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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미만 올해의 스피커를 미리 선정합니다
작성일 : 2022. 08. 15 (00:12)
페르소나2급43,820P 조회 : 1350
첨부파일  

오디오 브랜드가 자동차 브랜드보다도 월등히 많고, 
자동차는 한대만 테스트하면 그 최종 성능을 알 수 있지만, 
오디오 기기는 매칭에 따른 경우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헤아리기 힘든 결과치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디오에 대해서 아는 사람일수록 오디오 기기를 확신을 갖고 판단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실구매 가격 500만원 미만의 올해의 스피커를 하나 미리 선정할까 합니다. 

올해의 제품을 선정한다는 것은 비슷한 가격대에서 그 어떤 제품보다도 최고여야 합니다. 그런데 오디오 기기에서 최고 1개만 선정한다는 것은 너무 무모한 판단일 수도 있죠. 
세상에서 최고의 운동선수 딱 한명만 선정할 수가 없어서 종목을 나누고 체급을 나누는 것처럼, 오디오 기기도 오히려 잘 아는 사람일수록 성향이나 체급을 나눠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스피커는 제가 아직까지 보아온 스피커들 중에 가격대비 상품성의 만족도나 완성도는 최고라 평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저의 이러한 추천에 대해서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는 직업이 신제품 테스트하고 기존 제품들과 비교평가하는 일을 합니다. 
그 비교 대상이 좀더 저렴한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 제품과 좀 더 비싼 제품까지 합치면 열댓가지에서 많게는 20가지 가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열가지 이상을 현장에 놓고 바로바로 비교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순수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솔직히 정교하고 정확한 음색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저보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성향이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고운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부드러우며 곱디 고운 입자감에 촉촉하고 영롱하며 감미로운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그냥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주관적인 견해와 진짜 객관적이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것은 다릅니다. 저는 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무조건 객관적으로 더 좋은 것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그정도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런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칭찬할만한 사운드도 따로 있습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을 함부로 남발하진 않습니다만, 아마도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칭찬하는 사운드라면 그게 아마도 객관적인 것에 가깝겠죠. 

종종 중립적이며 균형잡힌 사운드가 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더 칭찬하는 사운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 중에는 본인이 좋아하는 사운드를 균형잡힌 사운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죠. 
음식에 비유하자면,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렇다고 떡볶이가 균형잡힌 맛의 음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트라이앵글의 40주년 기념 스피커인 
ANTAL 40TH ANNIVERSARY 와
COMÈTE 40TH ANNIVERSARY 를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지 반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제가 상품성을 판단하는 방식이 몇가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만듦새와 부품이죠. 
디자인은 아주 엉망만 아니면 됩니다. 
누누히 언급합니다만, 시각적인 디자인이 암만 좋아봤자 만듦새가 쓰레기면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에서 오디오적으로 얼마나 더 좋은 음질을 낼 수 있는 부품들을 사용했는지 스피커로서의 물리적인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도 살핍니다. 

그런데 트라이앵글 40주년 스피커는 거의 작정을 하고 만든 스피커이며, 시각적인 디자인만 구형 에스프리 시리즈와 비슷해 보일 뿐, 모든 것이 다 다릅니다. 

 

  

결국은 음질이 가장 중요하겠죠. 

음질에 대해서는 리뷰를 통해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이 스피커는 반응력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구동이 쉽다고도 할 수 있겠죠. 
오디오 마니아들이 상당히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가, 오디오 마니아는 꾸준히 구동이 어려운 비싼 스피커에 도전하면서 그 스피커가 더 좋다고 남들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돈을 얼마를 들이면 그 스피커에서 좋은 음질이 난다는 것입니까? 그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비싸게 매칭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건 막말로 안 가르쳐줘도 다 압니다. ^^;; 
껍데기가 벤츠 S클래스인데 거기에 소나타 엔진 붙이고도 그 차를 벤츠 S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 스피커는 좀 더 저렴한 앰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중고음은 눈부시도록 생생하며 뛰어난 해상력을 발휘합니다. 
펼쳐짐과 이탈력이 동급 최고 수준인데, 반응력이 좋고 구동이 쉽다는 것은 앰프나 매칭기기에 따라 음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고로 화려한 음도 가능하고 최고로 촉촉하고 산뜻한 음도 가능합니다. 

저음은 탱글탱글하면서도 탄력적입니다. 새로 개발된 우퍼 유닛의 성능이 대단합니다. 
5w짜리 싱글 진공관 앰프로도 부드럽고 포근한 저음을 내주지만, 반대로 가속패달을 아주 살짝만 밟아도 갑자기 순간가속 200km 이상으로 튀어 나가는 것처럼 순간 다이나믹이 뛰어나면서도 탄력적이며 풍부하기까지 합니다. 

이정도 사이즈의 스피커에서 나올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음질입니다. 

물론 완벽한 음질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주관적인 판단과 객관적인 평가를 따로 나눠서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사람이 하는 판단이니까요. 
종종 독특한 취향인 분들은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도 더 좋을 수 있는 음질보다 더 이상하리만치 독특한 음질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스피커는 500만원 미만에서 만나본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대단히 매력적인 스피커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판매될겁니다. 
솔직히 편한 표현으로, 그 가격 생각하면 진짜 대박입니다. 

저희는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받기 위해 좋은 가격에 판매되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라이앵글 40주년 기념 스피커 앙탈(ANTAL) - 오디오맨 (audioman.co.kr)

 

트라이앵글 40주년 기념 스피커 코메트(COMÈTE) - 오디오맨 (audioman.co.kr)

 

 

 

 
태공망
[2022-08-31 08:45:40]  
  연말이 한참 남았는데 벌써 선정하시고, 얼마나 좋은 스피커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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