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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디오의 음질을 칭찬할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작성일 : 2019. 07. 04 (12:35)
페르소나2급39,095P 조회 : 349
첨부파일  

오디오 평론가 중에서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취향과 고집에 따라 평가 방식이 다를 수도 있고, 전업 평론가인지 아닌지에 따라서도 조금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한 제품 공급처에서 법적 분쟁을 피하는 선에서 최대한 냉정하게 평가를 하는 평론가가 몇분 계시는데, 최윤욱 선생님은 그중의 한분이시다.
당연히 일을 맡기는 업체 입장에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이며 이분 자체도 그걸 별로 신경쓸 필요 없이 스스로 활동하시는 분이시다.
그런데 제품 공급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분께서 오디아플라이트만큼은 일전에 한번 청음해 본적이 있는데 최소한 리뷰를 쓰고 나서 공급사와 싸울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하셔서 리뷰를 작성하시게 된 것 같다.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webzine_review2&no=784#.XR1zrnywcpU

 

아니나 다를까?
내용 중에 일반 다른 평론가분들은 잘 쓰지 않는 내용들이 제법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오디오 입문 경력이 오래 되지 않는 분들의 음질에 대한 평가에 대한 내용이다.
그분들의 평가 중에서 음질이 좋기로 평가받는 성향이 딱 두가지라는 의견이다.
하나는 고음이 날이 서 있고 샤프해서 듣자마다 '와! 해상력 죽인다' 라는 애기가 나오는 성향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저음에 힘이 잔뜩 실려 있어서 다른 매칭에서는 나오지 않던 저음이 무겁게 나오는 경우이다.


어쩜 내가 요즘 하고 있는 이야기들과 유사한 부분이 이렇게 많을까?

근래 작성한 글들을 보더라도 비슷한 내용들이 많다.

 

 

질적인 사운드와 양적인 사운드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lumn&no=146

 

고수들은 잘 알고 인정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잘 모르는 명품 브랜드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lumn&no=145

 

오디오 마니아적 성향 VS. 지극히 담백하고 음악적인 성향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lumn&no=143

 

좋은 음질을 찾는 것이란?? 얼마나 추상적이고 답이 없는 모호한 일인가?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column&no=136

 


그런데 실제 평론가가 공식 리뷰에 이런 이야기를 쓴 것은 거의 처음 보는 듯 하다.

사실, 평론가가 글을 쓰면서 입문한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의 분별력을 거론하는 것은 참 쉽지 않으면서 조심스러운 일이다.
왜냐면, 노인이라고 하면 듣는 노인 기분 나쁘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사실을 말하더라도 그 사실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에도 좋지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윤욱 평론가님께서 하신 말씀은 충분히 오디오 마니아 입장에서 생각해보기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관련된 칼럼 중에서 일반 소비자는 모르는데, 오디오 고수들은 인정하는 오디오나 음질에 대한 내용이 있다.
제목이 다소 도발적이어서 제목을 바꿔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긴 했는데 아직 수정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극적인 성향의 오디오를 쓰시던 분들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음악성이 좋은 오디오에 대해 질문을 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말 그대로는 오디오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당장에 중립적이라는 오디오를 구입했다가 얼마 못 가서 더 선명하고 더 깨끗하고 더 화려한 음을 내는 오디오를 찾아 나선다.
아무리 원음에 충실하고 밸런스가 좋으며 중립적이고 어쩌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그게 취향의 흐름이다.

일반적으로 연배가 많을수록 그런 취향의 흐름에서 빨리 벗어나서 음악성 좋은.. 소리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기 보다는 공기감과 네추럴함, 완만함과 볼륨감, 촉감과 입자감 등을 중시하는 음질을 듣게 된다.
젊은 분들 중에서도 과도하게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보다는 자연스럽고 네추럴한(실제로는 같은 의미인데..) 음을 더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보면 대체로 성격도 온순하고 감성적이고 차분한 분들인 경우가 많다.

 


최윤욱 평론가님의 평가글 중에 마지막 문구를 인용해 본다.

'첫 소리에서 부터 확 와닿는 개성 강한 사운드를 찾는 매니아는 이 앰프의 가치를 느끼기 쉽지 않다. 마치 달고 촉촉한 초코칩 쿠키가 처음에는 맛있지만, 조금 먹다보면 쉽게 물리는 것과 같다. 비스킷은 초코칩 만큼 달고 촉촉하지 않지만 초코칩보다 덜 물리셔 오래 먹을 수있는 것과 비슷하다. 오디아 플라이트 인티 앰프는 음색 표현에 있어 중립적이면서도 음악적 디테일 표현이 아주 좋다. 검증된 적당한 모니터 스피커를 물려서 듣는다면 오디오 바꿈질은 잊어버리고 오래도록 음악을 즐길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앰프다.'

'오디오 매니아로 소리 보다는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가치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리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라 해도 오디오를 한 구력이 오래되었다면 이 인티앰프의 가치를 쉽게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주는 기기로 특히 클래식 음악에서 더욱더 큰 매력과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음색을 변조시키는 양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중립적이면서도 아날로그적인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보기 드문 앰프다.'

 


말 그대로 개성 강하고 첫 음부터 귀에 꽂히는 음만으로 음질의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분들은 이런 음질을 좋은 음질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


사람도 비슷하다.

의례 정말로 좋은 사람은 만나자 마자 좋은 사람도 없지는 않지만,
사람의 관계라는 것이 첫만남부터 자신을 강하게 어필하는 분들 중에는 영업하는 분들이나 장사꾼이나 혹은 사기꾼인 경우도 많다.
반대로 정말로 진솔하고 자기를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되지만, 실제로 목적 없이 좋은 분들은 굳이 자신을 처음부터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시 한번 질문해 보자.

과연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나 후자에 해당하는 오디오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샵에 들러서, 샵에서 안내해 주는대로 30분, 1시간 청음해 보고 그것을 알 수 있을까?
혹은 그렇게 청음하신 분들의 이야기만 듣고 알 수 있을까??

 

분명히 고수들은 인정하는 좋은 음질인데,

짜릿하지 않고 명징하지 않고 저음 많지 않고 저음 빵빵하지 않은 오디오는 누가 칭찬해 줄 수 있는 것인가?

굳이 특정한 브랜드를 추천한다기 보다는

그래도 어쨌든 유명한 브랜드나 중고 장터에서 인기 좋은 아이템 외에도

정말로 고수들이 인정하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도 그 추천하는 이유가 다 있지 않겠는가?

정말로 그 음질과 제품의 내실만으로 누구나 함께 공감하고 칭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분명히 좋은 음질인데 화려하지 않은 음질의 오디오는 누가 칭찬하고 추천할 것인가?

https://blog.naver.com/jbo117/22151077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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