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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오디오 시장을 대표하는 질감의 제왕 - 다인오디오 Confidence C2 Platinum
Fullrange 작성일 : 2016. 10. 12 (17:05) | 조회 : 5164

FULLRANGE REVIEW

오디오 시장을 대표하는 질감의 제왕

다인오디오 Confidence C2 Platinum



오디오 기기를 정말 많이 다루고 테스트를 하다 보니, 궁극적으로는 오디오 기기들의 성능을 완벽하게 이끌어 내고 그 오디오 기기를 이용한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오디오 기기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때, 그 기기들 자체의 성능을 완벽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게 과연 뭘까요?

다소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역시 공간입니다.

하드웨어의 사용법이나 세팅법, 매칭법을 그런대로 완전하게 익혔다고 생각될 때쯤부터는 공간을 꾸미고 세팅하는데 신경을 쓰게 됩니다. 더 좋은 오디오 제품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그리고 그 공간에 어울리는 오디오는 뭘까?’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는 아주 오래 전의 오리지널 버전과 그 다음으로 시그니처 버전, 그리고 가장 최근의 플래티넘 시리즈까지 출시된 상황입니다. 매번 C1 과 C4를 비롯하여 꾸준히 사용을 해보았던 기종이죠. 심지어 개인적으로는 현재 스타일의 컨피던스 시리즈가 나온 이전의 컨피던스 C5도 직접 소장을 했었던 적이 있군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C2를 제대로 운용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C4가 의외로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보니 저는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이 C4만 생각을 하고 C2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컨피던스 C2

간단하게는 C4보다 약간 작은 스피커입니다. 엄밀하게는 C4는 제법 넓은 공간에서 사용해야 좀 더 나은 성능이 나오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이라고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가장 완벽하게 사용을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30평대 아파트 정도라면 C4보다는 C2가 나을 수도 있는 요소들도 꽤 됩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적당한 사이즈의 스피커를 앰프를 잘 매칭하여 완벽하게 제어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우수한 음질을 만드는데 유리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간에 맞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가정 환경에서는 C4보다도 C2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음질이 더 탄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아마 웬만한 거실이라 하더라도 C4보다는 C2가 더 잘 어울리는 환경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 말은 C2가 C4보다 더 좋다는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C4를 완벽하게 제어하기 힘들다면 오히려 C2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의미입니다)


질감의 제왕, 어느 정도 믿을 만한가?

컨피던스 시리즈의 시그너처 버전이 나왔을 때, 해외의 유명 매거진에서는 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소개 타이틀을 질감의 제왕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말을 본지도 몇 년의 세월이 지났지요. 그리고 그 동안 다인오디오 외에도 더 고가의 스피커들을 많이 접해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스피커의 디자인은 특별히 바뀌지 않고 있다 보니 다른 스피커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질감이란 대체 뭘 뜻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 말에 대해서도 다소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분명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는 질감의 제왕이라 할만 합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굉장히 진보적인 것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그것과 연관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저도 다소 보수적인 면도 꽤 있는 듯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창업한지 10년 내외의 신생 초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 대한 약간의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그냥 더 비싸게 만드는 것이 그다지도 중요하단 말인가? 입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면, 궁극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내가 어느 정도 마음 놓고 오랫동안 정착하며 사용할만한 스피커와 그 브랜드 3가지를 선정한다면 대략 어떤 것이 될 수 있을까요? 쉽게 생각해 보면 B&W, 다인오디오, FOCAL 정도가 떠오릅니다. 하이파이 스피커 시장 전세계 매출 1, 2, 3위 라고 볼 수 있겠죠. 엄밀히 따지면 이보다 더 객관적일 수도 없겠죠.


그런데 신생 브랜드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시장 점유율과 선점 효과, 더 오래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를 넘어서면서 자신들의 생소한 제품을 소비자와 시장에 어필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뭘까요? 바로 1위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주력 제품보다 더 비싼 제품을 만들어서 마치 더 비싸게 만들었으니 더 기술력이 좋고 더 우수한 제품이라고 노출시키는 것이겠죠.

이런 측면에서 제가 한 지인에게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핸드폰은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박은 핸드폰이고,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발은 신발에 다이아몬드 붙여놓은 신발이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가방은 가방에 다이아몬드 붙여놓은 가방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도 누구든지 만들 수 있겠죠. 국산 차에 다이아몬드 수백 개 박아넣으면 그게 벤틀리나 롤스로이스보다 더 비싸겠죠.

