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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더 클래식 VS 스펜더 D7 VS 모니터오디오 골드100 오늘의 청음
작성일 : 2019. 11. 20 (10:36)
페르소나2급40,836P 조회 : 318
첨부파일  

 

스펜더 D7

최근 BBC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을 벌이고 가장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스펜더입니다.

그라함(Graham)오디오와 팔콘 어쿠스틱, 로저스 같은 경우는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BBC 모니터 스피커의 가장 적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죠.
가장 대중적으로 BBC 모니터 스피커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있는 것은 하베스고 가장 규모면으로나 마케팅이나 제품 개발면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가고 있는 것은 스펜더입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있는 그대로 보자면, 스펜더가 유독 도드라지게 해외 평가가 좋습니다.
영국에서도 올해의 제품으로 계속 선정이 되고 있는데, 독특하게도 미국 STEREOPHILE지에서 A클래스 및 B클래스 추천제품으로 선정이 되고 있습니다.
A7이라는 톨보이 스피커는 B Class 추천제품으로 선정이 되었으며, 심지어 D7은 무려 A Class 에서 최고 영예인 최고 가격대비 성능 마크인 $$$ 마크와 좀 더 강하게 추천한다는 ★ 마크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청음해 봤습니다.

문제는 D7이 완전 새거다 보니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스펜더 유통하시는 분과 함께 청음해 보기로도 아직 에이징이 전혀 안되어서 제대로 테스트할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에이징이 전혀 안되어서 개봉한 그날 제대로 테스트를 하기는 어렵다는게 맞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D시리즈는 확실히 과거의 BBC 모니터 스피커같은 성향이 아니라 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성향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부피가 그렇게 큰 스피커는 아닌데, 통이 제법 단단합니다.


저는 D7을 처음 테스트 해보고 나서 과거에 사용했었던 에이리얼어쿠스틱의 Model6 라는 톨보이 스피커가 떠 올랐습니다.
3way 3스피커라는 점도 동일하고 부피가 그다지 크지 않은 톨보이 스피커라는 점도 비슷합니다.
음의 밀도나 중량감이 좋은 음이라는 점에서는 에이리얼어쿠스틱이 더 낫다면, 좀 더 최근 스피커여서 그런지, 앰프를 무난하게 물려도 음의 깔끔함이나 정교함 등은 스펜더 D7이 더 낫습니다.
다만, 음의 밀도감이 꽉 차게 재생되는 느낌은 D7도 상당히 좋습니다. 에이리얼어쿠스틱에 좋은 앰프를 물린 것에 거의 준하는 느낌의 음을 들려주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 완전 신품이라 좀 더 테스트를 해봐야 됩니다.

확실히 D7은 오래된 영국제 BBC 모니터 스피커 스타일의 음은 아닙니다.
그 성향을 10으로 나눈다면 BBC 모니터 스피커 스타일의 성향이 3~4라면, 오히려 아주 잘 만들어진 어메리칸 어쿠스틱 사운드가 5쯤은 됩니다.

낮은 대역의 중저음의 느낌은 상당히 미국 하이앤드 스피커와 비슷합니다.
매우 꽉차고 중량감이 있으면서도 전~~~~혀 영국제 스피커답지 않게 저음의 잔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탄탄하고 밀도감과 탄력감이 좋은 저음을 재생합니다.
그러면서 높은 음역대는 대단히 깔끔하고 청아한 음을 재생합니다.
그런데 그 음색톤이 전혀 거칠거나 얇거나 가볍지 않으며, 흔하게 현대적인 성향으로 만들어진 금속제 유닛을 사용한 스피커들에서 느껴지는 가볍고 까실까실하고 약간 차갑고 날리는 듯한 느낌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시는 분이 많지는 않겠습니다만, 과거 에이리얼어쿠스틱과 비슷한 음을 재생한다는 것입니다.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슷하다고 해서 똑같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무튼, D7은 영국과 미국에서 인정한 스피커이고, 스피커 평가에 있어서 비교적 보수적인 편인 미국 최고 유명 잡지에서 자국 브랜드도 아닌데, 톨보이 스피커 중에서는 대형급을 제외한 스피커들 중에서 최고로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A Class 추천이 아니라 $$$ 표시에 ★ 마크까지 들어갔으니까요.
 

