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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KO EVA 진공관 앰프 청음기 (FEAT.하베스 P3ESR)
작성일 : 2019. 07. 02 (13:16)
소와당신9급72P 조회 : 208
첨부파일  

풀레인지에서 입문급 앰프 3종 청음기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번에 들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두근두근!

앰프 3종은 프라이메어 I15, EKCO EVA ,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듀에(DUE) 였는데

개인적으로 제 주력기인 다인오디오 EXCITE에 매칭이 훌륭하다는 프라이메어 I15 를

내심 바랐으나... EKCO EVA가 왔... 은 아니고 하여튼 매우 감사합니다 ㅎㅎ (농담인거 아시죠?)

 

포장박스!

이걸 뜯을 때가 개인적으로 가슴이 가장 콩닥콩닥하는 순간이네요 ㅎㅎ.

열어 보니 이렇게 딱 맞는 스티로폼으로 

보호가 잘 되어있습니다.

짜잔! 

사이즈는 꽤 작고 앙증맞습니다.

사이즈는 220mm x 300mm x 180mm , 무게는 7.2kg!

크기에 비해 꽤나 무겁네요..

QUAD VA-ONE이 생각나는 크기와 무게였어요.

출력도 6옴에 15W X 2 , 8옴에 12W X 2니까..

응? QUAD VA ONE하고 똑같네?
 

뚜껑은 아주 쉽게 열립니다.

그냥 손으로 잡아 위로 올리면 적당한 저항감과 함께 슥- 하고 열리네요.

출력관도 EL84관 X 4개 , ECC 83/72 프리 증폭 구성으로 QUAD VA ONE과 같은 것 같네요.

그래서 출력도 같은거겠지?

 

전면에 NF ADJ가 네거티브 피드백 버튼인데 이것의 유무도 차이가 있네요. 

 

현악이나 조용한 곡들 들을 때 이 기능 활성화 시키면

 

전체적으로 박력감이 줄어들면서 좀 더 섬세해지더군요.


 

후면을 보면 USB 입력 및 옵티커 입력, 코액셜 입력, 그리고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아날로그 단자도 1조 지원하는 등

 

여러모로 쿼드 VA ONE하고 비슷한 점이 많네요.

비슷한 성격으로 만들어진 제품인 듯 합니다.

제가 찍어놓은 QUAD VA ONE 사진 한번 보시면 그런 생각이 더 강하실 듯!

 

입력부도 그렇고 굉장히 비슷하죠?


소리도 비슷할까요?

제가 제일 자주 듣는 방식인 맥북프로를 USB로 연결해서

CD리핑한 음원들을 아이튠즈를 이용해 재생해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매칭한 제품은 P3ESR SE! 

아마 미니미한 제품의 성격도 그렇고 이런 북쉘프 스피커가 가장 많이 조합하게 될 매칭이 아닐까 싶네요.
 

진공관 앰프이니만큼 예열을 좀 시키고 난 후 청음에 들어가봅니다.

청음한 곡은 제 최애청곡 이소라 6집의 바람이 분다,

Gidon kremer의 Oblivion

Eva cassidy의 Autumn leaves

Fazil say의 Black earth

Coldplay 의 The scientist

Daft punk의 get lucky 를 들어봤습니다.


첫 느낌은 중역대가 '맑다' 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중고역대가 굉장히 초롱초롱하면서 맑은 느낌, TR앰프로 들으면 잘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 대역대의 색채가 진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QUAD VA ONE 들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 느낌이 이 기기에서도 그대로 나네요.

출력에 대해선 걱정 안해도 되실 것 같은데 

26평대 거실인데 이 조합으로 저음이 부족하단 느낌이나

어딘가 막힌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술술 풀려나온다는 느낌입니다.

p3esr이 꽤나 변비 스피커로 유명한데도 구동에 전혀 어려움이 없는 느낌이에요.


뭐 물론 스피커 사이즈가 있으니 뚝 떨어지는 극저음까지 바라는건 무리겠으나 음악감상에

부족함이 없는 밸런스 좋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dac부도 저가형에 dac 붙은 앰프같은 경우엔  음이 너무 메마르게 느껴진다든지 하는

조약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앰프의 특성과 방향을 잘 살려주는 dac가 내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확인해보니 USB 연결시 384khz까지 지원하네요 ㅎㅎ)


특히 아까 얘기했던 중음역대의 맑음? 으로 인해 보컬도 좋지만 특히 TR앰프하고 차이가 좀 느껴지는 부분이 

바이올린 소리나 피아노 소리, 기타 소리가 특히 영롱하고 아름답게 들리네요.

