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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몇 년만에 나온 동급 최고 상품성의 멋진 스피커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2. 11. 09 (14:27) | 조회 : 871

 

 

 

 


 

 

톨보이 스피커 기준으로 500만원 미만에 다양한 특성으로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기가 만만치 않은 듯 합니다.

 

 

 

 

몇가지 조건을 이야기 해보도록 할까요? 
 

일단 톨보이형 스피커를 기준으로 합니다. 거실에서 커다란 TV 옆에 놓고 사용할거니 너무 작아도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죠.

비슷한 가격의 트라이앵글 Antal 40th : 1128mm / 29.8KG

 

비슷한 가격의 S사(스펜더) 934mm / 18KG

비슷한 가격의 P사(PMC) 907mm / 15KG

비슷한 가격의 D사(Dynaudio) 920mm / 15.5KG

비슷한 가격의 B사(B&W) 1025mm / 25KG

조금 더 저렴한 M사(실버500) 1083mm / 22.8KG

비슷한 가격의 M사(골드200) 997mm / 21.86KG


 

무게 대비로 보더라도 트라이앵글 Antal 이 가장 크고 가장 무겁습니다. 무게가 무겁다는 것은 그냥 부피만 크고 내부는 텅텅 비어있다는 것이 아니라 몸통 자체가 단단하고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작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스피커의 부피가 작으면 군더더기가 적고 단정하고 담백한 음을 내줘서 좋습니다. 통이 크고 우퍼 유닛이 많으면 그만큼 재생되는 음의 양감이나 울림이 커지기 때문에 음이 번잡해지고 지저분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피가 작은 스피커가 힘있고 깊이있는 음을 내기 위해서는 앰프가 좋아야 합니다. 결국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작은 스피커를 선택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결국, 스피커의 부피가 작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유닛의 개수는 적고 통의 크기는 작더라도 더 강하고 더 깊이있는 음을 내주겠죠.

그에 비해 부피가 큰 스피커는 당연히 울림이 더 커지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 내에서 더 풍부한 음을 내준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입니다. 그렇지만, 스피커의 부피는 커졌지만 무게가 가볍다면 그것은 아주 가벼운 목재를 사용했다는 의미겠죠. 그렇게 되면 힘을 가할수록 울림이 더 많아지게 되는데, 이 울림이라는 것도 적당한게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부피는 크지만 통이 가벼우면 그 울림이 너무 과도해져서 흔한 표현으로 벙벙거리고 지저분한 음이 되게 됩니다.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그렇지만 트라이앵글 Antal 40th은 그 무게가 29.8kg 으로 동급 내에서는 가장 무거운 무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걱정도 별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저음도 탱글탱글하게 내주지만 저음의 양감이 과도하게 많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음색 성향 자체도 저음을 지저분하게 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음이 벙벙거리거나 저음이 지저분하게 재생되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또, 트라이앵글은 워낙 그 음색이 솜사탕 같은 느낌이어서 음을 무겁게 내지는 않는 타입입니다. 중고음은 마치 바람처럼 솜사탕처럼 내주지만, 저음은 탱글탱글하게 내주기 때문에 절대로 음이 무거워지거나 지저분해질 가능성이 적은 스피커입니다.

부피가 동급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크고 유닛의 개수도 3웨이 4드라이버 스피커 타입이기 때문에 가장 전형적인 스타일이죠. 그래서 앰프를 특별히 가리지 않고 구동도 어렵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비용으로 좋은 음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만듦새는 어떤가? 크기만 큰 것이 아닌가?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기본적으로 프랑스 본사 수작업 생산입니다. 위의 제품 크기와 무게 리스트에서 본사 직영 생산품은 대부분 크기가 1미터가 안되고 무게도 20kg 을 넘지 않으며, 개중에 크기가 크고 무게가 20kg 이 넘는 제품은 중국 생산입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크기와 무게의 제품 치고 유럽 본사 생산품을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프랑스인이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수작업으로 생산했다는 것은 유럽인들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마감의 종류는 진한 무늬 위에 하이그로시 마감을 한 산토스 로즈우드가 있으며, 하이그로시 마감은 아니지만 리얼한 나무 마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유독 고급스러운 무늬목으로 마감된 블론드 시카모어 마감이 있습니다. 마감 상태로만 보더라도 동급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수준입니다.

여기저기 제품의 멋을 돋보이게 하는 디테일도 좋습니다. 제품의 각 부위에 로즈골드 마감이 된 알루미늄 패널로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냈으며, 후면 단자도 좀 더 고급스형으로 새로 제작했습니다. 바닥판넬은 강화 유리로 제작을 했으며, 강화 유리 안에도 40주년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청음회에서 질문자분께서 다른 브랜드는 다 금속으로 만드는데 왜 불안하게 유리로 만들었냐는 분도 계셨는데요. 비슷한 가격대에 바닥 재질을 금속으로 제작하는 제품이 별로 없습니다. 위에 열거한 리스트에서도 대부분 바닥 재질이 새까맣고 단단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 거기에 고정되는 스파이크 빼고는 대부분 그냥 나무입니다. 나무 보다는 강화유리가 더 멋스럽고 고급스러우며, 나무처럼 오래되었을 때, 부식이 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의 스파이크

 

그리고 트라이앵글 40th 제품은 스파이크도 상당히 고급스럽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은 검정색으로 투박하고 얇은 스파이크를 제공하지만, 트라이앵글 40th 은 로즈골드 마감 처리가 된 얇지 않으면서도 삼각형으로 넓고 견고한 스파이크를 기본 제공하는데, 이 스파이크가 2중으로 높이 조절이 됩니다. 그리고 끝 부분을 뾰족한 스파이크와 고무로 교체할 수 있어서, 스파이크 사용으로 인해 바닥 훼손이 걱정되는 경우는 고무받침을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파이크 전용 슈즈도 제공됩니다. 타사 제품은 스파이크만 제공되고 슈즈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마 이 로드골드 마감된 스파이크와 고무받침, 스파이크 슈즈 세트만 별도로 구매하더라도 20만원쯤은 할 듯 합니다. 그릴은 자석식입니다.

