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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악의 정서와 감성을 극히 사려깊고 근사하게 들려주는 스피커 - Verity Audio Otello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2. 10. 31 (16:42) | 조회 : 1224

 

 


 

 

▲ Verty Audio의 부회장, Julien Pelchat

 

오디오적 음질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감성적이며 음악적인 음질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 하고 있다. 종종 오디오적 쾌감이나 테크닉은 크게 따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감미로우며 맑은 음을 재생하는 음악적인 음질의 오디오를 찾는 분들을 볼 수 있다. 그분들이 오디오를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배가 지긋하면서 30년동안 내노라는 유명 브랜드 제품도 여럿 사용해 봤지만, 결국은 오디오적 쾌감이 과도한 세팅보다는 자주 감상하는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와 맞아떨어지는 음색의 오디오가 더 좋더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결국은 그분들께서 음악적인 음질의 오디오에 대해서는 더 잘 아시는 것이고, 음악감상 자체도 더 많이 하시는 진정한 애호가이자 경력자이신 것이다.

 

결국은 음악은 특정한 소리 한 부분만 좋아서 칭찬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음악을 이루는 기승전결에 걸쳐서 부드러움과 섬세함과 절절함과 숙연함까지, 그 분위기와 정서를 깊고 아름답게 잘 표현할 수 있어야 그러한 경력이 많고 음악을 많이 듣는 분들에게 칭찬을 받곤 한다.

이러한 대표적인 성향의 스피커라면 어떤 브랜드가 먼저 떠 오르는가?

이제는 그러한 대표 스피커로 베리티오디오를 빠트려서는 안될 것이다.

 

 


 

 

구동이 어렵다는 강력한 위용의 스피커들, 과연 항상 정답일까?

 

 

▲ Verty Audio Otello

 

좋은 음질이라는 것이 항상 무겁고 강력해야만 좋은 사운드인 것은 아니다. 서정적인 음악이거나, 낭만적인 톤의 음악이거나, 섬세하고 감미로운 음악까지도 강력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 하이엔드급 스피커들이 대부분 강력한 파워를 요구하는 스피커들이 대부분이다. 생각보다 강력한 파워앰프를 매칭해야 스피커의 고유한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무게가 무거운 하이엔드 스피커들은 대부분 구동이 그 무게만큼이나 어려워지게 되는데, 그러한 스피커에서 뻣뻣하고 거칠고 차가운 느낌 없이 자연스러운 면서도 유연한 음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파워앰프 가격만 2000만원이 넘어야 하며 프리앰프까지 포함하면 4000만원이 넘는 비용도 고려해야 하며, 소스기까지 합하면 더욱 더 비용이 상승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스피커 가격까지 감안하면 총 비용은 1억이 될 수 있다. 무게가 무거우면서 강력하거나 짜릿하거나 하는 스피커들에서 구동이 원활하게 되면서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음을 만들어 내는데 이정도 비용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서는 그렇게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오히려 감성적인 음악성이라는 측면까지 고려했을 때, 항상 그렇게 세팅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조금 더 올라운더, 조금 더 고성능이 된 베리티오디오

 

▲ Verty Audio 레오노레 / 파르지팔 애니버서리 / 오텔로

 

 

베리티오디오의 신제품인 오텔로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소개되고 있다. 오텔로가 정확하게는 어느정도 그레이드의 스피커일까? 족보를 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베리티오디오를 대표하는 스피커는 파르지팔 이었다. 파르지팔의 현행 모델은 파르지팔 애니버서리인데, 파르지팔 애니버서리가 좋은 스피커라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는 바다. 그런데 이 스피커가 크기에 비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좀 더 접근성을 낮춘 스피커가 있었는데, 그 스피커가 바로 베리티오디오 레오노레였다.

레오노레는 어떠한 의미에서는 파르지팔에 거의 근접한 느낌의 음질을 들려주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스피커였다. 그런데 레오노레는 이미 단종이 되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모델이 바로 오텔로다.

오텔로는 레오노레의 6.5인치보다 더 크고 고성능의 7인치 우퍼 유닛을 2개 탑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 받침대가 과거에는 별매였지만, 오텔로부터는 상당히 고가의 전용 받침대가 기본 옵션이면서 비용을 적어도 200만원쯤은 아낄 수 있게 되었다.

 

 

 

 

레오노레와 파르지팔은 저음의 중량감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기본적으로 소리가 쉽게 나오긴 하지만, 중저음의 밀도감이나 중량감, 다부진 응집력이나 깊이감은 다소 아쉬워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앰프가 필요했었다.

