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장바구니 고객센터 판매자등록 사진방
오디오엑스포 서울2018
스피커
하드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영상기기
상품 추천
오디오/AV기기 평점
체험단 모집
나는 이것이 갖고 싶으다
오디오 각 부문별 랭킹
상가 소식 이모저모
입문기종 집중 게시판
 


최근 댓글


[공지]하이엔드 북셀프 전성시대의 재소환 -다인오디오 이보크(EVOKE) 20 북셀프 스피커
와인오디오 작성일 : 2020. 07. 01 (09:42) | 조회 : 374

스피커라는 물건은 본래 대형기부터 시작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파이 오디오라는 이름과 함께 상용으로 성공한 스피커들을 보면 초창기에 대구경 우퍼를 필두로 하는 덩치 큰 것들이 대부분이었지요. 때문에 다인오디오가 고성능의 하이엔드 북셀프 스피커를 유행시키기 시작했을때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이 사실입니다.

세월이 상당히 흘렀지만 많은 이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다인오디오의 명품 북셀프 스피커들... Special 25 를 기억하는 분도 있을 것이며 크래프트(Craft)북셀프를 떠올리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컨투어 시리즈 북셀프들은 물론, 하이엔드 라인업의 컨피던스 C1도 빼놓을 수 없지요. 아주 최근에는 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 한정판이었던 Special 40가 있었습니다. 그냥... 다인오디오의 대부분 북셀프 스피커들은 모두 다 베스트셀러였습니다.

가장 최근의 화제작이었던 Special 40가 사실은, 다인오디오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선언한 후속작들을 선보이기 전의 프로토 타입 모델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전용으로 제작되었다는 에소타 40를 비롯 고효율의 미드/우퍼 유닛 등은 차세대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위한 초석이었습니다.

수십 년을 변하지 않고 유지해오면서(디테일의 변화는 있었을지언정) 소프트 돔 트위터의 제왕 자리를 뺏기지 않았던 에소타는 3세대에 이르러 완전히 달라진 형태와 음색으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한편, 중가 라인업 중에서는 EVOKE 시리즈가 신형 에소타3의 트리클 다운(요즘 이 단어 많이들 쓰더군요. 뭐, 낙수효과 정도의 의미겠습니다.) 버전인 세로타(Cerotar)를 탑재하여 출시되었지요.

​보통은 스피커를 소개하면서 유닛이 뭐가 쓰였네, 네트워크가 어쩌네, 하는 순서로 말을 이어가겠지만, 다인오디오 하고도 EVOKE만큼은 트위터 이야기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존의 다인오디오에서 메인으로 사용되었던 소프트 돔 트위터는 상위의 에소타, 그리고 미들급 이하의 에소텍 등으로 나뉘었죠.

​너무나도 얇고 투명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에소타의 비주얼은 마치 사람의 눈동자와도 같았고(그래서 종종 어두운 방에서 스피커를 보고 있으면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막연히 소프트하고 질감쪽으로만 우수할 거 같은 편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다이나믹스와 해상력을 자랑하는 드라이버였습니다.

​흔히, 스캔스픽 등의 소프트 돔 트위터 제품들은 현악기의 질감 등을 주로 어필하기 마련인데, 유독 다인오디오의 에소타나 에소텍은 피아노 소리의 영롱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하지요. 에소타의 피아노 소리는, 한 번 들어본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다는 마성의 사운드라고도 평해집니다. 은쟁반에 옥구슬 조합에서나 나올 법한 투명한 사운드가 찰랑이는 비단결 위에서 나온다고 생각해보셔요.

Special 40 를 기로로 달라지기 시작한 다인오디오의 트위터 플랫폼은 기존의 에소타/에소텍을 에소타3와 세로타 체제로 교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스피커 사운드를 트위터 하나만 가지고 논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다인오디오의 트위터란 하이파이 시장에서 마치 상위 셀럽의 위치 만큼이나 각별한 것이기에 이야기를 거를 수가 없지요.

