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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교 대상들 중에 그레이드가 한두단계 더 높은 스피커다. 모니터오디오 PL300Ⅱ
작성자 페르소나 작성일 : 2018. 11. 12 (03:08) 조회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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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회사 :

얼마 전에 청음회에서 비엔나어쿠스틱과 펜오디오 등과 함께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Ⅱ을 재생했습니다.

3개의 후기가 나왔는데 이 후기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평가가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은 비교대상들보다 한두단계 더 상위 그레이드의 스피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서는 앰프도 좀 더 구동력이 좋은 앰프를 물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레이드가 높은 스피커인만큼 매칭기기에 대한 대접도 더 잘 해주면 더 훌륭한 음질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인 셈입니다.

 

근래 들어서 모니터오디오 PL300Ⅱ에 좀 더 우수한 앰프들을 물려보고 테스트를 다시 해본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이 100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스피커를 간략하게 나마 다시 평가해 본다.

 


# 구동이 쉽다
구동이 쉽다는 말은 싼 앰프를 물려도 완벽한 성능이 나온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만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들은 싼 앰프를 물리면 아예 감상하기가 불편한 음이 나올 확률이 높지만, 모니터오디오 PL300Ⅱ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싼 앰프를 물리더라도 제법 들어줄 만한 음이 나올 확률이 높으며, 구동력 좋은 중량급 앰프를 물리면 음질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올 확률이 더 높다.
구동이 쉽다는 의미는 상대적으로 음의 이탈력이나 음의 반응력이 더 좋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앰프의 매칭 대비 좋은 음질이 나올 확률이 더 높은 것이다.

 


# 작은 볼륨에서도 미려하고 폭넓은 음역대의 음을 세세하게 잘 들려준다
이것도 구동이 쉽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위에서 구동이 쉽다는 것은 그만큼 음의 이탈력이 좋고 반응력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작은 볼륨에서도 음이 발생되는 반응력이 좋다보니 작은 볼륨에서도 미려하고도 생생한 음의 발생이 적극적이며, 스피커의 체구가 있어서 구동이 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최소한 아주 무겁고 아주 깊이있는 음의 재생까지는 강력한 앰프가 필요하지만, 작은 볼륨에서 나긋나긋하게 중저음까지 재생해 주는 느낌은 생각보다 쉽게 나와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구동이 어렵다는 하이앤드 스피커들로 작은 볼륨에서 음악을 재생시키면, 뭔가 너무 무거운 음이 먼저 나와서 초고음에서부터 중저음까지 편안하고 나긋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을 때가 많다.

작은 볼륨에서 넓게 펼쳐지고 촉촉하고 간드러지는 느낌도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의 장기다. 확실히 더 작은 스피커들과 비교를 하거나 혹은 더 무겁고 강력하다는 스피커들에 비해 작은 볼륨에서의 나긋하고 촉촉하고 투명하며 미려한 느낌은 확실히 좋은 스피커다.

 


# 부담스럽지 않은 음이다
이 또한 비슷한 개념일 수 있다.
종종 리뷰나 사용기를 보면 강력하다는 표현이 종종 나오곤 한다. 말 자체로는 멋지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표현이다.

거의 대부분의 강력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스피커 자체의 성향이 다소 자극적인 음을 내주거나 혹은 중저음이 다소 과하거나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스피커의 기본 성향이 강력한 성향인 경우에 이 스피커가 전대역을 자연스럽고 섬세한 음을 내기는 오히려 더 힘들어지게 된다. 근육이 많아지면 유연성이나 순발력이 떨어지게 되는 원리와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슬림한 스피커가 중저음을 강력하게 재생하도록 튜닝된 경우에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안정적이고 근사한 중저음이라는 것은 당연히 스피커의 부피가 커야 가능한 것인데, 슬림한 스피커가 강력한 음을 내게 되면 아무래도 소리의 울림보다는 강한 타격감이나 응집력 위주로 음을 내게 되기 때문에 그 음이 작은 볼륨에서는 에너지감이나 정보량이 부족해지게 되고 볼륨을 높이면 음이 너무 강력해져서 완급 조절이 쉽지 않게 된다. 중음은 짜릿하고 중저음의 응집력은 단단하고 좋아지는 대신에 자연스럽고 섬세하고 촉촉한 음을 내기는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그 음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원부에 물량투입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되어서 저임피던스 상황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스피커 지배력이 높은 앰프를 물려야 한다. 볼륨에 관계 없이 스피커에 대한 지배력이 좋은 앰프를 물려야 되는 것인데,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은 그렇게 대단히 강력한 앰프가 아니더라도 각 대역간 음의 연결감이나 자연스럽고 셈세한 음을 쉽게 내주는 것이다.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있는데, 확실히 강력하다는 스피커들은 음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고 음이 특정 음역대에 치우치게 되고 무겁고 딱딱하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볼륨에서는 음이 답답해지게 되고 반대로 볼륨을 올리게 되면 음이 너무 강력해져서 항상 그런 음으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버리는 상황..

