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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인적으로 한때는 꿈의 스피커였던 다인오디오 C2 와 C5 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19. 03. 15 (07:31) 조회 : 157
0원
제조회사 :

평점을 하나 또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뭘 써야될지 고민이 많이 된다.
사실 이 평점이라는 것을 너무 길게 쓰면 안되는데 쓸데마다 길어지는바람에 취지에 어긋나고 있다. 그리고 과도하게 진지해져서 점수를 적게 주기도 눈치가 보이고 많이 주기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다.
욕을 먹기 싫어서 누구나 인정하는 제품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도 부작용이다.

그래서 오늘은 다인오디오 C2 다.

 

 

기왕이면 C4가 아니라 C2만의 매력이 또 있다

어차피 C2도 고가의 스피커고 C4도 고가의 스피커다.
고가의 스피커를 신품으로 구입하는 분들 중에서는 C2의 가격이나 C4의 가격 차이를 크게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그것보다도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은, 기왕이면 제일 좋다는 제품이 좋지 않겠나? 하는 심리와 기왕이면 좀 더 큰 기종이 좋지 않을까? 라는 심리가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C2보다 C4를 구입하는 분들이 더 많으며, 실제로 중고 매물도 C2보다 C4가 더 많다.

그런데 다인오디오는 저음이 많아서 사용하는 스피커는 아니다.
부피에 비해 저음이 잘 나오는 스피커이긴 하지만, 과연 다인오디오가 저음이 많아서 좋은 스피커가 될 것이었으면 그렇게 스피커통을 슬림하게 제작했겠는가?
스피커의 부피가 크고 우퍼 유닛이 10인치급 되어서 저음이 좋은 스피커를 추구하는 스피커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저음이 없는건 아니다.
가성동축형이라고 해서 우퍼 유닛이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를 하면 그 위와 아래의 유닛까지에서 재생되는 저음이 이어지게 되어서 마치 커다란 우퍼 유닛에서 재생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물론 그렇다고 6.5인치 우퍼 유닛을 이용한 가상동축형 스피커가 10인치급의 저음을 내주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C2가 맞는 분들이나 C2가 어울리는 환경에서도 굳이 C4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다.
C4가 더 상위 기종이니, 조건에 관계 없이 무조건 C4를 선택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는 C2를 제대로 사용해보신 분들도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다.

C4는 상당히 비싼 스피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C4까지 구입하지 않더라도 C2만 해도 굉장히 좋은 스피커인데 굳이 C4쯤 되어야 마치 다인오디오의 대표 스피커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게 생각되곤 한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C4가 더 좋은게 맞고 더 상위기종이 맞는데 왜 이딴식으로 이야기 하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런데 C2가 C4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에서는 C2가 더 잘 맞을 수 있는 환경이 많은데, 마치 C2는 어정쩡한 모델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고 제대로 C2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운 마음에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다.

C4도 당연히 좋은 스피커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C4로 원하는 음을 만들어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한때 꿈의 스피커

지금의 컨피던스 C2나 C4가 나오기 전, 저는 컨피던스 C5가 너무 써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중고로 C5를 구해서 혼자 살던 원룸에서 그 스피커를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아주 좋았죠.
사람들은 이 스피커가 저음이 부족하거나 저음을 내게끔 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스피커라고 했지만, 저는 오히려 저음이 단정하게 재생되고 저음이 너무 과잉이지 않은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커다란 미드레인지와 오리지널 에소타 트위터가 결합되어서 나오는 맑디 맑은 중음이 너무 아름답고 관능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C5는 정상적인 상태의 물건을 구하기가 어려울겁니다. 솔직히 오래된 그림이나 오래된 도자기처럼 보관만 잘 될 수 있다면 다시 들여보고 싶은 스피커이긴 합니다.

C5는 음을 과도하게 번지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담담하게 맑은 음을 내며 담담하면서도 부담없는 음을 내는 스피커였습니다.
요즘은 이런 스피커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C5가 모든 것이 다 좋은 스피커는 아닙니다. 반대로 음을 가능한 풍부하면서도 웅장하고 넓고 깊게 내는 스피커도 좋기는 하죠.

그래서 개선되어서 나온 스피커가 C2 와 C4 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저는 무조건 더 좋은 것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오히려 C2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은 음질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C4에 상대적으로 그레이드가 낮은 앰프를 붙이는 것보다는 반대로 C2에 좋은 앰프를 붙이는 것이 한결 더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C4는 음장이 무척 넓게 나오는 스피커고, 거기에 저음이 꽤 실려서 나오는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C4만의 진짜 제대로 된 음을 만끽하려면 공간이 그만큼 넓어야 하고 앰프도 좋아야 합니다. 그정도가 아니라면 C2를 고려해 보는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인오디오 컨피던스가 금속 트위터를 탑재한 스피커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음질을 내주는 최고의 실크돔 트위터 탑재 스피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실크돔 탑재 스피커라고 하더라도 전통적인 유럽제, 혹은 전통적인 영국제 실크돔 탑재 스피커들과는 또 확연히 다른 음질의 세계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스피커들은 오래된 방식인 통울림을 이용하지만, 다인 컨피던스 시리즈는 진동이 직접적으로 발생되는 스피커 드라이버 유닛을 진동을 제어해 주는 나무보다 더 강한 소재에 고정시켜서 그 뒷면의 나무 인클로져로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

특히, 에소타 트위터의 명성은 유명하다.
실크돔 트위터 중에서는 당연 최고의 명성을 갖고 있다. 가격대 실크돔 트위터 중에서 압도적으로 비싸다.

이 글에서 C4보다는 C2의 장점을 더 부각하는 것은 C2도 저음은 부족하지 않은만큼 나오는 스피커고, 다인오디오에서도 이 스피커를 저음이 많이 나와서 좋은 스피커로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에소타가 만들어 주는 중음의 아름다움을 좀 더 제대로 만끽하자는 의미에서 C2는 심지어 가성비까지도 좋은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컨피던스 C2는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C2
C2 시그너처
C2 플래티넘
 
그리고 이제 곧 컨피던스 시리즈가 또 다시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탈바꿈을 하려고 하네요.

이제는 C1, C2, C4 라는 이름은 없어지고 컨피던스20, 컨피던스30, 컨피던스50, 컨피던스60 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그전에 C2를 다시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저의 평점은 9점입니다.
사실 10점을 줘도 크게 아깝지 않습니다만, 마음속으로는 9.5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점은 마의 영역이니까요.

관련 리뷰와 개인적인 매칭 기사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webzine_review&no=529

http://www.fullrange.kr/ytboard/view.php?id=feature&no=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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