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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은 음악성, 항상 틀어놓고 싶은 달콤한 음색 - Spendor D9.2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2. 08. 24 (17:22) | 조회 : 1117

 

 

 

 

 

 

 


 

 

 

▲ 스펜더 클래식 200

 

영국 오디오 산업의 커다란 기류 중 하나가 바로 영국 국영 방송국인 BBC 방송국에 스피커를 납품하는 제작사이기도 하다. 1970년대에 영국에서 개인이 스피커를 구입하는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방송국에서 전문적인 스피커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영국의 스피커 기술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스피커를 제작하게 되었던 영국의 스피커 제작사가 한둘이 아니다.

지금은 그 당시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계승하는 제작사는 얼마 남아있지 않지만, 1970년대 당시 확립된 클래식 BBC 모니터 스피커 디자인은 이제는 없어질 수 없는 스피커계의 상징적인 하나의 유산이 되었다.

소위 BBC 모니터 스피커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는 제작사 중에 상업적으로 규모가 가장 크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발매도 적극적으로 하는 제작사가 바로 스펜더일 것이다.

라인업도 다양하다. 1970년대 BBC에 납품하던 스피커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클래식 시리즈가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A시리즈가 있으며, 톨보이형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면서 좀 더 고성능 버전인 D시리즈가 있다.

이중에서 D7.2 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고성능의 성향을 잘 띄고 있으며, 한층 부피가 큰 모델인 상위기종 D9.2 의 특성과 음질은 어떨지 알아보자.

 

 


 

 

D7.2 와는 또 다른 매력의 준대형급 스피커 D9.2

 

▲ 스펜더 D9.2

 

스펜더의 D 시리즈는 D7 이 먼저 알려졌다. D7 은 미국 STEREOPHILE 지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도 최고 경쟁력을 상징하는 A Class 추천 제품으로 선정이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소량 개선된 D7.2가 출시가 되었고, D7.2는 어쿠스틱한 음질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광대역 특성과 빠른 스피드감에 강력한 다이나믹의 느낌까지 잘 갖추고 있는 고성능 스피커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렇지만, D7.2 는 가격에 비해서는 부피가 크지 않은 스피커다. 그래서 부피에 의한 음질의 풍부함이나 넓고 자연스러운 공간감, 깊이감 등을 원할 때는 자연스럽게 부피가 더 큰 스피커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 스펜더 D9.2 가 외형적인 조건으로는 딱 그런 제품이다.

D9.2 의 무게는 35KG 이다. 요즘 유사한 가격대 스피커의 추세를 감안하면 공식소비자 가격대비 꽤 무거운 편에 속하는 스피커다.좌우폭이 21cm , 뒤로 깊이가 약 40cm 다. 하단 받침을 제외하고 실제 울림통의 깊이가 40cm 인스피커가 그다지 많지 않다. 높이는 115.5cm 로 작지 않은 크기의 준대형급 스피커다.

대략 33평 아파트 거실이라면, 1미터 넘는 스피커면 작은 스피커로 분류하지는 않는데, 1미터가 넘는 스피커 중에서도 그 높이가 10cm 차이면 체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D9.2 는 10츠 차이만 나는 것이 아니라 15.5cm 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좌우폭이야 요즘 대부분 현대 가정 여건에 맞춰서 슬림하게 디자인되지만, 후면으로의 깊이가 약 40cm 에 높이는 115.5cm , 무게는 35kg 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작지 않은 스피커다. 덕트는 후면에 있지만, 음색 특성상 뒷벽과 가깝게 두고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D7.2는 크기에 비해 강력한 스피커라면,  
D9.2는 강력함보다는 클래식 음악을 예술적으로 들려준다

 

 

 

스펜더 D7.2 를 미리 소개하면서 강력한 음도 잘 내주는 고성능 스피커라고 소개했다. 클래시컬한 무늬목 디자인 스피커의 전통적인 어쿠스틱함도 갖추고 있으면서 오디오적인 음질 특성에서도 어느 것 하나 상위기종들에 비해 빠지지 않는 우수한 특성을 보이는 고성능 스피커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D9.2 는 당연히 D7.2 보다 더 강력한 음을 내는 스피커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D9.2 의 성향과 음색 성향은 그 예상과 맞지 않았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D7.2 와 D9.2 는 특별히 다른 음색을 낼 것 같지는 않게 보인다. 음질과 음색은 엄밀하게 구분을 해서 이해해야 한다. 음질은 최종 음질의 수준과 만족도를 뜻하며, 음색은 그 음질의 성향과 스타일에 대한 분류다. 그런데 D7.2 와 D9.2 의 음색이 꽤 다르다.

