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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풀레인지 벙커 오디오 품평회 후기
작성일 : 2017. 07. 23 (02:37)
오디오맨8급3,117P 조회 : 855
첨부파일  




안녕하세요.

 

2017년 07월 22일 토요일 오후에 "풀레인지 벙커 오디오 품평회"가 있다는 소식을 

보고 오랜만에 플레인지를 방문하여 품평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습도가 높아 답답하고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기기들의 매칭을 들어볼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더위와 싸우며

방문했습니다. 무더위에 20여명 가까이 참석하셨던것 같습니다.

 

품평회를 기다리고 참석했던 이유는 새로 출시된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과

올드스쿨 모니터M2 스피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양한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고 비교해보면서 들을수 있었기 때문에 속시원히

궁금증을 해결한 기분입니다.

 

이번 플레인지 품평회는 아주 습도가 높은 찜통 같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치 좋고 탁트인 해변가에서 파라솔 그늘에 앉아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수로

더위와 목마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휴양지 해변의 하루와 같았습니다.

 
품평회 진행자가 전달해주는 제품에 대한 설명과 기기 비교에 대한 설명을 청음 전에 

쉽고 간결해서 전달해주시고 기기의 소리를 들어보니 소리에 대한 이해가 더욱 쉽고

재미있었습니다.
 

공지사항 내용과 같이 아래 기기들을 매칭했고 품평회가 끝난 이후에는

이외의 스피커들을 요청하여 더 들어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연스피커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

포칼 소프라 시리즈

올드스쿨 모니터M2, 클래식1

 

시연 기기
 

캐리오디오 SI300.2D

온쿄 R-N855

오포 SONICA DAC

소스기기, 케이블

오렌더

코드컴퍼니 시그니처, 새럼T USB 케이블 등

 








 

처음에는 캐리오디오 SI300.2D 앰프와 앰프에 내장된 DAC를 사용하여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 포칼 SOPRA N°1과 N°2, 올드스쿨 모니터M2

스피커를 각각 매칭하여 비교 청음했습니다.

 

이후에는 앰프를 유니슨리서치 누오보와 골드문트 텔로스 590 앰프로 바꾼후

동일한 스피커들을 매칭하여 청음해보았습니다.

 

앰프에 따른 소리 변화를 느껴보니 음악이 더 재미있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음악 소스는 타이달 스트리밍을 사용했는데 음질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음악은 장르가 다른 5곡을 동일하게 번갈아가며 들었습니다.

 

신제품 캐리오디오 SI300.2D 인티앰프는 DAC 내장과 WIFI가 되는 올인원 제품으로

리뷰의 제목인 "돈키호테 같은 이단아와 대박의 미묘한 접점" 에서 알수 있듯이 

힘이 넘치면서도 제어력이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내장된 DAC의 성능도 잠깐 들어본 오포 SONICA DAC 보다는 우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유니슨리서치 누오보 앰프는 신제품 캐리오디오 앰프에 비해 소리를 좀더 유연하게 들려주었고

골드문트 텔로스 590 앰프는 신제품 캐리오디오 앰프에 비해 소리를 좀더 청명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유니슨리서치 누오보 앰프​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품평회 후반부에는 신제품 캐리오디오 앰프에 두개의 USB 케이블을 비교 청음했는데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는 것도 느껴보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USB 케이블 가격이 얼마인지 듣고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다음은 각 스피커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 성능의 위치는 가격적으로 25주년 기념판과 포커스 160 모델의 

중간에 해당하며 소리는 각각의 모델이 지향하는 소리성향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리의 질감과 저음의 안정감에 있어서는 25주년 기념판이 크기가 더 크고

가격도 더 높아서 그런지 새로 출시한 40주년 기념판 보다 더 우월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40주년 기념판을 들어보니 각 모델의 성능은 가격에 따라 그 성능이 정해지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성능이 25주년, 40주년, 포커스160 순서의 비싼 가격순으로 좋게 느껴졌습니다.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판은 아직 에이징이 덜된 상태라고 해서 그런지 다소 유연하지 

않은 상태로 느껴졌지만 계속 플레이를 할수록 소리가 더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인의 중후한듯한 질감이 스마트해졌다고 느껴졌습니다.

기념판 답게 소리의 밸런스가 좋고 고중저음이 모니터적인 성향을 보이면서도 질감이

묻어나는 듯하고 저음의 타격감이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다른 스피커들과 번갈아 들어보면서 고음의 소리가 섬세하고 중음의 소리는 안정적이고 

저음은 자연스러운 타격감이 있어서 역시 다인오디오 기념판 답다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에이징이 되면 좀더 뛰어난 소리를 들려줄것 같습니다.





 

2. 올드스쿨 모니터M2와 클래식1

 

올드스쿨 모니터M2는 아주 생소한 메이커이고 브랜드였지만 가격을 한참 상회하는 듯한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줄것으로 알았는데 선명한 소리가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디자인이 좋아보이지 않고 생소한 메이커라는 것 때문에

가격이 많이 저렴하지만 소리와 성능은 분명 그 가격을 넘어섰습니다.

