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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매력적인데 심지어 착하기까지한 시스템 - Focal Chora 시리즈 & Naim Atom 매칭기
Fullrange 작성일 : 2022. 04. 20 (17:24) | 조회 : 686

 


 


포칼 입문기가 구동이 쉬우며 유연하고 섬세하기까지 하면 
그건 지극히 섹시하며 매력적인데 착하기까지 한 상태인 것이다 

 

▲ Focal Chora 826 & Naim Uniti Atom

 


포칼 스피커는 세계적으로 점유율이나 매출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스피커 제작사 중 하나다. 카오디오 시장에서 다른 제작사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앞선 기술력과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오디오 시장에서도 고성능 스피커로 잘 알려져 있다. 홈오디오 시장에서도 일찍이 현존 최고가의 제품을 제작하고 그 가격대 시장을 넓히는데 앞장서 왔다.

최고의 스피커 제작사가 몇 년 전, 갑자기 영국 최고의 앰프 제작사인 네임오디오와 합병이 한다. 합병의 사유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냥 스스로도 잘 나가는 브랜드가 합병을 하는 이유는 특별하지 않을 것이다. 합병을 해서 더 잘 되기 위해 합병하는 것이다. 스피커 제작사와 앰프 제작사가 합병을 하는 것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제품이 바로 네임오디오 뮤조2 와 뮤조 Qb2 다. 뮤조 구형과는 다르게 스피커 시스템의 설계와 부품이 포칼의 유전자가 탑재되면서 한결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네임오디오와 합병된 이후로 새롭게 출시된 스피커 라인업도 있다. 바로 칸타(Kanta) 시리즈와 코라(Chora) 시리즈다.

다만, 아직 국내에 칸타(Kanta) 시리즈와 코라(Chora) 시리즈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포칼 스피커를 바라보는 일종의 관성이 있어서 칸타 시리즈와 코라 시리즈를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 포커스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필자가 그것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800시리즈를 새롭게 변화시킨 코라(Chora) 시리즈

 

 

▲ Focal Chora 826, 816, 806 스피커 (좌우순)

 

 

과거 포칼의 주력 기종이었던 806w 와 826w 를 만족스럽게 리뷰한 적이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포칼에서 800시리즈는 지금보다 더 주목받는 메인스트림이었다. 당시에는 900시리즈보다도 더 인기가 좋은 라인업이 800시리즈였다.

당시의 806w 나 826w 정도면 요즘의 900 시리즈보다도 더 고성능의 기술들이 탑재되던 포칼의 대표 고성능 스피커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정도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포칼의 고급기종까지는 아니더라도 포칼의 고성능 기종을 사용한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트렌드가 바뀌면서 포칼의 메인스트림이 바뀌게 되었다. 과거에는 하위기종은 800시리즈가 인기가 좋았고 그보다 고급기종은 일렉트라 시리즈(1000시리즈)였고 그보다 상위기종은 바로 유토피아 시리즈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토피아 시리즈 아래로 소프라 시리즈가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소프라 시리즈가 포칼 스피커에 대한 모든 관심을 흡수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소프라 시리즈는 그렇게 만만하게 볼 스피커가 아니다. 원래가 하이엔드급 기종이고 구동도 만만치 않은 기종이다. 소프라2의 해외 공식 출시 가격이 12,000 달러다. 출시 가격이 12,000달러인데 최근 들어서 모든 소비재나 사치재의 가격이 20% 가량 인상이 되어서 최근 해외 가격을 검색해 보면, 가격이 좀 더 비싼 투톤 버전은 20,000 달러까지 나오고 있으며, 일반 버전도 14,000달러가 대표 가격으로 나오고 있다.

한화로 1:1 환산만 하더라도 1,750만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잘 알겠지만, 수입제품의 공식 소비자 가격을 1:1 환산만으로 정하는 경우는 없다. 애플 제품도 그렇고 컴퓨터 관련 제품도 그렇고 대부분 해외 가격의 1.15배나 1.2배정도는 책정이 되게 되는데 포칼의 국내 가격은 상당히 소비자에게 유리한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소프라 시리즈가 만만한 스피커로 포지셔닝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운용할 수 있으면서도 포칼다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스피커 라인업으로 칸타(Kanta) 시리즈와 코라(Chora) 시리즈가 출시된 것이다.