당연히 다른 소재와 다른 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제작된 스피커는 다른 업체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쌓은 기술자가 제작하면 기존 인기 제품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과도하게 하이엔드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어쩌면, 네임 밸류가 기존 인기 브랜드에 비해 쳐지기 때문에 딜러들에게 마진을 많이 할당함으로써, 기존 인기 브랜드보다 더 메리트가 있도록 하기 위함일 수 있으며, 초기 창업을 하면서 생산 라인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고가 정책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현실적인 최고의 음악 감상용 스피커 중 하나

그런 측면에서 제가 이번에 C2를 다시 한번 제대로 사용해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분명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 정도면 대형 저택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인 최고의 음악 감상용 스피커라는 점이며, 질감의 제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는 스피커라는 것입니다.

▶ 매칭 시스템
앰프 : 그리폰 디아블로300 , 그리폰 아틸라, 코드 CPM 2800 MK2, CPA3000 , SPM1200 MK2
소스 : 오렌더 A10 , 반오디오 Firebird, LH LABS Vi DAC


▲ 풀레인지 청음실 전경

먼저 이야기 해둘 것이 있다면, 청음실의 특성상 중고음의 펼쳐짐이나 반사가 좋은 청음실입니다. 스피커 중앙과 좌우측 1차 반사점의 소재가 50% 이상이 금속 반사재들입니다. 상단과 하단은 금속이 아닙니다. 넓은 청음실에서 사운드가 소극적으로 들리지 않고 넓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룸 튜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인오디오 컨피던스의 음이 그다지 답답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2 와 C4는 음을 재생하는 시작점이 높습니다. 유닛이 높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죠. 소리가 재생되는 포인트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인오디오 C2는 가상 동축형이라 그 음이 시작되는 지점이 더 넓고 일반 스피커들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넓은 청음실에서 더 장점으로 발휘됩니다. 그러한 특성이 현재 저희 청음실과 유독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폰과의 조합에서도 생각보다 음이 어둡지 않으며 코드와의 조합에서는 코드 자체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음의 촉감이 상당히 섬세하고 소프트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다인오디오와 굉장히 잘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유독 이미징이나 핀 포커싱이 뚜렷한 음보다는 유연하면서도 미려하고 실키함과 투명함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서 근사하고 우아하게 음이 나오는걸 좋아하는 취향입니다. 굳이 주관적으로 음에 빠져들어서 평가를 하자면,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입니다.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칼같이 정교한 사운드 별로 안 좋아합니다.

기존에 다른 곳에서 감상했던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소리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러한 매칭과 공간에 대한 변수를 감안해서 음의 변화를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많이 들어왔던 다인오디오인데 오늘만큼은 우아함과 부드러움에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을 수도 있을까요? 현악 협주곡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부드러움과 우아함의 끝이라고나 할까요? 원음과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일단은 그 부드러움과 우아함의 수준이 현격하게 좋아서 소위 현악에 제일 좋다고 했었던 타 브랜드의 스피커와 비교하기에도 더 나은 수준이지 덜한 수준은 아닌 듯 합니다. 미끈하고도 너무나 촉촉하고도 순조롭게 음을 내주면서도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종종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다 보면 혼자 듣기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해당 제품에게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최고의 칭찬일 것인데, 현재의 이 음이야 말로 혼자 듣기 아까운 음입니다.


  • 조지 벤슨 ‘take you out’의 경우, 중저음의 탄력이나 임팩트가 절묘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저도 나이가 이제는 중년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딱딱하고 경직된 저음은 소스라치게 싫어집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풀어지는 저음도 아닙니다. 은근한 탄력에 적정한 밀도감이 있는 저음인데 그 저음이 대단한 운치가 느껴지도록 넓은 공간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드감이 기가 막힙니다. 이건 우퍼 유닛이 상단에 배치되어 있으면서 가상 동축형으로 설계된 다인오디오 컨피던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무드감이지 다른 스피커에서는 쉽지 않은 분위기의 그윽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나 훌륭한 분위기 연출입니다. 이보다 작은 스피커에서 이처럼 섬세함의 끝을 겪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그레이드가 다른 섬세함이자 공간의 분위기 연출력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소리 하나만을 가지고 평가할 수가 없죠. 공간감과 무드감(분위기) 연출력에 있어서 대단히 훌륭하다고 하겠습니다. 화려하고 공격적이며 맹렬한 사운드와는 차별화 된 마음을 녹이는 사운드인 것입니다. 이 정도면 그 수준이 대단히 이상적인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 Kyrie, Gott Vater in Ewigkeit
    Gerhard Weinberger - Bach - Complete Organ Works

