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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재공학으로 완성한 사운드 홀로그램 - Wilson Benesch Precision P2.0
Fullrange 작성일 : 2020. 05. 27 (18:24) | 조회 : 898

FULLRANGE REVIEW

소재공학으로 완성한 사운드 홀로그램

Wilson Benesch Precision P2.0


영국 정부가 전격지원한 탄소섬유 하이파이

윌슨 베네시의 히스토리와 디스코그라피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글로벌 강소기업의 성공사례 혹은 R&D 지원자금의 모범적 성과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윌슨 베네시의 설립자 크레이그 밀네스(Craig Milnes)와 크리스티나 밀네스(Christina Milnes) 부부는 아마 탄소섬유에 대한 깊은 애착이 있었거나 음향적으로 분명한 소신을 갖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 세대가 넘도록 일관되게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스피커 프로젝트를 지속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특하게도 남편이 디자이너이고 부인이 경영을 맡고 있는 윌슨 베네시 시스템은 탄소섬유 관련 사업으로만 영국정부로부터 40억원 정도의 금액을 지속 투자받아왔다. 벤처펀드와 영국여왕 펀드까지 정부의 펀드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정부주도하에 지원사업체로 선정이 되면 금전 이외에 정작 더 큰 효과는 연관 사업체들과 인력 및 시스템 지원을 연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국영사업체와 국책연구소 기타 소재공학자들이 윌슨 베네시의 제품개발에 투입된 매크로 그룹이 되었다. 예를 들어 닐 험프스턴(Neil Humpston)는 롤스로이스에서 제작하는 여객기 제트엔진 날개를 탄소합성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윌슨 베네시의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많은 하이파이 사업체들이 지속적인 수익모델에 대한 짐을 못견디고 사라지거나 브랜드만 유지한 채 사업방향이 변형되는 경우들을 보면, 전체 R&D 예산의 50% 정도를 정부 지원으로 조달하고 있는 윌슨 베네시의 방식은 매우 현명하고 적절한 선택이었으며, 그 결과 윌슨 베네시는 30년이 넘는 동안 지속가능한 사업계획에 매진할 수 있었고 오디오파일들은 탄소섬유 소재가 하이파이적으로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 지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윌슨 베네시 스토리

▲ Wilson Benesch WB One

1989년에 설립한 윌슨 베네시의 첫 제품은 턴테이블이었다. 성공한 하이파이 브랜드의 공통점처럼 윌슨 베네시 또한 대세를 따라가지 않았던 흔적이다. CD가 절정인 시대에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제작한 그들의 선택은 그 이후의 발전에 상징과 의미를 발휘했다. 윌슨 베니시의 데뷔라고 할 수 있는 초기 3부작 - 윌슨 베네시 턴테이블, A.C.T. One 톤암, A.C.T. One 스피커 - 은 마치 대중음악사의 브리티쉬 인베이이전처럼 목하 하이엔드 상품이 넘쳐나던 미국 하이파이 시장을 강타했다. 스테레오파일은 이 3부작을 모두 추천기기로 선정했으며 A.C.T. One 스피커는 클래스 A 추천기기로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노멕스 코어와 목재 베이스 위에 카본섬유를 도포한 턴베이블과 하이퍼볼릭 튜브내에 탄소섬유를 합성한 소재와 암 전체를 탄소섬유로 코팅한 톤암을 장착한 WB One 턴테이블은 혁신상을 받으며 정부기금지원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동그란 원형 베이스의 서클(Circle)로 이어졌다. 99년에 제작된 플래그쉽 스피커 비숍은 두 번째 수상과 10배의 장려금이 지급되었는데, 풀 네오디뮴 모터시스템과 유닛의 뒤쪽이 드러나도록 디자인된 독특한 아이소바릭 유닛으로 화제가 되었던 비숍(Bishop) 제작에 투입된 기술과 포맷은 이후의 오딧세이, 스퀘어 등의 라인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Wilson Benesch Cardinal ▶

