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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교체를 미루더라도 집에서 감상하고 싶은 음질
작성일 : 2020. 03. 24 (15:59)
페르소나2급41,868P 조회 : 179
첨부파일  

 

이정도 음을 듣고 클래식을 안 좋아하기도 참 힘들다
클래식을 듣기 싫다가도 심포니가 나오는 순간 다른 잡생각이 없어지고 그 음악에 집중하게 된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녹음이나 마스터링 과정 자체에서 과도하게 왜곡되고 특정 음만 강죄된 음악만 아니라면 음악 듣는 것 자체가 너무나 행복해지는 조합이다


오디오평론가라고 해서 개인 선호도에 대한 이야기는 안할 필요는 없다.
오디오평론가라고 해서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제품의 평가를 기계적으로 중립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
그냥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오히려 좋아하는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다.
그것이야 말로 진짜 솔직한 것이기 때문에...
솔직한 것만큼 진솔하게 정확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어차피 음질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평가가 불가능하다.


종종 오디오 제품을 테스트 하고 음악을 듣다보면,
내가 아는 그 모든 감탄의 표현들을 써서라도 칭찬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클래식을 감상하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거나 환희가 느껴진다거나... 위로와 힐링이 된다거나....
혹은 상반된 장르지만, 락음악을 들으면,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으면서 마치 음악을 듣는 순간 변태 좀비처럼 바뀌어버리는 그런 음질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은 그런 음질을 집에서 제대로 들어본 적이 별로 없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는 그런 느낌을 느끼고 있으며, 절대로 거짓이나 과장이 아닙니다.

​무슨 차이가 있을 것일까요?


절대로 저는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그런 수준의 음질을 느끼고 다른 누구는 같은 제품을 쓰고도 그런 느낌을 못 느끼는 이유는
결국 공간과 볼륨의 차이입니다.
그것이 바로 저의 음질 평가가 거짓이 아니라는 해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시스템으로 음악을 감상했을 때, 자극이 벅차오름이나 뭔가 환희가 느껴진다거나 하는 것이 분명 맞습니다.
연주회장을 가지 않더라도 이정도의 사실적인 공간감과 실제 연주회장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청음회 때마다 혹은 각종 칼럼을 통해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음질이든 나쁜 음질이든..
특정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음질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공간의 크기나 구조가 어떻기 때문에 이런 음질이 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먼저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결국은 오디오평론가가 말하는 음질이 일반 가정에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일부 오디오평론가나 일부 작업꾼들이 과장을 하거나 무조건 홍보성으로 칭찬을 해서이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평가를 하더라도 결국은 공간이 다르거나 볼륨이 다르거나 매칭이 달라서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정도의 음악적 정취와 정치, 공간감과 사실적인 입체감, 음의 형태와 공기감, 드라마믹한 분위기 등을 연출해 주는 오디오의 음질을 논하면서 선명도가 좀 더 좋느니 어쩌느니를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과수원을 운영하면 과수원 운영주가 챙겨야 될 것이 한두가지겠습니까?
물의 양, 토지의 질, 날씨, 가지치기, 농약, 수확시기 등등..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그런데 그런걸 따질줄 모르는 사람이 그냥 사과 색깔 예쁜 것만 보고 사과를 고르는 상황과 과수원 운영주의 운영 능력을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죠.


오디오의 비용이 이정도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면,
말 그대로, 정말로 차원이 다른 음질을 들려줘야 됩니다.
그래야 가슴이 벅차다거나 환희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할 수가 있죠.

​그런데 그런 느낌을 그냥 대충 청음만 해서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밤중에 아는 지인집에 가서 조용한 볼륨으로 몇곡 들어서는 모르는 것입니다.
이정도가 되면서 정말로 돈값 하는 음질을 제대로 구현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공간의 규모나 구조까지 고려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돈이 정말로 많으신 분들께서 이런정도의 오디오를 장만하실 때도 추천하는 제품을 샀다고 해서 이런 음질이 보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공간과 매칭과 세팅이 갖춰졌을 때, 가능한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됩니다.
대신에, 그것이 보장되었을 때의 음질은....
말 그대로 정말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차를 바꾼 것보다도 더 감동적인 환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있는 영화감독은 연출력이 좋아야지,
유명 배우 한명 캐스팅 했다고 영화가 잘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엄밀하게는 오디오 박람회, 오디오쇼에서 청음해 본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곳에서 공들여 제대로 세팅하기도 힘들 뿐더러, 청음 환경도 그다지 대단히 훌륭한 청음환경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혼자 듣기 아까운 음질입니다.

이것은 마치 75인치 TV 사서 기분 좋은 것에 비해,
130인치 스크린에 4K 영상 틀어서 보는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과장을 하자면, 흐린 날이 개고 나서 거대한 구름 사이에서 환희의 빛이 내려 쬐는 광경을 보는 듯한 느낌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굳이 과장을 하자면이라도 말 했습니다. 감성적 표현을 하는데, 다큐나 시사프로로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저는 음악 자체를 감상하자고 했을 때는
금속 트위터보다는 잘 세팅된 실크돔 트위터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오디오 매칭과 세팅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솔직한 평가입니다.
그리고 오해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당연히 이 스피커가 무조건 최고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를 칭찬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것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스팩이 더 높은 고성능 트위터만 따지는 분들이라면,
이 음질을 꼭 그대로 감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도의 음질을 꾸준히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똑같은 제품을 구입했다고 해서 항상 똑같은 음질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 음질을 꾸준히 감상할 수 있다면,
차를 팔지는 못하더라도,
차 교체를 늦춰서라도 이정도 시스템을 구축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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