et cordes, F.45 1er mouvement

    어쩌면 클래식 재생이 이토록 아름답고 격조가 있을 수 있을까? 이 순간만큼은 그 수준 높음과 고급스러움에 경탄하고도 남을 정도이다. 현악의 음율에서 느껴지는 서정적 아름다움과 정서의 감정적 표현은 당장에 눈물을 떨궈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아름답고 구슬프다. 이것은 음의 경계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면서 각 악기들의 하모니컬을 극히 예술적이라 해도 될만큼, 그리고 아름답다는 말을 연거푸 되뇌여도 될만큼 지극히 아름다운 음의 포름을 들려주고 있다. 볼륨이 큰 것도 아니다. 아니 아마도 볼륨은 크지만 실제 그 촉감이 부담스럽거나 시끄럽게 표현되지 않고 있어서일 것 같다. 극적으로 뛰어난 해상력과 극적으로 뛰어난 유려함과 미려한 촉감, 풍부하게 발휘되는 색채의 미학과 에메랄드 같은 빛깔의 눈부심으로 인해, 기쁨과 환희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3번 듣고 4번 듣고 5번 같은 곡을 들으면서 이 느낌을 있는 그대로 기재하고 있다.

  • Adele - When We Were Young

    앰프 매칭은 오디아플라이트 FLS10 이며 소스기는 오렌더 A30 공통인 상태에서 목소리의 표현이나 디지털 악기의 음을 마치 수정처럼 내주거나 혹은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내주는 것은 대단히 큰 장점이다. BTS의 목소리가 정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소년 천사처럼 느껴질 정도다. 굳이 타이트하고 명징한 음을 좀 더 선호한다면 매칭의 조절로 얼마든지 타이트하고 탄력적이며 파스텔톤의 음보다는 좀 더 명징하고 정교한 음의 재생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코드 SPM1200 MK2 매칭으로충분히 이탈력 좋고 타이트하고 짜릿하고 단단한 음을 만들 수 있었다.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브루노 마스, 셀린 디온 등의 음악을 들을 때는 스피커 특성상, 좀 더 쪼여주고 좀 더 중음을 이탈시켜 줄 수 있는 코드 파워앰프와이 매칭에서 가장 극적인 느낌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다만, 스피커의 가격을 감안하면 코드 SPM1200 MK2와의 매칭이 굳이 비싼 매칭도 아닌 셈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1인치 트위터와 무거운 미드레인지로는 구현할 수 없는 영역의 음

억대의 제품까지 만드는 회사의 제품을 같은 회사의 2~3백만원짜리 제품을 사용해 보고 나서 그 회사 제품은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브랜드 전체의 품질을 단정시키곤 한다. 또는 저렴한 Class D 방식의 앰프를 사용해 보고 나서 역시 Class D 방식은 별로라고 단정지어서 그 다음부터는 Class D 방식의 앰프를 아예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리본 트위터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다. 100~200만원대 스피커에 탑재된 리본 트위터 소리만 들어보고 리본 트위터를 단정해서도 안된다. 최소한 피에가정도는 사용해 보고 나서 리본 트위터의 한계와 가능성을 단정해도 늦지 않다. 피에가 COAX 711 은 일반적인 돔 트위터가 구현할 수 없는 영역의 음을 재생해 준다. 이 말은 단순히 재생대역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똑 같은 음악이라도 그 중간중간의 해상력을 44.1kHz 조각으로 쪼개서 들려주는 것보다는 마치 192kHz 조각으로 쪼개서 들려주는 듯한 영역의 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해상력이 극도로 좋아지면 그 촉감은 실키해지기 마련이다.

아직 스위스를 가보진 못했지만, 스위스 오디오를 떠 올리면 무엇보다도 우아함과 실키함, 격조, 아름다움, 맑음 등이 연상된다. 그리고 피에가 COAX 711 에서는 그 연상되는 모든 것을 체감하고 보상받을 수 있다.

피에가 COAX 711 은 가장 아름다운 음을 내면서 가장 세련된 스피커이기도 하다. 실제 연주음보다 더 미려하고 실제 원음보다 더 곱고 촉촉하며, 실제 원음보다 더 투명한 초고 해상력과 디테일의 음을 영롱하고 섬세하게 듣고 싶다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음을 들려줄 스피커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Recommended amplifier output 20 - 250 Watt
Sensitivity 92 db/W/m
Impedance 4 ohms
Frequency Range 22 Hz - 50 kHz
Design principle 3-way system floor-standing loudspeaker
Equipment 2x 220 mm UHQD
2x 220 mm UHQD passive
C211 Coaxial ribbon
Connection Bi-Wiring / PIEGA Multi Connectors
Designs Cabinet in polished aluminum, loudspeaker cover in grey fabric
Cabinet in black anodised aluminum, loudspeaker cover in black fabric
Cabinet in white lacquer finish, loudspeaker cover in white fabric
Dimensions (H x W x D) 118 x 28 x 33 cm
Weight 47 kg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샘에너지 (02 - 6959 - 3813)
가격 2830만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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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hong
[2019-08-26 22:41:54]  
  "두꺼운 알루미늄을 미려하게 가공해서 만들어진 그런 고급 제품은 소위 부자 동네의 백화점에나 가야 한번쯤 만져볼만한 때였다.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은 고급 롤렉스 시계정도나 되어야 알루미늄을 그렇게 정교하고 미려하게 가공을 하는 것이다"
시계 특히 롤렉스 같은 고급시계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풀레인지
[2019-08-27 11:26:47]  
  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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