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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다인, 고음질과 ‘커넥트’하다 - 다인오디오 XEO4
코난 작성일 : 2017. 07. 26 (14:34) | 조회 : 1420

FULLRANGE REVIEW

다인, 고음질과 ‘커넥트’하다

다인오디오 XEO4


디지털 소비 플랫폼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지한 오디오파일은 내장 스토리지를 구축한 뮤직서버 또는 NAS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더넷 연결을 통해 유선 스트리밍을 추구한다. 때로는 무선 랜을 통해 음악을 감상한다. 좀 더 대중적인 인터페이스는 블루투스, 에어플레이 등 무선 전송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기기로 음악을 감상 중이다. 하지만 대세는 역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용이다. 해외에서 스포티파이는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섰고 애플뮤직 그리고 오디오파일 사이에서는 타이달이 인기다. MP3는 특허가 만료되었다. 고음질 음원은 이제 개인의 하드디스크를 떠나 온라인에서 유통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적응하기 바쁘다. 네트워크 스트리머 제조사들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엔진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나가며 발빠르게 적응 중이다. 그 중에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와 연동을 위해 DLNA를 지원하고 자체 와이파이 지원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손실 음원이 아닌 무손실 압축 음원에 대응해야한다. 하드웨어 제조사는 물론 룬랩스 같은 라이브러리 관리 및 재생 소프트웨어의 손발도 동시에 바빠졌다.


이런 환경에 하이파이 오디오 제조사가 대응하는 방법은 상당히 진화되었다. 스피커와 앰프 그리고 소스기기 등 모두 분리된 전통적인 오디오를 고집하던 당시의 하이파이 제조사의 시대는 갔다. 언제부터인가 급변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진지하게 대응하기 시작했다. 그 중 다인오디오가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전통적인 스피커 메이커이자 독자적인 드라이브 유닛 제조사인 다인오디오다. 에비던스, 컨피던스 등의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컨투어 등의 중급 하이파이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하이파이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시대의 흐름을 간파한 후 그들은 무섭게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갔고 이제 선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 Focus XD 그리고 XEO 시리즈가 있다.

이미 XEO 시리즈는 액티브 무선 스피커 분야에서 굉장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서울 국제 오디오 쇼에서 만난 다인오디오 본사 관계자는 XEO 의 성공에 대해 매우 고무되어 있었다. 또한 한국에서의 대대적인 성공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눈치였다. 일종의 트랜스미터 형태 HUB를 두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입력을 받아 좌/우 스피커로 스테레오 전송하는 구성이었다. PC, 맥, 넷북이나 랩탑,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아이폰, 아이패드 등과의 호환성도 좋았고 멀티 룸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했다.


XEO4 with Dynaudio Connect

이번 리뷰의 주인공 XEO4에서 다인오디오는 또 한 번 새로운 트랜스미터를 내놓으며 업그레이드를 주도했다. 그것은 기존 XEO HUB를 대체하는 것으로 ‘커넥트(Connect)’라는 이름으로 더욱 다양한 활용도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다인오디오 XEO 시리즈는 네트워크 스트리밍이 아닌 온라인 음원 서비스 쪽에 대한 강력한 대응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기본적으로 허브와 마찬가지로 옵티컬, 동축, USB 등의 입력을 받으며 한 쌍의 아날로그 RCA 입력단 그리고 3.5mm Aux 입력단을 마련해놓았다. 게다가 XEO 및 상급 무선 액티브 스피커인 Focus XD에도 동시에 대응하는 무선 트랜스미터가 바로 다인오디오 커넥트다.


허브에서 커넥트로 트랜스미터가 변경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AAC/APTX) 의 대응이다. 와이파이 기능이 추가되면서 얻는 기능이 핵심인데 다름 아닌 스포티파이 등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국내 로컬 서비스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벅스뮤직에서 다인오디오 커넥트와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DLNA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또한 가장 대중적인 무선 스트리밍 규격으로 스마트폰이나 기타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간단히 음악 재생이 가능핟. 더불어 USB는 물론 광, 동축 입력에서도 24비트 고음질 음원 재생이 가능해졌다.


실질적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스피커 쪽으로 시선을 옮겨보면 단단한 표면 마감에 매우 반듯한 다인오디오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스피커 자체는 Excite 시리즈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이다. 14cm 구경 MSP 유닛을 탑재하고 있고 28mm 구경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장착했다. 재생 대역은 중간 저역 구간 하단인 45Hz 에서부터 23kHz 초고역까지 넉넉히 재생한다.

크로스오버는 3kHz 구간에서 끊고 있고 크로스오버 슬로프는 2차 오더로 설계해놓은 모습이다. 크로스오버를 포함해 커넥트 트랜스미터와 연동을 위한 DSP 보드가 내부에 내장된다. 이를 통해 커넥트로부터 무선으로 음악 데이터를 받으며 여러 기능을 통제한다. 후면을 보면 전원 스위치 외에 좌/우/모노 선택 그리고 시청환경에 따른 Neutral, Wall, Corner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스피커 ID를 Red, Green, Blue 등으로 설정해 멀티 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XEO4는 액티브 스피커로 내부에 총 두 개의 앰프를 내장하고 있다. 완벽한 바이앰핑 방식으로 트위터와 우퍼를 각각의 앰프가 별도로 구동하므로 작은 사이즈에 낮은 출력이라고 해도 드라이브 유닛 핸들링 능력은 뛰어나며 효율적이다. 내장된 앰프는 각각 50와트급으로 스피커엔 별도의 볼륨 조절기능이 없으며 별도로 제공되는 리모트 컨트롤로 조정 가능하다. 더불어 스마트폰에서 다인오디오 커넥트 어플을 다운받으면 몇 가지 세팅 기능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


