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로, 인티앰프를 확실히 능가하는 분리형 앰프라는 것은 신품 가격이 무조건 1000만원은 넘어야 했었고, 그나마도 브랜드에 따라서는 2000만원 미만에는 인기 분리형 앰프를 거의 없었습니다.
분리형 앰프가 인티앰프를 능가한다고 할려면, 몇가지 요구사항이 충족되어야 할텐데요. 굳이 분리형 앰프로 분리를 하면서까지 인티앰프와 차별화를 시킬려는 가장 큰 이유는 파워앰프의 힘을 이용한 스피커 제어력입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이 일반적인 인티앰프보다 확연히 뛰어난 분리형 앰프 중에, 1000만원 미만의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제품이 있었다면 대략 프라이메어 A33.2 나 브라이스턴 4B 파워앰프 정도였습니다.
프라이메어 A33.2 는 인티앰프 명기였던 A30.1 이나 I30 같은 앰프의 상위기종입니다. I30같은 경우가 프리부를 포함하면서도 무게가 15KG 수준이었는데 A33.2 파워앰프는 프리부를 제외하고도 무게가 20KG이나 됩니다.
구동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저음이 벙벙거리게 많이만 나오는 것을 음질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A33.2 의 상위기종인 A32 라는 파워앰프가 있었는데, 오히려 저음의 타격감이나 치고 빠지는 능력 등은 A33.2 가 더 우수한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A32 가 무게나 체구에 비해 별로 히트를 못했던 영향도 있습니다.
A33.2 파워앰프는 이정도 가격대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추천할 수 있는 파워앰프입니다.
일반적인 신품가 200~600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는 인티앰프와는 판이하게 다른 음을 들려줍니다.
예컨데 중저음을 좀 더 임팩트하고 단단하게 내길 원할 때, 이 앰프가 특효약입니다.
적당히 음을 명료하고 정교하게 이탈시켜 주면서 저음의 단단함이나 탱글탱글하게 응집된 음을 내주는데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앰프입니다.
1000만원대 대형급 스피커의 구동에도 원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쉘프 스피커에 물려서 북쉘프 스피커의 부족한 저음의 임팩트감과 밀도감과 중량감을 보완하는 용도로도 적합합니다.
제품의 상태는 중고 중에서는 특 A 급 상태이며, 박스 및 부속품 모두 완비입니다.
이정도 성능의 분리형 앰프, 그리고 이정도로 깨끗한 매물이 200만원대라는 것은 중고 구매자에게 일종의 축복인 것 같군요.
마크 레빈슨 (Mark Levinson) 331 파워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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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 마크레빈슨 파워앰프는 그 버전에 따라 음질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 듯 하다. 물론 그렇다고 음질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오해를 할 필요는 없다.
마크레빈슨의 3시리즈 파워앰프는 그 인기가 좋아서 전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다. 각각 100W씩의 출력 차이를 벌이면서 331과 332, 333 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파워앰프에서 중요한 요소인 물량투입은 큰 차이가 없어서 출력이 가장 낮은 331만 하더라도 무게가 50kg 이다.
출력은 100w지만 지극히 안정적이면서도 단정하고 차분하며 재생음을 아래로 내려앉혀서 그윽하게 들려주는 특성은 매우 탁월하다. 흥분된 음을 원한다면 애초에 고려할 필요는 없다. 흥분된 음이라는 것은 외향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음을 말한다. 그렇지만, 마크레빈슨 331은 그렇게 외향적으로 크게 드러나는 음은 아니고 차분하면서 밀도감과 매끄러움이 있고 단정하지만, 중저음까지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음이다. 지극히 온화하고 경건하며 균형잡히고 중립적인 음이라 할 수 있다.
상위기종인 332는 중고음을 쏟아내는 능력이 좀 더 향상이 되고 333은 중저음까지도 좀 더 강하고 다부진 음을 내기는 하지만, 331에 스피커만 잘 매칭해도 앰프의 능력이 크게 꿀린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는다. 어차피 332도 강력한 느낌의 앰프는 아니다.
오래된 앰프라 외관이 다소 거치를수는 있지만, 본래가 워낙 무겁고 외관 새시가 단단한 앰프여서 약간의 흠집정도는 큰 흠결로 생각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한자리에 놓고 나면, 몇 년동안이라몇 움직이지 않고 사용하게 될 앰프다.
가격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믿음이 가능 앰프는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4kg 미만의 저렴한 앰프들과는 비교해서는 안된다.
Sonus Faber (소너스 파베르) Crem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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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너스파베르 크레모나가 330만원이라니, 참 좋은 가격입니다. 중고 시세가 그정도로 많이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고시세라는건 매물이 있을 때나 중고 시세라고 하는 것이죠.
크레모나는 출시 당시 1000만원 초반대에 출시되었던 스피커지만, 매물 상태만 좋다면 330만원이라는 가격은 꽤 좋은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너스파베르 크레모나라는 스피커 한대로 소너스파베르가 가장 좋은 인기를 유지하던 시절의 오리지널 인기 제품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탁월한 디자인과 만듦새의 외부 마감, 그리고 그 특유의 음질까지 일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크레모나는 소너스파베르 스피커치고는 저음도 제법 탄력적이고 단단하게 재생되어주는 편이며, 재생음이 과도하게 부드럽다기 보다는 명쾌한 음과 단정한 음의 재생까지 올라운드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입니다.
330만원이면 충분히 한번쯤 도전해 볼만한 가격입니다.
PenAudio (펜오디오) Charisma
http://www.fullrange.kr/html/product_partner_detail.php?knum=14600
현재의 펜오디오가 있게끔 한 모델이군요.
