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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니터오디오의 시장 교란용 스피커 - Monitor Audio Studio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0. 10. 27 (13:43) | 조회 : 1935

FULLRANGE REVIEW

모니터오디오의 시장 교란용 스피커

Monitor Audio Studio 스피커



15년 전쯤, 동호회원들과 함께 오디오 청음도 하고 관련 이야기도 많이 할 때는 에소타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를 사용해 보는 것이 로망이었다. 그러다가 베릴륨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 사용해 보는 것이 또 로망이기도 했고, 그러다가 어큐톤의 세라믹 유닛이 탑재된 스피커를 사용해 보는 것이 로망이기도 했고, 결국에는 다이아몬드까지 스피커 진동판 소재로 등장했다. 결국 오디오 마니아는 좋은 음질도 중요하지만, 큰 변화를 즐기기 위해 오디오 바꿈질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렇게 강한 진동판 소재들이 뭔가 크게 다른 음의 변화를 보장해 주는 것은 맞지만, 항상 좋은 음질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런 강한 진동판 소재가 개발되게 된 것은 기존의 소프트돔 트위터에서 재생하기 힘들었던 강한 다이나믹레인지의 음을 재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강하고 스팩터클한 음을 재생해줘야 과거의 주류였던 소프트돔 트위터에서 재생되는 음에 비해 다른 음이 재생되고, 결국은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 다른 음이 음질의 향상이라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들은 그렇게 광대역이면서 스펙타클한 다이나믹 레인지의 음을 순간적으로 재생해 줘야만 오디오 마니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1인치의 돔 트위터의 진동판 재질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순간적으로 광대역을 스펙타클하게 재생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강력한 에너지가 1인치 트위터에 유입이 되더라도 트위터의 진동판이 그걸 견대낼 수 있도록 강한 소재여야 되는데, 그래서 결국은 티타늄이나 베릴륨, 다이아몬드까지 스피커 진동판으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소재들의 문제는 무겁고 딱딱하다는 것이다. 결국은 이런 소재로 만들어진 스피커들이 변화가 큰 음을 내는 것은 맞지만, 변화가 크면서도 음질까지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매칭되는 앰프가 과거의 방식에 비해 엄청나게 에너지감이 좋고 구동력이 좋은 고가의 앰프가 거의 필수화가 되어 버리는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전체 오디오 시스템의 가격대비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즐길거리가 될 수는 있지만, 특히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경우는 오히려 앰프가 약할 경우는 더 저렴한 소재에 비해 음질이 더 별로인 상황도 자주 발생이 되어서 현실적으로 자주 추천하기에는 장애요소가 있다고 할 수도 있다.

       ▲ AMT 트위터

그래서 필자는 비교적 저렴한 앰프에서도 광대역 재생 능력이 뛰어난 스피커를 찾기로 했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제품이면 더 좋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한가지 좋은 예가 바로 AMT 트위터의 탑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니터오디오, 그리고 플래티넘의 기술 탑재

일반적으로 더 비싼 제품을 생산하는 제작사를 크고 권위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렇지만, 롤스로이스보다 폭스바겐이 규모는 훨씬 큰 회사다. 이름없는 회사에서 아이폰보다 몇배 더 비싼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해서 대부분의 소비자는 그 이름없는 신생브랜드가 애플보다 더 권위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유독 오디오쪽에서는 회사 규모는 10명도 안되는 회사에서 1년에 몇대 팔리지도 않는 비싼 제품을 출시하면 그 브랜드가 더 저명한 브랜드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제작사가 얼마나 실력이 있는 제작사인지를 증명하는 요소는 그 제작사가 얼마나 오랫동안 끊이지 않고 평타 이상의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해 왔고, 활동 반경 내에서 경쟁자들보다 앞서면서 인정을 받아왔고, 항상 새로운 변화를 미루지 않고 도전해 왔는지를 봐야한다.

