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중/고급 인티앰프 비교 청음회 후기
작성일 : 2018. 07. 03 (13:45)
명지광9급48P 조회 : 781
첨부파일  



6월 21일 저녁

풀레인지에서 주관한 6종의 중/고급 인티앰프 비교 청음회를 다녀왔습니다.

꽤 고가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조합시켜서 비교 청음 해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글에 앞서서
이번 비교 청음이 룸 튜닝이 갖춰진, 넓은 공간에서 이뤄졌단 점과
앰프 비교 청음의 경험이 거의 전무한 하이파이 초입자 라는 것
그리고 저는 22살의 어린 학생 이란 점을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청음 경험을 통해 크게 느낀 점은
매칭의 중요성입니다.

앰프와 스피커 간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매칭으로 가면,
양쪽의 장점만 희석이 돼버린 매력 없는 소리가 나오게 되더군요.

반면 앰프와 스피커의 장점을 결합하는 매칭으로 가니
본래의 능력이 발휘되는 듯했습니다.

총 6 종의 인티 앰프를 비교하는 자리였고
2 종의 성향이 다른(포칼 소프라2, 모니터 오디오 PL300) 스피커를 통해  청음이 진행되었습니다.

빈센트 오디오 SV-237MK

소리의 중심이 위에 위치했습니다.
비교 시연 앰프 중 가장 저가의 제품임에도,
소리가 어느 정도 굵직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고역이 너무 밝고, 자극적으로 들렸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확보하고 들었음에도
피곤하게 느껴지는 고역은 환경, 매칭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앰프로서 어느 정도 진공관적 사운드 표현을 기대했었는데,
음의 응답속도가 굉장히 빠르고(룸 튜닝 영향이 클지도 모르겠네요.)
두툼한 음이 밝고 날카롭게 직진성을 띄며 저의 귀로 들어왔습니다.

200만 원대의 제품으로 저의 사정권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기에
큰 기대를 가졌으나, 니어필드 청취 환경을 꾸리는 저의 입장에서
고역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뮤지컬 피델리티 M6 앙코르 225

첫 음부터 아! 뮤피 제품이구나 느낌이 확 왔습니다.
중역이 약간 두툼한, 음의 속도가 느긋한
소리의 자연스러움이 우선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절대 풀어지거나, 힘이 없는 소리는 아닙니다.)

바로 전 빈센트 오디오의 고역이 저에겐 자극적으로 느껴졌다면,
뮤피의 고역은 강조가 없어 듣기에 편했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섬세하고 시원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네요.

확실히 뮤피 제품들은 어느 정도 넓이가 확보된 공간에서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청취 환경에선 꽤나 진득하고, 풍성한 음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더 좁은 방, 니어필드 환경이라면 정돈되지 못한, 지저분하게 음이 흩날리게 들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라이메어 i35  

가장 마음에 든 앰프입니다.
소리의 응답속도가 빠르고, 정교합니다.
고역의 표현력도 섬세합니다, 하지만 밝고, 자극적인 소리가 아닙니다.
바로 전 뮤피 앰프와 다르게 저역 또한 빠르고 강하게 치고 빠집니다.
무심하고 건조한 혹은 풍성하고 느긋한 저음이 아니라 
탱글탱글하고 윤기 있는 저음이었습니다.
또한 음을 펼치는 능력이 우수해서 포칼 소프라2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앰프들과 다르게 내장된 dac를 통해서 청취를 하였는데,
dac 성능이 아주 우수하게 느껴졌습니다.
앰프와 dac의 소리 방향성이 같다고 할까요..?
맑고 투명한, 거칠지 않으면서 힘과 직진성까지 띈 프라이메어의 소리에
크게 반했습니다.

캐리 오디오 SI-300.2D 

소리가 응집력 있게 들렸습니다.
음색 또한 상당히 중립적이고요.
앰프의 힘이 꽤 좋게 느껴졌는데 그렇다고
스피커를 완벽하게 핸들링 하는 느낌까진 아니었습니다.