그런데, 오텔로는 레오노레보다 더 큰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크기도 미세하게나마 약간 더 커져서 저음 재생력이 향상되었다. 단순히 소리가 막힘없이 잘 나오는 것으로만 따지면 오히려 상위기종인 파르지팔보다도 더 잘 나온다고 생각된다.

다만, 음색의 밸런스라는 것은 시소게임의 좌우 밸런스처럼, 한쪽에 힘이 실리면 다른 한쪽과의 밸런스가 달라지게 되는 것처럼, 구형 제품들이 소리의 양감적인 측면이나 강력함이라는 측면은 약했다고 볼 수 있지만, 저음에 대해서 크게 욕심을 내지 않은 대신에 중고음에 대한 미려함의 느낌은 너무나 훌륭했었다.

그래서 신형인 오텔로가 모든 대역에 대한 반응력은 더 우수하고 다이나믹이나 볼륨감 등도 더 유리하기는 하지만, 구형보다는 중저음이 좀 더 잘 나오면서 중고음의 투명도나 섬세함에서는 약간 또 무던해 진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텔로만 구형의 투명도를 구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구형이 살짝 힘을 빼면서 바람 같은 음을 내는 스타일이었다면, 오텔로는 구형과 같은 음을 원한다면 매칭하는 앰프나 소스기에서 좀 더 중고음 위주로 매칭해 주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SPECIFICATIONS

Products

  LEONORE (레오노레)

  PARSIFAL ANNIVERSARY

( 파르지팔 애니버서리 )

OTELLO (오텔로 )

Bandwidth 

35 Hz to 50 kHz +/- 3dB

25 Hz to 50 kHz +/- 3dB

30 Hz to 50 kHz +/- 3dB

Woofer

2 x 6-inch Edge coated reed paper-pulp cone

8“ (200 mm) doped polypropylene

3“ (76 mm) SD-1 high-power motor

 

2 x 7-inch edge coated reed/paper pulp

cone

Midrange

5-inch mineral-doped polypropylene cone 2-inch SD voice coil

5“ (127 mm) doped polypropylene

2“ (50 mm) SD-1 high-power

underhung motor

5-inch mineral-filled polypropylene cone

with 2-inch symetrical-drive voice-coil

Tweeter

1-inch neo ring dome

1“ (25 mm) SD-2 soft dome motor

1-inch ring-dome

 

Input Power

 

100 watts music power

18 watts ( 8 ) minimum recommended

100 watts music power

 Effeciency

 

91 dB @ 1w @ 1 m

93 dB @ 1w @ 1 m

 

Impedance

 

8 ohms Nominal,

6 ohms Minimum

8 nominal,

4.0 minimum

8 nominal,

3.8 minimum

 

Break-in time

 

 

75 hours (63%),

400 hours (99%)

75 hours (63%),

400 hours (99%)

 

H x W x D:

 

>24cm x 106cm x 44cm

43.6 x 10.3 x 19.2“

(110.7 x 26.1 x 48.7 cm )

43.6 x 10.9 x 18.6 “

(110.7 x 27.6 x 47.2 cm )

 

Weight

 

37.5 kg) / each

210 lbs (95 kg) / pair

265 lbs (120 kg) packed / pair

150 lbs (75 kg) / pair

190 lbs (86 kg) packed / pair

 

 

 


 

 

고민과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음 

근사하면서도 풍부하며 우아한 음 

 

매칭 앰프

Unison Research Unico 150 인티앰프

McIntosh MA12000 인티앰프

Mark Levinson No. 5206 프리,  No. 5302 파워앰프

매칭 소스기기 

마크레빈슨 No. 5101 CDP 겸 네트웍 플레이어

 

확실히 스트레스와 피곤함이라고는 일체 없는 음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음악을 은근하면서도 근사하게 재생한다. 또한 확실히 정보량은 많다. 정보량이 많다는 것은 해상력이 좋다는 의미다. 이 정보량을 정말 근사하고 감미롭게 표현해 준다. 단순히 근사하고 감미롭다는 표현만으로는 베리티오디오 스피커의 음을 표현하기에 부족하고, 베리티오디오는 확실히 음악을 표현하는 감성이 남다르다. 음악을 온기감이 없거나 포근하지 않거나 풍부하지 않거나 딱딱하거나 차갑게 표현하는 경우가 없다. 그러면서도 표정과 감정을 크기에 비해 한결 풍부하면서도 우아하게 표현한다.

