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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40주년에 바친 기념비적 오마주 - 다인오디오 Special Forty
코난 작성일 : 2017. 09. 26 (15:38) | 조회 : 1173

FULLRANGE REVIEW

40주년에 바친 기념비적 오마주

다인오디오 Special Forty

25주년

각 라인업의 서열에 따른 등급 구분은 잠시 접어두고 아주 특별한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기존의 갑갑한 라인업 형번도 도무지 발견할 수 없다. 하지만 종종 메이커 대표의 시그니처가 각인되고 디자인도 타이트한 규칙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형상을 가진다. 비슷한 가격대 제품군의 품질과 수준을 훌쩍 넘어서는 퀄리티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브랜드의 팬들은 곧잘 광분하며 발매가 이루어지는 날 딜러들의 상가 앞에서 밤새 죽을 치며 기다란 인간띠가 늘어선다. 밤을 지내며 한아름 품에 앉은 한정판은 마치 죽는 날까지 소장해야할 가보처럼 귀한 몸이 되었다. 그들의 품에 안기기까지 브랜드의 품질 관리 및 팬들의 요구에 부응해온 R&D 등은 이런 광경 앞에서 한꺼번에 보상 받는다. Special, Anniversary 등 한정판에 대한 대중의 다양하고 짜릿한 반응이다.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이런 일은 십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가장 인상적인, 아니 단 한 번 본 기억이 있다. 다름 아닌 다인오디오의 25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스페셜 25였다. 이 스피커는 다인오디오의 팬들에게는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더불어 다인오디오의 성능과 대중적 인기는 스페셜 25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전환점으로 기능했다. 처음 25주년을 보았을 때 후면 플레이트에 선명했던 다인오디오 대표 빌프리드 에렌홀츠의 시그니처는 대단히 멋졌다. 뿐만 아니라 옹이무늬의 인클로저는 보기만 해도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스페셜 25를 소유하는 것은 마치 세상에 단 몇 병만 존재하는 와인이나 또는 명품 시계를 손에 넣는 것만큼이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흔치 않고 고유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한정판이었다. 물론 너무나 큰 인기 덕분에 이후 시그니처가 없는 재발매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말이다.


어느새 40주년

에렌홀츠가 스캔스픽을 퇴직한 인물들과 다인오디오를 세운 지 25주년을 지나 어느새 40주년을 맞이했다. 오디오파일을 만족시키는 유닛 제조사로서 다인오디오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하이파이 스피커 및 카오디오, 프로 오디오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기술적으로 계속해서 유닛과 스피커 분야에서 연일 기존 기술을 경신했다. 다인오디오는 어느새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25주년의 기억은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었다. 다인오디오는 Audience 같은 라인업을 정리하고 Exite, Focus 등의 라인업으로 리노베이션했으며 Focus XD 및 Xeo 등 고성능 무선 액티브 스피커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혁 위에 섰다. 더불어 고어텍의 지분 인수는 새로운 무음향실 및 R&D 투자 등 다인오디오의 혁신과 진화에 불을 지폈다.


Special 40

25주년에 이어 15년의 시간적 간극을 뚫고 등장한 스페셜 40는 25주년과 마찬가지로 스탠드마운트 북셀프 타입이다. 25주년이 북셀프로서는 보기 드문 8인치 우퍼를 전면 배플 가득 담고 등장했다면 이번엔 17cm(약 6.5인치) 사이즈 우퍼를 담아 사이즈를 축소했다. 캐비닛 사이즈 또한 축소했다. 넓이, 높이, 깊이가 각 222, 423, 349cm 였던 스페셜 25를 상기해보면 스페셜 40은 19.8, 36, 30.7cm로 모든 사이즈를 줄였다. 스페셜 25는 유닛 사이즈에 비하면 다소 가벼운 캐비닛에 담았다. 커다란 양감의 저역 및 공간 부밍 등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다. 스페셜 40는 이런 점을 의식해 좀 더 컴팩트한 사이즈로 설계했고 가격도 낮추었다.

기본적으로 2웨이 북셀프 타입에 후면에 커다란 포트를 마련한 저음반사, 위상 반전형 설계다. 공칭 임피던스는 6옴으로 스페셜 25가 4옴이었던 것에 비해 높아졌다. 대신 능률은 2.83V/1m 기준 86dB 로 오히려 2dB 정도 낮아진 모습이다. 물론 우퍼 사이즈의 축소로 저역 하한선은 +/-3dB 기준 35Hz에서 41Hz 로 높아졌다. 전반적인 규모는 작아진 인상이 지배적이다. 대역도 좀 더 좁아졌으며 기존의 1차 오더 크로스오버 토폴로지는 그대로다. 마감은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다. 하나는 붉은 버찌 마감 그리고 또 하나는 회색 버찌 마감으로 시각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붉은 마감이 아름답다.