장점이던 단점이던
크게 부각되어 느껴졌던 것이 한 가지씩 있던 전의 앰프들과 다르게
모난 것 없이 하지만 크게 특출난 것 또한 없게 들렸습니다.

스피커와의 매칭에 있어서 가장 자유로운 앰프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계치의 소리를 뽑아내진 못해도, 실패할 염려는 없는 앰프랄까요?


일렉트로콤파니에 ECI-6 

뮤피제품과 캐릭터가 약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소리.
하지만 음의 정교함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포칼 소프라2 에 매칭 한 모든 앰프 중 가장 투박한 소리로 들렸습니다.
약간 강성이라도 직진성 있게 음을 터트려 주어야 하는 포칼 소프라 스피커이다 보니
더욱 부각되어서 느껴진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모니터 오디오 PL300과의 매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리가 무뎠습니다.
기음의 형태가 윤곽이 또렷이 잡혀야 하는데, 모양성의 힘을 잃었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 비교 청음회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앰프입니다.


코드 CPM-2650 

반칙입니다.....
여기에 끼어계실 급이 아니더라고요.
(천만 원이 넘는 메트로놈 CD8S dac를 붙였기에 더더욱! )

첫음이 나오자마자
미쳤다. 저역 구동력이 장난이 아니다. 란 생각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엄청난 에너지와 소리의 응답 속도.
(그전까진 가장 좋게 들렸던 프라이메어의 저역에 거대한 에너지가 더해진 소리 같습니다.)

안 그래도 정교하게 음을 뽑아내기로 유명한 코드사의 제품인데,
뛰어난 dac까지 붙여 버렸으니
마치 탄산수와 같이 시원하고 세련된 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코드와 연결한 포칼 소프라2를 들어보니
이제야 본래 포칼의 소리를 듣는구나 싶더라고요.

그전까지 들었던 포칼의 고역은 경직된 소리였구나...
그래 이거야말로 진정한 베릴륨의 소리지!

음의 섬세함, 저역의 에너지와 탄력감.
역시 비싼 앰프는 돈값 하는구나 싶습니다.






6종의 인티앰프와의 매칭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조합은 
프라이메어 I35 + 포칼 소프라2 였습니다.
(코드 + 포칼 조합은 체급이 다르니 제외하겠습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조합은
일렉트로콤파니에+모니터 오디오 PL300 입니다.

제품의 하드웨어적 특성, 외관, 기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배경지식이 풍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제가 언급한다 한들 독자분들께서 이미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했고,
청감적인 느낌에만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했던 비교 청음회인데 
이런 좋은 자리를 꾸준하게 마련하고 계신 
풀레인지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당히 퀄리티 있는 자리였으며, 
특정 제품에 관심이 있는 혹은 소리의 변별력을 훈련하고 싶으신 분들께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종종 참여하고 싶네요.

 
페르소나
[2018-07-04 17:09:05]  
  코드 CPM2650이 반칙이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
CPM2650이 대부분 더 좋게 들렸다는 것은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당연한거죠. 매칭도 그렇게 맞췄고 가격대도 그렇고요.
시원시원 솔직하게 쓴글 재밌게 봤습니다.
 
 
명지광
[2018-07-04 19:57:10]  
  페르소나/ 귀가 지쳐갈 무렵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 전 매칭들이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로망로망
[2018-07-05 16:02:17]  
  재미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같은 앰프를 놓고도 어떤 분은 음이 얇다고 하고 어떤 분은 두텁다고 하는게 재미있네요.
받아들이는 감각에 따라 다를 수 있는건지 신기합니다.
지방이라 청음을 못 해보는게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이런 후기가 나와주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명지광
[2018-07-05 20:32:13]  
  로망로망/ 사실 앰프 비교 청음이 처음이라서 글을 올릴까 고민이 길었습니다...
제가 듣고 메모한 것이 어느정도 신빙성 있는 내용인지 확신이 서진 못했지만
이왕 적는거 다른 분들의 평가 글은 읽지말고 소신대로 써보자 란 생각으로 적게 되었네요
로망님과 같이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괜찮은 참고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ame

Password

 
이전글 다음글 글목록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