    클래식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광폭한 연주도 있을 것이고, 대단히 고요~한 클래식도 있을 것입니다.
    듣는 내내 몸의 긴장과 에너지가 고요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은 다인오디오 컨피던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마치 아무도 다니지 않는 새벽에 높은 옥탑방에서 창문을 여니 군데군데 가로등 불빛과 교회 첨탑만 보일 뿐, 온 세상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는 고요함 같은 것입니다. (실제로 본 필자는 이태원의 제법 높은 곳에서 살면서 눈이 내리는 새벽의 이 느낌을 몇 번 겪어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이 소리 자체도 그렇게 에너지가 약하고 소담스러운 느낌이지만, 고요하고 촉촉하게 넓은 청음실을 적셔줍니다. 이 느낌이 비가 아니라 눈에 가까운데 그 느낌이 정말 너무나 고요하고 적막하며 섬세합니다. 이 고요하고 적막하고 섬세하다는 느낌을 이전에 다른 스피커와 앰프 조합에서는 못 느껴봤습니다. 다인오디오 컨피던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까요?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적막하다는 표현은 어둡다거나 무겁다는 표현과는 차별된 이야기입니다. 적막하다고 해서 답답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마치 안개가 끼어 있다거나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데 바로 앞과 저 멀리에 내리는 눈의 느낌까지 느리면서도 절절하게 다 느껴지는 듯한 섬세함과 투명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명품의 사운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인오디오 컨피던스를 평가하려면 이 정도 사운드는 들어보고 평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로 혼자 듣기 아까운 사운드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가닥 추림’이 섬세하고 좋을 수가 없습니다. ‘가닥추림’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가닥을 추려낸다는 의미인데, 해상력이 좋다는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으로 그 정도로 소리 하나하나의 가닥을 골라내고 추려낼 수 있을 정도로 표현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손으로 만져질 것 같고 사실적이라는 표현입니다.

어찌나 그 소릿결의 질감이 좋은지, 긴 한숨과 함께 하루의 고단함을 내 뱉고 가슴을 소파 깊숙히 묻어봅니다.


역시 돈 받고 쓰는 추천기이니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 아닌가?

다인오디오 C4는 당연히 훌륭한 스피커입니다. 이 스피커의 키가 1.8미터에 달하며(스파이크 사용시) 8인치 우퍼 유닛 2개와 6인치 미드레인지 2개, 최신 에소타2 트위터 2개를 이용한 대형 스피커입니다. 성인이 서 있을 때, 거의 얼굴에 해당하는 위치에까지 우퍼 유닛이 있기 때문에 다루기가 쉽지는 않은 스피커입니다.

C2만 하더라도 키가 1.5미터가 넘습니다. C4에 비해 20cm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C2만 하더라도 굉장히 큰 스피커입니다. 이 글은 C4에 비해 C2가 좋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며, 무조건적으로 C4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 가정내에서는 C2만 하더라도 음질이 굉장히 우수하며 오히려 상당히 많은 수의 공간에서는 C4보다도 C2가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궁금한 점이나 의심이 되는 점도 있겠지요.

역시 리뷰이니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정말로 혼자 듣기가 아까워서 그날 바로 지인들을 불러 함께 저녁에 음악을 들어 보겠습니까? (참고로 이 글은 원고비를 전혀 받지 않고 자의적으로 쓴 추천기입니다)

오랫동안 잘 알고 있던 제품이고 C4까지도 전용 룸에서 자주 사용해 보던 제품이지만 C2가 이렇게 좋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좋은 제품이고 유독 공간과 매칭상의 이유로 음질이 너무 좋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C4라면 중저음이 더 중후하고 더 훌륭한 공간감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겠죠. 그렇지만 저 같은 경우는 초저음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과거에 저보다 연배가 있던 분들의 경우는 대형 스피커를 이용해서 대편성 클래식을 재생하면 중저음이 가정내에서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깊고 그윽하게 나와줘야 좋은 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인 취향대로라면 저는 굳이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어차피 일반 가정에서 초저음은 필요악이기도 하니까요.