 

 

 

 

이중에서 코라 시리즈가 800 시리즈의 후속인 것인데, 구형과의 차이점이라면, 과거의 800시리즈는 소리가 강력한 대신에 다소 피곤하고 과장된 면이 있었다면, 최근의 800시리즈는 그 강력함은 구형보다 덜한 대신에 오히려 중고음에 대한 미려하며 촉촉한 표현력은 더 좋아지면서 거칠거나 피곤한 느낌은 많이 개선되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가격도 800시리즈가 메인스트림이었던 826W 는 10년 출시 가격이 3,695달러이며, 최신 Chora 826 은 2200 달러다. 엄밀히 이름은 같은 800 시리즈지만, 현재의 800시리즈가 훨씬 저렴하게 출시되었다.


당장에 음을 들어보면 강하기로는 확실히 구형이 더 강했지만, 구형은 소리가 강력했지만 음악성이 좋은 스피커는 아니었다.

그런데 신형은 힘은 좀 빠진 대신에 중고음의 유연한 느낌이나 섬세한 느낌이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하모니컬하게 표현하는 느낌이나 넓게 입체적으로 음을 잘 뿌려주는 느낌 등은 더 향상이 되었다.

과거에는 이정도 가격대의 스피커를 마니아들만 사용을 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재생방식을 지원하는 올인원 앰프와 함께 마니아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많이 구입을 하고 있다. 그래서 구동이 어려워서 계속 더 고성능의 앰프로 바꿈질을 필요로 하는 스피커보다는 올인원앰프만으로도 좋은 음질을 재생하는 스피커가 더 필요해지게 되었다. 바로 딱 그런 컨셉에 맞게끔 제작된 스피커가 바로 포칼 코라(Chora) 시리즈인 것이다.

 

 


 

 

인상적인 중역대 투명도와 표현력 

 

포칼 Chora 826 의 해외 가격이 2200 달러이며, Chora 816 은 1600 달러, 806의 가격은 990 달러로 확인되지만, 유독 포칼이 가지고 있는 트위터(고음)에 대한 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예컨데, 최고급 하이엔드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는 윌슨오디오의 과거 명기였던 와트퍼피 초기형 제품에는 포칼의 역돔형 티타늄 트위터가 사용되었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와트퍼피는 엄청나게 짜릿하며서도 강력하며 핀 포커싱이 뛰어난 스피커로 명성을 세우게 되었었다. 포칼의 역돔 트위터도 그에 한몫 한것이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오히려 그때보다 포칼의 기술력이 더 향상이 되었고 그때 와트퍼피의 음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유전자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포칼 코라(Chora) 시리즈에 탑재된 트위터는 역돔형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진동판이다. 알루미늄은 최근 금속 진동판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이며, 마그네슘을 섞어서 합금하면 모든 금속 진동판은 더 강력해지게 된다.

방금 강력해진다고 표현은 했지만, 소재 자체는 강력하더라도 그것이 소리까지 강력하게 내려고 강력해진 것은 아니다. 포칼 코라(Chora) 시리즈의 중고음은 매우 투명하며 음의 펼쳐짐이나 입체감의 표현, 그러면서도 하모닉스와 표현력이 매우 풍부한 측면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그 역할을 포칼의 역돔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트위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소프트 돔 트위터를 장착해서는 이런정도의 중고음을 만들기 힘들다. 어쩌면 불가능하다고 해도 될 정도다. 당연히 금속성의 느낌이 아예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금속 트위터를 사용하고 그걸 잘 이용했을 때 만들 수 있는 미려함과 생생함이 있다. 미려함이 있다는 것은 금속 트위터를 사용했지만 거칠지 않으면서 생생함과 섬세함을 두루두루 잘 표현하고 있다는 의미다.