강력한 음이라는 것은 이렇게 부담스러운 음이 될 수 있는데,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은 분명한 하이앤드적인 음을 내면서도 볼륨을 올려도 부담스럽지 않은 음질.. 그것 역시 분명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딱 네모낳게 각진 나무로만 만들어진 스피커도 천만원이 넘어가도, 그런 나무 스피커가 고급이라며 선호하는 마당에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에는 내부에 진동을 제어하기 위한 알루미늄 및 후면 커브 디자인, 하이그로시와 가죽까지 적용되었다


# 확연히 뛰어난 해상력과 디테일, 생동감 있는 입체감과 입자감의 표현
여러 차례 청음회를 했지만,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는 아이러니하게도 크기가 작은 PL200Ⅱ 이나 PL100Ⅱ 보다도 크기가 큰 PL300Ⅱ가 더 생생하고 디테일하며 미려하고 입자감있는 음을 내줍니다.
일반적으로는 더 큰 스피커는 구동이 어렵거나 중저음을 더 많이 더 먼저 재생하는 관계로 같은 라인업이라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스피커보다는 작은 스피커가 좀 더 중고음은 예쁘게 내주고 더 생생하고 밝게 재생해 주는 편인데, 모니터오디오 PL300Ⅱ은 의외로 같은 라인업의 다른 부피가 작은 스피커와 비교 하더라도 동일 조건상에서 중고음의 배음이 더 풍부하다.

배음이 풍부하면 더 선명하게 들리게 된다는 칼럼도 적은 바 있다.

배음이 더 많다는 것은 재생되는 정보 자체가 더 많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에 탑재된 리본 트위터는 최고 100kHz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돔 트위터에 비하면 무려 5배에 달하는 능력이다.

여기에 2웨이 구조보다는 당연히 3웨이 설계가 각 대역을 균일하게 나눠서 균형잡히게 재생할 수 있는 요인이 되며, 각 대역마다 탑재된 유닛들의 능력이 우수하면서 스피커 통의 부피까지 크기 때문에 그만큼 각 대역별로 나누어서 재생할 수 있는 배음의 양이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서 부피가 크지만 더 생생하고 미려하면서도 입자감이 좋은 음을 재생하는 것이다.

리본 트위터가 돔 트위터보다 입자감이나 해상력이 더 좋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진동면이 얇으면서도 더 넓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나마도 이 또한 구동이 어렵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 브랜드나 디자인만 보고 클래식에 별로일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지만,
STEREOPHILE 평론가나 국내 유명 평론가나 클래식을 들어보고 감탄을 했다는 스피커

물론 감탄을 했다는 것은 가격에 비해 좋아서 의외로 놀랐다는 의미이다.
한때 클래식에 좋으면 좋은 스피커고 팝에 좋으면 싸구려 스피커인가? 라는 글을 쓴 적도 있다. 본인도 클래식을 많이 듣고 있지만 딱히 클래식에 좋아야만 고급 스피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니터오디오의 음질이 단순히 대중적인 수준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클래식을 재생해 보거나 보컬곡이나 재즈곡을 재생해 보면 이 스피커가 얼마나 클래식 등의 장르에서 빛을 발하는지 알 수가 있다.