과거, 다인오디오 사운드는 개성이 아주 뚜렷했습니다. 귀를 후벼 파고 질펀하게 박아 넣는 고음역 특유의 질감과 엣지는, 처음 5분간의 괴로움을 넘기고 나면 다른 어떤 사운드로도 대체할 수 없는 중독성을 선사했고(특히나 구형 컨투어나 오디언스 등의 중독성은 호불호 조차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돌덩어리 저음의 원조 격인 동사의 우퍼 역시, 저음의 "파괴력"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장본인이었습니다.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네이밍의 약자가 다이나믹 오디오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충분히 납득이 가던 때였죠.

​그 와중에, 앞서 언급한 다인오디오의 레전드 북셀프 스피커들(SPecial 25, Craft)은 북셀프 스피커의 태생적 한계인, 무언가 부족하고 쪼달리는 느낌의 긴박함을 훌쩍 뛰어넘는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여유롭고 호방하게 울려내는 성숙한 사운드의 북셀프... 지금의 상황에서도 그런 실력을 가진 북셀프 스피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무튼, 신형 컨피던스 시리즈를 비롯, 오늘 소개하는 EVOKE 20 북셀프의 트위터 라인업은 바로 이러한, "다인오디오제 레전드 북셀프"의 매력을 타임워프하여 이어받은 듯 합니다. 본래 에소타 계열 트위터는 대구경 우퍼와 매칭이 좋은 편인데, Evoke 20의 대형 우퍼(8인치 조금 안되는) 역시도 세로타 트위터와 매우 훌륭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습니다.

​​약간 기술적 이슈를 끄집어내자면...

모든 드라이버 유닛은 전면(정방향, 정위상)을 향해 발사되는 진동과 에너지 만큼, 고스란히 후면으로도 방사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순음을 얻기 위해서는 후면 방사되는 진동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연구하지 않을 수 없는데, 기존의 에소타/에소텍 트위터들은 진동판 뒷쪽으로 펠트 재질의 흡음재를 써서 여진동을 흡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voke 시리즈의 세로타(Cerotar) 트위터는 진동판 뒷면에 헥시스(Hexis)라 불리는 독특한 형상의 구조체를 사용하였는데요, 수동적인 흡음 차원이 아닌 음파의 회절/간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사실 신형 에소타3와 동일한 구조라고 볼 수 있지요. 진동판의 두께를 보다 두껍게 성형함에도 불구하고 훨씬 투명하고 균일한 음 재생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북셀프 스피커는 톨보이스피커보다도 유독 트위터 퀄리티에 민감합니다.

기본 2웨이 방식이기도 하지만 크로스오버 자체가 트위터쪽에 좀 더 주파수 할당을 많이 주기 때문이지요. 3웨이 톨보이에서 미드레인지가 할 일의 일부를 트위터가 해내야 합니다. 당연히 트위터 퀄리티가 올라간다면 체감할 수 있는 음질 상승 폭도 커집니다.

Evoke 20이 가격대를 넘어서는 뛰어난 사운드로 평가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다인오디오의 적통 족보에 이어지는 가장 최신의 트위터가 사용되었고, 다른 모든 컴포넌트들이 바로 이 세로타 트위터의 급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막연히 EVOKE라는 시리즈의 북셀프 모델로만 자리매김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스피커입니다. 다인오디오의 레전드 북셀프들을 시대별로 겪어본 입장에서 보자면 이 스피커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앞서, 다인오디오의 레전드 북셀프들의 음색을 표현하면서 강조한 것들, 여유로움/호방함 등은 주로 대형기를 충분한 구동력 하에 감상할 때 느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단순한 저음의 양감이나 스케일, 볼륨 크기 등을 넘어서, 공간 자체가 꽉 차는 느낌을 말하지요. 지금 소리가 상당히 듣기 좋고 시원시원한데, 이 스피커는 그 위로 조금 더 해낼 것 같은 여유로움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필자는 Evoke 20의 특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토크(Torque)가 좋은 스피커"라고도 합니다.

음 재생에 있어서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마치 자동차가 제로백을 단숨에 치고 나가는 듯한 힘과 순발력에 비유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울러 저속주행(작은 볼륨)에 있어서도 충분한 힘에 기반하는 여유와 안정감도 언급할 수 있겠군요.

