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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베릴륨 탑재의 굿가성비 하이엔드 스피커- Focal Kanta No.2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2. 04. 04 (14:43) | 조회 : 1225

 

 


 

 

▲ 포칼 팩토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모습 (출처: worldwidestreo.com)

 


포칼 스피커는 전세계를 대표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스피커 제작사 중 하나다. 프랑스의 공장이 워낙 크다보니 비교적 하위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는 800시리즈까지도 프랑스 현지에서 전량 생산한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사들은 대부분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오히려 대중적인 가격대의 스피커를 대량생산까지는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하이엔드 스피커는 대부분 구동이 어려워서 앰프를 약하게 사용할 때는 명성에 맞는 성능이 안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모든 오디오 소비자가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감상하기 위해 앰프까지 하이엔드급으로 장만하기는 부담되는 일이다. 최근의 올인원 앰프들이 워낙 기능이 좋고 편의성이 좋은데, 올인원 앰프를 이용해서 하이엔드급 스피커와 좋은 매칭을 구성할 수는 없을까? 올인원 앰프에 아주 잘 어울리는 하이엔드급 스피커는 없을까?

포칼이 그런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포칼과 네임오디오의 합병, 서로 잘 어울리는 스피커의 개발이 필요했다

 

 

 

3여년전, 세계 최대 스피커 제작사인 포칼과 영국 최대 앰프 제작사인 네임오디오가 합병이 된다. 스피커 전문 제작사와 앰프 전문 제작사가 합병이 되었으니 그 둘이 서로 잘 어울리는 제품을 협력하여 제작하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예컨데 이렇게 생각해 보도록 하자. 오디오를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스피커는 자동차 차체에 비유할 수 있고, 앰프는 엔진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런데 스피커 차체와 앰프를 따로 구입해서 그걸 소비자가 조립한다면 과연 좋은 차가 완성될 수 있을까? 당연히 그 확률이 떨어질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포칼과 네임오디오가 합병하여 협력하에 좋은 매칭의 제품을 만들자고 협력하여 처음으로 제작한 스피커 라인업이 바로 칸타 시리즈다.

 

 


 

 

베릴륨 트위터 탑재의 하이엔드 지향 고성능 스피커 

 

 

 

 

 

▲ Focal Kanta 시리즈에 들어가는 베릴륨 트위터

 

 

칸타 시리즈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베릴륨 트위터를 탑재한 포칼의 고성능 스피커다. 일반적으로 베릴륨 트위터는 입문기나 중급기에도 탑재하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드라이버 유닛의 부품 가격 자체가 고가이기 때문이다.

포칼 외의 다른 브랜드의 베릴륨 트위터가 개당 40~60만원씩 하며, 포칼의 유토피아 시리즈에 탑재되는 베릴륨 트위터는 무려 개당 150만원씩 한다. 개당 가격이기 때문에 한조의 스피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90만원대에서 많게는 300만원씩 드는 것이다. 그런데 스피커 제작하는데 부품비용이 이것만 드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이 외에도 드라이버 유닛이 미드레인지와 우퍼 유닛도 들어가야 하고 인클로져 짜고 설비해야 되고 내부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회로 들어가야 되고 하기 때문에 베릴륨 트위터를 탑재한다는 것이 제작사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베릴륨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만이 가지는 중고음역대에서의 퀄리티 차이는 분명하다. 그리고 베릴륨 트위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능이 워낙 차별적이어서 그 스피커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인클로져의 강성이나 미드레인지와 베이스의 밸런스까지 잘 잡아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북쉘프 스피커인 칸타1의 무게는 13kg 이나 되고, 이미지상으로는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칸타2는 35kg 이나 된다. 스피커의 전면은 넓어보이지만, 후면은 폭이 약간 더 좁아지면서 라운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후면의 부피가 더 작은데, 울림통의 강성을 스피커 안에서부터 확보하기 위해 보기보다 무거운 것이다.

 

 


 


올인원 오디오에서도 하이엔드급 음질 구현이 가능할까? 

 

▲ Focal Electra 1028 BE 스피커

 

 

그동안의 베릴륨 트위터를 장착한 스피커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대표적으로 포칼이 만들어낸 일렉트라 시리즈를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도 제법 많이 판매되었다. 그런데 포칼 일렉트라 시리즈가 출시된지가 15년쯤 되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베릴륨 트위터라는 것이 생소한 부품이었기 때문에 베릴륨 트위터를 통해 재생되는 강렬한 음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하며 카리스마 있게 느껴졌었다. 그렇지만, 그 후로 마니아들이 좀 더 고급 스피커들을 많이 접해보고 나서 나온 평가는 베릴륨 트위터는 음이 자극적이고 피곤하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변수를 해결하기 위해 오디오 고수들은 포칼 일렉트라 시리즈에 거칠고 자극적인 음을 부드럽게 만들면서도 일렉트라 시리즈 고유의 강력한 음은 유지할 수 있도록 구동력도 좋으면서 부드럽고 중립적인 성향의 파워앰프들을 매칭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스피커보다 매칭시킨 앰프의 가격이 더 비싸지게 되는데, 그정도로 고급 앰프를 매칭하고 나면 그나마도 음이 지배가 되지만, 그정도로 고급 앰프를 매칭하지 못한 유저들의 상당수는 음이 피곤해서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일렉트라 시리즈를 개선한 상위기종인 소프라 시리즈와 일렉트라 시리즈의 유전자를 개선시킨 칸타 시리즈가 출시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소프라 시리즈는 전형적인 무겁고 진중하고 깊이감 있고 강력한 음을 내는 구동이 쉽지 않은 하이엔드급 스피커라면, 칸타 시리즈는 그보다 훨씬 구동이 쉽도록 제작된 스피커다. 다시 말해, 소프라 시리즈는 앰프를 약하게 사용하면 소프라 시리즈다운 음을 듣기가 않지만, 칸타 시리즈는 아예 네임오디오 유니티 노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피커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제작 시작부터 네임 유니티 노바와 매칭해 가면서 설계되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 현대자동차 아반떼 N