   ▲ 1972년 최초 주제자, 모 이크발(Mo Iqbal)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모니터오디오는 영국 내에서 티타늄 진동판을 가장 먼저 활용한 스피커 제작사다. 당시만 하더라도 오디오 왕국이라고 하는 영국 내에서 금속 진동판을 스피커에 활용하는 제작사가 거의 없을 때였다. 그 후로 트위터보다 면적이 넓고 가벼우면서도 강해야 되는 우퍼 유닛의 진동판에는 알루미늄에 세라믹 코팅을 하고 거기에 일찍이 마스네슘 합금 처리까지 사용했던 제작사다.

오늘 소개하려는 모니터오디오의 번외 라인업이 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라는 스피커는 플래티넘 시리즈의 사생아 같은 존재다. 플래티넘 시리즈의 직계 아들이 PL-100Ⅱ이라면 Studio 는 플래티넘이라는 족보에 들어가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플래티넘 PL500의 중간 허리를 그대로 떼어내서 만든 제품인 것이다.

플래티넘 PL500의 사진을 보면 트위터 위로 우퍼 유닛을 가상동축형으로 두고 있는데, 트위터의 위/아래에 탑재된 2개의 미드레인지까지 딱 잘라서 하나의 스피커로 독립시킨 것이다. 그런데 이 미드레인지 유닛이 플래티넘 PL500에서는 중역대를 재생하도록 설계되었지만, Studio 에서는 저음까지 재생하도록 재설계를 한 것이다.

그래서 알루미늄 마그네슘 세라믹 코팅 합금 진동판을 결속력이 좋은 벌집 모양으로 제작했다던지, 우퍼 유닛의 잡진동을 줄이기 위해 우퍼 유닛의 뒷면에 쇠봉을 연결해서 스피커 뒷면에 고정했다던지, 최신 AMT 트위터를 탑재하는 등의 최신 기술이나 부품들이 그대로 계승된 제품이 Studio인 셈이다.


작지만 최신의 기술이 탑재된 스피커

▲ Monitor Audio Studio

최고의 고성능 스피커가 되기 위해서는 스피커가 어느정도 무거워질 필요도 있다. 왜냐면, 스피커통이 너무 울리면 잡스러운 진동이 발생해서 음의 명료도를 헤치게 되고 저음이 지저분하게 벙벙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래티넘 시리즈의 북쉘프 스피커인 PL-100Ⅱ는 무게가 개당 15KG쯤 된다. 우퍼 유닛은 6.5인치이니 그쯤 되는 우퍼 유닛에서 재생되는 최고 수준의 저음을 잘 견대내기 위해서는 그정도의 무게가 필요한 것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무겁게 만들고, 각 모서리에서 저음의 불필요한 증폭이 일어나지 않도록 라운드 처리도 하고 견고하고 모양 좋게 만들다 보면 당연히 스피커의 제작비도 비싸질 것이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측에서 PL500 때문에 이미 제작이 되어있는 중역대 중앙부를 그대로 떼어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소형 스피커를 번외 시리즈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같은 모니터오디오 스피커 중에서도 골드 시리즈까지에만 AMT 트위터가 탑재되었는데, 골드 시리즈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동사의 AMT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공식 판매 가격을 본래의 소비자 가격보다도 월등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더 경쟁력이 있다고 하겠다)

AMT 트위터는 일반적인 돔 트위터와는 꽤나 다른 음을 재생한다.


일반적인 수준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부품으로 가능해진다.

AMT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진동 면적이 돔 트위터보다 월등히 넓다. 모니터오디오 Studio에 탑재된 AMT 트위터가 플래티넘 시리즈와 완전히 동일한 면적의 트위터로 보이지는 않지만, 플래티넘 시리즈의 경우는 1인치 돔 트위터보다 그 진동 면적이 8배나 더 넓다고 한다. 그리고 그 넓은 면적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전류가 공급된다.

진동 소재는 돔트위터들보다 더 얇고 가벼운 필름 형태이며, AMT 트위터는 과거의 일반적인 리본 트위터에 비해 그 진동판이 평면 형태가 아니라 W자 형태로 앞뒤 반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서 일반 리본 트위터보다도 좀 더 향상된 음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 배경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1인치 돔 트위터보다 진동면적이 넓고 전류를 한번에 더 많이 공급받을 수 있으며, 순간적으로 더 많은 진동을 하며 더 풍부한 대역을 재생하고 발생시킬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광대역을 재생할 수 있으며, 더 넓은 대역을 이용해 그 음을 재생시키기 때문에 진동판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왜곡도 더 적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때문에 AMT 트위터가 탑재된 스피커는 미드레인지와의 설계나 앰프 매칭때문에 음이 얇게 느껴지는 경우는 있어도 음이 고음역대에서 깨지는 듯한 느낌의 음을 내는 경우는 1인치 돔 트위터 탑재 스피커에 비해 많지는 않다.