​사실, 이런 특성은 앰프가 충분히 서포트 될 때 발휘되는 능력이긴 합니다. 하지만 EVOKE 20은 과거 다인오디오가 구동 어렵기로 악명 높던 시절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신형 컨피던스가 그러하듯, 과거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유연한 음색은 그렇게 엄청난 구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앰프 매칭에 있어서는 오히려 힘보다도 정교하고 섬세한 특성을 보다 살펴봐야 할 것이며, 앰프 음색 자체에 있어서는 크게 제약이 없습니다.

Evoke 20에 매칭해본 앰프 두 가지를 예로 들어보자면,

심오디오의 340i 와 유니슨리서치의 유니코 DUE를 언급할 수 있습니다. 두 앰프는 서로 너무나도 상반된 음색과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단단함 심지와 빠른 스피드, 깔끔하게 떨어지면서도 균일한 리니어리티를 보여주는 심오디오 340ix,

풍성하지만 과하지 않은 중음대역의 여유와 하이브리드 특유의 잘 피어오르는 잔향감과 배음의 유니코 DUE.

 

 

 

Evoke 20은 이 두 가지 상반된 특성의 앰프 모두와 아주 좋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공통적으로는, 무언가 억눌리고 막힌 듯한 한계점이 모두 날아가버린 개운함과 시원스러운 음 이탈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40i와의 매칭에서는 특히나 볼륨 양과 상관 없이 아주 리니어하고 탄탄하게 이끌고 가는 음조의 안정감이 매력적이었으며, 유니코 DUE 에서는 아마도 세로타 트위터의 장기로 보이는, 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리는 개방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본래, 스피커의 실력이 출중하면, 매칭하는 앰프나 케이블링에 그렇게 크게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딱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voke 20은 아마도 북셀프 중에서 흔치 않게 그런 것을 해내는 스피커로 잘 알려질 것 같습니다.

​사실, 가격대가 그리 고가는 아니기에 이렇게 침 튀기며 감탄감탄을 하기에는 좀 민망할 수도 있습니다만(누가 보면 기천만원 대 초 하이엔드 급 스피커를 묘사한 줄 알겠지요.) 가격대를 상관하지 않고 스피커 자체만을 보았을 때 이 정도의 소리를 언제 또 들어보았는가 싶은 감탄은 여러 사람들과 공유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중급 북셀프 스피커 하나 가지고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아닌가 싶으신 분들,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음 한 번 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제품 청음 및 구입 문의

​와인오디오 :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사거리.

(02-3273-5928)

 

Name

Password

 
이전글 다음글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 다인 C2플레티늄 매칭 추천 부탁드립니다. 건우아빠 2020.08.05 214
2 기기 변경 조언 부탁드립니다. meowu 2020.08.04 247
3 메리디안과 비슷한 성향&소리를 가진 DAC가 있을가요? 로벨리아 2020.08.04 177
4 스피커 성향이 궁금하네요 크롬픽시0 2020.07.29 267
5 NuPrime WR-1 중고 구입 원합니다 오디오랑 2020.07.24 119
6 파워케이블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무르호랑이 2020.07.23 252
7 Leben CS600X 사용하신 분 있나요? 천상음률 2020.07.21 383
8 QED Qonduit Reference 파워케이블 문의 아무르호랑이 2020.07.15 247
9 5.25인치 소형 톨보이와 6.5인치 북쉘프에 대해서 클립쉬프렌드 2020.07.09 456
10 포칼아리아948 스피커에 케임브리지CXa80 엠프 조합 문의 연날리기 2020.07.01 387
 
페이지위로
사이러스, XTZ, 노스스타 디자인, CHORD CABLE 프라이메어, 하베스, 어드밴스 어쿠스틱 사운드트레이드, 매지코 다인오디오, 오디오아날로그, NHT FOCAL, SIMAUDIO ONKYO JBL, ELAC, AUDIOLAB 패러다임, PMC, Simaudio,Musical Fidelity, Pioneer MBL, ROTEL, WIR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