인클로저의 크기가 다르긴 하지만, 사용된 드라이버 유닛의 종류가 같고, 인클로져 재질도 같기 때문에 음색 성향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 게다가 라인업도 동일 라인업이기 때문에 그러한 음색 성향은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나름인데, D7.2 와는 다르게 D9.2 는 다이렉트한 음색 특성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섬세하며 촉촉하며 감미로운 음이다. 표현하기에 따라서는 클로드 모네, 르느와르, 반 고흐 등으로 대표되는 인상주의 화가의 화풍을 보는 듯한 대단히 몽환적이면서도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중음의 선명도나 투명도와 해상력은 분명히 뛰어나다. 중음의 해상력이나 투명도만으로 따지면 2.5way 방식인 D7.2 보다 나은 듯 하다. 그런데 음이 정확하고 명징하며 정교하게 딱딱 떨어지는 성향이 아니라 인상주의 화가들의 화풍처럼 현실의 실체보다 좀 더 표현법이 감정적으로 풍부하게 이뤄진 느낌인 것이다.

이러한 느낌이 유독 클래식 음악에 잘 어울리며, 클래식 음악에 잘 어울린다고 해서 다른 장르 음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흥미롭게도 D7.2 는 음의 강약이 굉장히 분명하게 음을 재생하는 스피커였는데, D9.2 의 음은 섬세함과 유연함 위주의 음을 재생한다. D7.2 의 음이 중음과 저음의 강약이 대단히 분명하게 구분되는 음을 낸다면, D9.2 는 중음에서 저음까지 마치 기름칠을 해놓은 것처럼 유연하고 자연스러우며 매끄러운 음을 낸다.

 

 

 

 

그런데 스펜더 D 시리즈의 특징 중의 하나가, 트위터인데, 그 트위터 때문인지, 유독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고음의 클리어함이 좀 더 낫게 표현된다. 넉넉하고 자연스러우며 적당히 풍만하고 적당히 진득하고 포근한 듯한 음을 내면서도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선명도나 투명도는 올드한 느낌이 아닌 상당히 세련된 느낌의 음을 내는 것이다.

스피커의 체구나 우퍼 유닛의 크기와 개수, 좌우폭을 고려하면 저음이 꽤나 나올법 한데, 그런 구성에 비해서는 저음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대역 밸런스와 자연스러움을 잘 유지해 주기는 하지만, 모양만 보고 저음이 깊고 풍부하게 재생될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풍부한 저음은 가능하지만 무거운 저음은 아니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저음의 진득함이나 깊이감이 좀 더 늘어나도 좋을 듯 한데, 그런 이유 때문에 청음실에서는 뒷벽과 80cm 가량 떼고 사용했지만 실제 가정에서는 뒷벽과 적당히 붙이고 사용해도 저음이 크게 지저분해지거나 답답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도 장점으로 발휘될 듯 하다.

무겁게 뚝 떨어지는 저음에 대한 욕심만 크게 부리지 않는다면 구동도 크게 어렵지 않은 듯 하다. 나긋하고 자연스러운 톤의 감미로운 음을 잘 내주며 적절히 풍부한 음을 내주는데 별로 답답하지도 않은 그런 음이다. 필자는 유니슨리서치 유니코150 과 매칭하여 아주 마음에 드는 음질을 만들어냈다. 크기가 있는만큼 넓은 공간에서 넓게 배치하고 사용해도 근사한 음색톤을 유지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청음

 

Imagine (Eva Cassidy album) - Wikipedia

Eva Cassidy - Imagine

중음과 중저역대에 감미로운 음이 넘실대는 그런 뉘앙스의 음을 내준다. 앞서 설명한대로 트위터에서 초롱초롱한 중음을 내도록 보조를 잘 해주는 듯 해서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한결 더 투명하고 촉촉하게 찰랑거리는 목소리와 주변 악기 소리를 들려준다. 당연히 해상력이 더 우수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며 입체감이나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무대감의 느낌도 좋다. 재즈적인 느낌이 잘 연출된다.

여성보컬도 음이 얇고 가벼우면 촉촉하게 드릴 수는 있으나 재즈적인 무드감은 없다고 봐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클래시컬한 디자인은 스피커들을 부드럽고 포근하고 근사한 재즈적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중음의 선명도나 투명함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래서 다소 답답하거나 부드럽게만 중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펜더 D9.2 는 중음의 선명도나 투명도나 촉촉한 느낌이 상당히 우수하면서도 이러한 매끄럽고 근사한 재즈적 분위기까지 잘 유지해 준다는 점에서 다른 스피커들과 다른 점이다.