복잡한 클래식 재생에 필요한 디테일이나 입체감, 해상력과 정교함은 물론 동급 내에서 이나만큼 넓은 스테이징과 넓고 광활한 입체감으로 음을 들려주는 스피커가 거의 없으며 대편성 곡을 재생할 때도 큰 우퍼 유닛과 3웨이 설계, 큰 울림통을 통한 넓고도 깊은 음을 자연스럽게 재생해 주는 스피커가 흔치 않다.

넓고 깊은 음을 재생하는데도 그 넓고 깊은 음을 너무도 힘을 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재생하는 듯한 펼쳐짐, 그리고 대단히 입체적이면서도 해상력이 뛰어나다는 점. 그러면서도 리본 트위터 특유의 촉촉하면서도 미려하고 입자감이 곱다는 점.

1000만원 초반대에서 이런 음을 내는 대형급 스피커가 또 어디 있을지....
기본적으로 슬림한 스피커는 암만 성능이 좋더라도 그 느낌이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

 

 

# 미국 스테레오파일지에서는 4~5천만원대 스피커와 비교하다

사실 이 스피커는 다른 하이앤드 브랜드의 4~5천만원대 스피커들과 비교하기에 동일한 수준의 품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앰프만 잘 물리면 음질 자체는 얼추 비교해도 될만한 음질이다.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호불호를 논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미국의 유명 오디오 메거진인 STEREOPHILE지에서도 동일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STEREOPHILE지에서는 이 스피커의 소비자 가격을 14,496 달러로 표기해 놓고 A Class 추천제품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한해의 추천 제품과는 별도로 Product of the Year / Editor's Choice 로도 선정이 되었다. 

​Product of the Year 는 한해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을 제한적으로 선정하는 것이며, Editor's Choice는 평론가가 그 해에 리뷰한 제품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제품을 선정한 것을 말한다. 이 제품을 리뷰한 미국의 25년차 리뷰어는 자신이 25년 평론가 생활 중에 자신의 돈으로 직접 구매한 5번째 스피커라는 점도 직접 강조했다.

 

 


 

쉬운 말로 1.5배 혹은 2배 더 비싼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은 매칭이 약한 기기들끼리 매칭을 해서 완벽하지 않은 음질로 서로 청음을 하면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해당 제품들의 진짜 성능을 파악하기 보다는 당장에 들리는 음질 그대로 매칭이 약한 상태의 그 음질 그대로를 저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음질이 해당 제품들의 최종 음질인 것처럼 단정을 하곤 한다.  

그런 이유로 최근 들어서 좀 더 훌륭한 앰프와의 조합으로, 엄밀하게는 모니터오디오 PL300Ⅱ 보다 평가가 더 좋은 스피커들을 시연할 때, 의례 일반적으로 매칭하는 수준의 앰프를 물려서 테스트 했을 때는 확실히 더 비싼 스피커들과 견주어서 전혀 손색이 없는 대단히 훌륭한 음질을 들려주었다.

얼마 전, 청음회의 한 고수의 평가가 인상적이다.
함께 비교 시연될 수준의 스피커가 아니며, 그레이드가 한두단계 더 높은 수준의 스피커다.
그리고 좋은 매칭으로 시연했을 때, 그정도 높은 그레이드의 음을 들려줄 스피커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청음해 보고 알 수 있는 것이다.

경험이 많은 단계에서는 당장의 매칭에서 특정 제품의 음질을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그 스피커가 앰프나 매칭이 바뀌었을 때, 어떤 부분에서 향상이 있을 수 있을지 가늠이 되기 때문이다.


좋은 스피커다.
쉬운 예로 특정 제품이 그 가격의 1.5배 혹은 2배정도 더 비싼 제품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시리즈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다.

스피커 가격보다 더 저렴한 매칭기기들 물려놓고 테스트 하지 말고, 다른 하이앤드 제품들처럼 스피커 가격보다 더 비싼 매칭기기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한 비교 방법이다.

반대로 다른 스피커도 한번 저렴한 앰프나 저렴한 매칭 기기를 매칭해서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동 어렵거나 단점이 있는 스피커들이 얼마나 별로인 음질을 내는지....

 

 

사실 나한테 직접 최종 매칭을 해서 음질을 만들라고 하고 지극히 가격에 따른 평가를 한다면

10점을 줘도 무방하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디자인은 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상품성 면에서 9점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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