전반적인 규모는 과거 25주년에 비해 작아졌지만 스페셜 40은 무려 15년의 시간 동안 이룩한 기술적 진화가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볼 때 더 나은 음질을 내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트위터에 관해서다. 개인적으로도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4를 사용하고 있고 에소타2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이 트위터에서 반짝이며 흘러나오던 바이올린의 현란하며 고혹적인 사운드를 잊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은 흘렀고 해상도의 기준은 훨씬 더 높아졌다. CD가 메인 소스였던 시대에서 24bit/96kHz, DSD 음원 등이 오디오파일의 메인 소스로 떠올랐다. 다인오디오 또한 이를 모를리 없고 에소타를 에소타 Forty로 진화시켰다. 이는 23kHz 초고역에서 높은 고역대인 1kHz 까지 넓은 대역을 수월하게 재생한다. 이 외에도 트위터 후방 챔버를 더 넉넉하게 바꾸어 유닛 뒤쪽으로 빠지는 음파의 압력을 감소시켰고 보이스 코일 아래 압력 방출 통로를 마련해 에어 포켓을 없애고 공진 등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에소타 유닛의 고역 성능 및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표면 코팅은 DSR 이라는 고정밀 코팅 과정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우퍼의 경우에는 다인오디오의 전통적인 진동판 MSP, 즉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폴리머를 사용한 유닛을 사용했다. 17W75 MSP라는 모델로 겉으로 보기엔 기존 다인오디오 모델에서 사용하는 것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과거 다인, 토템, 이글스톤웍스 등에서 보았던 것에서 몇 단계 진화된 산물이다. 단단하며 견고하고 댐핑 및 안정성 측면에서 MSP는 특별한 성능을 지녔다. 다인오디오의 그 고밀도의 펀치력은 바로 이 유닛을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만들었다. 참고로 미드/베이스 유닛은 최대 4kHz 부근까지 주파수 응답을 갖는다.

크로스오버는 최대한 간결한 쪽을 택했다. 1차 오터 크로스오버가 그 결과로서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우퍼의 주파수가 교차하는 약 3kHz 구간 주파수 특성 교정을 위한 필터 등 여러 서킷을 고안하지 않았다. 2kHz에서 한 번 크로스오버를 끊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트위터와 우퍼 모두 다인오디오 제품으로 스페셜 40을 위해 세심하게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무척 자연스럽게 블랜딩된다. 주파수 응답 범위나 위상 특성 등에서도 어떤 문제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왜곡을 만들어내기 쉬운 고차 필터 제작을 애초에 고려하지 않고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틸(Thiel) 등이 이런 1차 오더로 무척 정교한 위상 및 타이밍 일치로 정교한 정위감을 얻었던 것을 생각해볼 때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다인오디오는 줄곧 음장이 아닌 음색에서 대부분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스피커였기 때문이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청음은 풀레인지 시청실에서 이루어졌다. 앰프로 패스 INT-250을, 소스기기로는 오렌더 W20 뮤직 서버와 반오디오 Firebird DAC를 사용했다. FET를 사용해 대출력을 구성한 패스의 현역 인티앰프는 스페셜 40을 완벽히 제압했다. 그리고 굉장히 플랫한 고해상도 트랜스포트에 반대로 다소 회고적인 설계에 따스하고 자연스러운 R2R 래더 DAC Firedbird 는 적절한 온도감과 코히어런스를 제공했다. 이 외에 애널리시스 플러스 Oval9, 코드 컴퍼니 시그니처 XLR케이블, 골든 스트라다 및 애널리시스 플러스, 와이어월드 전원 케이블 등을 활용했다.


