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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니슨 리서치 유니코 듀에(Unico Due) 간략 사용기
작성자 룡선생 작성일 : 2019. 07. 12 (09:14)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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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 :

세상사 모든것을 분류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국물있는 점심식사류로 한정하자면

맑은 국물파(설렁탕, 곰탕 등) 진한 국물파(육개장, 뼈해장국 등)가 있다고 본다.


각자 선호하는 맛이 있고 스타일이 있지만 설렁탕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정말 맛있고 소문난 뼈해장국집에 가서 식사를 하게되면 맛있다고 무릎을 칠 수 있다.


오디오의 경우도 마찬가지.

스피커에는 horn이 달리고 12인치 이상 대구경 우퍼가 있어야 한다던지,

통울림이 없으면 자연스러움이 없어 싫다던지,

LP로만 재생해야 한다던지, 각자의 고집이 있고 취향이 있겠지만


정말 좋은 기기로 음악을 재생한다면 누구에게나 ‘좋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괜찮다’

소리는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Fullrange.kr 에서 대여 이벤트를 해서

유니슨 리서치의 Unico Due라는 인티앰프를 받아서 열흘 남짓 들어보았다.


유니슨 리서치라는 이태리 회사가 나에겐 조금 익숙한 제조사인데

아버지 오디오 시스템의 구동을 유니슨 리서치 사의 simply2라는 모델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프사이즈의 소형 앰프지만

진공관의 진득하고 조금 걸쭉한 느낌을

잘 살려줘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오디오. 상당히 똘망똘망하다]


하지만 받아본 유니코 듀에는

상당히 밋밋한 디자인이다.


가격절감 때문일까.

유니슨 리서치는 제품에 나무를 적절히 잘 섞어 오래봐도 질리지 않은 디자인을

만들었었는데... 얘는 그닥 맘에 안드는 외형이다. 아무튼



내 청취 환경과 시스템의 구성 목적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방이 아니고 다락이다. 건축법상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박공지붕으로 설계했고


그러다보니 천정이 사선으로 뒤쪽으로 갈수록 층고가 높아지는 형상이다.

가로가 넓은 직사각형이며 천정에는 천창이 있다.


뒤쪽엔 계단실이 있고 데크로 나가는 출구가 있으며, 뒷면 전체가 통유리창이다.

청취 위치는 아마 공간의 정 가운데일 것이다.


천창에 고개를 넣어보면 그 안에서 소리가 반사되어 울린다.

앞벽은 합판 재질이라 손으로 치면 통통 울리고 천정은 노출 콘크리트라 소리를 반사한다.


룸 어쿠스틱에 조예가 없기도 하지만.. 어찌 해야할지 감도 안잡힌다.

정교한 세팅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스피커의 소리가 좌-우-뒷벽을 뚫고 나타나는

홀로그래픽 무대...는 진즉 포기했다.


시스템을 꾸릴 때도 스피커를 음장형이 아닌 질감형으로 선택했다.

정교한 무대를 만들 수는 없으니 예쁜 소리라도 듣자는 생각이었다.


그냥저냥 괜찮다고 생각했다. 남에게 들려줄 소리도 아니고 나만 만족하면 되지.

나중에 넓은 공간이 허락되는 곳으로 이사가면 정교한 세팅을 해보자..는 심산이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건

진공관. 진공관 앰프는 어떤 소릴 들려줄까?


그래서 받아본 것이 유니코 듀에다.


유니코를 테스트 해보기에 앞서

내가 가진 시스템은 다음과 같으며 내장 dac는 사용하지 않았다.


스피커 : Graham LS 5/9

CDP : 매킨토시 MCD 301

스피커 케이블 : QED Genesis silver spiral

파워케이블 : 와이어월드 Electra 7

xlr : archest harmonics






[내 오디오룸. 점점 창고화 되어가고 있다]
 


내가 소유한 앰프인 매킨토시 MA8900과 유니코 듀에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게 되는데 간략한 스펙은 아래와 같다.


[Unico Due]

출력방식 : A-class (진공관 하이브리드)

출력 : 100W (8ohm)

댐핑팩터 : 자료없음

무게 : 약 15kg


[MA8900]

출력방식 : AB-class

출력 : 200W (8 · 4 · 2ohm 동일)

댐핑팩터 : 40 이상

무게 : 약 34kg


듀에의 댐핑팩터는 알 수 없는 것을 보니 스펙 상 자신없다 혹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치 않는다..는 뜻이고

매킨토시는 특유의 오토포머 기술로 오옴과 상관없이 동일한 출력을 내어준다 하니

어쨌든 두 앰프 모두 강력한 구동력을 바탕으로 쥐고 흔드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A class 구동에 진공관이 들어간 앰프.