마감의 고급스러움이나 만듦새에 있어서도 동급 최고 수준임에 분명합니다. 한가지 트집을 잡자면, 덕트에 손을 넣고 잡고 스피커를 기울여서 힘껏 들면, 덕트가 살짝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끼워넣으면 다시 고정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200~300만원 앰프로 이정도 음질을 내주는 스피커가 과연 또 있을까?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트라이앵글 40주년 스피커에는 티타늄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티타늄 트위터는 대부분의 금속 트위터인 알루미늄 트위터보다도 더 강한 소재로서 청명한 음을 내는 능력은 알루미늄 트위터보다 뛰어난 소재입니다. 진동판의 바로 앞에 페이즈 플러그를 두고 마치 혼 트위터처럼 설계하여 소리의 재생 자체는 매우 청명하게 재생하지만 그 청명한 음을 직진성은 순화 시키되 360도로 펼쳐내는 능력은 향상시키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스피커는 대부분의 다른 금속 트위터를 탑재한 스피커들보다도 선명도나 청량감이 더 우수합니다.

미드레인지도 훌륭합니다. 청명하게 잘 펼쳐나는 고음과 더불어 셀룰로오스 진동판에서 울리는 중음이 섞여져서 마치 분무기로 넓게 펼쳐지는 듯한 촉감 좋은 중고음을 투명하게 재생해 줍니다. 넓고 입체적인 음을 재생하며 딱딱하거나 거칠지 않은 음을 내줍니다.

이러한 중고음은 일반적으로 중음을 직선으로 재생하는 음에 비해 입체감이 더 우수하면서 더 넓게 펼쳐지는 음을 재생하게 됩니다. 음의 산란이 더 활성화 되면서 스피커가 사라지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내부

 

저음의 타격감이나 텐션감도 아주 훌륭합니다. 저음의 타격감이라는 것도 너무 딱딱하고 단단하기만 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적당한 탄력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유연성을 갖춘 상태에서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럽기도 하고 탱글탱글한 저음을 재생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과도하게 딱딱하기만 한 저음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라이앵글 40주년 스피커의 저음은 부드러움이 있으면서도 탱글탱글한 탄력감과 펀치감까지도 상당히 우수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스피커입니다.

이러한 음을 200만원 내외의 인티앰프 혹은 올인원 앰프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물론, 더 좋은 음질을 위해서는 더 고가의 앰프와 매칭이 더 좋다는 것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200만원대 앰프와도 매칭이 좋다는 것은 조금 더 고가의 앰프와의 매칭에서는 더 훌륭한 음질을 들려준다는 것이며, 좀 더 합리적인 금액으로 가성비 좋은 음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예컨데,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 유니코 누오보, 혹은 아캄 SA20, 빈센트오디오 SV-237 정도의 앰프와의 매칭만으로도 좋은 음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앰프로 이정도의 음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앰프는 그다지 흔치 않습니다. 참고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와 아캄 SA20 은 판매 가격이 200만원이 채 안 됩니다. 
 

 

출시 하자마자, 미국 스테레오파일지 B CLASS 추천 제품 선정

Recommended Components Fall 2022 Edition Loudspeaker Systems | Stereophile.com

 


 





 

모든 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진 공들여 잘 만들어진 스피커 

오디오적 성능이나 음악적 성능도 매우 훌륭하다 

 

 

▲ Triangle Antal 40th 기념 스피커

 

공간이 작은 이유로 굳이 이정도 크기의 스피커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혹은 해상력이나 입체감이 떨어지더라도 유독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을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스피커는 실망할 일이 없는 스피커입니다.

이정도면 상품이 가져야 하는 거의 모든 면에서 동급 내에서 더 우수한 수준입니다. 만듦새도 좋고 부품도 좋고 프랑스 본사에서 직접 수제작 했으며, 크기도 좋고 무게도 좋고 견고하며 마감도 고급스럽고.. 디자인도 이정도면 준수하고.. 구동이 어렵지 않고 반응력이나 이탈력이 좋아서 똑 같은 앰프를 매칭하더라도 더 좋은 음질을 재생해줍니다.

음색 성향도 오디오적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음악적인 부분도 훌륭합니다. 기본적인 성향은 다소 밝은 성향이지만, 앰프 매칭을 지극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성향으로 매칭하면 또 그 성향이 너무 잘 나와주는 스피커이기 때문에 마치 소출력 싱글 진공관 앰프만 매칭해도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고 섬세한 음을 즐길 수 있다.

아마 타사 관계자가 이 트라이앵글 40주년 스피커를 보고나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 왜 저렇게 좋은 만듦새로 공을 들여 제작해 놓고도 가격을 싸게 책정해서 다른 제작사들을 힘들게 하는가? 라고 생각할 것이다.

취향에 따라서는 당연히 다른 제품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부분으로나 주관적인 부분으로나 몇 년만에 나온 동급 최고 상품성으로 나온 멋진 스피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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