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오디오엑스포 서울2018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리뷰]기본기에 충실한 엘락의 가성비 북쉘프 - Elac Debut Reference DBR62 스피커
Fullrange 작성일 : 2020. 07. 21 (12:16) | 조회 : 1018

FULLRANGE REVIEW

기본기에 충실한 엘락의 가성비 북쉘프

Elac Debut Reference DBR62 스피커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와 6.5인치 미드우퍼. 세상에는 많은 스피커가 있지만 이러한 2유닛 구성의 북쉘프 스피커는 이미 고전이 되었다. 여기에 저음 튜닝 방식으로 베이스 리플렉스까지 취하면 그야말로 빼고 보탤 것이 없는 스피커가 되는 것이다. 미드우퍼 진동판이나 인클로저 재질로 무엇을 쓰는지, 크로스오버는 몇 kHz에서 이뤄지는지 정도만이 남을 뿐이다.

이번 시청기인 엘락(Elac)의 DBR62 스피커가 꼭 그랬다. 자석식 패브릭 그릴을 떼어내면 눈사람 모양의 ‘1인치 트위터, 6.5인치 미드우퍼’가 보이고 그 밑에 슬롯 형태의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Reference Series’라고 씌어있는 벌집 모양 트위터 그릴 디자인이 그나마 눈에 띈다고나 할까. 인클로저 재질은 MDF이며 후면에는 싱글와이어링 커넥터가 마련됐다.

JET 트위터, 크리스탈 멤브레인, 동축 유닛 등 스피커 유닛에 관한 한 독보적이었던 엘락이 왜 이런 ‘평범한’ 스피커를 내놓았을까. 필자의 이런 궁금증은 가격대와 소리를 파악하고 나서야 비로소 납득이 갔다. DBR62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100만원 안쪽에서 살 수 있는 스피커로 기획된 것이다. 그리고 그 베이스는 엘락이 설립 90주년을 맞은 2016년에 의욕적으로 출시한 Debut 2.0(데뷔 2.0) 시리즈였다. 모델 이름 DBR은 결국 ‘Debut + Bookshelf + Reference’ 조합이다.


엘락의 2가지 상이한 라인업

▲ 롤프 얀케(Rolf Janke - 좌), 앤드류 존스(Andrew Jones - 우)

1926년 설립된 독일의 엘락은 현재 2가지 상이한 스피커 라인업이 존재한다. 엔지니어 롤프 얀케(Rolf Janke) 지휘로 독일에서 생산되는 라인업과, 앤드류 존스(Andrew Jones)가 미국에서 디자인하는 라인업이다. 투입되는 유닛과 인클로저 설계방식이 확연히 다른 만큼 두 라인업이 내주는 소리 또한 다르다.

플래그십 Concentro(콘센트로)를 비롯해 Line 500, Line 400, Line 300, Line 260, Line 240.3은 롤프 얀케 손을 거친다. 엘락의 상징이라 할 JET 트위터와 크리스탈 멤브레인(Crystal Membrane) 우퍼를 조합했다. 2016년에 나온 Debut 2.0(데뷔 2.0)과 Uni-Fi(유니파이)를 비롯해 Adante(아단테)와 Debut Reference(데뷔 레퍼런스) 시리즈는 현재 엘락 미국지사 부사장이기도 한 앤드류 존스의 작품. KEF 및 TAD 출신답게 동축유닛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 Concentro(콘센트로) 시리즈

때문에 엘락 홈페이지에서도 영어 홈페이지냐, 독일어 홈페이지냐에 따라 노출되는 라인업이 약간 다르다. 플래그십 Concentro(콘센트로)와 이번 시청기가 포진한 Debut Reference(데뷔 레퍼런스) 등은 공통이지만, JET 트위터와 크리스탈 멤브레인 미드우퍼 조합의 BS 312나 BS 263, FS 267 등은 독일어 홈페이지에서만 찾을 수 있다. 물론 국내 수입사인 사운드솔루션 홈페이지에서는 양쪽 라인업 모두가 망라돼 있다.