 

 

예컨데, 다시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현대자동차에 아반떼 N 이라는 차가 있다. 이 차는 2000cc 배기량에 연비는 10.7km 인데, 제로백이 무려 5.3초다. 고성능 아반떼 버전이어서 100km 속도까지 내는데 5.3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극단적인 비유를 하자면, 2016년 처음 출시된 제네시스 G80의 자동차로서의 운동성능은 어떨까? 2016년식 제네시스 G80의 제로백은 8.3초다. 초기 제네시스는 차량의 그레이드에 비해 운동성능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빠르지도 않은 차가 시내주행에서의 연비는 거의 5km 수준이며 공식 연비는 8.3~9.1km 수준이다.

이 두 차량의 가격은 제네시스가 약 2배가량 더 비싸다. 이정도면 과연 어떤 차량이 자동차로서 운동성능이 더 뛰어나고 운전의 재미가 우수하며 고성능의 차량이라고 해야 될까?

포칼 칸타가 아반떼 N 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포칼 칸타는 제네시스보다 더 빠르고 제네시스보다 연비는 더 효율적인 그랜져 N 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포칼 칸타는 그정도로 합리적인 매칭 비용으로 하이엔드 음질을 구현시켜주는 매칭이 굉장히 유리하며 기민하게 작동하는 하이엔드급 스피커인 것이다.

 

 


 

 

Focal Kanta No.2 청음평

 

 

 

 

앰프 매칭  : Naim Uniti Nova 

 


Halie Loren – Feeling Good
Jacintha – Danny Boy

여성보컬 감상을 선명도나 해상력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정말 놀랍기는 하다. Halie Loren 의 호소력있는 목소리의 기교에서, 그리고 야신타가 한소절 한소절 노래를 부를 때마다 느껴지는 숨소리와 혀와 입이 떨어지면서 나는 침소리까지 모두 눈앞에 실제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다며 너무나도 디테일하다.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렇다고 음이 과도하게 가벼운 것은 아니고 중저음의 볼륨감도 잘 형성되어 주고 있다. 중고음이 아주 진득하고 농밀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진득하고 농밀한 성향은 일반 가정에서 음이 답답해지고 무거워지고 중저음만 들리게 되는 위험성이 있으니 이정도 매칭에서는 목소리가 투명하면서도 눈부신 듯 간드러지게 들리는 것이 더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유저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음이 앰프가 약해도 구현 가능하다는 것에 다시 놀라게 된다.

 

Sting – Every Breath You Take 

저음의 양감이나 저음의 스피디한 타격감 등의 기존도 비슷하다. 소프라 시리즈는 앰프가 강력해야 좋은 음이 나오는 것이고, 칸타 시리즈는 제법 준수한 수준의 테크니컬이 소프라 시리즈보다 더 쉽게 구현이 되는 특성이다.

네임 노바의 특성이 요즘 트렌드와는 좀 다르게 음이 다소 굵직하고 진득한 느낌인데, 정말 놀랍도록 칸타2와 정석매칭이다. 오히려 상위기종의 다른 앰프와의 조합보다 이런류의 음악에 대해서는 음의 볼륨감이나 고,중,저음역대의 밸런스를 더 잘 잡아준다. 칸타2의 기본 반응력과 기민한 특성이 좋아서 저음이 굼뜨는 듯한 느낌도 적고 중음역대의 선명도나 중음이 재빠르게 치고 빠지는 느낌 등도 매우 잘 표현해 주고 있다.