2개의 우퍼 유닛으로 저음은 보완하고 중고음 재생력은 동급 최고 수준

현대 오디오의 좋은 음질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은 개인이 그냥 잠시 청음해서 적당히 마음에 들 정도면 그 음질은 좋은 음질이라고 판된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평론가 입장에서 보는 좋은 음질의 종류는 중국음식과 일식과 프랑스 음식과 이탈리아 음식과 미국 음식과 한식 중에서 맛있다는 음식을 가려내는 것처럼 복잡하고 다양하고 미묘한 것이다.

그런데 현대 오디오가 갖춰야 될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바로 광대역 재생 능력일 것이다. 이 말은 그저 단순히 조금 더 선명한 음을 재생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대역의 음의 해상력이 뛰어나게 재생되어야 하며, 그 모든 대역이 음이 어렵지 않게 재생되어야 한다. 물론, 이런정도가 되면 완벽한 음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오디오 Studio 는 최소한 저음을 제외한 높은 대역의 재생력에 있어서는 과거의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확연히 광대역 재생을 실현하고 있다.

당연히 중고음역대의 해상력이 뛰어나며, 중음과 고음이 만들어내는 입체감의 표현이나 펼쳐짐, 투명도나 선명함도 동급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다만, 저음이 약간 약할 뿐이다.

이 스피커에는 4인치 우퍼 유닛이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의 위/아래로 2개가 탑재되었다. 스피커의 슬림한 폭을 유지하는 것이 스피커 설계의 컨셉인데, 좌우폭이 슬리하면 당연히 넓은폭의 우퍼 유닛을 탑재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일정한 간격으로 2개의 우퍼 유닛을 배치하고 동일한 저음을 재생하게 하면, 그 2개의 우퍼 유닛보다 어느정도 더 큰 우퍼 유닛과 동일한 수준의 저음을 내주게 된다. 모니터오디오 Studio 는 그 원리를 바탕으로 설계를 한 것이다. 우퍼 유닛이 4인치이긴 하지만, 이런 설계 덕분에 6인치정도의 저음 양감은 내준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결국 저음이 최고로 좋은 스피커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음이 좋고 중고음이 조금 떨어지는 스피커와 저음도 일반적이고 중고음도 일반적인 스피커와 저음은 다소 약하지만, 중고음이 탁월한 스피커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아무래도 세번째, 저음은 다소 약하더라도 중고음의 재생력이 탁월한 스피커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왜냐면, 일반 가정에서 저음을 강력하게 감상할 일이 별로 없을 뿐더러, 결국 대부분의 음악의 표현력이라는 것은 저음이 아니라 중음에서 결정이 되기 때문이다.


앰프 매칭

▲ (좌측부터) Vincent SV-237MK, Quad Artera Souls, Onkyto TX-8390

앰프는 3가지 제품으로 테스트 했다. 빈센트오디오 SV-237MK 와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 온쿄 TX-8390 등을 이용하여 테스트했다.

빈센트오디오 SV-237MK 매칭에서는 사실상 스피커의 한계를 충분히 잘 이끌어낼만큼의 매칭이 확인되었으며, 스피커가 어느정도 에이징이 된 후에는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나 온쿄 TX-8390만의 매칭만으로도 큰 불만은 없는 음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음질 테스트는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로 진행했다.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의 매칭에서 설득력 있는 음질이 나와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이정도 올인원 제품까지 매칭하게 된다.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는 비슷한 가격대의 올인원 제품들 중에서 가장 균형잡힌 음을 내준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사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앰프들과 매칭을 했을 때는 확실히 저음이 약간 아쉽고 고음이 약간얇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이 스피커의 한계가 그렇다고 단정 할 필요는 없다. 라면이 짜다면 짜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물과 다른 재료를 더 버무려서 맛을 맞춰서 먹는 사람이 더 행복한 법이다.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의 기본기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점이, 대부분의 다른 앰프와의 매칭에서는 단점이 어느정도 드러나던 것이 쿼드 아르테라 솔루스에서는 그 단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에이징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 Fenne Lily - Three Oh Nine