 

https://youtu.be/gYtybgToH2Q

Fazil say의 Black earth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일반 TR앰프들에서 들었던 피아노 소리가 좀 건조하게 느껴질 정도로

중음쪽에서 울림이 있고 감정 있게(?) 들립니다.

제일 잘 어울리는 장르는 개인적으로 재즈 보컬이라고 생각하는데

에바 캐시디의 autumn leaves 들으니..

그냥 빠져드네요..

중간 중간 기타연주도 감칠맛나고 에바 캐시디의 목소리도 공기를 타고 파고듭니다.


하이엔드 TR앰프들처럼 쿨앤클리어한 소리는 전혀 아니지만

그렇다고 타이밍이 느리다거나 이런 느낌도 잘 없는 것 같은게

빠른 음악에도 흥을 충분히 잘 살려주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QUAD VA ONE하고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좀 다른 것 같은데 뭐지?

하고 느꼈던 곡이 바로 Daft punk Get lucky! 였습니다.

이 곡을 들을 때 저음역대의 느낌에서의 차이를 꽤 느낄 수 있었는데


QUAD VA ONE이 살짝 풀어지는 듯한 여유 있는 저음에 까웠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게 들었죠.


하지만 EKCO EVA는 좀 더 단단하게 모여있는 저음에 가까운 듯 하네요.

저음 같은 경우는 제가 사용했던 구형 NAIT XS같은 느낌도 좀 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비트있는 곡에서 박력이 좀 더 느껴졌다고 할까?

 

조금 더 올라운더(?) 특성이 느껴지는 소리였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거고 둘 다 매우 즐길 수 있는 앰프였다는 생각이네요 ㅎㅎ

 

이 제품을 들으면 들을수록 가격대비

굉장히 좋은 제품 같은데, 그렇다고 단점도 없을 수 없겠죠.


역시 제가 생각한 최고의 약점은 듣는 내내 계속 비교하게 되었던 

QUAD VA ONE의 존재 같네요.

일단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로 비교해봤을 때 3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입문할 때 이 정도 가격 차이면 어느정도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차이가 될 듯합니다.

거기다가 리모컨의 부재! 

원래 없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받은 EKCO EVA는 리모컨이 없었네요.

은근히 리모컨이 없으면 볼륨조정하고 할 때 불편하다고 ㅜ


물론 블루투스 연결하고 그러면 기기에서 제어가 되지만 그래도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른 비슷한 기능을 가진 올인원 앰프들과의 비교에서 보면 요새 일제 올인원들 가격대비 잘 나오잖아요.

 


파이오니아, 온쿄 , 데논, 마란츠 등등..

그 기기들과 비교해보면 현대적 팝이나 EDM 음악 등등을 자주 들으시는 분이면 가성비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제 올인원들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그런 소리들 잘 뽑아주니까요. 


하지만 소편성 현악, 피아노, 어쿠스틱 기타, 

재즈보컬 쪽을 즐겨 들으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이 시스템으로 에바 캐시디 앨범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ㅎㅎ



그렇다면 EKCO EVA의 장점은?

일단 첫번째로 확실히 럭셔리한 외형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특히 이 레벨미터!

노란 레벨미터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리고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으나 측면에 우드 마감도 개인적으로 매우 

고급스럽다고 느껴집니다.


QUAD VA ONE이 평소에 단정하게 옷 잘 입는 패션남 스타일이라면

EKCO EVA는 꽤 시선을 사로잡는 중년의 인싸남 같은 느낌? 


하여튼 이 레벨미터 하나로도 비슷한 성격의 QUAD VA ONE과의 30만원 가격차이는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개인적인 생각이..


물론 제가 레벨미터 성애자이긴 합니다만.. ㅋㅋ


하여튼 외형에서 꽤 럭셔리한 느낌이 들어요!

※ 그리고 DAC부 스펙을 보니 QUAD VA ONE 대비 

상급 DAC가 들어간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USB가 384KHZ 및 DSD 256 까지 지원하네요.

거실에서도 충분히 좋을 것 같지만 밤에 진공관의 영롱한 불빛을 보며 

홀로 방 의자에 기대앉아 맥주 한 잔 하시면서 들으시는게 베스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조합이었습니다 ㅎㅎ



좋은 진공관 앰프를 써 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풀레인지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일단 다른 스피커 매칭기는 또 몇일 뒤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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