선입견을 애써 가지지 않아도 현악기 재생에 강점을 가질 것이라 예상가능하다.


Sonny Rollins 의 Saxophone colossus 앨범을 들어본다. 

색소폰은 분류상 목관악기이나 소재는 금속이라 금속성 소리를 예상하기 쉬우나 소리를 내어주는 발음체(리드)는 대나무다. 

습기를 머금은 대나무를 입술의 압력과 호흡의 강약으로 음의 높낮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데

색소폰 소리를 한번에 빠앙- 하고 내는지 매우 짧은 순간 순차적으로 리드의 느낌을 잘 살려내는가의 여부가 질감의 차이다. 

설명하기 좀 애매하다.

 

Oscar Peterson Trio 의 We get requests 앨범 중 You look good to me 역시 현의 질감 표현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 곡이다. 

일본에서 발매한 저음왕 같이 과장된 콘트라베이스가 아닌 절제된 트리오의 연주에서 

악기의 배치와 무대를 묘사하며 활을 긁는 느낌을 잘표현하기 쉽지 않다.


두 앨범에서 현의 질감 표현은 유니코가 좀 더 나은 듯 하다.


스웨덴의 베이스 연주자 Lars Danielsson의 연주는 여름에만 듣게된다. 

북유럽 출신이라 서늘한 느낌이 든다하면 너무 심한 비약일까. 

겨울에 꺼내 들었다가 두터운 옷을 껴입으며 듣다가 웬지 더 추워지는 듯 느껴져 씨디를 다시 넣어뒀던 기억도 있다. 

서늘한 느낌이 들도록 재생되는 것이 좋다는 각인 때문일까 진공관의 느낌보다 좀더 분해력 있고 해상력에 장점이 있는 시스템이 

서늘한 감흥을 더 잘 살려준다.


Tacet 이라는 레이블에서 나온 What about this? 라는 앨범 시리즈가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버전이 있는데 각 군별로 같은 곡을 같은 연주자가 악기만 달리해서 연주한 모음집이다.

피아노는 야마하, 스타인웨이, 파지올리, 뵈젠도르퍼, 벡스타인을 번갈아가며 연주했는데... 

악기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한 것 같은데.. 정말 모르겠다. 

대단히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은 피아노 재생이 정말 탁월하다는데 그런 시스템에선 이 앨범이 어찌 들릴지 심히 궁금하다. 

아무튼 매킨토시와 유니코 사이의 재생음의 차이 역시 이 앨범에선 혼란스러워 평가를 포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함은 혹여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일청의 기회를 주실까 해서이다.)


오디오가이 레코드에서 발매한 European jazz trio의 서촌 앨범 중 8번 트랙인 미련. 보컬은 이소정. 

중간 간주 부분에 브러쉬로 탐탐을 연주하는 부분을 얼마만큼 현장감 있게, 

금속성 브러쉬의 느낌과 탐탐의 위치까지 잘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매킨토시가 낫다. 유니코는 현의 재생능력에선 강점을 해상도에선 약점을 드러낸다. 

좋게 표현하자면 콘트라베이스 등 저음역의 악기를 여유롭게 연주하는 느낌이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풀어진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현의 재생과 질감의 표현은 유니코가

해상도나 전체적인 무대를 그리는 능력은

매킨토시가 앞선다.

매킨토시와 유니코의 실구매가격은

약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오디오라는 것은 지수함수 곡선을 나타낸다

x축이 성능 y축이 가격이다.






성능을 조금 올릴라 하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유니코가 낫다.


예상했지만 씁쓸한 결론이다.

디자인 빼곤 다 괜찮은 기기임이 분명하다.

 
페르소나
[2019-07-16 17:25:30]  
  청음 공간 너무 멋지네요.
집안에 저정도의 청음 공간만 가지고 있는 것도 복입니다요. ^^
 
 
acustic
[2019-07-17 12:00:45]  
  역시 남자의 공간은 저렇게 좀 어질러져 있고 비대칭적이고 그래야 남자의 공간이죠. ^^
멋집니다.
좋은 비교 글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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