윌슨 베네시의 연구과제는 탄소나노튜브 합성물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하이파이 디자인에 있었고 2000년, 2007년, 2014년 지속적인 혁신상을 수상하며 발전을 거듭했다. 2012년 완성된 플래그십 카디널(Cardinal)은 영국 정부 이외에 6개 부문의 개별투자를 받아서 개발되어 윌슨 베네시의 상징과도 같은 제품이 되었다. 이미 억대를 넘어섰던 본 제품은 이후 보다 확장된 최대 시스템 에미넌스의 개발에 기초를 마련했다. 탄소섬유기술의 발전은 2016년 뮌헨 오디오페어에는 세계최초로 칼라 카본섬유재질의 스피커인 A.C.T. One 이볼루션 P1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빨간 레드톤 마감 이외에도 블루,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제작되는 본 제품에 하이파이 시장은 다시 한 번 환호했다.

▲ A.C.T One Evolution

윌슨 베네시의 시작이자 핵심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A.C.T. 시리즈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합금을 결합하는 데 그 핵심기술이 있었다. 탄소섬유의 높은 경도는 음향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진동에 대해서는 현존 최고의 공진억제력을 발휘하며 음의 전도성에 있어서는 다이아몬드의 1.5배에 달하는 뛰어난 소재특성을 갖고 있다. A.C.T. One 스피커만 해도 지속 후속제품이 이어지며 A.C.T. Two, A.C.T., A.C.T. 60, A.C.T. One 에볼루션 등으로 발전해왔다. R&D 기반 조직이지만, 윌슨 베네시는 연구소 사업자가 아니며 제품공정의 90%를 자사내부에서 해결하고 있다. 제조 인프라 또한 잘 갖춰져 있으며, 완성도의 차원에서 개발한 제품을 자사 내부 설비로 직접 제조하는 의미는 크다.


윌슨 베네시의 최신예기 P2.0

90년대 중반, 처음 윌슨 베네시의 A.C.T. One 소리를 듣고 필자가 한 말 - 박스형의 탈을 쓴 정전형 스피커 - 이 떠오른다. 음악이 나오는 순간 스피커가 시야에서 사라지는 스타일은 아발론과 유사하지만 자연스러운 음색이 합세해서 일반 인클로저 기반 스피커라기보다는 정전형 스피커의 어쿠스틱에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런 탄소-금속-목재의 혼합 구성은 서서히 탄소함량의 비중을 높여가며 발전해왔고 윌슨 베네시의 스피커들은 사이즈나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A.C.T. One 의 사운드 사상을 기반으로 동일한 사운드포맷을 확장시켜온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윌슨 베네시와 같은 R&D 기반 브랜드의 경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좀더 고조될 수 밖에 없으며 윌슨 베네시에 대한 시선은 매번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그러했다. 현재 윌슨 베네시는 크게 기존 라인업인 지오메트리 시리즈와 신설된 프리시전, 이렇게 두 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하이엔드 스피커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프리시전 시리즈 또한 윌슨 베네시의 플래그쉽 제작에 투입된 기술과 소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어 심플한 포맷과 디자인으로 제작된 라인업이다.

특히 2012년 플래그쉽 카디널에서 파생된 트로이카 시스템이 제품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제품의 인클로저는 두 가지 재질 - 알루미늄과 목재 - 로 제작되어 있는데, 정면과 후면 배플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측면은 나무재질로 접합을 시켜 제작되었다. 이 서로 다른 두 재질을 다루는 방식은 A.C.T. One 이래의 윌슨 베네시의 특기라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부문이다. 이 상이한 두 재질을 완벽히 접합시키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이 안과 밖에 투입되었다. 우선 독특하게도 인클로저의 상단과 하단에 대칭으로 뚜껑을 씌워놓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문자 그대로 알루미늄 빌렛을 그대로 정밀 절삭해서 만든 CAP을 네 모서리에 꼭 들어맞게 인클로저의 아래 위에 씌웠다. 또한 안쪽에는 수직방향으로 지탱하고 당기게 장착한 알루미늄 바와 진동이 이어지도록 측정지점을 정확히 맞춰서 전체 인클로저를 안정화시키고 일체화시키도록 디자인되어있다. 이 방식은 상위 지오메트리 시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방식 그대로를 적용한 설계이다.