 

Lady Gaga – I’ll Never Love Again 

대부분의 팝음악은 네임 노바 매칭이나 아캄 SA30 정도의 매칭만 하더라도 상당히 준수하다. 생생하고 촉촉하다. 과거의 포칼 베릴륨은 좀 쎈 음이었지만, 칸타2가 재생하는 베릴륨의 음은 대단히 투명하면서도 산뜻하며 촉촉하다. 굉장히 넓고 입체적인 스테이징이 펼쳐지며 촉감은 자극적이거나 딱딱하지 않으면서 촉촉한 것이다. 투명도를 동급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리면서 발휘할 수 있는 센티멘탈함의 느낌이나 생기발랄한 느낌을 올인원 앰프와의 매칭만으로도 잘 구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Dvorak – Serenade for String

바이올린이나 첼로 음이 답답하지 않을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생기발랄해서 현악 재생력이 가볍게 날리지는 않을지를 걱정해야 되는데, 네임 노바정도 매칭만 하더라도 그런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의외라고 생각되는 것은 이곡에서는 음이 얇고 가볍게 느껴지지 않고 중저음도 제법 나와주면서 전체적인 볼륨감이나 음의 밀도나 매끄러움, 넉넉한 에너지와 풍부함을 동반한 공간감도 훌륭하게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기특하다고 생각된다.

 

백건우 – Chopin Nocture No.1

모든 연주가 다 좋게 들릴 수는 없지만, 종종 음이 살짝 가벼워지는 연주들을 제외하면 클래식 재생력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약간은 음이 가볍거나 얇아서 식상하게 들리거나 단조롭게 들리지 않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최소한의 매칭만 해주더라도 그런 걱정을 크게 할 필요는 없다.

심미적인 피아노 연주 특유의 은은하고도 집중력 있으면서도 진한 피아노 음이 잘 연주되고 있다. 당연히 음의 가벼움이나 차가운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 디자인상으로는 음악성의 깊이가 다소 가벼운 것 아니냐고 걱정할 수도 있지만, 네임오디오 유니티 노바 매칭만으로도 이정도 심미적인 연주음을 구현해 준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다. 다른 더 고가의 분리된 매칭이라면 한결 더 질감적으로 우수한 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좋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가성비 좋은 베릴륨 탑재의 하이엔드 사운드 스피커 

 

 

 

세상에 더 비싸고 좋은 매칭기기와 연결하여 좋은 음을 내주는 오디오 기기는 너무나 많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며,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알만한 원론적인 이야기다.

포칼 칸타는 당연히 매칭이 잘 맞는 하이엔드급 앰프들과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음질을 만들어줬는데, 그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스피커보다 더 저렴한 올인원앰프와의 조합에서도 큰 차이 없는 만족할만한 음질을 들려주는지였다. 그런데 네임오디오 유니티 노바와의 매칭은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음질을 들려줬다.

예컨데, 네임오디오 유니티 노바가 2000cc 수준의 엔진 장비라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여기에 매칭이 특별하지 않은 스피커를 매칭하면 소나타정도 느낌의 차가 되거나 잘 하더라도 2000cc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정도 느낌의 차가 된다면, 포칼 칸타2 매칭은 마치 운동성과 승차감까지 뛰어난 독일 스포츠 세단과 같은 느낌의 차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의 독일 3사의 핵심인 5시리즈, 6시리즈, E시리즈는 대부분 2000cc 엔진이 주력인데, 100km 속도까지 도달하는데 5초대에 돌파한다. 참고로 비슷한 제원의 국산차량들은 대부분 8초대이다.

포칼 칸타는 확실히 동가격대에서 베릴륨 트위터를 가장 잘 활용한 슈퍼 스피드 사운드를 재생하는 하이엔드급 스피커다. 음의 생동감이나 해상력, 디테일과 극한의 입체감과 정교함까지.. 오디오적인 특성에 있어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다. 음의 밀도감을 동반한 두터운 질감을 우선한 성향의 스피커는 아니지만, 뭔가 세련되고 센티멘탈하며 화려하고 눈부신 듯한 음을 느껴보고 싶다면 비슷한 가격대에 이만한 스피커를 찾기가 쉽지 않다. 중고음의 선명도나 투명도, 정교함이나 미려함 등에서는 단연 최고인 것은 분명하다. 일반 소프트돔 트위터를 장착한 스피커들과 비교한다면 이 세상 해상력이 아닌 듯한 엄청난 광대역의 사운드를 재생해 준다.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해상력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싶다면 꼭 청음해 보길 권한다.

 

 

 

Specifications

Type

3 way bass-reflex floor standing loudspeaker

Drivers

Two 6 1/2‘’ (16.5cm) Flax woofer with NIC motor

6 1/2‘’ (16.5cm) Flax midrange with TMD suspension and NIC

motor 1 1/16’’ (27mm) ‘IAL3’ pure Beryllium inverted dome tweeter

Sensitivity (2,83V/1m)

91dB

Frequency Response (+/-3dB)

35Hz - 40kHz

Low Frequency Point (- 6dB)

29Hz

Nominal Impedance

Minimum Impedance

3.1Ω

Recommended Amplifier Power

40 - 300W

Crossover Frequency

260Hz - 2,700Hz

Dimensions (H x W x D)

44 1/64 x 18 25/32 x 12 41/64 (1,118 x 477 x 321 mm)

Net weight (with front grille)

77.2lbs (35kg)

Packaging dimensions (HxWxD)

49 39⁄64 x 27 11⁄64 x 16 17⁄32’’ (1,260 x 690 x 420mm)

Total weight (including packaging)

88.2lbs (40kg)

수입사

오디오갤러리 (02-926-9084)

가격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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