    감미롭다. 사실 AMT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는 스피커에서 중저음 왠만큼 나와주면서 중음이 감미롭고 곱게 재생되게끔 매칭이 되었다면 이미 음질의 판단은 끝난거라고 봐도 좋다. 나머지 다른 부분은 어차피 다 잘 할 테니까. AMT는 해상력이나 투명도, 좌우의 펼쳐짐과 입체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아무리 엉터리가 되더라도 일반 돔 트위터보다는 우수한 재질이다. 그런데 음이 얇아지고 치찰음이 많아지고 음의 촉감이 차가워지는 것만 주의하면 되는데, 쿼드나 빈센트오디오 같은 중립적이고 중저음이 잘 나와주는 성향과 매칭하면, 그 세세하면서도 개방적인 표현력에 질감과 살집이 더해져서 하모니컬이 매우 우수하면서도 따스하고 감미로운 음이 어렵지 않게 구현되는 것이다. 음의 투명함이 두드러지는 곡들을 재생하면, 좌우에서 뭔가 반짝이는 듯 하게 효과음이 찰랑이는 느낌은 동급의 다른 어떤 돔트위터 탑재 스피커에서 흉내내기 힘든 느낌으로까지 표현해 준다. 다만, 음이 과도하게 얇아지거나 가벼워지는 상황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음색이 가벼운 성향이거나 이탈력이 과도하게 강한 성향의 매칭기기를 피하라는 의미다)다소 과찬을 하자면, 이정도만 되어도 거실에서 대부분의 음악을 감성돋게 감상하는데 특별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된다.

  • Dua Lipa – Physical

    사실 이 작은 스피커가 중저음까지 잘 내준다면 무적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작은 스피커가 최고급 북쉘프 스피커나 8인치급 우퍼 유닛이 탑재된 스피커만큼이나 깊이감 있고 임팩트한 음을 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을 해서는 안된다. 이 스피커는 마치 폭스바겐 골프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스피커는 물리법칙을 넘어설 수 없다. 아무리 좋다고 칭찬을 했다고 해서 폭스바겐 골프가 벤츠 S급이 될 수 있느냐고 의문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녀석이 100만원대에 판매되는 올인원 제품을 매칭하고도 이정도 임팩트의 음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다. 다소 과찬을 하자면, 폭스바겐 골프정도가 아니라 BMW 3시리즈 정도까지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
    그정도로 중고음의 에너제틱한 펼쳐짐이나 치고 빠지는 재치있는 센스, 탄력, 입체감, 청량감 등이 동급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상태에서 중저음의 볼륨감이 빠져 버리면 아무리 생동감이나 입체감이 좋더라도 상당히 재미없는 음이 되어버리는 것인데, 100만원대 올인원 제품만으로도 이정도 볼륨감의 음을 내준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다. 에이징이 되고 나서의 변화인 것 같다.

  • Journey - Separate Ways

    종종 스트레스를 후련하게 날려버리고 싶을 때, 이 곡을 듣곤 한다. 이 작은 스피커가 얼마나 짜릿한 음을 펼쳐낼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재생해 본다. 작은 스피커이기 때문에 동일한 볼륨에서 원하는 느낌이 나오진 않는다. 동일한 볼륨에서 무조건 좋은 음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볼륨을 올리는게 돈이 드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스피커 자체 음압이 낮아서 그런 것이지 스피커 성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닌 것인데, 볼륨을 올려서 그게 향상이 될 수 있다면 볼륨을 올려서 동일한 느낌을 구현시키면 되는 것이다.
    볼륨이 제법 크긴 큰 상태인데, 짜릿한 연주가 시작되자 마자 소위 소름이 돋는다는 표현을 써도 될만큼 온몸에서 뭔가 짜릿한 기운이 마찰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몸이 순간 파르르 떨게 된다. (실제로 이 모습은 뒤에서 촬영하고 있는 동영상에도 촬영이 되었다. 다만, 이 곡을 제대로 틀게 되면 다른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도 나오는 느낌이긴 하다)
    저음도 어마어마하게 왕성하고 뭔가를 부숴버릴 듯한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딱히 부족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이 올인원 제품에서 이정도 음이 나와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고무적인 상황이다.