DBR62 팩트 체크

DBR62는 올해 선보인 Debut Reference (데뷔 레퍼런스) 라인의 북쉘프 스피커.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로 DFR52, 센터 스피커로 DCR52가 마련됐다. DBR62는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와 6.5인치 아라미드 콘 미드우퍼 조합으로 주파수응답특성은 44Hz~35kHz를 보인다.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는 겉보기에 전면 패널 하단에만 슬롯 형태로 나있지만 바닥면에도 나 있다. 엘락에서 말하는 ‘듀얼 플레어드 슬롯 포트’(Dual Flared Slot Port)다.

공칭 임피던스는 6옴, 감도는 86dB이며, 크로스오버는 2.2kHz에서 이뤄진다. 인클로저 재질은 MDF, 스피커케이블 커넥터는 싱글 와이어링. 덩치는 가로폭이 20.77cm, 높이가 35.89cm, 안길이가 27.48cm를 보이며 무게는 8.19kg이다. 마감은 화이트 배플과 오크 캐비닛, 또는 블랙 배플과 월넛 캐비닛에서 고를 수 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최대 입력은 120W로 돼 있다.


Debut 2.0 vs Debut Reference

▲ Debut 2.0 시리즈 (좌), Debut Reference 시리즈 (우)

실구매자 입장에서 DBR62를 바라봤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은 ‘4년 전에 나온 데뷔 2.0 시리즈와는 뭐가 달라졌나?’일 것이다. 뭔가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되었어야 신작을 살 이유가 온전해진다. 참고로 데뷔 2.0 시리즈는 북쉘프 스피커로 DB52와 DB62,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로 DF52와 DF62, 센터 스피커로 C52와 C62가 포진했다. 52 모델은 5.25인치 미드우퍼, 62 모델은 6.5인치 미드우퍼를 쓴다.

데뷔 2.0 시리즈의 DB62와 이번 시청기인 데뷔 레퍼런스 시리즈의 DBR62를 대놓고 비교해보자. 우선 바뀌지 않은 것은 1)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 2) 아라미드 섬유로 짠(woven) 6.5인치 미드우퍼 콘 재질, 3) MDF 인클로저, 4) 공칭 임피던스와 주파수응답특성 등 스펙, 5) 싱글 와이어링 커넥터 다. 다만 감도는 DB62가 87dB, DBR62가 86dB로 약간 낮아졌다.

외관상 눈에 띄는 차이점은 인클로저의 비율이다. DB62는 가로폭이 19.53cm, 높이가 37.49cm, 안길이가 26.79cm인 만큼, DBR62는 키는 약간 작아지고 폭은 조금 넓어졌다. 그리고 전면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원형에서 슬롯 형태로 바뀌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데뷔 레퍼런스 시리즈는 포트가 바닥면에 하나 더 있는 듀얼 플레어드(Dual Flared Slot Port) 시스템을 채택했다. DFR52의 경우 후면에 포트가 2개 더 있어 총 4개의 베이스 리플렉스 출구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슬롯과 바닥면 포트, 후면 포트를 조합한 것은 ‘포트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트위터 웨이브 가이드와 그릴 디자인도 바뀌었다. 특히 그릴의 경우 구멍이 DB62보다 많아지고 넓어졌는데 이는 고역 주파수 응답특성을 좋게 하기 위한 설계다. 내부 브레이싱 구조도 달라졌는데, 엘락이 공개한 단면도를 보면 DB62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전면 배플 안쪽과 바닥면에 두터운 보강재가 투입됐다. 물론 인클로저 진동과 이로 인한 음질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다. 미드우퍼의 알루미늄 바스켓이 주조(cast) 방식으로 제작돼 공진을 줄인 점도 눈에 띈다.


시청

풀레인지 메인 시청실에서 이뤄진 시청에는 오렌더의 DAC 내장 네트워크 뮤직서버 A100과 유니슨 리서치의 인티앰프 Unico 150을 동원했다. Unico 150은 8옴에서 150W, 4옴에서 220W를 내는 하이브리드(입력단/드라이브단 진공관, 출력단 트랜지스터) 인티앰프다. 음원은 오렌더 앱에서 주로 타이달(Tidal) 스트리밍 음원을 들었다.