일반적으로 다인오디오는 약간 답답하다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고 음색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세팅과 매칭에 신경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매칭이 별로인 상태의 결과를 기억해서는 전체를 파악하는데 하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급 세단의 승차감을 평가하는데 굳이 오프로드에서 타본 느낌을 가지고 폄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이겠지요.

일반적으로 다인오디오에 무겁고 진득하고 잔향이 더 많아지는 성향의 앰프를 매칭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투명하고 섬세하며 음색이 무거워지지 않는 성향의 앰프를 물리는 것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얇으면 안되고 기본적인 음의 밀도감과 밸런스는 갖추고 있어야 됩니다. DAC나 CDP 같은 소스기도 가능한 음색이 무거워지거나 어두워지거나 딱딱해지는 쪽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배음을 섬세하게 잘 살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구형 오리지널 버전과 시그너처 시리즈 이후 버전은 유닛부터가 많이 다릅니다.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음질이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위에서 신생 하이엔드 업체들의 제품 가격이 굉장히 비싸게 책정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때 다인오디오가 신버전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기존 유저들의 비난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생 하이엔드 브랜드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어차피 그 가격 다 주고 사지도 않죠. 신생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우퍼 유닛 하나 붙어있는 소형 톨보이 스피커도 2천만원이 넘어가는 시대입니다.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마치 공공 요금이 인상되는 것처럼 불편한 일이긴 하죠. 당연히 가격은 오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마치 신생 브랜드들이 올리도록 간접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현대 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대표되는 하이엔드 스피커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C2는 정말 멋진 스피커입니다. 대외적으로 대부분 다인오디오라고 하면 C4가 강조가 되어서 행사나 청음회, 판매점에서는 C4만 노출을 시키기 때문에 대부분 C4만 다인오디오의 대표기종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잘 아는 오디오평론가 분께서도 돈이 없는게 아닌데 C2만 10년이 넘게 쓰고 있고, 중간에 오리지널 버전을 사용하다가 굳이 시그너처 버전이 나왔을 때, 수백만원을 들여서 C4로 바꾼게 아니라 다시 C2 시그너처 버전으로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건 실제로 자기 공간에서 몇 년 동안 사용을 해봤고 다년에 걸쳐서 비교를 해봤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을 통한 현장에서의 음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제품의 그레이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간에 맞는 제품이 최종적으로는 더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디자인의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있어서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에 대해 식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확실히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시리즈는 현대 오디오 시장에서 가장 대표되는 하이엔드 스피커인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별달리 큰 차이까지는 아니지만 플래티넘 시리즈가 시그니처 시리즈에 비해서는 조금 더 과도 응답 특성이 좋아지고 음의 생기나 밝기가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듯 합니다.


S P E C

Sensitivity 87 dB (2,83 V/1 m)
IEC Power Handling 300 W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28 Hz – 25 kHz (± 3 dB)
Box Principle 2-way bass-reflex
Crossover 2 (3) way
Crossover Frequency 2200, (8000) Hz
Crossover Slope 6 dB/Octave
Woofer 2x 17 cm MSP
Tweeter 2x 28 mm Esotar²
Weight 40 kg / 88 lbs
Dimensions (W x H x D) 238/420 x 1532 x 445 mm
9.4/16.5 x 60.3 x 17.5"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1930만원
리뷰어 - 주기표
 
corzydad
[2016-10-17 14:15:00]  
  풀레인지에 자주들러 하이파이관련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모 하이파이 cafe 에서 고음질로 녹음된 음원을 youtube 에 올려 놓은 서비스를 보았습니다.

청음기에 더하여 제품을 판단하기에 도움을 주더군요.
풀레인지에서도 별도의 시연과정을 몆가지 장르의 음원으로 만들어 제공하면 end user 에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풀레인지
[2016-10-18 06:44:15]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조언해 주신 것 같습니다.

시연 영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는 것은 풀레인지 초창기부터 시도를 해왔었던 일입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직접 청음실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관심갖는 제품에 대한 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유익하겠죠.

그렇지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그걸 반영해서 실행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 이상의 음색톤의 차이점 등은 구분이 가능하나, 그 이상의 디테일한 음질의 차이는 고가 기종으로 갈수록 별로 차이가 안 느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성능의 차이가 분명하고 크게 나타나야 되는게 맞는데요. 동영상 상태에서는 그러지 않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 자료를 등록해서 보여드리는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한번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히 좋은 음질이라고 생각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적용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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