모니터오디오 GOLD100
모니터오디오에 대해서는 간단히 이야기하겠습니다.
아마 모니터오디오의 새로운 골드 시리즈는 그 품질만큼은 모니터오디오 역사상 최고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GOLD100은 스펜더처럼 비교적 부드럽고 밀도감이 있는 음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 전형적인 하이앤드적인 음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동급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상력의 발휘라거나 입체감이나 중고음의 펼쳐짐, 미려함이나 포커싱, 저음의 스피드, 단단함 등에서 동급 최고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얼마 전까지 최고 인기를 누렸던 스피커가 있죠. 그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도 앰프가 약할 때는 GOLD100이 더 낫습니다. 그 비교대상 스피커는 앰프가 약할 때는 전혀 좋은 음질이라고 말하기 힘든 음이 나옵니다. 기본 컨셉 자체가 프로들이 사용하게끔 설계된 스피커여서 말이죠.
그리고 스피커는 소형에 속하는데, 음이 상당히 쎄게 나오는 편이라 오히려 좁은 방에서 사용할 때는 오히려 답답하고 무거운 음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보다 배음도 풍부한 스타일도 아니구요.
앰프가 좋고 공간도 좋을 때는 서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습니다.
모니터오디오 GOLD100이 그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이미 유럽 영상음향 협회에서는 출시하자마자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스펜더 클래식 2/3
이것도 간단히 평가하자면, 부드럽고 영롱한 음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청음해 봐야 될 스피커입니다.
같은 스펜더지만 D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음을 재생하죠.
엄청 부드럽고 엄청 보드랍고 영롱한 음을 재생하며, 통의 사이즈와 우퍼 유닛의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도 대단히 자연스럽고 포근하며 따스하고 보드라운 음을 재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음질을 음악을 정말 많이 오랫동안 감상하셨던 분들이 좋아하며, 비교적 연배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 유독 좋아하는 음입니다.
일반적으로 탄노이 스피커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이런 음색을 바라면서 탄노이 스피커를 구입하시곤 하시죠.

저는 이 스피커를 버전별로 여러가지 사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2/3 빈티지 에디션이라는 제품을 비슷한 이유에서 극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나온 클래식 2/3은 빈티지 에디션의 성향을 완벽하게 완성시킨 성향입니다.
가격은 쪼금 올랐더군요. 그 가격 문제만 아니면 정말정말 좋은 스피커인건 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적 성능을 떠나서 비슷한 사이즈의 박스형 스피커로서
하베스 Compact7 ES3, 하베스 HL5 라인업, 그라함 LS5/9, 스펜더 클래식 2/3 같은 경우는 존경해 마지 않는 스피커입니다.
매칭을 할줄 아는 분이 매칭하면 이 스피커들은 무조건 한번씩 사용해 볼만한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하이앤드 스피커들과 절대적 비교를 떠나서 그 어떤 스피커와 비교해서도 차별화 된 매력의 전통적 음질을 들려주는 스피커인 것이죠.

 


항상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왜 저 인간들은 전문가라고 자기들을 포장하면서 맨날 뭐든지 좋다는 이야기만 하는가? 입니다.
그러니 저 사람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고, 허위 과장 거짓만 말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오해입니다.


그런데 이건 다 좋으니 아무거나 사도 무조건 좋다는 의미는 아니죠.
저희는 오디오 평가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대로 테스트를 하고 검증을 하며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합니다.
그러고 나면, 각 제품마다의 특징이 파악이 되게 됩니다.
그러면 우선적으로 이 제품들을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조건 제품을 까기 보다는 기왕이면 제품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장점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죠.
아마추어분들은 그냥 제품을 좋은 것과 나쁜것,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만 파악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그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말로 개중에는 형편없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도 있지만, 그건 그냥 거론을 하지 않는 편을 선택합니다. 그걸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순간 법적 공방까지 감내를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걸 법적 공방까지 감수하면서까지 이 일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게 무슨 독립운동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후원을 받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각 제품마다의 특징 위주로 설명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설명하면서
이 음식은 단맛이 좋고
이 음식은 매콤한 맛이 좋고
이 음식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좋다고 해서
그 음식을 모두 똑같이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해서 그렇게 설명했다고 해서
맨날 똑같이 맛있다고만 하는 거짓말쟁이라고 욕을 얻어먹는 것도 아닙니다.


위의 설명을 보면,
분명히 어떤 제품은 부드럽고 영롱한 쪽으로 좋다고 설명이 되어 있고,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다른 제품은 전혀 그런 쪽이 아니고 다부지고 탄탄하며 명료한 음을 재생하면서 영구제라기 보다는 미제에 가까운 음을 낸다고도 설명이 되어 있으며,
다른 스피커는 현대적인 성향이나 오디오적 기교에 대해서는 최고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정해진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진다는 설명도 있으며, 동급의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도 일장일단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같은 사람들이 무조건 소설만 쓰면서 무조건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 위주로 칭찬만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관련 정보에 대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국내에서 관련 제품으로 가장 많은 테스트를 하며 제품의 검증을 위해 가장 다양한 조건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만은 맞습니다.

오늘도 쓸데없이 또 사설이 길어졌군요.

제 아이디로 이런글 길게 쓰면 안되는데요. ^^

 

오늘은 7종 북쉘프 스피커 비교 청음을 2차로 하는 날입니다.

좋은 정보 만들어서 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쥬도
[2019-11-21 15:40:19]  
  2/3은 많이 들어봤던거고 D7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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