스피커의 내부는 크게 세 구역 - 상위 미드레인지와 아래쪽 베이스 및 리플렉싱 홀 - 으로 구분되어 있다. 베이스 쪽의 용적이 좀더 넓게 배분되어 있으며 트위터는 별도로 편성하지 않고 베이스쪽 체임버에 편입시킨 구조를 하고 있다는 게 특이하다. 본 레오나르도 트위터는 음의 발산방식도 우수하지만 유닛자체의 방진특성도 뛰어난 디자인이라서 별도의 체임버를 구성하지 않은 듯 하다. 1인치 구경의 정확히 반구형 실크돔 소재의 돔을 장착하고 있다. 돔의 주변에 독특한 디자인의 페이스 플레이트는 피보나치 수열 패턴을 디자인해서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 최적의 분산효과와 본 트위터의 뛰어난 위상특성을 최적으로 발휘하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 (좌측부터) P 1.0, p 2.0, p 3.0

트위터를 중심으로 상하 대칭 똑같은 사이즈와 디자인의 7인치 구경 미드레인지와 베이스는 아이소태크틱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제작되었는데 이 소재를 소비재에 사용한 건 윌슨 베네시가 최초라고 한다. 고압축 다이캐스트 섀시에 견고하게 장착되어 있으며, 윌슨 베네시 연구소는 본 유닛들이 연마된 사운드를 구사하도록 장시간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드라이브 스타일이 견고함과 댐핑 두 가지 특성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제작했다고 한다.

엔트리 라인업으로 개발되었지만 모든 드라이버 유닛이 지오메트리 시리즈에 사용한 동일한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프리시전 시리즈의 특징이다. 전 유닛이 네오디뮴 자석으로 동작하며 베이스에는 1차 오더 트위터에는 2차 오더 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맨 위 미드레인지는 크로스오버를 거치지 않고 앰프와 직결되도록 제작되었다. 이 또한 오래 된 윌슨 베네시 고유의 크로스오버 구성 방식이다.


사운드 품질

등급으로는 엔트리 라인업으로 개발된 듯 보이지만, 본 제품을 시청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매우 뛰어난 스피커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로그래픽한 스테이징, 선명하고 말쑥한 이미징, 타이트하고 탄력있는 베이스 스트록, 사실적인 음색과 정교한 하모닉스 등 한동안 잊고 있었던 윌슨 베네시 상위 라인업에 대한 기억을 소환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기존 제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선한 영역이 더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음질적으로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곡도 우선 현장에 가까운 스테이징을 재현시키고 시작을 하는 스피커이다. 아레나 록의 리버브가 그대로 살아나서 실제의 아레나를 무대로 하는 오목한 스테이징이 펼쳐지며 시청실 뒤로 가히 광활히 깊게 들어간다. 어느 곡을 들어도 멀리 깊숙한 언덕 너머에서 무대를 펼치고 이미징을 형성한다. 스테이징의 품질 또한 정교하고 입체적이다. 입체적인 스테이징에 능한 스피커들이 다수 있지만 본 제품을 대신할 만한 제품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제품의 시청은 T+A의 풀시스템으로 진행했다. A3000과 MP2000R mk2으로 볼륨은 53을 기본으로 음량이 낮은 클래식은 58로 설정해서 시청했다.

