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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의 Mission QX-1 북셀프스피커 구매 후기
작성일 : 2019. 02. 21 (18:30)
lacrimosa9급99P 조회 : 630
첨부파일  
저는 오디오를 쓴 햇수에 비해 기기를 찾아 발품을 팔아본 경험이 거의 없는 입문자입니다.
이번에 풀레인지에서 구매한 Mission QX-1의 간략한 사용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을 한줄로 요약하면, "미션 QX-1은 신품가 40만원대 입문기이지만 20년 전 신품가 200만원대 스피커에 필적하는 소리를 내어 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2007년 직장생활 첫 해에 Primare A30.1 인티 + AE1 Reference Series II 스피커 조합을 지인이 저렴하게 양도해주셔서 현재까지 쓰고 있습니다. 
당시 중고 200만원대 조합으로 널리 추천되는 시스템이었는데, 
2005년 AE1  Series2 중고가격이 120~140정도 했다고 하며(http://hifi.co.kr/3275 참조),
프라이메어 A30.1도 아마 비슷한 선이었을겁니다.

그 후 12년간 오디오를 바꾸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막귀이기도 하지만) 총각시절 좁은 원룸에 사느라 공간의 제약이 심해 AE1조차 제대로 울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애기 둘을 키우며 집 면적이 넓어지자, 비로소 거실에 톨보이 스피커를 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북셀프 서브 시스템이 하나 더 필요해지는 상황이 되어 이번에 Mission QX-1을 구매했습니다.

Mission QX-1은 풀레인지 청음실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청음실에는 동가격대의 다른 입문기가 전시된 것이 없어서, 비교대상은 오로지 제가 알고 있는 AE1 소리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선택지는 눈앞에 있는 QX-1을 구매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좁혀졌는데, 여기서 구매 의사결정을 내리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QX-1의 기본기가 워낙 훌륭해서 낮은 가격대비 흠잡기 어려운 소리를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QX-2가 전시되어 있었다면 그쪽을 구매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QX-1을 집으로 가져와 이틀 밤낮으로 음악을 틀어서 최소한의 burn-in을 시킨 후 
원래 가지고 있던 AE1과 번갈아 끼워가며 비교청음을 해보았습니다.


 
두 기기는 모두 8옴짜리이고 캐비넷의 크기가 대동소이합니다. 
베이스 유닛은 AE1이 5인치가 약간 안되고 QX-1는 5인치가 약간 넘는데, 체급은 같다고 보아야 할듯 합니다.

소리 성향도 두 기기 모두 영국제여서 그런지 닮은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Cyrus 6 DAC 인티앰프에 물려 보았는데, 소리를 비교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AE1에 연결했던 스피커케이블을 QX-1으로 갈아끼우는 그 동안에 앞서 물렸던 스피커의 소리를 잊어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두 스피커의 소리가 비슷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제가 막귀인 탓이겠지요.

그래서 한 등급 낮은 앰프인 Marantz PM6005에 물려 보았습니다. 
(사실 두 앰프의 소리를 제가 블라인드 테스트해서 구별해 낼 자신은 없습니다. 다만, 원래 조합이었던 Primare A30.1 인티에 AE1을 물리면 소리가 좀더 좋아지는 느낌인데, 진지하게 비교청음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Marantz에는 스피커 A, B 각 output 단자가 따로 있어 스피커 두 pair를 물리고, A, B 각 출력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쓸 일이 없는 기능인데, 비교청음 할때는 유용했습니다. 
A 단자에 AE1을, B 단자에 QX-1을 물리고 출력 on/off 버튼으로 껐다 켰다 하면 같은 음악을 두 스피커로 번갈아가며 들을 수 있습니다. 
(A, B 모두 on 해서 AE1과 QX-1의 이중창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면 산만한 소리가 납니다.) 

QX-1의 음압이 약간 높기 때문에, 같은 조건으로 비교를 하려면 AE1 켰을 때보다 볼륨을 조금 줄여줘야 했습니다.
사람 귀가 간사해서 볼륨이 크면 얼핏 더 좋은 소리로 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년째 들어서 귀에 익숙한 AE1의 성향은,
고역 및 중역에서 예쁜 소리가 나고, 특히 현악기와 보컬에서 윤기 있는 소리를 내어 주며,
저역의 양은 많지 않지만 콘트라베이스, 팀파니 같은 저음부의 작은 악기소리도 놓치지 않고 들려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뜻밖에도 그러한 성향은 QX-1에서도 상당히 비슷하게 발견되었습니다.
특정 음역이 강조되었다기 보다는 중립적인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고역 및 중역의 소리가 예쁘고
저역의 양은 많지 않지만 해상력이 좋았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로 적는다면, 바이올린 등 현악기의 보잉이 AE1에서 좀더 윤기있게 들린다는 것, AE1이 음색이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자연스럽다는 것(제 귀에 익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정도였습니다.
장르를 피아노나 Pop으로 바꾸니 두 스피커 모두 모범적인 소리가 나서, 그 미묘한 차이를 언어로 묘사하기 어렵네요. 


사실 QX-1은 엔트리급이니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거라는 편견이 없지 않아서, 결함을 찾아내고자 열심히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저가 스피커에서 흔히 있는 결함(특정 음역의 왜곡, 고역이 쏘는 현상, 다이나믹스 부족, 해상력 부족, 답답한 스테이징 등)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톨보이 스피커와 같은 넉넉함은 QX-1에서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것은 소형 북셀프의 내재적 한계이지 특정 기기의 결함이라고 할 수 없지요. (이 점에서 한 체급 큰 QX-2가 조금 유리할듯 합니다)
그리고 저역의 양감이 아쉽다면 EQ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니깐요.


결론은, QX-1은 엔트리급이지만, 한 등급 높은 (게다가 과거 시대를 풍미했던) 기기인 AE1과 비교해서 어디가 모자라다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20년 사이에 기술이 그만큼 많이 발전했다는 뜻이겠지요. 소소한 음악생활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노파심에서 덧붙이건대, QX-1이 AE1과 성향이 똑같다, 또는 본떠서 만들었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제가 가진 비교대상 북셀프 스피커가 AE1밖에 없는데 그만큼 듣기 좋았다는 뜻이지요.
만약 저에게 다른 엔트리급 북셀프 스피커가 주어졌더라도 (중립적 성향이고 기본기가 충실하다면) AE1 못지않게 음악듣기 좋다는 결론을 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기기 경험이 적은 입문자라서요^^


 
bullsnet
[2019-02-21 23:27:45]  
  좋은가 보네요. 서브로 하나 들일까 봅니다.
 
 
골드핑거
[2019-02-22 17:51:40]  
  과거에 신형 ae-1을 써봤던 입장에서 굉장히 궁금하게 하는 사용기네요.
서브로 사용하면 꽤 좋을 것 같네요.
 
 
페르소나
[2019-02-27 02:03:37]  
  설마 전설의 명기인 AE-1 보다 좋기야 하겠습니까만은 가성비가 좋은건 분명하죠. 그나마 좋게 느끼셨다니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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