굉장히 예민하게 작동하는 트위터이며, 매우 세밀하며 매우 선명도와 투명도가 높은 음의 표현도 어렵지 않게 능숙하게 해내지만, 예민한 트위터인만큼 짜릿한 금속성의 음도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칭에 의해 음의 촉감은 바뀔 수 있다. 매우 하모니컬하면서도 섬세한 음을 만들 것인지 부드럽고도 촉촉한 음을 만들 것인지는 매칭에 달렸다. 이렇게 순도가 높고 예민한 성향의 오디오 기기를 특정한 한가지 성향으로 단정해서 평가할 필요는 없다.

첨단 물질은 사용하기에 따라 독극물이 되기도 하고 고성능 고효율 물질이 되기도 한다.

 

 


 


크기별 스피커 선택법 소개 

 

▲ Focal Chora 826, 816, 806 스피커 (좌우순)

 

 

소비자들이 스피커 사이즈 선택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해 보고자 한다. 포칼 코라 시리즈는 모두 6.5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다. 크기만으로는 작은 사이즈는 아니다. 그러니 디자인은 비슷해 보이더라도 저음의 양감 자체는 적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해도 된다.

북쉘프 스피커인 Chora 806 도 6.5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니 북쉘프 스피커 치고 작은 사이즈가 아니다. 5.25인치 우퍼 유닛이나 6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북쉘프 스피커들보다 울림이 더 많고 풍부하다고 가정해도 좋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톨보이 스피커보다 더 넓고 웅장하며 깊이있는 음을 재생하지는 않는다.

톨보이 스피커인 Chora 816 은 6.5인치 유닛을 2개 탑재한 톨보이 스피커다. 미니 톨보이 스피커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큰 스피커도 아니다.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톨보이 스피커다. 아마 이정도 사이즈면 거실에 아니라 방에서도 사용하는데 별로 부담이 없을 것이다. 가격도 부담이 적다.

북쉘프 스피커는 저음이 풍부하지 못하고 공간감이나 깊이감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너무 많아져서 전체 음조가 답답해지거나 과장된 저음으로 인해 번잡해지고 지저분해지는 음을 피하고 싶다면 Chora 816 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제일 큰 사이즈의 스피커인 Chora 826 은 6.5인치 드라이버 유닛을 3개나 탑재하고 있는 톨보이 스피커다. 이쯤 되면 대부분의 거실 공간에서도 풍부한 음을 들을 수 있으며, 앰프가 너무 약한 경우만 아니라면 저음이 부족할 일도 별로 없다. 오히려 방에서 사용한다면 저음이 과잉이 될 것을 걱정해야 된다. 다만, 포칼 코라(Chora) 시리즈는 저음이 풍성하게 재생되기는 하지만, 저음이 무겁게 재생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저음의 양감이 적지는 않지만, 저음의 밀도감이나 저음의 중량감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앰프가 밀도감과 중량감이 좋은 성향이면 보완이 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음의 성향이 그렇다는 것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백건우 - Chopin Nocturne No.1

백건우의 이번 음반은 피아노 음이 좀 더 농담이 느껴지고 심미적으로 느껴져서 좋아하는 연주다. 오히려 피아노 음의 청명함이나 투명함은 다른 연주 음반에 비해 떨어진다. 음이 두텁게 녹음된 것이다. 그런데 이걸 음의 농담과 유연한 음의 흐름까지 살려서 재생하는 것이 더 즐겁게 들리는 것이다. 원래가 투명도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 투명하고 가볍게 연주된 음은 유연하고 심미적인 음을 만들 수가 없다.

