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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드 M51 DAC 평점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19. 09. 20 (13:29) 조회 :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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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FI를 위한 DAC 출시 이후, 사용해 봤던 모든 DAC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보면서 요즘의 주목받는 DAC와 비교를 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과거에 주목받았던 DAC 제품들의 평가를 다시 해보고자는 생각에 가장 먼저 떠 오른 제품이 나드 M51 이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할 이야기가 있으면서 단순히 칭창만 할 것이 아니라서 이 제품에 대해서 먼저 거론해 본다.


M51의 본래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200만원쯤이다. 정확하게 미국 가격은 2000달러다. 그러니 엄밀하게는 225만원쯤 되는 것이 맞다고 해야 될 것 같다. 지극히 객관적인 팩트이니 국내 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체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이런 제품이 국내에서는 180만원대에 판매가 되었다가 단종되기 직전에는 100만원 초반대에 주로 판매가 되었다. 아마도 1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될 때, 구매자가 많았을 것이다. 그전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으니….

 

나는 180만원대에 판매될 때부터 추천을 했었다.
그 당시에 100만원대에 판매되는 DAC들 중에 이런 풀사이즈 제품이 별로 없었고, 스팩이 유독 뛰어났다. 단자도 풍부했고, 내부 만듦새도 우수했다. 참고로 비슷한 당시에 유행하던 제품이라면 대표적으로 에이프릴뮤직의 DP1 정도가 있었다. 그런데 DP1의 가격이 220만원정도 했었기 때문에 M51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음질은 지극히 평탄하면서 음의 밀도감이 좋은 음이다.
중음은 약간은 명징한 음에 가까우며 중립적이며 반듯반듯한 음이며, 중저음은 그 당시의 다른 DAC에 비해 제법 밀도감이 있고 탄탄한 음을 내줬다. 다만, 그렇다고 저음이 갑자기 호쾌해지거나 눈에 띄게 다이나믹해지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다른 소형 DAC에 비해 좀 더 저음에 밀도가 탄탄하고 볼륨감이 좀 더 있게 나오는 정도다.

음질적으로 딱히 흠 잡을 것은 없다.
100만원 초반이라면 가성비도 좋다.

어디에 매칭해도 이 제품 본연의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그런 점에서는 칭찬할만 하고, 그러한 밸런스적인 면에서는 트집잡을 것이 없다.

 

그렇다면, 아쉬운 점은 뭘까?

특별한 매력은 없다.
특별한 강점은 없다.
평가하는 사람의 주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독특한 음색을 매칭해서 없던 매력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평범하다고 할까?

약간 더 투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때, 그 약간의 투명함을 내주지 않으며, 약간은 더 다이나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때, 그 약간의 다이나믹함을 내주지 않는다.
그리고 NAD가 고유하게 추구하는 특성이 있는데, NAD는 소스기든 앰프든 잔향이 없다. 배음이 많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성향이라고나 할까? 반듯반듯한 음을 내는 것은 좋지만, 잔향과 배음, 하모닉스가 부족하면 음악적 기교나 음악적 에센스가 약해지게 된다.

예컨데 YBA WD202 라는 DAC도 칭찬한 적이 있는데, 밸런스적인 면이나 평탄함이나 음의 밀도라는 측면에서는 NAD M51이 더 낫지만, 중고음의 투명함이나 미려함이나 하모닉스나 입체감이라는 측면에서는 YBA WD202가 더 낫다. 가격은 YBA WD202 가 반값이다.


개인적으로는 NAD M51 에
중고음의 투명함
중고음의 배음이나 잔향
중고음의 하모닉스
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아쉽다.
저음도 특별히 잘못된 것은 없지만, 탄력이나 탱글탱글함은 약간 아쉽다.
저음도 아주 반듯반듯하게 재생한다. 너무 평탄한 것이다.
이래서 스피커도 중립적이고 평탄한 성향이고, 앰프도 중립적이고 평탄한 성향에, DAC도 NAD M51을 매칭하면 심심해서 이렇게 심심한 음이 없게 된다.

NAD 라는 브랜드가 나름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이긴 한데,
고가 기종에서 영국이나 아시아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영국 오디오는 고유하게 포근하면서도 따스하며 섬세함이 있다. 그러한 성향은 영국인들이 좋아한다. 아시아도 비슷하다. 아시아는 볼륨감이 풍부한 음을 좋아한다. 그런데 NAD는 그에 비해서는 너무 반듯반듯하다.

이것은 악평까지는 아니다.
대부분의 오디오 입문자들이 막연하게 추구하는,
밸런스나 중립적인 성향, 반듯반듯함 등은 아주 좋다.
다만, 음의 투명함, 배음과 잔향, 하모닉스, 탄력 등을 너무 절제하고 차단해 놓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8점 이상은 못되고 7점이다

7점도 추천 영역임을 알아주길 바라며, 주관적인 음색 선호도를 제외하고 포괄적인 상품성을 고려한다면 8점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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