  • Eric Clapton ‘Wonderful Tonight’(24 Nights)

    사실 DBR62를 시청하기 직전, 이보다 정확히 10배 비싼 스피커를 리뷰했었는데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난다.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가 일궈내는 공간감은 제법 넓지만 무엇보다 노이즈 플로어가 많이 올라온 점이 확연하다. 그러니까 음의 단정함에서 차이가 나는 상황. 하지만 이 가격대에서 무척이나 성실하고 세심하게 음들을 재생해주는 모습이 역시 1948년부터 스피커를 만들어온 엘락스럽다. 음을 허투루 대한다거나, 표면이 거칠다거나, 아니면 위아래 대역을 대놓고 잘라먹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 것이다. 관객 환호도 멀리서 잘 들린다. 또 하나, 풍성한 배음보다는 필요한 음만 내주는 점이 아쉽지만, 사운드스테이지와 음상 같은 북쉘프 스피커의 장점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음들이 스피커 유닛에 달라붙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든다.

  • Arne Domnerus ‘Limehouse Blues’(Jazz at the Pawnshop)

    이 곡 특유의 현장 소음이 만발하고 기대 이상으로 필자와 무대 사이가 투명하다. 대신 무대는 조금 좁은 편. 확 열린 무대까지는 아니다. 음수 역시 아주 많지는 않고 이 정도 크기의 2웨이, 2유닛 북쉘프 스피커에서 예상할 수 있는 음수가 시청실을 배회한다. 저역은 자연스러운 음의 압력과 질감이 생생한데, 이는 플라스틱 계열이 아닌, 아라미드 섬유를 쓴 6.5인치 미드우퍼 덕분으로 보인다. 베이스 연주음에 저절로 기분까지 좋아진다. 패브릭 소프트 돔 트위터가 내는 고역은 위로 잘 뻗는다. 35kHz 스펙이 과장은 아닌 것 같다. 색소폰과 비브라폰이 들려주는 고음이 맑고 깨끗하다. 무대는 레이드 백이 아니라 약간 포워딩되는 스타일. 전체적으로 잉여저역에 대한 걱정 없이 아기자기한 분재의 음을 즐길 수 있는 스피커다.

  • Rage Against The Machine ‘Take The Power Back’(Rage Against The Machine)

    이렇게 센 곡을 들어보면 드럼의 타격감 등 파워의 부족은 전혀 없다. 수컷의 야생미가 철철 넘치고, 일렉 기타와 베이스 연주음은 명확히 들린다. 이러다 보니 무대마저 좌우로 활짝 확장되는 느낌. 역시 장르를 가린다는 얘기인데, 이런 록 장르에서는 거의 최적화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컬의 발음도 매우 리퀴드하고 또박또박 잘 들린다. 하지만 일렉 기타가 약간 스피커 유닛에 갇혀 있다는 인상, 그리고 그 음끝이 조금은 거칠고 억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음수의 부족 역시 계속 관찰되지만 이는 DBR7보다 몇 배 비싼 스피커에 비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보다는 곡을 들을수록 특정 대역을 왜곡시키거나 누락시키지 않는 기본기가 돋보인다.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에서는 이 가격대 스피커에서 이 정도의 드럼 타격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맞다. DBR62는 손에 꼽을 만한 스피커 엔지니어 앤드류 존스의 손길이 닿은 스피커다.