포칼이 워낙 음이 밝은 성향이라 걱정을 했다. 과연 이런 피아노 연주의 농담을 살려줄 수 있을 것인가? 전혀 기대를 안했다. 음이 얇고 가볍게 날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본적으로는 그런 성향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대단한 앰프도 아니고 네임 아톰과의 매칭만으로도 피아노의 첫음부터 제법 바디감이 있는 음을 들려준다. 투명도나 입체감이나 음의 펼쳐짐이나 음이 넓게 소프트하게 산란하는 느낌 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그런 특성으로는 동급 최고이니…

그리고 의외로 음이 전혀 딱딱하지 않다. 유려하고 미려한 음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826의 경우는 저음이 제법 나오는 스피커기 때문에 은은한 바디감이나 볼륨감이나 밀도감도 제법 잘 표현해 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살짝 들뜬 느낌이나 가벼운 느낌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게 단점으로 크게 드러나진 않는다. 의외로 전체 음조는 딱딱하거나 거칠지 않고 유연하면서도 섬세한 느낌으로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심지어 음과 음 사이의 촉감은 부드럽기까지 하다.

 

Diana Krall - S’Wonderful
 
고음의 생생함이나 신선도는 최대한 최상급으로 유지하지만, 전체 음조는 자극적이거나 거칠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음의 표현력은 매우 우수하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투명도, 입체감의 표현력이나 홀로그래픽적인 느낌의 하모닉스 같은 부분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표현들을 매우 능숙하게 잘 해 주지만, 전체 음조의 분위기 자체는 섬세하면서도 유연하게 느껴진다. 아주 많이 유연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이걸 자극적이거나 특정 대역이 강조된다고 말할 수는 없고, 분명히 유연함과 입체적인 느낌이 잘 배합되어서 홀로그래픽적인 하모닉스를 풍겨내는 음악적인 느낌이다.

재즈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특성이며, 풍부함이나 볼륨감이나 유연함이나 하모닉스의 느낌이나 모두 우수하다. 살짝 가볍게 들리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고, 아주 살짝 가벼운 느낌이 있기는 있는 것 같다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오디오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별로 깔게 없다.

 


리한나 – Diamonds 

우려했던 것에 비해 재즈나 클래식이나 어쿠스틱 연주음악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느낌이라면, 팝음악이나 일렉트릭 음악류에서의 음의 강도는 살짝 빠졌다. 이게 네임오디오의 영향인 듯 하다. 올인원 앰프 중에서 강한 성향의 Class D 방식의 앰프도 있는데, 그런 쪽으로 매칭하면 소리의 강도가 확실히 살아나서 짜릿하게 찢는 듯한 음을 재생한다. 다만, 어느 것을 특별히 더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 얼음 커피를 마실건지 뜨거운 커피를 마실건지 정도는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음의 생생함이나 선명도나 입체감 같은 측면에서는 훌륭하다. 그랜져의 운동성능이 다소 부드러워졌다고 해서 아반떼보다 더 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기 바란다.

 

Skrillex - Summit

아예 이런 전자 음악 같은 경우는 또 굉장히 훌륭하다. 네임 아톰만 매칭했는데도 저음도 제법 당차고 박진감 있다. 볼륨은 46이다. 전문 청음실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적정한 볼륨 상태인데, 전자 악기의 음에서 충분히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저음의 묵직함이나 다이나믹한 느낌도 우수한 편이다.


 

 

Shawn Mendes –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저음이 깊고 많으면서 단단하고 다이나믹하게 잡아줘야 되는 난이도가 높은 음악에서는 앰프의 파워가 좀 더 필요하지만, 이런정도의 음악에서는 유니티 아톰만으로도 순간적인 다이나믹의 표현력이나 단단한 저음의 표현도 잘 해주면서 보컬과 악기의 음의 분해력도 매우 뛰어나다.

다시 말해, 포칼 스피커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정교하면서 짜릿하면서 다이나믹한 장점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비슷한 그레이드에 저음이 좀 더 타이트하고 단단하게 재생되는 스피커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좀 더 타이트하게 조여진 음이라는 것은 또 그 반대급부로 음이 좀 더 딱딱해지고 거칠어진다는 의미일 수도 있는 것인데, 그에 따른 호불호가 약간은 있을 수 있다. 분명히 약간이라고 했다. 뭐는 좋고 뭐는 나쁜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보컬의 생생하면서도 짜릿하게 내지르는 느낌도 부드러운 톤의 음을 내는 스피커들은 따라올 수 없을만큼 생생하며 중음과 저음을 거쳐 내려오면서 적절한 음의 볼륨감과 에너지를 유지하는 능력도 우수하다. 역시 포칼은 포칼이다.