 

 

Our Spanish Love Song - 벅스

Pat Metheny - Our Spanish Love Song 

이 음악은 매칭이 잘못된 오디오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오디오에서 저음이 살짝 무겁고 진득하게 재생되는 곡이다. 재즈적인 분위기를 잘 유지해 주는 것은 맞다. 저음도 잘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무거운 음은 아니다. 무거운 음이 되면 음이 답답해지고 둔해지고 늘어지게 되는데 그런 단점은 없다. 적당히 저음이 늘어져야 재즈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이 스피커는 저음의 양감은 충분한만큼 나와주지만 저음이 과도하게 진득해지지는 않는 특성이다. 이것은 절대로 폄훼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재즈를 반듯한 정작 수트를 입고 연주를 하는데, 그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그런 느낌인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추측이긴 한데, 오히려 실제 일반 가정에 배치하고 감상하면 저음양이 여기서 약간 더 늘어나서 오히려 정작 수트라 하더라도 적당히 배도 나오고 나이드신 노연주자의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

기타음도 다른 스피커에서는 약간 더 도톰하게 느껴졌다면 스펜더 D9.2 에서는 좀 더 또렷하면서도 경쾌하게 표현된다.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이 모든 특성들이 스펜더 D9.2 가 과거의 올드한 특성과 음이 디테일하고 입체감이나 중음의 펼쳐짐까지 좋아야 하는 세련된 현대적 분위기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해석해 본다 .

 

 

J.S. Bach: The Art Of Fugue, BWV 1080 - Version For String Quartet -  Contrapunctus 12a/Emerson String Quartet(에머슨 스트링 쿼텟) - 벅스

Emerson String Quartet - Bach The Art of Fugue

사실 이런 특성들은 대부분 클래식 음악에 좋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다. 답답하지 않고, 클래시컬한 디자인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디테일이나 투명함의 표현력이 우수하며, 지저분하거나 과도하게 무겁지 않지만, 섬세함이나 감미로움이나 매끄러움이나 풍부함은 충분한만큼 표현해 주는... 무조건 클래식에 좋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다.

피아노도 좋고 바이올린에도 좋고 소편성 실내악도 좋고 협주곡도 좋다. 오히려 바이올린 곡에서는 부드러움보다는 생동감이 더 부각될 정도다. 그렇지만 피곤하거나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디자인은 클래시컬하게 생겼지만, 음악의 해석은 뛰어난 해상력을 발휘하면서도 입체감이나 풍부한 하모니컬까지 아주 훌륭하다.

재즈에 비해 중고음의 투명도나 해상력이 더 우수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재즈를 들을 때에 비해 오디오적인 표현력이 더 향상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Rachmaninov, Leif Ove Andsnes - Rachmaninov: Complete Piano Concertos -  Amazon.com Music

Leif Ove Andsnes -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2

클래식을 감상하는데 필요로 하는 마치 바람이 불 듯 물이 흐르는 듯한 유연함과 섬세함이 마음에 든다. 중음역대와 중저역대에 픙부한 하모니컬과 울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살짝 산뜻한 듯한 답답하지 않은 음색톤으로 협주곡의 긴장감을 놓치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산뜻하면서도 소프트한 음색톤을 꾸준히 잘 유지시켜 준다.

작고 세세한 표현들도 사려깊게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 주지만, 음의 정확하고도 분명한 표현이라는 부분도 놓치지 않으면서 소프트하며 섬세한 음악적 표현에도 소홀함이 없는 음이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웅장한 음을 재생할 때는 마치 커다란 우퍼 유닛이 탑재된 스피커가 여유롭게 운용되는 것마냥 저음이 넓고 웅장하며 근사하게 표현되는데, 그게 또 흥미롭게도 저음이 넓게 표현되기는 하지만 저음의 양감이나 깊이감이 과도한 느낌은 아니어서 감상하는 것 자체는 부담이 없으면서 자연스럽다.

이런 웅장하면서 스케일감이 좋은 클라이막스부 연주가 과도하게 에너지감이 실려서 재생된다면 오히려 부담이 되어서 자주 못 듣게 될 것이다. 그런데 스펜더 D9.2 는 클래식 연주의 넓고 입체적인 무대감이나 공간감을 잘 표현해 주는 편이다. 그것도 대역간의 이질감 없이 대역간의 자연스러움이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넓고 근사하게 표현해 준다. 다만, 음이 강하지만 않을 뿐이다. 마치 거대한 궤짝 스피커에 소출력 앰프를 매칭한 듯한 느낌의 음도 내주고 있다. 전형적인 클래식 애호가들은 상당히 좋아할만한 특성이다.

 

 

Stream Loudar - Eurythmics - Sweet Dreams Loudar Hardstyle Bootleg by  LOUDAR | Listen online for free on SoundCloud

Eurythmics - Sweet Dreams

크기에 비해 저음이 많은 편은 아니라도 중저음이 맥아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저음을 괴팍하게 재생만 안한다 뿐이지 저음의 양감은 잘 나와주고 있고 어쿠스틱한 저음의 볼륨감의 표현도 잘 해주고 있다. 다만, 절대로 저음은 과도하게 단단하게 재생하거나 과도하게 강하게 재생하지는 않는다. 웅장한 저음이거나 부드러운 저음이거나 촉촉한 저음을 재생한다. 음악적인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저음은 잘 재생해 주고 있다.