 

분명 3웨이의 장점이 있어서 그런지 깊이 있고 섬세하고 분명한 소리를 거침없이 발산하지만

공간을 메끄럽게 채워주는 능력이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올드스쿨 클래식1은 올드스쿨 모니터M2 보다 조금 더 크고 가격더 조금 더 비싸지만

에이징이 안되어서 그런지 그 성능이 들어나지 않았습니다.





 

3. 포칼 SOPRA N°1

 

예전에 포칼의 저렴한 가격대 스피커들만을 청음해보아서 그랬는지 포칼이란 소리가 좋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포칼 SOPRA N°1은 오~ 역시 하이엔드 스피커는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것이 정답이야...하는 것 처럼 해상도가 높으면서도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소리로 음악에 귀가 빠져드는 느낌이었습니다.





 

4. 포칼 SOPRA N°2

 

포칼 SOPRA N°2는 포칼 SOPRA N°1과 같은 하이엔드의 소리이지만 저음이 좀더 풍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간에 펼쳐지는 느끼이었습니다. 아~ 이것도 좋구나...하는 소리였습니다.

 

포칼 SOPRA N°1과 N°2는 가격적으로 하이엔드이기 때문에 소리와 성능도 하이엔드에

맞게 들려주는 것이 당연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외의 스피커는 품평회 이후에 개인적으로 요청하여 들어본 스피커입니다.

 

1. 모니터오디오 PL 100 II

 

모니터오디오는 몇년전에 고가의 제품으로 들어본 소리가 선명하지만 딱딱하다라는 

느낌이었고 호방하지만 고중저음의 밸런스와 자연스러움이 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얼만전 새로 출시된 모니터오디오 PL 100 II 는 북쉘프이지만 소리의 정보량이 

많고 호방하면서도 리본 트위터의 높은 해상도와 자연스러운 고음이 더해져서 아날로그적인

하이엔드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작년에 플레인지 신제품 발표회에서 청음해보았고

그때의 기역이 좋아서 다시 들어보았는데...역시나 섬세하고 자연스럽고 호방하고

고급스러운 소리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2. 에포스 M22i

 

에포스 M22i는 오렌더 N100H&X725 세트에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D클래스 앰프에 연결해서 그런지 조금 유연하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소리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3. 엘락 Uni-fi Slim BS U5

 

엔드류 존스가 설계했다는 것 때문에 궁금했던 엘락 Uni-fi Slim BS U5를

오렌더 N100H&X725 세트에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북쉘프이지만 3웨이 스피커로 무엇인가 가격을 상회하는 소리와 성능을 보여줄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가격과 일치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너무 좋은 소리와 성능의 스피커들을 듣고난 이후였기 때문인것 같고 가격 차이가

너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이듭니다. 


 



 

풀레인지 벙커 오디오 품평회에 대한 공지사항 내용에는

 

"2명 이상의 오디오 평론가 및 패널들의 유익하고도 주관적이며 

숨김없는 오디오 평가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부분은 실행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많은 기기들 각각의 조합으로 시연한다는 것은 시간적인 제약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오늘 다양한 스피커들의 소리가 해당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며 그 소리를 들었을때 

몇년전 보다는 확실히 가격에 따라 소리가 좋아지도록 각 메이커가 치열하게 스피커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더욱 뚜렷하게 느꼈습니다.

 

오늘 플레인지 관계자 분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너무나 훌륭한 품평회를 보고 듣고 맛보듯 하여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앗...작은 방에 귀여운 미니언즈가...소리는 안나올 것 같지만 갖고 싶네요...


 

 
코맥
[2017-07-23 21:54:16]  
  굉장히 다양한 스피커를 한번에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겠네요. 오디오샵에 가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죠. 저는 지방이라 샵도 없어서 그냥 글 보고 상상만 합니다. 유익한 글 잘 봤습니다. 그래도 이글만으로도 여러가지 느낌을 유추하게 되네요.
 
 
kevin
[2017-07-24 12:07:18]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열정도 뜨거웠고 청음자들의 반응 또한 뜨거웟던 즐거운 청음회였네요^^
 
 
레인보우
[2017-07-24 17:41:54]  
  후기 쓰신 분도 수고가 많으셨고 풀레인지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샵에 가서 들어보기 되게 부담스럽죠. ^^ 샵에 가서 청음하는데는 요령이 좀 필요한거 같아요. 이런 모임이 활성화되고 이런 후기도 더 많이 나오면 생소한 오디오 기기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릴 것 같네요.
저는 스피커는 포칼 소프라1으로 장만하고 DAC랑 플레이어는 오포 소니카로 맞추고 싶네요. 그것도 당장에는 쉽지 않지만요. ^^ 좋은글 잘 봤습니다.
 
 
freewheelin
[2017-07-24 17:56:29]  
  올드스쿨의 놀라운 가성비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사운드는 몸값을 훨씬 상회하더군요 제가 정말 좋은 스피커를 잘 선택한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페르소나
[2017-07-25 15:58:43]  
  너무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의 생각을 이런 글을 통해 습득하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야 저의 생각도 다시금 정립해 보고 되돌아볼 수 있곤 합니다.
그나저나 큰방에서 소리 듣다가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제품들 소리를 나중에 들으면 저렴한 제품들의 음질이 아무래도 많이 뒤떨어지게 들리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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