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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피커의 교과서.. 모든 음악은 이 스피커로부터.. 그라함 LS3/5a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20. 03. 30 (03:30) 조회 :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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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 :

유명한 영화 평론가가 10점 만점에 10점을 준 영화를 찾아서 봤다.
일부는 공감할 수 있었지만, 의외로 상당 부분 이해를 못하겠더라.
일반적으로 영화평은 7점만 넘어도 상당한 칭찬인 셈인데, 10점이면 역대급 아닌가?
실제로 영화평론가들은 1년에 10점은 두어번정도나 할까?
그런데 당연한거지만, 8점이나 9점은 공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10점은 공감이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이다.
그만큼 영화도 그렇고 음식맛도 그렇고 오디오의 음질도 그렇고, 객관적으로 답을 못 내린다.
오히려 범용적으로 좋은 제품은 8~9점 정도가 되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상징적이면서도 가장 감동적이었던 제품이 10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점은 오히려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얻기 보다는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디오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도 오래된 비인기 브랜드의 카메라를 하나 샀다. 렌즈를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는데, 성능 좋은 렌즈들도 가격이 싸고 4K 영상 촬영도 되는 녀석이라 구입했다. 그래도 가격은 얼마 안한다.
그런데 오디오는 그러기가 쉽지는 않은 문제다. 아무래도 성인남성 3대 장난감 중에 돈 쓰는 부담감으로는 카메라보다 오디오가 한수 위인 것 같기는 하다.

오디오를 하면서 LS3/5a 를 꼭 한번쯤은 사용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여러 회사에서 LS3/5a 를 기본 골격으로 한 스피커를 생산하고 있지만, 기왕이면 BBC 방송국에서인증까지 해준 공식 오리지널 LS3/5a 를 사용해보면 더 좋을 것이다.

현재는 BBC 방송국 공식 인증 스피커는 그라함, 팔콘어쿠스틱, 로저스 정도다. 중고 중에도 있겠지만, 사실 LS3/5a가 내구성이 그렇게 좋은 스피커는 아니어서 10년 이상 되면 좀 불안불안하긴 하다.

 

그라함 LS3/5a 을 사용해 보고 나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 스피커의 음질을 들어보고 놀라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될 정도다.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부피가 더 큰 톨보이 스피커나 우퍼 유닛이 훨씬 더 큰 스피커보다는 저음의 절대적인 양감 자체는 더 적다.
그렇지만, 저음이 더 많다는 것이 무조건 음질이 더 좋은 것이 아니고, 저음이 더 적다는 것이 절대로 음질이 덜 좋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다들 아실 듯 하다. 예컨데, 밥을 3그릇 준다고 맛있고 유명한 식당이 되는게 아니지 않은가?
2인승 스포츠카를 평가하면서 6인 가족이 못 탄다고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는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혹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너무 차갑다고 단점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왜냐면, 그냥 당연한거니까.

그런데 그라함 LS3/5a 는 크기를 감안하면 동급의 다른 북쉘프 스피커에 비해 음의 펼쳐짐이나 풍부함, 저음의 양감, 그리고 그 전체 에너지와 음의 펼쳐짐과 하모니로 만들어내는 공간감의 규모나 느낌이 전혀 아쉽지 않다.
다시 말해서, 동급의 다른 북쉘프 스피커에 비해 이러한 특성이 더 우수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완벽한건 아니다.
아마도 비슷한 가격에서 좀 더 저음이 강력한 것을 원한다거나, 중고음이 약간 거칠더라도 좀 더 짜릿하게 뻗어주고 꽂히는 느낌이 있고, 명쾌한 느낌을 원한다면 다른 스피커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건 분명하다. 그런데, 그러면 음이 더 거칠어지고 음이 더 편하지가 않고, 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음악을 듣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겠죠. 무조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어쨌든 약간은 더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만 보고 이렇게 생긴 스피커들이 아무래도 음이 약간 답답할 것이라는 의견도 여전하다.
그렇지만, 클래시컬하게 생긴 스피커의 음이 약간 답답하고 부드럽기만 했던 것은 몇 년 전 까지의 일이고 최근에는 별로 안 그런다.

