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오늘의 청음.. 중고음의 우아한 음이란 무엇일까? 트라이앵글 세타(Theta)
작성일 : 2018. 08. 23 (14:06)
페르소나2급36,340P 조회 : 345
첨부파일  







 


이렇게 이야기 하면 업체 관계자분들께서 싫어하실까??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음질에 비하면 대표적으로 평가절하되는 스피커다.


나는 한때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국내에서 유례없는 판매 신기록을 세웠던 것을 기억한다.
바로 트라이앵글 셀리우스 ES 스피커다.

우리나라에서 뭔가 한번 붐이 일어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쪽으로 자석처럼 사람이 몰리는 이유때문이었을까?
트라이앵글 셀리우스 ES는 당시에 국내에는 생소한 브랜드였고, 인기를 끌게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STEREOPHILE지 A클래스 선정이라는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당시만 하더라도 STEREOPHILE 지의 평가 방법에 대해서도 생소하던 때였다.
WHAT HIFI 지의 별점만 알던 시기였는데, STEREOPHILE지가 신뢰성이 더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A클래스라고 하면 마치 비슷한 A클래스의 다른 몇배 더 비싼 제품들만큼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작용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듣기로는 독점으로 판매하던 업체에서는 물건이 들어오기 바쁘게 팔려나가느라 창고에 넣고 꺼내기를 날마다 반복하기가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당연히 그만큼 돈도 많이 벌었고 수입사 담당자의 말을 들어봐도 컨테이너가 몇개씩 들어오는데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셀리우스 ES는 당시에는 270~290만원정도 하던 스피커였는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트라이앵글 스피커처럼 밝고 개방적이면서도 초롱초롱한 음을 내는 스피커가 흔치 않던 시대였다.
디자인 역시 일반적인 영국제 스피커나 미국 스피커들과는 다른 우아한 디자인이어서 실제로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여럿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셀리우스 ES 의 음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음색이 너무 가벼웠던 것이다.
소리의 응집력이나 깊이감, 음의 밀도나 매끄러운 중음의 질감같은 영역에 경쟁력을 가진 음질은 아니었다.

어차피 200만원대 톨보이 스피커가 단점이 없이 완벽할 수는 없을 노릇이다.

 


그 당시에 판매점은 거의 한군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지만, 마치 마법이라도 부려진 것처럼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어마어마하게 판매되었고, 소비자는 어마어마하게 팔아주었다.
그렇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고 지금은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그 당시 국내 오디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명성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유독 이번달은 업무가 많았다.
휴가 기간에는 본래 책임이 더 많은 사람이 일을 더 많이 해야 되는 법이다.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2달여 전쯤에 2대가 왔었는데, 수입사에서 연락이 와서 상위 기종인 Signature Theta 도 리뷰를 함께 해달라고 했었는데 왜 이렇게 늦냐는 이야기였다. 그것도 굳이 나한테 써 달라고 요청을 했다는데, 나는 그걸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스케줄이 많아서 급하게 다른 분께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시간이 좀 나서 좋은 음질이 연상되는대로 가볍게 매칭해서 청음을 해보았다.

 


그전에도 사용은 해봤었다.
톨보이 스피커인 Signature Delta 도 직접 리뷰를 썼었다.
그 당시에도 북쉘프 스피커인 Theta도 테스트를 했었는데, 분명 이 스피커도 다른 스피커에 비해 특출난 장점이 없지 않다.


이 스피커의 특징을 축약하자면,

# 무겁지 않은 음
# 크지만 무겁지 않은 스피커통과 무겁지 않은 유닛 특성
# 혼 트위터
# 쉬운 구동


혼 트위터라고 해서 혼이 모두 커야 되는 것은 아니다.
JBL 이나 클립쉬처럼 중음까지 넓은 대역을 재생하는 유닛의 경우, 그리고 대형급 스피커의 경우는 혼이 커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트라이앵글 스피커처럼 북쉘프 스피커에서는 사실상 고음을 재생하는 유닛이기 때문에 혼이 많이 클 필요는 없다.

그리고 독특한 것은 아방가르드 스피커처럼 혼이 원형일 때는 그 표현력이 상당히 우아한 톤으로 재생된다는 것이다.


금속 재질의 트위터는 당연히 소프트 재질(섬유)의 진동판보다는 더 강하고 더 넓고 높은 대역의 음을 더 재빠르고 더 생생하게 재생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직진성이 강하고 구동이 어려워져서 앰프가 약한 경우는 그 재질의 특성이 그대로 표출이 되어서 까랑까랑한 음이 되어 버린다.
직진성이 강조가 되어서 피곤하게 느껴지고 중음만 공격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그러한 금속 트위터의 특성을 트위터의 진동판 앞에 동그란 원형통같은 혼을 탑재함으로써, 음이 발생함과 동시에 혼을 타고 일종의 동굴 효과가 발휘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구동이 쉽다.
그리고 통은 크고, 살짝 라운드형에 전면에 덕트가 크게 있다. 그리고 통이 크지만 가볍다.
이것은 통의 울림이 있기는 하지만 무겁게 중저음을 늘리지 않는 특성이고, 중음과 저음을 아주 쉽게 재생하기 위한 설계법이다.

과거에 KEF XQ 시리즈가 이와 거의 동일한 설계법이었는데, 이런 방식은 대단히 투명하고 상큼한 음을 재생하기는 하지만 저음을 묵직하게 재생하지는 않는다.

말 하기에 따라서는 그러한 음질을 우선적으로 칭찬하는 소유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극단적으로 중저음에 비해 중음과 고음의 하모닉스와 투명도, 입체감을 높이기 위한 방식이다. 그러한 방식의 전환이나 새로운 설계의 접근법은 분명 높게 평가해야 한다.

그렇다고 중저음이 안 나는 것은 아니다.
저음의 발생과 함께 그 저음을 길고 무겁게 재생하지 않을 뿐이다.
말 자체로는 뭔가 잘못된 방식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실제로 감상해 보고 나서는 그 어떠한 잘못도 지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다. 실제 사용하려는 분들이 문제가 없다는데 무슨 문제라고 하겠는가? 다만, 오랜 경험자로서 그 차이를 설명할 따름이다.

문제는.. 문제 삼을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따지면 저음이 무겁고 깊은 스피커들은, 집에 가지고 오면 소리가 답답해지니 중저음이 무겁고 깊은 스피커들이 문제라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굉장히 투명하면서도 미려하고 우아한 음..
동급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극도의 촉촉함과 기분 좋은 하모닉스..

아마도 B&W 805와 비슷한 성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다만, B&W 805는 가능한 모니터적인 음을 추구하는 것이고, 트라이앵글 Signature Theta 는 그에 비해서는 좀 더 중고음의 하모닉스와 몽환적이거나 미려한 촉감을 더 부각시킨 음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음질은 오히려 국내 오디오 소비자들이 국민적인 열풍으로, 국내의 오디오 판매율 기록의 한 획을 만들어줬던 시기보다 발전했다.

그리고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분명,
일반적인 밸런스라는 측면보다는 좀 더 감성적인 음을 추구하고 있다.

제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런 차이와 매력에 대해서는 누군가와 계속 이야기 되어서
그 제품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그 이야기가 전달이 되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Name

Password

 
이전글 다음글 글목록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