 

 

 

 


 
 
 
이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의 낭만에 빠져 들었다
 
 
 
 

이 스피커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오디오 세팅을 3번쯤은 바꿔가면서 컨디션에 따라 다른 날짜에 테스트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워낙 다이나믹한 음을 내는 스피커들의 음만 듣고 지내느라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클래식 재생력이 굉장히 발군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잘만 매칭하면 동급 내에서 클래식 재생력은 최고를 논할 수 있는 성향이다. 기본적으로 음색의 특성 자체가 클래식에 좋을 수밖에 없는 특성이다. 해상력은 뛰어나고 섬세하면서 모든 음을 매우 세세하게 재생하지만 그 촉감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지극히 하모니컬하다. 절대 답답함이란 없으며 약간은 어색할 정도로 중고음의 투명도는 좋은데, 그 촉감이 차갑다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펼쳐짐도 좋다. 그러면서 중저음으로의 연결감은 그윽하고 감미롭다.

수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정통 클래식 스피커를 떠올리며 동경했을 듯한 그러한 촉촉함과 우아함을 갖춘 음색이다. 아날로그적 성향에 풍부한 음을 내도록 도와주는 앰프와의 매칭으로 이렇게 클래식에 잘 어울리는 음을 만들어 냈다.

근래에 클래식 FM 을 통해 들었던 클래식 음악들을 모두 찾아서 감상해 볼 정도로 클래식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뉘앙스의 표현력들을 행봉감이 들도록 표현해 주고 있다. 클래식 재생에 이만한 스피커도 또 없을 듯 하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은 음악성,
항상 틀어놓고 싶은 달콤한 음색
 
▲ 스펜더 D9.2
 
 

확실히 디자인은 고전적이라도 더 좋은 음질을 재생하기 위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고 트랜드도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 클래식이나 재즈 음악에 좋다는 스피커들은 대부분 이정도로 해상력이 뛰어나거나 광대역 특성이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스펜더 D9.2 는 비슷한 그레이드의 다른 어떤 스피커와 비교해서도 해상력이나 감성적인 음악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세세한 결의 표현력이 별로 뒤지지 않는다.

물론, 쨍한 느낌이나 정교하고 철저한 분해력에 있어서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AMT 리본 트위터나 베릴륨 트위터가 소폭 더 나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스펜더 D9.2는 거의 거기에 준하는 해상력과 광대역 특성을 갖춘 상태에서 귀를 피곤하게 하지 않는 대단히 섬세하면서 대단히 하모니컬한 중고음을 매우 촉촉하고 달콤하고 넓게 펼쳐내는 특성이 있다. 강력함이나 단단함의 요소가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이러한 달콤함과 섬세함 때문에 클래식, 재즈, 보컬 음악용으로 아주 훌륭한 음을 내주는 스피커다.

크기가 절대 작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의외로 저음이 많이 나오거나 저음이 괴팍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때, 공간을 크게 울리는 요소가 적고 그렇기 때문에 공간이 울려서 다른 집으로 음이 전달되는 일도 적을 것이다.

저음은 무조건 양이 많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저음으로 인한 음악의 잔향과 배음, 여운의 표현을 얼마나 감미롭게 해주고 풍요롭게 해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저음이 굳이 강력하거나 과도하게 단단할 필요도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

어정쩡한 느낌의 음보다 이렇게 확실히 음악적인 스피커가 끌리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달콤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항상 틀어놓고 싶은 그 음색.. 스펜더 D9.2 다

 

 

 

Specifications

Description

3-way floorstanding loudspeaker

Enclosure type

Rigid asymmetric braced cabinet with

dynamic damping

Vent type

Fifth generation Spendor linear flow,

tapered twin-venturi port

Input connection

Single pair recessed precision binding posts

Typical in-room response

27Hz - 25kHz

Power handling

250 watts unclipped programme

Amplifier

25-250 watts

Sensitivity

90dB for 1 watt at 1 metre

Nominal impedance

8 ohms (min 4.6)

HF driver

LPZ 2.2cm polyamide dome

MF driver

18cm EP77 polymer cone midrange unit

LF driver

2 x 18cm Kevlar© composite cone bass unit

Crossover frequency

500Hz, 4.2kHz

Net Weight

35kg

Height

115.5cm

Width

21cm

Depth

39.8cm

Finishes

Black oak, walnut, oak, satin white, cherry

Plinth

Satin black

Accessories

Height adjustable spike feet

Magnetic grille

수입원

소비코AV

가격

15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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