그냥 지극히 단순하게 중음이 잘 들린다는 조건만으로 평가를 하더라도 그라함 LS3/5a 보다 더 잘 들리는 스피커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참고로 LS3/5a는 세계에서 음악을 가장 많이 방송한 BBC 방송국에서 중음을 재생하기 위해 제작한 스피커다.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한가지 생각해 보자.
굉장히 강한 진동판을 탑재해서 굉장히 쨍하고 짜릿한 중음을 재생하는 스피커가 있다고 하자.
아마도 그정도의 스피커를 처음 사용해 보는 입장에서는 평소에 듣던 음질보다 더 강한 음질이라, 거기에 끌리게 되는 유저가 제법 많다. 그리고 그 음질의 적지 않은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마치 그냥 일반 빵을 먹다가 치즈버터칠리코만도빵을 먹었을 때의 충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모든 빵들을 다 먹어보고 나면 결국은 무슨 빵을 먹나요?
결국은 그냥 기본에 충실한 빵을 먹죠. ^^

음질도 똑같습니다.
그라함 LS3/5a 은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들이 가장 많이 녹음되던 시절에 그 녹음실이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던 스피커입니다. 그리고 이 스피커를 이용하여 우리가 현재 가장 사랑하고 있는 음악들을 모니터링하고 만들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클래식, 대부분의 재즈, 대부분의 보컬곡 등을 들어보면, 그라함 LS3/5a 보다 더 좋게 들려주는 스피커를 찾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음질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 중에서,
고음이 더 선명하기 때문에..
고음이 더 개방적이기 때문에..
저음이 더 강하기 때문에..
저음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저음이 더 부족하기 때문에..
고음이 덜 선명하기 때문에..
중음이 덜 시원스럽기 때문에..
중음이 덜 정교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음질이 더 좋다 덜 좋다~ 라고 평가하는 것은,
어쩌면 1차원적인 평가 방법일 수 있습니다. 
A라는 스피커는 5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고,
B라는 스피커는 19kHz까지 재생한다면, A 스피커가 객관적인 성능이 더 우수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 한가지를 유념해야 됩니다.
객관적인 성능이 더 우수한 것과 음질이 더 좋은 것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음질은 고음, 중음, 저음이 아닙니다.
음질이라는 것은 특정 대역만 가지고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결국은 음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음악의 재생이 필요합니다.
화질은 굳이 영화를 안 보고도 화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TV의 화질은 빨주노초파남보 색상만 뿌려주는 것만 보고도 평가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음질은 고음, 중음, 저음만 나눠서 그 대역의 신호음만 재생하고 음질을 평가하는 사람은 세상도 없습니다.
결국은 내가 아는 음악을 재생해 보고 거기서 그 음악에 대한 얼마만큼의 공감대를 얻느냐에 따라 음질이 좋고 나쁨이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클래식, 재즈, 보컬 곡 등을 좋아하고, 그런 음악들을 최대한 오랫동안 감상해 왔고, 여전히 오랫동안 감상하는 분들이,
LS3/5a 이 싫어하는 일은 많을 수가 없겠죠.
왜냐면, LS3/5a 로 그 음악들을 만들었으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LS3/5a 중에서도 BBC 방송국 공식 인증 스피커의 경우를 말합니다.

 

물론, 다 좋아할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평양냉면 좋아하는 분이 북한 옥류관의 평양냉면이 맛이 없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맛이 없고, 서울 XX명옥의 평양냉면이 더 맛있다면,
그건 북한식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한식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만, 뭔가 그것은…
역시 한식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쓰미마셍 코리아 본점에서 먹는 비빔밥과 불고기가 최고로 맛있고, 전주에서 먹는 한식은 뭔가 양념이 너무 한국식이어서 싫다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죠.

 

최종적으로 이러한 상징성과 개인적인 선호도, 최고의 음질을 감안하여,  
그라함 LS3/5a 에 평점 10점을 부여합니다.


오디오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이 스피커의 가능성이나 대단함을 모두 다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형급 스피커까지 모두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스피커를 서브로라도 꼭 들여서 써보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내치지 못하는 가장 최애 스피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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