 

이소라 - 제발

너무 좋다. 기본적으로 포칼 코라는 딱딱한 음이 아니다. 과거 포칼의 이미지만 생각해서 평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과거의 포칼이 자극적이고 부담스럽고 딱딱한 느낌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포칼 코라는 전혀 그렇지 않다.

확고하게 중고음의 생생함이나 입체감 등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려 하지만, 그 전체적인 톤은 산뜻하면서도 소프트하며 섬세하다. 부드러움이나 감미로움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부드럽고 감미로움이 최고인 스피커는 그 반대급부로 음이 답답할 수 있는 것은 감안하고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포칼 코라는 음의 투명도나 산뜻함이나 생기발랄한 느낌이나 하모닉스의 풍부한 표현력 등은 최고 수준이면서, 그 느낌이 자극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도록 소리의 촉감이나 분위기 자체는 섬세하고 소프트하며 유연하게 가다듬어 놓은 것이다.

그러한 상태에서 표현력이나 하모닉스가 풍부해서 이소라 류의 발라드 대중가요들을 감상하는데 상당히 이상적으로 느껴진다.

 

 


 


뛰어난 세련미, 네임 아톰만으로 이런정도 음질을 만들어냈다 

 

 

 

압도적인 깊이감이나 밀도감까지는 아니지만, 입문기에서 올인원 앰프를 매칭하여 그런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음을 내는 스피커는 없다. 반대로 음의 신선함이나 생동감이나 입체감이나 생생한 펼쳐짐은 네임 아톰 매칭만으로도 동급 최고의 음질을 발휘해 주고 있다.

예컨데, 모니터오디오와 비교하면 모니터오디오는 이보다는 좀 더 타이트하고 정교하다. 펼쳐짐과 입체감, 선명도는 포칼 코라(Chora)가 우위고 중저음이 좀 더 호방하게 쉽게 나오는 느낌도 포칼쪽이 좀 더 우위다. 반대로 좀 더 타이트하고 단단하며 진중한 느낌은 모니터오디오 실버 시리즈가 좀 더 낫다.

중고음의 표현력만큼은 상당한 수준급이다. 베릴륨 트위터는 그 부품 한 개 가격이 이 스피커 전체 제작비를 웃돌 것이다. 그래서 베릴륨 트위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칼의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진동판은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들에 탑재되는 금속 트위터들 중에서 음을 투명하고 입체감 있게 재생하는 능력만큼은 최고 수준이다.

기본적으로는 살짝 음색이 얇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네임오디오와 매칭하면 그 단점이 없어져 버린다. 포칼 코라(Chora) 시리즈는 사실상 네임오디오 유니티 시리즈를 레퍼런스로 삼아서 만들어진 스피커임을 참고하도록 하자.

네임오디오 아톰 말고도 더 매칭이 좋은 앰프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자면 가격이 더 비싸지던지 편의성이 떨어지던지 할 것이다. 편의성을 포기하고 단품 앰프들과도 따로 매칭해 보았는데, 반응력이 좋으면서도 구동이 어렵지 않은 스피커인만큼 좀 더 무겁고 큰 앰프들로 바꿔서 매칭하니, 중고음 특성이 크게 바뀌진 않지만, 전체 볼륨감과 밀도감과 깊이감이 개선이 되면서 음질의 완성도가 가격에 비해 한결 더 우수해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의 녹음 소스들에 매우 잘 어울릴 수 있는 아주 트렌디하면서도 올라운드적인 성향의 스피커다. 구동은 쉬우면서 앰프 매칭에 따라 기민하게 음색도 바뀌어서 기호에 맞게 사용하기가 용이하다. 음악 감상은 물론,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동급 최고의 자리를 다툴 스피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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