 

그렇다. 근사하면서도 우아하다는 표현이 딱 맞다.

 

Jacques Loussier Trio - Air On The G String 

 

아름다울 정도로 근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부드럽고 포근하다. 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에 인위적인 느낌이 일체 없고 자연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속삭임이 있다.

산속에서 산책을 하는 바로 그 느낌..

물 속에서 눈을 뜨고 자유롭게 유영을 하는 바로 그 느낌..

어딘가 정상에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며 어마어마하게 넓은 들과 바다를 함께 보는 장관의 느낌 등을 말하는 것이다. 내추럴함과 자연스럽고 부드러움의 느낌이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격이 다르다.

크기에 비해 저음의 양감은 더 나온다. 그리고 저음을 뒷면으로 반사를 시켜서 재생하기 때문에 그 저음이 만들어내는 무대감이나 울림의 넓이가 더 넓게 펼쳐진다. 전면 배플에 8인치 우퍼가 2발인 더 큰 대형급 스피커에 비해 무대감이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저음의 울림이 더 넓고 그윽하다.

물론, 앰프의 영향이 적지 않지만, 이 느낌이 너무나 아늑하고 감미로우며 근사하고 낭만적으로 들린다. 음악적인 무드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크기 대비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Paavo Järvi - Sibelius Valse triste

 

대단히 미끈하고 대단히 정숙하며 대단히 그윽하다. 이 음악 자체가 화려한 곡은 아니다. 중후하지만 정숙하고 고요하게 음악이 전개되는 것이 마음에 든다. 감상자를 조바심나게 하지 않아서 좋다. 그렇지만 전혀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고 음악의 세세한 표현 자체는 지극히 섬세하고 유연하게 재생하고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이 곡 자체가 죽음을 암시하는 곡이며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암시하는 연주인데 그 느낌을 진하면서도 그윽하게 잘 연주해 준다고 생각한다.

클래식 재생에서 필요한 것은 소리의 분명함보다는 이러한 분위기의 연출을 얼마나 잘 구현해 주고 유지해 주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Herbert Von Karajan -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일반적으로 클래식을 하루 종일 달고 사는 클래식 애호가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현악기 재생이 좋다는 스피커들의 음이 선명도가 우선되기 보다는 부드럽고 그윽하며 감미로운 촉감과 분위기 연출이 좋은 스피커들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클라이막스부에서 볼륨이 커지고 에너지가 증폭되더라도 귀가 피곤하지 않고 소란스럽게 들리지 않아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답답한 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볼륨이 커지고 에너지가 증폭되더라도 모든 결의 표현력을 지극히 부드럽고 풍요롭고 감미롭게 표현을 하되, 절대로 피곤하게 들리거나 산만하거나 특정 음이 쏘는 느낌이 들어서는 안된다.

딱 그런 음이 지금 베리티오디오의 음이다.

클라이막스부에서 에너지가 증폭되더라도 피곤하게 들리지 않고 그 하모니가 풍요롭게 피어 올라서 감정적으로 뭔가 일렁이는 느낌도 있다. 그 느낌이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들리지 않고 풍요로우면서도 그 풍부한 하모니가 음악을 표현하려는 감정의 응집으로 들리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서도 감동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질 않는다.

 

 

이소라 - 제발

 

정작 여성 보컬의 목소리는 또 달콤하게 표현해 준다. 달콤하게 녹는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다. 종종 보컬의 목소리가 정중앙에 또렷하게 맺히면 그게 이미징과 포커싱이 뚜렷하다고 극찬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건 오디오적으로 극찬할만 하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것도 인위적으로 들릴 때가 있어서 자주 들으면 정감이 안 가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베리티오디오는 그런 경향이 거의 없다.

낭만적이 울림과 그윽하게 쭈~욱 깔리는 무드감이 일품이다. 스트레스를 살랑살랑 녹여주는 음질이다. 임팩트와 스팩터클이 최고는 아니지만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을 음질이다.

 

 

 

 

비포 선라이즈 – 이적, 정인 

 

앰프 영향도 있겠지만, 보컬의 목소리가 최고급 하이엔드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이라기 보다는 그냥 앞에서 직접 불러주는 듯한 온기감과 나긋함과 부드럽고 섬세한 촉감이 있다.