  • Adele - Hello

    아델의 ‘Hello’ 음성이 시작되자 그려지는 홀로그래픽 이미징이 최고수준이다. 입을 울려서 나오는 음이 일체의 왜곡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시청자의 귀에 도달했을 때의 상황을 보고있는 듯 하다. 음의 생성시에서 소멸까지의 구간이 매우 촘촘하고 빠르게 설정되어 감쇠하며 사라진다. 눈을 감으면 스피커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아내기가 어렵다. 음원속 상황이 시청실 뒤쪽 깊이 자리잡고 매우 리얼하게 동작한다. 피치가 최고조에 올라가서도 귀가 편안하고 쾌청하다. 참 자주 듣게 되는 곡이지만 이토록 새롭다는 게 놀랍다. 주파수가 눈에 보일 듯 세부묘사가 뛰어나지만 컴팩트하고 입체적이고 생동감으로 가득하다. 베이스의 훅은 낮고 권위감있게 동작하지만 나대거나 두드러지지 않으려 하고 있는 듯 하다. 높은 대역도 높은 대역이지만 고품질의 베이스이다. 대역이 꽤 낮게 내려가고 있다. 다이나믹스에 여유가 있고 낮은 대역이 소멸하는 느낌이 마치 큰 바다에 자연스럽게 합류되는 물결처럼 매끄럽다. 앰비언스를 밝게 만들지도 않고 지나치게 어두움으로 일관하지도 않는다.

  • The Weeknd - Blinding Lights

    위켄드의 ‘Blinding Lights’ 도입부의 신디사이저가 과연 어둠 속을 반짝이는 불빛처럼 화려하지만 마감이 매끄럽고 그 멜로디라인만큼이나 좋은 감촉을 준다. 전자악기에 대한 포용력이랄까? 단정하지만 거칠거나 차갑지 않고 감성적으로 들려주는 미덕을 지녔다. 베이스가 멜로디라인에 밀착해서 또 다른 거대한 한 겹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이 둘을 배경으로 위켄드 특유의 섬세하고 청량한 보컬이 말쑥하게 솟아오른다. 무대의 깊이는 유사한 지점이다. 시청실의 뒤쪽 저 멀리 꽤 깊숙히 들어가서 입체적인 무대가 펼쳐져 있다.

  • Helene Grimaud - Brahms: Piano Concerto No.1 In D Minor, Op.15 - 2. Adagio (Live)

    엘렌 그리모가 연주하는 브람스 협주곡 2번의 도입부에서 호른이 시작하는 미세한 오른쪽 위치를 정확히 감지시켜준다. 피아노의 타건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작은 방에서 울리는 소리를 여러개 순간순간 불러모아놓고 있는 듯 하다. 혼탁함이 틈을 탈 겨를이 없어보인다. 힘이 실리는 짧은 순간을 시청자가 연주자로부터 힘의 크기를 연결된 선으로 전달받는 듯 즉각적이고 구체적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낮은 건반을 힘을 실어 연주할 때의 피아노 스트링이 광채를 내며 울리는 듯한 느낌이 리얼하게 전해진다. 매력적인 중량감이다. 솔로가 끝나고 순간 펼쳐지는 오케스트라는 매우 디테일하고 일체감있고 응집력있게 주제부 한 번을 뿜어낸다. 무음시에 매우 정숙하다. 마치 노이즈 캔슬링이라도 돌려서 연주음 이외의 소리는 흡수하고 있는 듯 조용하다. 현악합주시의 각 악기의 개별적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음의 결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에너지가 늘고 줄어갈 때의 미세한 변화들을 드라마틱하게 잘 연출한다. 녹음 홀 현장에서의 어쿠스틱을 듣고있는 듯 하다.