펜오디오가 보석이라는 표현을 듣게 되었던 시초적인 모델입니다. 올라운드 성향은 아니지만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서 지극히 예쁘고 섬세한 음을 듣고 싶다면 이 스피커를 한번쯤 써볼만 합니다. 예쁘고 섬세한 음을 내기로는 한 시대를 풍미하고도 그러한 장르의 스피커의 시초겪 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스피커니까요.
크기에 비해 신품 가격이 비쌌던 스피커지만, 그러고도 큰 인기를 누렸던 스피커입니다.
구동도 쉽고, 대형급 스피커를 메인으로 쓰고 계시는 분들이나 서브 시스템을 서재나 개인룸, 사무실 등에서 꾸미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Marantz (마란츠) [전시/할인]P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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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10은 마란츠에서 출시한 레퍼런스급 앰프 중에서 가장 최신기종입니다. 2017년 12월에 처음 리뷰가 등록되었으니, 전시 기간 자체는 확실히 신품과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부드럽고 온화하고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밸런스가 탄탄하고 충만한 음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앰프입니다. 과거 마란츠에서 가장 비싼 인티앰프는 PM11 이었지만, PM11은 출력이 100W 였습니다. 그런데 상위기종인 PM10은 증폭부 회로를 개선하고 전원부를 보강하여 200W 출력 모델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모양은 PM11과 동일하지만, PM11보다는 한결 더 여유롭고 안정적이며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와도 매칭이 가능한 안정적이며 믿을만한 앰프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란츠 특유의 음색은 고유하게 지키고 있어서 근본적인 성향은 부드럽고 평탄한 성향이라는 점은 참고해야 됩니다.
오래되지 않은 모델이라 신품 구입을 고려하던 분들이라면 이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Nagra (나그라) [민트급] CLASSIC INT (나그라 클래식 인티 앰프)
http://www.fullrange.kr/html/product_partner_detail.php?knum=14631
자주 나오지 않는 모델이네요.
하이앤드 오디오계에서 가장 신비감을 가진 브랜드를 꼽으라면 아마 몇가지 브랜드가 거론되면서 스위스의 나그라도 빠지지 않고 꼽힐 것입니다.
나그라는 근본이 레코딩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이지만, 레코딩 장비와는 다르게 하이앤드오디오에서는 가장 PURE 하면서 가장 왜곡없이 맑은 음을 내는 오디오로도 정평이 있습니다.
클래식 인티 모델은 정규 사이즈의 모델에 비해 좌우폭은 좁지만 높이는 높으면서 거의 정사각형의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며, 나그라 모델 특유의 클래식컬한 노브나 디자인을 그대로 취하고 있어서 세련된 인테리어 공간 및 오래된 고풍적인 인테리어 공간에도 잘 어울릴 수 있으며, 20KG이라는 무게에서 나오는 넉넉한 파워로 구동이 매우 어려운 스피커가 아니라면 나그라 특유의 맑고 왜곡 없는 음을 내주는 사랑스럽고 예뻐보이는 앰프입니다.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좋은 가격이라면 꼭 한번쯤 사용해 볼만한 미려하고 예쁘고 섬세한 음이 장점인 앰프입니다.
다인오디오(Dynaudio) Confidence Series C1 Platinum
http://www.fullrange.kr/html/product_partner_detail.php?knum=14642
다인오디오 C1 Platinum 은 더 이상 신품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신형으로 컨피던스20 이라는 모델이 신제품으로 나왔는데요. 당연히 신형은 기술적으로 변화된 것이 있겠지만, 소비자 가격은 거의 2000만원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사용기간이 얼마 안된 C1 Platinum의 소장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실사용기간이 1년정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C1에도 버전이 있는데요. 다인오디오의 컨피던스 시리즈는 15년쯤 된 초기 오리지널 모델이 있으며, 그 다음 후속 버전으로 시그너처 모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출시된 플래티넘 버전이 있는데요. 시그너처 모델이라면 조금 더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플래티넘 버전이 이보다 더 저렴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존하는 최고급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서 대표 하이앤드급 북쉘프 스피커 모델이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금속 트위터를 사용하는 모델들입니다. 금속 성질이 없으면서 맑고 깊은 음을 내는 모델이라면 다인오디오 C1만한 모델이 없기는 합니다.
자세한건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JBL S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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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이 삼성으로 넘어가면서 JBL 신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이 기존 오디오 시장을 통해 이뤄지지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마지막으로 주목받은 JBL의 괘짝 모델이라면 S4700정도가 될 듯 합니다.
S4700은 합리적인 가격에 JBL의 최상위 기종의 유전자를 느껴볼 수 있는 모델입니다. 단단한 만듦새와 JBL 특유의 대형 혼유닛이 탑재되어 있으며, 15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모델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박스형 모델 중에서도 15인치 우퍼 유닛이 탑재된 모델이 있지만, 그런 모델들의 경우는 저음이 심하게 벙벙거리는 경우가 많으며, 통의 무게나 단단함에서 차이가 있어서 저음의 품격이나 울림통의 품격이나 근사한 음의 재생력이 많이 다릅니다.
필자가 사용해 보기로도 S4700과 같은 JBL의 하위 모델들의 음질 차이는 극명합니다.
힘 좋고 중립적인 성향의 앰프를 매칭하여 넓게 배치하고 사용해 보세요.
재즈바가 따로 없으며, 클래식에도 아주 훌륭합니다.
그윽하며 담백하며 깊이있는 음악성을 지늬고 있습니다. 중음도 말끔하며 매끄러우며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상태만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면 550만원이라는 가격도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추천 중고 매물
Klipsch (클립쉬) [전시/할인]FORTE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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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an (럭스만) L-50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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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sen (덴센) Beat-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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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yle CMA400i DAC
http://www.fullrange.kr/html/product_partner_detail.php?knum=14450
온쿄(Onkyo) TX-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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