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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청음회 후기를 몇 자 적어봅니다.
작성일 : 2017. 07. 27 (16:58)
거북이군9급30P 조회 :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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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디오 관련 사이트도 잘 모르고 오디오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냥 문득 음악 듣는데 사용할 오디오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고 그때부터 관심이 생겨서 오디오 정보를 종종 보는 정도입니다.

처음에 오디오샵에 갔을 때는 너무 아는게 없어서 그냥 300만원 넘는 오디오를 추천해 주는대로 샀습니다. 브랜드를 찾아보니 그런대로 마니아들이 사용하는 브랜드인거 같기는 한데 스피커 빼고는 별로 유명하거나 인기가 좋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네이버에서 종종 오디오 정보를 보다가 여러가지 기기의 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볼 수 있다고 해서 풀레인지에 방문했습니다.

스피커를 여러가지 청음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디오에 대한 설명을 원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면 오디오의 세팅이나 매칭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줘서 뭔가 얻어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디오샵에 가면 그냥 자기 판매하는 제품들 좋아는 이야기만 하는데 이번 청음회는 그런게 아니어서 좋더군요.

앰프도 3가지인가 바꿔서 테스트하고 스피커도 3가지 바꿔서 테스트를 하니 음질에 대한 기준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캐리 앰프는 힘이 정말 좋은거 같더군요.

다인40주년하고도 음질이 좋았지만 저는 포칼 소프라 물리자 마자 아~ 이런것이 하이앤드구나~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소리의 급이 다르더군요. 다른 앰프들하고도 바꿔서 테스트를 했는데 앰프도 스피커의 급이 달라지면 앰프의 성능까지 다르게 나타난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DAC의 성능도 좋더군요. 마지막에 다른 DAC랑 바꿔서 테스트 했을 때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양은 사람의 취향마다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앰프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DAC가 내장된 이런 앰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앰프의 비교를 위해서 유니슨리서치 유니코 프리모로 바꿨는데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유니슨리서치가 선전했다는 진행자님의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제가 그거하고 비슷한 가격대의 앰프를 사용하는데 그래서 유니코 프리모에 대한 글은 이미 읽어봤는데요. 좋은 앰프 같더군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유니코 프리모로 바꿨을 때 음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골드문트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은 아니지만 좋기는 좋았습니다. 소리 선율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피커는 다인 40주년도 좋았지만 진행자님 이야기대로 공간이 넓어서인지 볼륨이 커서인지 감당을 조금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올드스쿨은 생소한 브랜드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 같았고요. 만듦새도 좋은 것 같더군요.

포칼 소프라는 북쉘프 스피커를 언젠가는 한번 들여보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제가 아직까지 들어본 북쉘프 스피커 중에 제일 음질이 좋았습니다. 가격도 제일 비싸고요. ^^

작은 방에 가서 온쿄 미니 올인원 기기도 들어봤는데요. 비싼 기기들을 넓은 공간에서 큰 볼륨으로 듣다가 작은 방에서 저렴한 기기로 들으니 확실히 음질 차이가 났지만 제가 아직까지 들어본 100만원 미만 올인원 기기들에 비해서는 음질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기능도 많고 해서 좀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앰프가 이보다 조금 더 비싼 앰프인데요. 소리는 온쿄가 오히려 더 깨끗한 느낌이었습니다.

청음회에서 2시간가량 즐기고 나서 집에 와서 음악을 들으니 저희집 음질이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기값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케이블이나 공간의 영향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USB케이블 음질 비교도 같은 곡으로 3번씩이나 해줘서 저같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케이블에서도 음질 차이가 분명히 있었을 것 같네요. 저희집 음질이 뭔가 좀 더 덜 분명하고 산만한 느낌인데 뭘 손봐야 될지 많이 고민해 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회에 음질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고 음질의 차이가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가닥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덜 유명한 기종이라도 성능이 좋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닫고 자세하게 검증을 통해 음질을 관찰해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청음회라는게 단순히 특정 제품 홍보를 위한 청음회만 할게 아니라 이렇게 유익한 청음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이 후기는 일종의 감사의 표시로 작성한거고 느낀점이 많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는 만족의 표시입니다. ^^

허접한 글을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칼리스토
[2017-07-28 16:02:08]  
  풀레인지에서 토요일에도 청음회를 하나보네요. 재밌었겠습니다. ^^
 
 
김성가
[2017-07-28 18:13:21]  
  청음회 참석은 못하고 혼자 가서 청음을 해봤는데 캐리 앰프가 DAC성능도 좋고 앰프 성능도 다른거랑 비교해 보니 확연하게 느껴지더군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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