세팅 & 리스닝 테스트

세팅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인오디오 커넥트와 스피커를 켜고 리모트 컨트롤을 통해 입력 및 볼륨 조절 정도를 해주는 것이 전부다. 필요한 케이블은 트랜스미터와 각 스피커 전원케이블 정도. 테스트는 XEO4를 켜고 블루투스를 활성화시켜 감상하거나 또는 오렌더 W20 뮤직서버를 통해 동축 연결로 감상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질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오렌더 쪽이 확연히 뛰어났다.


  • 다인오디오 XEO 의 사운드 DNA는 전 라인업에 거쳐 매우 일관적이다. 치밀한 해상력과 꽉 짜인 밀도감보다는 부드럽고 단정한 소리다. 예를 들어 다프트 펑크를 들어보면 단정한 중, 저역에 다인오디오 트위터 특유의 음색이 묻어난다. 특히 단단하며 심지 있는 저역은 ‘Get lucky’같은 곡에서 유연한 리듬감이 자연스럽다. 내부 D클래스 증폭 앰프 덕분인지 빠르고 리듬감 넘치는 프레이징이 인상적이다. 컨투어나 컨피던스 정도의 세밀한 세부표현은 아니지만 크기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다이내믹스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 게인 자체는 약간 작은 편으로 커다란 거실보다는 방에서 듣기에 알맞은 사운드스케이프를 보여준다. 단, 작은 공간에서도 부스트 없는 단정한 저역 덕분에 세팅이 어렵지 않고 공간 활용에 장점이 많다. 영화 [Once] 수록곡 중 ‘Falling slowly’에서 글렌과 마르케타의 보컬은 선명하게 구분되어 들리며 포커싱 또한 정확하게 맺히는 편이다. 무대가 전면으로 공격적으로 나서진 않고 꽤 차분한 무대를 형성한다. 배경의 현악 스트링에서는 역시 다인오디오만의 고혹적인 하모닉스가 고개를 들며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 중,거가 액티브 스피커의 경우 대게 다이내믹스, 리듬감, 타격감은 뛰어나지만 고역이 건조하고 음장 형성이 부정확한 면이 많다. XEO4처럼 무선 전송 방식의 경우 시간축 정렬과 좌/우 밸런스 면에서 단점을 걱정했다. 그러나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처럼 세밀한 악기의 질감 표현이 필요한 곡에서도 상위 패시브 스피커들의 정위감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더불어 현악의 진하고 약간 중독적인 울림 그리고 피아노의 상큼한 터치에서는 화려한 색채가 묻어난다. 과거 다인오디오보다는 많이 중립적으로 변했지만 여전히 다인은 다인이다.
  • 해상도는 무선 액티브 스피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킨다. 과거 XEO 허브로 들었을 당시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앞단에 연결한 오렌더의 영향도 크다. 레퍼런스급 해상도는 아니지만 만일 동일한 가격대에서 소스기기, 앰프, 스피커 조합을 상상해볼 때 XEO4가 더 나을 가능성이 많을 듯하다. 편의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덤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Time’에서 고해상도의 효과음 처리와 입체적인 정위감이 너무 쉽게 형성된다. 특히 가장 민감한 중역과 고역의 이음매에서 보여주는 디테일과 다이내믹 컨트라스트는 청자의 집중력을 한층 북돋운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다인오디오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급박하게 지나가고 있는 와중에 있다. 그것은 분명 진화며 대중적인 관점에서 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고음질 음원 재생이라는 화두에 충실히 대응해나아가고 있다. 다인오디오의 하이파이 오디오를 전체적으로 두 섹션으로 나눈다면 전통적인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를 위한 패시브 스피커 그리고 무선 액티브 스피커 분야다.

하이파이 분야는 컨투어 신형 및 이번 40주년 제품들을 볼 때 상위 모델의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더불어 다인오디오는 무선 액티브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심플한 음원 재생과 다양한 전송 인터페이스 온라인 음원 서비스와의 연동은 대중과 더 가까이 호흡하기 위한 다인오디오의 강력한 의지며 동시에 전략이다. 다인오디오 커넥트와 연동한 XEO4는 다시 한 번 더 진화하며 고음질 서비스와 커넥트하고 있다.


S P E C

Analog Inputs -
Digital Inputs -
Wireless 16bit / 48kHz
Frequency Response (± 3 dB) 45Hz - 23kHz
Box Principle Bass Reflex Rear Ported
Crossover 2 way DSP Based
Crossover Frequencies 3000Hz
Crossover Slope 2nd order
Woofer 14cm MSP
Tweeter 28mm soft dome
Amplifier Power 2 x 50W
AC Power Input 100 - 240V, 50/60Hz
Standby Power consumption 0.34W (network active)
Maximum Power Consumption 38W
Weight 6.4kg / 14lb
Dimensions (W x H x D) 170 x 282 x 246mm
6.7 x 11.1 x 9.7in
Dimensions with feet/grill (W x H x D) 170 x 282 x 262mm
6.7 x 11.1 x 10.3in
수입사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340만원

리뷰어 -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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