  • Krystian Zimerman - Chopin: Ballade No.1 In G Minor, Op.23

    돔 트위터 모델이 이정도 청량감과 눈부심에 가까운 펼쳐짐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그레이드가 한참 더 올라가야 된다. 그러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의 돔 트위터 탑재 스피커로 이정도 음압과 이정도 다이나믹레인지를 구현시키게 되면, 피아노 음이 깨지는 소리가 되게 된다. 음이 너무 거칠어지고 피곤해지게 된다.
    그런데 모니터오디오 스튜디오에서는 그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동급의 다른 스피커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정도 수준의 청량감과 입체감과 투명함과 미려한 이미징의 표현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음도 좋지만, 중립적인 음을 내는 스피커에서는 이런 음을 만들어내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립적이고 일반적인 음식재료는 밥인 것이다. 그런데 그 밥을 가지고는 죽었다 깨도 신선한 과일을 맛을 만들어낼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한두차원 더 높은 수준의 음원 자체의 고해상력과 입체감, 뚜렷하고도 미려한 이미징, 스피커와 스테이징을 표현하고 있다.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피아노 음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꼭 우선되어야 하는 특성들을 동급의 다른 스피커에 비해 한결 더 우수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니터오디오의 시장 교란용 스피커

과격한 표현으로 과장된 품질을 부추기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돔 트위터만 놀고 있는 곳에 AMT 트위터가 들어와서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팔리게 되면, 그런 상황을 시장교란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걸 게임이라고 한다면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물론, 본문 내용 중에도 주의사항을 분명히 언급했다. 근본적인 성향 자체는 저음이 많이 나오는 성향이 아니니 저음 많은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 스피커를 최고의 스피커라고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렇지만, 저음 많은 스피커는 절대로 모니터오디오 Studio 만큼 중고음의 해상력이나 디테일, 세세한 표현력, 입체감, 개방감, 스피드, 현란함, 이미징, 눈부실 정도의 클리어한 표현력 등을 흉내낼 수 없다. 모든 오디오는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인 것인데, 모니터오디오 Studio 는 저음이 많이 나오는 앰프를 매칭해서 사용하면 단점이 상당부분 개선이 된다.

일부 매칭은 강제적으로 반대되는 성향의 매칭기기를 통해 단점을 개선시키면, 장점도 희석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모니터오디오 Studio의 단점은 거의 희석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는 편이라 추천할만한 조합이다.

이 리뷰는 현재 국내의 공개된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된 리뷰다. 정상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그 평가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의 공식적인 판매 가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스피커에서는 못 내주는 새로운 음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좀 더 나은 성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GOLD100 정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저음으로 인한 두툼한 음을 좋아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합리적인 비용의 모니터오디오 Studio 가 해답이 될 수 있겠다.


■ S P E C I F I C A T I O N

System Format 2-way
Frequency Response (-6 dB) 48 Hz – 60 kHz
Sensitivity (1W@1M) 86 dB
Nominal Impedance 4 ohms
Minimum Impedance 2.9 ohms @ 3.5 kHz
Maximum SPL 110 dBA (Pair)
Power Handling (RMS) 120 W
Recommended Amplifier Requirements 40 – 100 W
Bass Alignment Dual slot Bass reflex – HiVe II port system
Crossover Frequency 2.7 kHz
Drive Unit Complement 2 x 4" RDT II drivers
1 x MPD high frequency transducer
Cabinet Dimensions (Including Terminals (H x W x D)) 340 x 156.2 x 361 mm (13*3/8 x 6*1/8 x 14*3/16")
Weight 7.58 kg (16 lb 9 oz)
Sold As Pair

■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 - 706 - 5436)
가격 177만원 (스탠드별매 - 49만8천원)

리뷰어 - 주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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