  •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컨피던스 C4를 듣다가 스페셜 40을 들어보면 세대의 전환에 따른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선 짐머만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에서 고역 특성의 변화다. 원래 다인오디오 에소타2가 나왔을 때만해도 굉장한 고해상도에 전율했다. 그러나 스페셜 40에 투입된 에소타 Forty는 최근 다인오디오 에소타의 탁 트인 개방감 및 해상력을 여실히 증명해준다. 어두운 느낌 없이 피아노 고역대 옥타브를 선명하게 넘나들며 현란하게 표현해낸다. 분명 에소타만의 고혹적인 음색을 간직하고 있긴 하지만 좀 더 현대적이며 높은 고역대 하모닉스가 감쇄 없이 선형적으로 표현된다.
  • 바이올린 등 현악 재생은 과거 소너스 파베르와 함께 다인이 최선두에 있었다. 다소 치명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에소타의 마력적인 고역 늬앙스는 바이올린 같은 어쿠스틱 현악기 재생음에서 폭발했다. 아니, 그것이 거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감미롭고 뇌색적 고역이 에소타 트위터 중독을 유발했다. 김윤아의 ‘유리’에서 초반부 현악 앙상블은 여전히 에소타의 매력으로 가득하다. 참고로 기존 에소타 2보다 고역 해상력, 정보량이 높으며 충분한 번인 타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역대의 경우 과거보다 더 단단하고 응집력이 뛰어나 더 절도 있고 에지 있게 들린다.
  • 전반적으로 단단한 표면 질감에 더해 풍부한 하모닉스, 고해상도의 디테일을 전면에 내세운 소리다. 스페셜 25와 C1의 비교에서 항상 스페셜 25의 풍만한 저역과 C1의 고밀도, 고해상도의 단단한 저역이 비교 선상에 오르곤 했는데 이번 스페셜 40같은 경우 오히려 C1 에 가깝게 수렴하고 있다. 그보다는 하모닉스 특성에서 매우 심도 깊고 다소 매끄러운 표면 질감과 디테일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찰스 로이드의 ‘How can I tell you’같은 곡에서 그의 섹소폰은 도회적인 빛깔로 일렁이며 또렷한 위치를 보인다. 과거 에소타2를 채용한 스피커와 비교해보면 좀 더 적극적이며 더욱 더 도회적인 세련미가 돋보인다.
  • 다이내믹스 측면에서의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솔티 지휘의 바그너 [니벨룽겐의 반지] 중 발퀴레를 들어보면 사운드의 점층적인 세시 변화가 세밀하게 포착된다. 룬랩스 기준 무려 20이 넘어가는 다이내믹레인지를 가진 24bit 음원이다. 프렐류드의 빠른 템포 안에서 긴박하며 동시에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음의 강도가 세부적으로 구분되며 그 차이도 선명해 실체감이 뛰어나다. 변화무쌍한 악곡의 빠른 변화에서도 이완되어 질척이는 부분 없이 민첩하게 어택과 릴리즈를 반복해낸다. 확실히 구형 다인오디오보다 두드러지게 변화한 특성이다. 이 덕분에 토토, RATM 등 재즈와 록 레코딩을 들어보아도 고역에서 저역까지 동축 스피커에 버금가는 위상 일치와 리듬감을 즐길 수 있다. 올라운드 형태로 진화한 다인오디오를 스페셜 4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단 1000명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제품들을 갖기 위한 피나는 노력, 얼리버드 티켓을 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시시각각 시간을 확인하던 순간들. 전 세계 단 몇 병만 판매하고는 동나버린 와인. 때로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지만 그 보상은 몇 배 더 달콤하고 뿌듯하다. 그것이 바로 한정판 또는 기념판들의 끊을 수 없는 유혹이다. 하이파이 메이커들은 몇 년에 한번, 유명 메이저 홈시어터 브랜드는 1년에 한 번씩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기도 한다. 진귀하며 희귀했고 한 번 구입하면 10년이 지나야 플래그십을 내놓던 하이엔드 메이커들이 5년 안팎으로 플래그십을 내놓으면서 브랜드 팬을 우롱하기도 한다.

다인오디오는 적어도 플래그십 라인업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며 그만큼 커다란 혁신이 없으면 기존 유저들을 업그레이드의 유혹에 밀어 넣지 않는다. 이번 스페셜 40는 한정판도 아니며 제작자 시그니처 에디션도 아니다. 하지만 40주년을 정정당당히 자신 있게 기념하고 있으며 한정판이나 시그니처 에디션이 아니더라도 그와 동일한 가치를 성능으로 치환하고 있다. 그 방식은 더욱 대중 친화적이며 운용이 수월하고 장르에 대한 편식이 적은 방향이다. 더불어 붉은 버찌 마감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할 정도로 소장가치를 충동질한다. 아마 다음 기념 모델은 50주년 스페셜 50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이미 스페셜 40는 다인오디오의 생일을 멋지게 자축하고 있다. 스페셜 40은 스페셜 25와 함께 다인 역사에 바친 기념비적 오마주로 기억될 것이다.


S P E C

Sensitivity 86dB (2.83V / 1m)
IEC power handling 200W
Impedance
Frequency response (+/- 3dB) 41Hz – 23kHz
Box principle Bass-reflex rear ported
Crossover 2-way
Crossover frequency 2000Hz
Crossover topology 1st order
Woofer 17cm MSP cone
Tweeter 28mm Esotar Forty
Weight 8.1kg / 17.9lb
Dimensions (W x H x D) 198 x 360 x 307mm / 7.8 x 14.2 x 12.1 inch
Dimensions with feet/grille (W x H x D) 198 x 360 x 322mm / 7.8 x 14.2 x 12.7 inch
Finishes Grey Birch High Gloss, Red Birch High Gloss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440만원

리뷰어 -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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