  • Maria Joao Pires Augustin Dumay Jian Wang ‘Brahms Piano Trio No.1’(Brahms Piano Trios Nos.1&2)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중주의 매력이 잘 표현된다. 물론 하이엔드 스피커라면 전해줬을 녹음 공간(교회)의 공간감 등은 아쉽지만, 어느 대목에서도 해상도가 주저앉지 않은 덕분에 곡을 정주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피아노)와 아다 메이니크(비올라)가 연주한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에서는 비올라의 스타카토 연주음과 피아노 오른손 건반음이 하나하나 잘 들린다. 맑고 깨끗하며 투명하다. DBR62의 트위터는 두고두고 칭찬할 만하다. 피아노의 왼손 건반과 첼로에 육박하는 비올라의 저역 역시 체감상 아쉬움은 없다. 매끄럽게 밑으로 잘 내려간다. 음수의 부족과 고운 입자감은 여전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어디 치우침이 없는 재생음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평

결국 엘락의 2020년 신작인 DBR62는 플랫한 대역 특성과 폼이 무너지지 않는 해상력, 그리고 아쉬움이 없는 저역으로 요약된다. 평탄한 응답특성은 그만큼 두 유닛의 물성과 크로스오버 설계, 네트워크 회로 부품이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줬다는 반증이고, 해상력은 듀얼 포트와 일신한 트위터 그릴과 웨이브 가이드, 우퍼에 투입된 주조 알루미늄 바스켓 덕분일 것이다.

수많은 스피커들이 경쟁하는 스피커 시장은 유닛 싸움이기도 하지만 인클로저와 우퍼가 일으키는 쓸데없는 진동과 공진 제어를 누가 더 잘 해내느냐도 승패의 관건이다. 우퍼 후면파가 포트를 빠져나가면서 일으키는 노이즈도 관리 대상. 이런 맥락에서 보면 엘락은 일단 유닛은 거의 손 볼 데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데뷔 레퍼런스를 내놓으면서 패브릭 돔 트위터와 아라미드 섬유 콘 미드우퍼를 고집했기 때문이다.

엘락은 대신, 내부 브레이싱 구조를 강화하고 포트를 듀얼 시스템으로 바꾸는 등 공진과 노이즈를 줄이는데 올인했다. 가격대에 맞춰 최적의 음을 뽑아내려면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얄미울 정도로 잘 아는 제작사가 바로 엘락이다. 이는 예전 Concentro(콘센트로)나 Adante AS-61(아단테 AS-61) 등을 집중 리뷰하면서 감탄했던 대목이기도 하다. 소형 북쉘프 스피커로 오디오를 시작하고픈 선량한 음악 애호가들에게 일청을 권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Enclosure Type 2-Way Bass Reflex
Frequency Respons 44Hz – 35000Hz
Nominal Impedance 6 Ohms
Sensitivity 86db @ 2.83v/1m
Crossover Frequency 2200Hz
Max Power Input 120 Watts
Tweeter 1″ Cloth Dome
Woofer 6.5 Inch Aramid Fiber
Cabinet CARB2 Rated MDF
Port Dual Flared
Binding Posts 5-Way Metal
Cabinet Finishes White Baffle, Oak Cabinet or Black Baffle, Walnut Cabinet
Accessories Included Magnetic fabric grill
Weight 18.07 lbs Each
Dimensions (W x H x D) 8.18” x 14.13” x 10.82″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사운드 솔루션 (02 - 2168 - 4500)
가격 92만원

리뷰어 - 김편

Name

Password

 
이전글 다음글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 다인 C2플레티늄 매칭 추천 부탁드립니다. 건우아빠 2020.08.05 213
2 기기 변경 조언 부탁드립니다. meowu 2020.08.04 247
3 메리디안과 비슷한 성향&소리를 가진 DAC가 있을가요? 로벨리아 2020.08.04 177
4 스피커 성향이 궁금하네요 크롬픽시0 2020.07.29 265
5 NuPrime WR-1 중고 구입 원합니다 오디오랑 2020.07.24 119
6 파워케이블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무르호랑이 2020.07.23 251
7 Leben CS600X 사용하신 분 있나요? 천상음률 2020.07.21 383
8 QED Qonduit Reference 파워케이블 문의 아무르호랑이 2020.07.15 246
9 5.25인치 소형 톨보이와 6.5인치 북쉘프에 대해서 클립쉬프렌드 2020.07.09 456
10 포칼아리아948 스피커에 케임브리지CXa80 엠프 조합 문의 연날리기 2020.07.01 387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