과연 어떤게 더 좋은 것이겠는가? 정답은 사용자의 취향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정말로 음악 애호가라면 이러한 음색 경향에서 일체의 스트레스를 느끼지는 않을 것이고 음악 감상 자체에 대한 불만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 해서 베리티오디오 오텔로의 음이 하이엔드적인 음이 아니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나 음질 좋다고 음질을 들이밀고 강조하기 보다는 음악적인 감미로움과 섬세함을 부드럽고 촉촉하고 절절하게 표현하는 스피커다. 비슷한 가격대에 금속 재질의 드라이버 유닛들을 탑재하고 있고, 덩치가 크고 무거운 스피커들과는 경향이 많이 다른 스피커다.

 

 

 

Michael Jackson - Billie Jean

 

금속 재질의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하면서 가장 테크니컬한 음을 내줄 수 있는 스피커의 격렬한 음악 점수가 9~10점이라면 이 스피커는 7.5~8.5 점이라고 보면 되겠다. 7.5는 클래식이나 재즈를 위해 부드럽게 매칭했을 때의 경우이며, 굳이 이 스피커를 클래식과 재즈에 덜 어울리게끔 매칭할 필요가 별로 없겠지만, 깔끔하고 단단하고 스피드감 있게 음이 떨어지는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해 매칭을 스피드감 좋고 단단한 성향으로 한다면 8.5점까지도 향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유독 클래식에 특화된 스피커의 경우는 정말로 저음의 스피드감이나 음의 이탈력이 너무 약해서 음이 무디고 답답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베리티오디오는 그러한 측면에서 오히려 구형보다 더 나은 특성을 갖고 있다. 구형에 비해 좀 더 올라운드 성향이 보강되었다는 것이다.

격렬한 음악을 아드레날린이 분출될 정도로 짜릿하게 표현해 주는 스피커에 비해서는 다소 무딘 음이고 저음의 순발력도 살짝 둔하지만, 과거의 전형적인 클래식 재생용 스피커에 비해서는 한결 현대적인 음악과 소스도 평균 이상으로 잘 들려주고 있다.

과거 기종에서 저음이 적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것일까?

보기보다 저음이 아주 잘 나온다.

 

 


 

 

오디오적 음질을 강요하지 않고 

음악의 정서와 감성을 극히 사려깊고 근사하게 들려주는 스피커 

 

 

▲ Verty Audio Otello 내부

 

 

굳이 사념을 늘어놓자면, 모든 대상이라는 것이 어울리는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더 좋은 새차를 사도, 더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해도, 당장에는 디테일적인 측면이나 정서적으로 생소하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오디오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비싼오디오는 있어도 나쁜 오디오는 별로 없다. 그런데 베리티오디오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어울림의 시간, 음악적으로 싱크가 이뤄지는 시간이 거의 별로 필요가 없는 스피커다.

물론, 에이징이 잘 되어 있고 매칭이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이긴 하지만, 클래식 음악이나 재즈 음악의 경우는 그냥 음악이 시작되자 마자 몸 전체를 근사하게 접촉하며 가슴으로 스며들며 부드럽고 포근하게 긴장감을 풀어주는 음을 들려준다.

베리티오디오가 가격에 비해 구동이 크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동급 대비 최고의 음악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오랜 경력의 오디오쟁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오디오쟁이들이야 스피커 바꾸는거야 자주 하지만, 베리티오디오의 매력이 한번 빠지면 퍽 오랫동안 바꾸지 않고 그 특유의 신비스런 음악성에 빠져 지내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 Verty Audio Otello

 

 

음악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 정서의 느낌을 가장 부담스럽거나 생소하지 않으면서 음악적으로 표현해 주는 스피커다.

구형이 유명했지만, 구형은 중고음과 저음이 워낙 따로 노는 것을 잡기가 쉽지 않았고, 저음의 중량감을 만들면서 응집력 있는 음을 내도록 하는 것이 아주 까다로웠다. 그에 비해 오텔로는 중저음의 한결 쉽게 나와주고 중고음과 중저음의 매끈함이나 밀도감이나 응집력이나 풍부함이 훨씬 쉽게 형성되는 스피커로 탄생했다.

고가였던 파르지팔보다 가격은 한결 합리적이면서 전체 부피와 용적도 파르지팔보다 미세하게 더 크게 나온 스피커다. 오디오적인 음보다는 음악적인 느낌으로 가장 설득력 있고 가장 인정받는 연륜을 지닌 스피커를 찾고 있다면 꼭 한번쯤 진지하게 청음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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