  • Mariss Jansons - Beethoven "Symphony No 9" Mariss Jansons

    마리스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한 베토벤 9번 합창 2악장은 대부분의 악기에서 음색과 옥타브가 짧게 조금씩 변화할 때마다 낱낱이 귀에 들어오는 해상력을 보여준다. 그 상태로 크레센도로 에너지가 실려오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박두해 온다. 음의 크기가 미세하게 중가하고 악기가 늘어가는 구간들에 분류되며 전후간 악기의 거리와 동작 그리고 빈 곳이 가히 투명하게 그대로 들어오면서 실연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준다. 소위 투명함을 기반으로 에어리한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일급의 프레즌테이션을 펼쳐준다. 듣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되는 곡이다. 첼로 유니즌이 시작되면 마치 바람이 불어 날리는 갈대숲처럼 출렁이는 장면을 오보에와 플룻, 현악합주가 화려하게 회돌아 나간다. 사람의 허밍처럼 자연스럽게 이동한다는 것도 특기할 만한 내용이다. 감동스럽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동급 최고의 스피커 중의 하나

다시 윌슨 베네시의 코어 영역을 소환해본다면 역시 A.C.T.(Advanced Composite Technology)에 그 핵심이 있다. 시작할 때도 앞서가 있었지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언제나 앞서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필자는 기술을 감성과 서로 섞이지 않는 이질감이 있는 말로 여겨왔었지만, 윌슨 베네시는 대표적으로 그런 생각을 무너뜨리게 한 브랜드 중의 하나였다. 프리시젼 P2.0을 시청하는 동안 최고의 기술은 감성을 이해하고 작동하도록 제작하는 곳까지 영역이 미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 내내 놀라움을 감추기 어려운 뛰어난 퍼포먼스로 필자가 오랜 동안 시청해 온 익숙한 음악들을 새롭게 들려주었다.

다만 제품의 디자인이 조금 다채로와졌으면 싶었다. 시청한 제품은 사운드에 비해 칼라가 감성이 다소 모자르지 않나 싶었다. 제품의 마감이 4가지 - 올 블랙, 블랙&카본, 화이트, 버건디 - 옵션이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화이트의 실물이 상당히 궁금해진다. 디자인은 상당히 평범한 편이다. 상하단에 캡을 부착한 구성은 제품을 시청하지 않은 채로는 그저 평범해 보여서 디자인으로 어필하기는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음악을 듣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디자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거나 심지어 이 단순한 포맷이 멋지게 느껴지기까지 할 것이다. 음악을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들어봐야할 스피커이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Drive Technology 1x 25mm (1”) WB Leonardo Tweeter
- 1x 170mm (7”) WB Tactic II Mid Drive Unit
- 1x 170mm (7") WB Tactic II Bass Drive Unit
Crossover Topology Tweeter 2nd-Order Crossover
- Midrange Directly Amplifier Coupled
- Bass 1st-Order Crossover with Laminated High Density Iron Cored Inductors with High Coil Packing Ratio
Enclosure Technology Hybrid Composite Construction
- U-Section High Torsion Aluminium Alloy Damping Rods in the Horizontal Axis
- Tubular Cross Bracing
- Port Tuning
- Alloy Baffle, Top, Foot with Machined Logos Front & Rear
Measurements 2.5-way, floorstanding loudspeaker
- Impedance: 6Ω nominal / 4Ω Minimal
- Sensitivity: 89dB at 1 metre on-axis, 2.83V input
- Frequency response: 34Hz - 24kHz +/- 2dB on-axis
DIMENSIONS Height: 1105mm (43.5")
- Width: 269mm (10.6")
- Depth: 472mm (18.6")
- Weight per Channel: 50kg (110 lbs)

I M P O R T E R & P R I C E

수입원 소리샵 (02 - 3446 - 7390)
가격 1700만원

리뷰어 - 오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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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북셀프 스피커를 차례차례 섭렵해나가며 각 모델의 장점과 단점들을 일목요연하게 프로파일링 하던 때가 있었다. 스탠드 위에 올려놓고 듣는 북셀프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다. 물론 플로어스탠딩의 커다란 다이내믹스와 광대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북셀프만의 빠른 반응과 핀 포인트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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